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자

 

엘라이온에는 성별자라는 존재가 있다.
홀로 군대와 맞설 만큼 강하며 기이한 생명력으로 쉽사리 죽지 않는 존재.
그들은 세상이 갈망하는 힘을 한 몸에 오롯이 담은 불멸의 영웅, 자신의 존재로 시대를 고정하는 시대의 닻.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달성되는 것도 아닌, 오직 신으로부터 선택받아야만 성립되는 존재.
그것이 바로 성별자다.

성별자. 지난 400년간 이 나라를 지키기도 하고 부수기도 했던 영웅들.

그들이 아니고서야 인간과 강철을 소리 없이 으깨놓을 순 없을 것이다.

동시대에 존재할 수 있는 성별자는 최대 세 명, 그리고 지금은 세 명의 성별자가 존재하는 환란의 시대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그들은 모두 리바노스에 속해 있고 일부는 신원이 확실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리바노스 참주인 세리온 리바노스. 설명이 필요 없는 암사자.

다음은 아비 없이 태어난 그의 아들 아나샤. 성별자에게서 태어난 성별자로 이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소년.

마지막은 최강의 오나그로스로 선택받았지만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리바노스의 후계자다.

매우 젊다고만 알려진 그 미지의 존재는, 만전으로 세상에 내오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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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나(세리온 리바노스)
알로베스(에키나)
오나그로스(디아티)
신으로부터 성별된 자를 말한다. 기이한 생명력으로 혼자서 군대도 상대할 수 있다고 한다.
성별자의 종류는 피로 부상을 치유할 수 있는 래나, 화염을 다루는 알로베스, 최강의 무력을 지닌 오나그로스 셋이며, 작가 피셜에 따르면 명칭은 삼손 서사가 모티브인 만큼 암'사자'/'여우' 꼬리/'나귀' 뼈 에서 각각 따왔다고.
딱히 출생에는 특별한 점이 없다. 작가 왈, 태어나보니 비범할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