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의 사도
夕闇ノ使徒
Vesper Um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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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쿄 재너두에 등장하는 괴이(그리드). 작중 시점인 2015년의 10년 전, 평범한 일반인이 보기엔 초대형 지진이었지만 실제로는 대규모 이계화 사건이었던 "도쿄 지진"을 일으킨 원흉이다. 이야기의 핵심적인 존재이므로 스포일러를 주의할 것.
2. 내용
2.1. 본편
그리드는 총 3분류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그리드, 그 그리드들을 통솔하며 현실세계에 간섭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엘더 그리드", 그리고 그 엘더 그리드의 상위종이자 현실세계 그 자체를 이계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그림 그리드"가 그것이다. 땅거미의 사도는 바로 이 그림 그리드, 그 중에서도 최고랭크인 XXX, "신화급 그림 그리드"로 명기되어 있다. "인과관계 개변"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10년 전 갑작스럽게 나타나 도쿄 전 지역을 엄청난 기세로 파괴했으며 그에 걸맞는 끔찍한 피해를 일으킨 장본인. 수많은 이계 관계자, 심지어 이해상의 협력관계나 대립관계였던 네메시스, 조디악, 각인기사단 등의 조직들까지 힘을 합쳐 간신히 토벌 직전까지 해내긴 했지만 그 조직들 역시 피해가 막대했다. 히이라기 아스카의 부모님도 바로 땅거미의 사도를 토벌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토벌 직전 땅거미의 사도는 죽음에 직면한 한 소녀의 마지막 소원을 듣고, 그 소원을 받아들여 그 소녀의 죽음을 거짓으로 구현화시킨 "거짓된 모리미야 시"를 만들어 살아남는다. 다른 지역에서 그녀의 죽음은 사실이지만, 이 도쿄도 모리미야 시에서만큼은 거짓된 존재로써 살아있는 셈.
따라서 본편 시점에서 시오리의 정체는 바로 '''땅거미의 사도 본인'''. 정확히는 "시오리 본인"과 "땅거미의 사도"가 융합되어있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그녀 자신은 바깥 세계와 모리미야 사이의 모순이 쌓이며 각성하기 전까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이후 상세 내용은 쿠라시키 시오리 항목을 참조할 것.
2.2. 애프터 스토리
시오리는 결국 3S급 그림 그리드로써 주인공 일행에게 패배하여 사라지지만 에필로그에서 기적적으로 부활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의 모순이 생기는데, 에필로그 이후의 시오리는 그냥 평범한 소녀이며 땅거미의 사도와는 완전히 별개 존재가 된다는 것. 그렇다면 '''시오리와 융합되어 멀쩡히 살아있던 땅거미의 사도는 어떻게 되었는가''' 라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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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연히 그것은 모순같은게 아니었고, 시오리의 부활과 함께 땅거미의 사도 역시 '''애프터 스토리의 최종보스로써 완전히 부활'''하여 재등장하게 된다. 여기서의 보스명은 "땅거미의 잔영". 초창기에는 토벌 직전의 상태 그대로였던지라 불완전한 부활이었지만 과거의 인과율을 개변하면서 힘을 쌓아 완전히 부활하는데 성공한 것.[1] 외형은 토키사카 코우의 유년기 모습으로 등장하며 성우는 크레딧엔 등장하지 않았으나 카도와키 마이로 추정 중.
보스전은 전 캐릭터가 참여하는 총력전으로, 노말 난이도 기준 빨라도 10분 내외, 고난이도의 경우 무려 30분에 달하는 장기전인데다가 그동안 팔콤 게임의 최종보스 난이도가 낮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난이도와 보스전 완성도 자체도 상당히 높다. BGM이 팔콤게임치고도 초고퀄인건 덤.
부활한 땅거미의 사도는 다시 도쿄 지진을 일으키려 하지만 결국 주인공 일행에게 패배한다. 이후 "자신이 왜 10년 전에 갑자기 태어났는가"에 대한 답은 본인조차도 모르며, 알려달라고 조소하며 사라진다. 사실 주인공인 코우에게도 뭔가 대단한 녀석인줄 알았는데 그냥 다른 그리드랑 똑같은 놈이라고 디스당하기도 했다.
[1] "있을수 없는 이계"를 계속 만들어 인과의 비틀어짐을 가속 시켰다. 사이드 스토리가 그 내용인데, 본편의 땅거미의 사도는 시오리와 융합하여 최종화 직전까지 '''잠들어 있었다'''. 즉, 본편에서라면 말 그대로 '''있을수 없는 이계'''를 만들어 간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