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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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뜻)
디아티(위하여)
나이
20세
체형
178cm, 다부짐!
직업
호위 겸 예비단장 겸 후계자 겸 성별자
소속
리바노스 차세대 리더 담당
좋아하는 것
평화v
싫어하는 것
양자택일
취미
아이랑 놀아주기
특기
사자의 목을 딴다!
이상형
착하고 예쁜 아가씨라고 막연히 희망함
수면시간
일주일까지 철야 가능. 평소엔 8시간
즐겨 읽는 책
책은 읽지 않아요!

'''괜찮아요.'''

'''걱정이 많으신 듯한데, 선택과 집중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것저것 복잡하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걸 선택하고 거기에만 집중하는 겁니다.'''

1. 개요
2. 정체
3. 작중 행적
4. 성격
5. 여담


1. 개요


리바노스의 후계자이자 필리아의 호위를 맡은 전사. 20살. 얼굴도 잘생겼고, 선량하고 순한 인상에 서글서글한 성격의 청년. 필리아의 진짜 나이를 모르기에 필리아를 무척 귀여워하는데, 다정하고 마음이 약해 필리아의 어리광이나 엄살에 애를 먹는다. 필리아를 '리리 사제님'이라고 칭하며, 필리아는 '디디 형제님'이라고 부른다. 살인을 해 본 적이 있다고는 하나 필리아의 말에 의하면 디아티의 눈동자는 아주 고요하다고. 사자의 목을 따는 것만큼이나 아이를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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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후반부에 밝혀진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성별자 오나그로스(나귀). 리바노스의 성별자[1] 셋 중 오나그로스는 아직까지 신원 미상이었는데 디아티가 바로 그 신원미상 성별자다. 성별자답게 전투력은 만렙. 서서 애를 안고 말을 타는가 하면, 어둠 속에서 날아오는 화살도 쳐낼 수 있고, 거인 여럿이랑 일 대 다수로 싸워도 충분히 이기고, 또 다른 성별자 중 하나인 에키나와 싸웠을 때는 에키나를 일방적으로 팬다.[2][3]


3. 작중 행적


주인공 3인방의 삼각관계 중 한 축이지만 본인은 전혀 자각이 없다.[4] 거의 반년 동안 같이 붙어 있던 주제에 알아보지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필리아가 누구를 좋아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을 때 라카논에서 만났던 키사[5]를 떠올린다.[6]
1부 초반부터 필리아가 가장 호감을 드러낸 사람. 레오에게 줄 바느질 인형을 만들었을 때도 인형을 '디디'라고 이름지으며 필리아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름"이라 언급했고, 실제로 필리아가 가장 마음을 많이 줬던 사람은 디아티였다. 물론 그 때의 필리아는 목에 목걸이를 차고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상태였기에 디아티는 그저 그런 그녀를 귀엽게 생각했을 뿐이지만. 심지어 필리아가 라즈베리를 따준 것을 핑계 삼아 볼에 입까지 맞춰줬는데도(...) 이 사람이 워낙 눈치가 없는 데다 어린아이의 모습이었을 때라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2부에서는 디아티가 목걸이를 푼 채로 필리아를 두 번이나 구하며 점차 디아티도 필리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이 눈치 없는 사람은 목걸이를 푼 필리아와 어린 사제의 필리아를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기에 실제로는 전혀 진전이 없었지만. 다만 목걸이를 푼 필리아에게만은 디아티 역시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며 심지어 리바노스에서 만났을 때는 본인이 작업을 건다.
그리고 2부 후반쯤에 점점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더니 필리아와 입맞춤까지(!)하는 듯 했으나...
레오를 손에 넣기 위한 아디키아 왕비와 카키아의 거인을 대동한 침략이 시작되며 리바노스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고, 심지어 필리아가 그 광경을 입맞춤을 한 후에 봐버리는 탓에 둘의 사랑 고백은 흐지부지되어 버렸다. 그리고 결국 엄청난 전쟁의 사태에서 필리아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사라졌고, 디아티는 그녀를 붙잡을 새도 없이 거인과 맞서야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 디아티는 다시 필리아를 찾으려 하지만 그 때 필리아는 카논에 있는 레오를 돕기 위해 사자 떼와 아나샤를 데리고 떠난 상태였다.
그리고 필리아가 예언자로서의 정체를 드러내고 레오의 곁에 있기를 결정한 후 레오의 연인이라는 소문이 퍼져버렸고, 전쟁이 수습된 후 디아티가 왔을 때 필리아와 디아티는 그 소문으로 인해 어색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후에 레오의 도움으로 필리아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 디아티는 그녀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필리아는 아직도 디아티에 대한 연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예언자로서의 소명을 위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디아티는 그에 대해 괜찮다고 겉으로는 말했지만, 필리아의 약탈에 의하면 '나는 지금 너로 인해 매우 아프니, (레오에게는) 이러지 말아라'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속으로는 매우 쓰라렸던 모양.
이 일이 있은 후 그는 목걸이를 푼 필리아를 다시 마주쳤을 때 웃어보였다. 그렇게 둘의 관계는 정리되었다.
...그러나 이 눈치 없는 성별자는 아직도 목걸이를 푼 필리아와 어린 사제인 필리아가 하나라는 것을 모르는 탓에 어린 사제인 필리아에게는 여전히 살갑게 굴고, 필리아도 감히 디아티에게 비밀을 밝힐 엄두를 내지 못해 둘의 사이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듯하다. 작중 묘사를 봐서는 어쩌면 이 비밀이 작품에 어떤 무시무시한 파국을 불러올 듯하다. 특히 레오가 새로운 지도자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성별자와 필리아로 인해 반목이 생긴다면 엄청난 영향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 결국 한낱 인간 챕터 마지막에 계곡에 빠진 어린 사제 필리아를 구하느라 목걸이를 벗겨 버려서 기어이 필리아와 예언자가 동일인물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이 사실에 충격받아 레오에게도 화를 냈고, 시간이 좀 지나서는 이제는 모든 게 허상 같다고 생각했다가 내면의 키사(자기 자신)를 용서한 필리아와의 대화와 고백, 입맞춤을 통해 필리아의 시간을 되찾아주었고, 그녀와 연인이 되었다.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 레오가 나라 이름을 필리아로제로 바꾸고 나서 아버지를 모시고 필리아와 함께 수도를 떠나 아이 둘을 낳고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4. 성격


