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브
1. 영어 단어
deceive. 기만하다, ~을 속이다, 현혹시키다.
2. 강철의 라인배럴의 디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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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라인배럴에 등장하는 마키나중 1기.
전고 56.2m, 두부고 54.0m, 중량 117.5t
쥬다 코퍼레이션 특무실 소속 엔도 이즈나, 엔도 시즈나 남매가 탑승하는 마키나. 다른 마키나의 두배는 될듯한 이 마키나는 비인간형 마키나로서 현존 마키나 중에서 유일한 비전투형 마키나이다.
이 디시브는 쥬다가 회수한 마키나 중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마키나로서 위에서 말했듯 비인간형의 외모와 더불어 두 명이 탑승한다는 특이한 특징이 있다. 이는 본래 디시브가 두명의 팩터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쥬다 기술개발부에서 인공적으로 2인승으로 늘린 결과이다(이 부분에서 라인배럴과 큰 차이를 보인다). 엔도 남매가 팩터로 선택된 것은 당시 쥬다의 기술개발부 부장이 그들의 아버지 엔도 타쿠토였기 때문. 이때 팩터와 마키나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던 중에 탄생한 경우로 실제 한명이서도 팩터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만 보통 둘중 한명은 기체 제어를, 다른 한명은 장비된 너브 크랙의 제어를 담당하게 된다. 제어담당은 상황에 따라 임의적으로 바뀔수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원작만화판 단행본 후기의 설명을 보면 엄밀한 의미에서 '팩터 2명'이 존재하는 기체라고는 보기 힘들다, 실제로 엔도 시즈나는 팩터 특유의 눈동자를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프리텐더의 너브 크랙 공격을 받았을 때도 엔도 이즈나에게밖에 영향이 가지 않았다.[1]
디시브가 비전투형이라고는 하지만 실제적인 사용목적은 불명으로 이는 너브 크랙이란 장비의 사용 방법이 너무나 넓고 기괴하기 때문이다. 본래 신경계에 거짓정보를 흘리는 기능을 하는 본 장비는 유선식의 신경전달 파괴용 개찬침으로 디시브 양쪽 어깨에 6개씩 총 12개 장비하고 있으며 상대를 환각에 빠트리거나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것을 가능케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편 마키나와 팩터에게 일시적인 도핑 효과를 일으켜 그 회복속도나 마키나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심지어 9권에서 처음 등장한 무인기의 강제조종기능 등의 넓은 활용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케이블 자체의 강도도 상당하고 사출 길이도 대단히 길어서 이 너브크랙을 엮어 거대한 손의 모습으로 형성하여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작에서 처음 등장한 건 2권에서부터. 비전투형인 만큼 직접적인 전투에서 활약하는 경우는 드물며 보통은 지속적인 비행능력을 살려 다른 마키나의 이동수단이나 후방 보조를 주된 기능으로 한다. 9권에서 망가진 아르마를 조종하여 일시적으로 전황을 역전시키기도 하였으나 이경우 팩터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22권에서는 미우의 콘서트 회장에서 이즈나의 생명의 위험을 감지하고 그걸 피하기 위해 지금까지 봉인했던 이즈나의 능력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봉인을 해제한다. 그리고 이즈나의 능력을 통해 '''자신과 이즈나의 죽음을 인식하고서 인간마키나가 된다.''' 인간마키나가 되어 이즈나를 강제로 자신의 조종석에 태우고 미우의 페인킬러와 싸웠지만 그 의지는 어디까지나 이즈나를 지키기 위해서 였고, 마지막에는 이즈나의 의지를 존중하고서 페인킬러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아 조종석이 완전히 파괴된다.
또한 최후의 순간에 도묘지의 진라이에 이즈나가 봤던 '원래 일어났어야 하는 사상'을 전송해서 최후까지 이즈나가 나쁜게 아니라고 변호를 해줬다.
이후 엔도 시즈나가 동생의 죽음을 자책하며 신형기에 탑승해겠다는 얘기를 하고 도묘지도 그녀에게 동생의 죽음을 자책하지 말라며 자신도 함께 신형기에 탑승한다는 떡밥을 뿌렸고 24권에서 강화,개수된 형태인 디시브 V로 재등장한다. 프리텐더처럼 무선 너브크랙 미사일을 사용하며 기존 디시브의 유선형 너브크랙도 탑재되었다.(단 유선형 너브크랙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듯). 기체의 강화 + 에이스인 도묘지가 탑승해서 인지 너브 크랙으로 조종 가능한 대수가 기존 디시브, 프리텐더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아졌으며 너브 크랙 말고 전무했던 무장도 빔포 2개를 장비하여 직접 전투에서도 강력해졌다.
슈퍼로봇대전 L에선 보급장치, 너브크랙의 기력감소등의 보조용기체로 등장한다. 무장이 달랑 너브 크랙, 너브 크랙 펀치뿐이라 화력면에선 영 저질. 명중 문제가 있어서 너브 크랙의 활용도 쉽진 않다. 공중A이나 이동력은 느린편.
대신 시즈나, 이즈나의 보조 정신기가 우수한 편이고 내구력도 높아 자가회복기능을 믿고 버티기에 나쁘지 않다. 또한 초반에 얼마 없는 '''특수효과무효'''가 파트너 효과에다가 화력이 저질이라 해도 졸개잡이로는 얼마든지 사용 가능한 캐릭터. 탈력이 없을 때에는 감응 건 너프 크랙으로 강제 다운시키는 용도 등 의외로 사용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이 기체는 '''자가회복이 가능한 보급기체'''. 초반에 꾸준히 키워놨다면 후반 가서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기체이다.
슈퍼로봇대전 UX에선 너브크랙의 효과가 능력치 반감이 되고, 개별 커맨드 광역너브크랙으로 아군 버프가 가능해져서 굉장히 흉악해졌다. 이번작 보스급 유닛들이 개나소나 올캔슬러를 장착하게 만든 주범이라고 할 수준으로, 직격써도 무효시킬수 없지만 올캔슬러 없는 보스급(네임리스 원과 리벨 레기스 이외의 안티 크로스, 츠쿠요미 이외의 카토기관 아르마들)을 상대할때는 큰 도움이 되는데다가, 각 판권작 보스급들과 상대하는 캠페인 맵에서는 한두놈만 빼고 올캔슬러가 싹 제거되어있어서 반드시 꺼내줘야한다.
그외 무장면에서는 L때 있던 너브크랙 핸드가 무기로는 없고 기체의 실드방어모션으로 채용되었으며, 원작 프리텐더전에서 반파된 아르마를 주워 조작했던 공격을 아르마 컨트롤이라는 추가무장으로 구현했다. 근데 이게 소환공격이라고 해야할 수준인데, 어디서 사용하던간에 아르마가 멀쩡한 상태로 조달되기에 버던트 태도 뺨치는 한폭의 초현실을 보여준다.
UX가 만화판 설정이긴 하지만 엔도 이즈나의 죽음 이벤트가 없고 따라서 디시브V로 업그레이드 되는 이벤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