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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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에 등장하는 주연급 인물.
종족은 다크 엘프이며, 직업은 워락인데, 그 이전에 아그라엘 시절에는 데몬 로드였고, 히어로즈 6에서는 던전 무력영웅인 다크블레이드로 나온다. 7편에서는 지옥의 기사라는 직업의 아그라엘이 되어 등장한다. 유독 전직이 잦다.
던전 캠페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갈라져있던 다크 엘프 부족을 하나로 통합한 후, 악마들의 수장 카-벨레스와 맞서기 위해 제히르, 고드릭, 핀든과 연합하게 된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인지 이사벨에게 호감을 품은듯 하다.
특수능력은,
히어로즈 5
원본 - 응시자(상대유닛들의 주도력을 감소시킴)
확장팩 - 우선 공격권의 명수(아군 유닛의 주도력은 높이고 적군은 감소)
히어로즈 6
가속 마법
히어로즈 7
가속마법(단, 이 당시에는 데몬 로드 아그라엘이 되어있다)
히어로즈 5에서는 주연급 캠페인 인물 아니랄까봐 특수능력이 강력하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특수능력이 일관되게 스피드랑 관련된 것들이다. 5편에서 데몬로드 아그라엘일 때도 '신속의 오라'가 특수능력이다. 상대적으로 히어로즈 3에 비해 특수능력이 약해진 히어로즈 5의 다른 캠페인 영웅들에 비하면 참으로 강력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사벨에게 호감을 품은 이유는 그가 바로 아그라엘이기 때문이었다. 티에루에게 정화의 의식을 거쳐 모습을 변화시킨 아그라엘이 바로 라엘렉이었던 것이다(아그라엘-라엘렉 자체가 아나그램이다. Agrael, Raelag).
데몬이었던 그가 어떻게 정화의 의식으로 인해 다크 엘프로 변하게 되었는지는 확실한 언급이 없지만, 악마들을 셔프의 공간으로 추방시키는 아티팩트에도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 과거 데몬 로드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체구가 여태 다른 데몬 영웅들에 비해 작다는 점, 그리고 데몬 로드 때부터 계속 랩터를 타고 다녔던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원래 다크 엘프였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데몬 로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동방의 부족에서 아그라엘일 때 주인공인 싱글 시나리오 맵이 있는데 중립 던전 유닛이 라엘렉을 언급하며 아는척을 한다.
차후에 나올 패키지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영웅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는데 예상대로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의 확장팩에서 주역급으로 재등장했다. 이 시절에는 이그-찰을 재건한 영웅이었으며 데몬 소버린은 라엘렉을 유심히 지켜보고 '언젠가는 네놈을 내 부하로 삼겠다'라고 말한다. 참고로, 이 당시의 다크 엘프족은 투이다나 여왕의 3명의 아들이 종족의 3개의 부족(Clan)으로 나누어서 각각 다스렸고, 게임내에서 어떤 경쟁을 벌여서 라엘렉이 다크 엘프족 전체의 수장자리에 등극한다. 히어로즈 6편 던전 캠페인 엔딩 시점 이후 이그찰이 하나의 안정된 국가로 자리잡은 상태가 되어 다크 엘프들은 자신들의 영토와 영역을 가졌지만, 다크 엘프 전체의 맹주였던 라엘렉이 자취를 감춘 후에는 다시 부족 단위로 쪼개져서 살았던 것 같으며, 이때의 전통(?)을 이어서 부족장(Clan lord)이나 다크 엘프 전체의 수장을 뽑을 때에도 여전히 비슷한 종류의 경합을 벌이게 해서 우두머리를 뽑는 관습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6편 시점에서는 얼굴없는 자들이 일종의 심판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것 같은데, 5편에서는 다크 엘프 심판이 이런 경합을 관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7편에서야 왜 다크 엘프의 나라 이그찰이 이렇게 갈가리 찢겨졌는지가 밝혀지는데, 이는 다크 엘프들 중에서 문제아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에레보스의 검'이란 자들의 계략 때문이었다. 그전에는 메난이 행방불명된 라엘렉의 뒤를 이어 다크 엘프 왕국의 왕으로서 공정하게 나라를 다스리고 인구가 늘며 평화속에 번영을 누리고 있었는데, '우리 다크 엘프들은 혼란속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타고난 천성에 어울린다'는 이유로 이들이 그걸 다 망쳐놨다.
스토리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히어로즈 7에 아그라엘이 영웅 캐릭터로 재등장하는 것을 보면 히어로즈 7 시점에 소버린의 하수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인퍼노가 구현되지 않은 상황인지라 던전 영웅(...)으로 나와 있다. 히어로즈 7에서 다른 던전 영웅들의 소개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라엘렉이 동족들을 구하고 이그-찰을 재건해 안정시킨 후에 오래되지 않아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