디아티 형제님은....... 제가 본 사람 중에서 마음이 가장 좋아요. - 필리아로제 - 가시왕관의 예언 중 54화, 필리아의 대사

1부에선 그냥 마냥 다정하고 온화하고 성실한 순딩이(...) 정도로 여겨졌지만, 2부에 들어서서 디아티 시점의 서술이 늘어나면서 디아티의 내면에 대한 떡밥도 어느 정도 풀린다. 마냥 온화한 게 아니라 그러기 위해 애쓰는 거라고.
필리아는 디아티를 고요한 눈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한다. 강하고, 착하고,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라 좋다고 하는 필리아의 독백으로 보아 마음을 약탈하는 필리아가 보아도 디아티의 눈이 정직하고 올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여담


주인공 3인방 중 가장 행복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 작가 피셜에서도 평온한 가정/원활한 교우/건강한 정신을 가진 건 디아티뿐이라고 한다. 실제로 주인공 셋 중 필리아는 친모한텐 버림받고 양모에게는 이용당했고, 정체도 평생 숨기며 어린애로 살아야 하는 토막 난 인생이고, 레오는 친아버지가 친어머니를 죽였고, 형들은 제 손으로 죽였고, 아칸싸의 지배자로 군림하기까지 각종 고초를 겪으며 심신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여러모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디아티는 리바노스에 친구와 가족 다 있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작중 최고의 멘탈갑인 데다, 피지컬로는 무적의 성별자. 그야말로 갖출 건 다 갖춘 사람.
그러나 2부가 끝난 후에 디아티가 흑화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가 마음에 든 키사라는 소녀가 예언자이고 레오와 연인이라는 사실이 공표되면서 복잡한 심경을 느끼게 됐기 때문. 게다가 키사는 디아티의 질문에도 그저 미안하다고만 말해서 필리아=키사라는 걸 알면 배신감을 크게 느낄 각이다. 최근에는 카슈도 측에서 디아티를 이용하고자 암펠로스에 어떠한 장치를 해뒀다고 나오는데...

[1] 대외적으로는 세리온, 아나샤를 포함한 성별자 셋이 모두 리바노스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필리아는 아나샤가 성별자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2] 뼈 하나하나를 으스러뜨려 쫓아오지 못하게 했다.[3] 단 에키나와의 레벨 차이는 에키나의 경험치 부족과 약에 절어있는 몸상태도 한몫한다.[4] 실제 프로필에서도 눈치는 바닥을 찍는다. 눈치 만렙인 데다가 단서 몇 개만으로 필리아의 정체를 알아낸 레오와의 가장 큰 차이점. 작가의 말에서도 '레오와 디아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눈치가 아닐까요'라는 코멘트가 달렸다.[5] 필리아가 목걸이를 벗은 상태. 디아티는 실신한 키사를 두 번이나 구해 준 적이 있다. 하지만 디아티는 그녀의 정체를 모르고,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까 막연하게 생각한다.[6] 참고로 작가는 QnA에서 디아티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떠올리는 사람은 '지금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쓴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