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우 블레하츠
1. 개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같은 폴란드 출신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뒤를 잇는 쇼팽 스페셜리스트중 한명이다.
2. 연주 스타일
정석적인 연주를 한다. 테크닉이 매우 뛰어나서 진부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강약 조절도 루바토도 과한 면이 없이 대단히 깔끔하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유감없이 보여주며 청중과 심사위원들을 압도했고, 1위 상과 모든 부수적인 상마저 독차지했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서 쇼팽 연주가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본인도 쇼팽 연주를 굉장히 좋아한다.
국내의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쇼팽 콩쿠르의 후배격 우승자인 조성진과 자주 비교된다. 물론 두 사람은 연주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피아니스트들이기 때문에 비교가 그렇게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3. 생애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과 동시에 최고의 마주르카상, 폴로네이즈상, 콘체르토상, 소나타상을 휩쓸었다. 쇼팽 콩쿠르 전 부문 우승은 블레하츠가 최초로, 참가자들 중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었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현격히 압도적이었기에 결선 이전부터 이미 우승후보 1순위였고 실제로도 우승을 차지했는데, 라파우의 쇼팽 콩쿠르 결선 연주는 역대 쇼팽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도 최고의 연주라고 지금도 평가받는다. 이로 인해 2위까지 공석이 되고 임동민-임동혁 형제가 공동 3위가 되어버릴 정도로 그 압도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시상 후 심사위원 피오트르 팔레츠니는 "(1위 블레하츠가) 다른 결선 진출자들(finalists)과 너무 차원이 다르게 우수해서 그 누구에게도 2위를 수여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