득템
1. 개요
得tem
온라인 게임만의 용어에 가까운 말. 얻는다는 뜻의 한자인 得(득)과 영어 아이템(item)의 합성어이다. 어떤 형태로든지 통상적인 수준보다 좋은 아이템을 손에 넣은 상황을 뜻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리니지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 아이템이 아닌, 상당한 행운 혹은 끝이 보이지 않는 근성으로 노력을 거쳐서야 겨우,간신히 얻을 수 있는 고가격의 or 고성능 아니면 굉장한 외관의 아이템등. 얻기 어렵운 것에 한해서만 쓰이는 단어다. 길을 가다가 대충 몹 잡아서 툭툭 떨구는 아이템을 주웠다고 '득템했다!'고 하면 주위사람들의 핀잔과 원성이 날아올 것이다. 물론 그 몹이 줄 확률이 엄청나게 적어서 얻는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다면 예외지만.
줄여서 득 이라고 하기도 한다. 반대말은 환. 아마도 득템에 해당되는 아이템이 아니면 상점에 팔아버리는 모습이 골드로 환전하는 것과 비슷해 환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 같다.
예문 : 이거 득인가요 환인가요?
전반적으로 게임의 난이도가 높으며 좋은 물품을 자력으로 구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인 게임일수록 자주 쓰이곤 한다. 운이 좋지 못한 유저에게 이 말은 인연이 없다.
온라인 용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의미가 넓어져 길가다 100원을 줍거나, 손에 들고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샀다거나, 남친여친을 사귀거나 하는 경우에도 무분별하게 쓰이곤 한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온라인상에서 득템이란 용어는 주로 다른 사람이 기대 이상의 것을 얻었을때 부러움과 빈정거림을 담아서 쓰는 뉘앙스가 강하다.
추억의 장난감을 주로 수집하는 키덜트들 사이에서도 단종되어 보기 힘든 희귀한 장난감을 구했을 경우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현실의 득템 사례1
현실의 득템사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