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하워드(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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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에 등장하는 락 하워드. 한국 서버에는 2020년 2월 26일 페스타로 추가되었다. 성우는 KOF XIV부터 락 하워드를 맡고 있는 우치다 유우마.사우스타운의 어둠의 권력자인 기스 하워드의 아들이자, 사우스타운의 영웅인 테리 보가드를 양아버지로 둔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는 청년. 친아버지와 양아버지의 기술을 구사하는 천재적인 격투 센스를 지녔다. 남자만 사는 가정에서 자라 온 탓인지, 여성 앞에서는 쑥스러움을 탄다.
일본 서버 파이터 도감에 선공개 되었던 내용과는 굉장히 다른 성능으로 출시되었다. 당시 정보에는 '슈퍼아머 파괴'라는 충격스러운 옵션까지 붙어있었던지라 출시 전부터 우려를 표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출시 직전 유저들의 반발을 인지했는지, 도감의 정보와는 전혀 다른 옵션의 스킬이 되어 돌아왔다. 다만 또다른 문제가 제기되면서 락 하워드가 논란이 되는 것은 결국 피할 수 없었다.
해당 내용은 문서 하단 기타 항목을 참조.
2. 스킬
2.1. 리더 스킬
디버프 없이 공격력을 올려주는 준수한 리더 스킬. 하지만 아랑전설 출신 페스타들의 일반 던전 클리어 능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기 때문에 릴던이나 고난이도 던전에 기스 등을 기용할 때 리더 버프 셔틀이 되는 정도.
2.2. Active 1: 열풍권 EX
아버지가 쓰는 더블 열풍권. 하지만 XIV 기스가 쓰는 열풍권에 비해 빠른 발동 속도를 지녔다. 탄속은 비슷하지만 장풍 생성부터 발사까지 모션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발사형 장풍계열 스킬임에도 구르기 캐치에 굉장히 용이하다.
히든옵션으로, 상대에게 가드상태 에도 적중시 가드를 붕괴시킨다.
견제용으로 지르기에 좋지는 않으나 구르기를 유도하기에는 충분하다. 결국 여러모로 좋은 장풍기.
2.3. Active 2: 하드 엣지
락의 핵심이 되는 기술. 모든 콤보와 심리와 딜교환은 이 스킬로 성립한다.
슈퍼 아머에 사거리가 긴 돌진기가 가드 무시까지 갖췄기 때문에 락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가드라는 선택지는 반쯤 의미를 잃는다. 하지만 발동도 빠르기 때문에 어설프게 굴렀다가는 격추되기도 쉽다.
또한 PVP 전용 옵션으로 인해 락은 면역 없이 깡슈아를 믿고 덤벼드는 캐릭터를 상대하기 용이하다. 역속에다가 극딜캐로 유명한 이그니스도 네스츠 셋카를 장착하지 않았다면 락에게 생채기 밖에 못 내고 죽는 수준.
2.4. Active 3: 레이지런 TYPE "시프트" EX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술.
전방으로 질주하여 적과 부딪히면 그대로 라이징 태클로 쳐올리는 기술인데, 문제는 적과 부딪히면서 타격 판정이 생기는 순간 상대가 스탠딩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즉, 공중에 뜬 상태일지라도 이 스킬에 부딪히는 순간 긴급회피로 빠져나올 수 있다. GM소식에서 GM아테나가 하드 엣지-열풍권 EX-레이지런을 기본이 되는 공중 콤보로 소개해놓았음에도 확정 콤보 연계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스킬.
스킬 자체만 떼어놓고봐도 이래저래 애매한 스킬. 전방 질주 이전에 미묘한 딜레이가 있어 상대가 대응하기도 쉽고 맞아도 넉넉하게 긴급회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스킬 하나 때문에 락의 운영은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하드 엣지-열풍권-하드 엣지의 단순한 콤보로 폭딜을 넣고 콤보 마무리에 레이지런으로 긴급회피를 유도한 뒤, 긴급회피가 빠진 적을 평타 캔슬로 잡아내는 방식.
하나는 상대 스킬을 피하고 가드하다가 평타로 딜캐하여 긴급회피를 유도한 뒤 하드 엣지로 구르기 캐치하여 레이지런을 포함한 극딜 풀콤보를 먹이는 방식.
어느 쪽이든 락의 운영은 긴급회피를 빼는 길로 귀결된다. 먼저 빼고 기회를 잡느냐, 기회를 잡은 이후 긴급회피를 빼느냐 정도의 차이.
공격력 27%의 차이가 적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냥 포기하기만도 아쉽고 이래저래 아쉬운 스킬이다.
2.5. Finish 1: 레이징 스톰
아버지의 유명한 그 필살기. 그러나 썩 좋지 않은 피니시 스킬이다.
범위가 보기보다는 넓지만 어디까지나 보기보다 넓은거지 다른 피니시 스킬들과 비교하면 그 판정과 범위는 초라하다. 대미지도 약하고 시전시간이 짧아 쿨타임도 못 번다.
사실 데들리 레이브 네오를 쓰려다가 실수하거나 그게 쿨타임 중인 게 아니면 그다지 쓸 일은 없다.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깔아두기가 가능하다는 점.
후술하겠지만 데들리 레이브의 판정이 굉장히 좋지 않기 때문에 공중에 높이 떴거나 낙법이 나올 것 같은 상대에게 안전한 마무리를 할 때는 깔아두기가 가능한 레이징 스톰 쪽이 낫다.
2.6. Finish 2: 데들리 레이브 네오
3PG 필살기. 이게 없으면 락은 페스타 값을 못한다.
대미지도 준수하고, 무엇보다 시전시간이 길기 때문에 하드 엣지-열풍권을 맞춘 후 떨어지는 타이밍에 필살기를 맞추면 쌍쿨감 기준 정확히 막타에 스킬 쿨타임이 돌아온다.
단점이 있다면 영 좋지 않은 판정. 난무계 필살기이지만 돌진 판정이 괴상하다. '직선으로 가면서 적과 부딪혀서 발동'이 아니라 적이 있던 위치를 타겟팅하는 것에 가깝다.
시스템 상 앞으로 구를 때는 무적 판정이 있지만 뒤로 구르는 백스텝에는 무적 판정이 없어서 난무계열은 물론 각종 필살기에 격추 당하기 쉽다. 하지만 데들리 레이브 네오의 경우 백스텝으로도 피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물론 조금만 유의하면 연계로 들어가는 게 빗나갈만큼 어이없는 판정은 아니니, 지를 때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2.7. Finish 3: 샤인 너클
5PG 필살기. 데들리 레이브 네오보다 시전 시간도 짧고 대미지도 약하다. 판정은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정도. 3PG 스카를 뽑고나면 다 그렇듯 굳이 꺼내쓸 필요는 없다. 특히나 락은 파게 수급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더더욱 버려진다.
3. 핵심 코어
4. 추천 배틀카드
카야 세트와 쌍쿨감. 자체 슈퍼아머 기술의 성능이 좋고 코어 효과로 쿨타임 초기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철권 옵션카드를 고려할 필요는 없고, 마찬가지로 카야 계열 방어 비례 공격력 증가 카드의 효과가 코어 효과와 합해져서 체력 50% 이상일 때 락의 딜은 극딜캐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플래티넘 배틀카드인 카야 세트가 없다면 메카 게니츠 초강림을 통해 '승리의 파티' 세트도 좋은 선택이 되는데 타임어택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5. 평가
역대급으로 평가가 갈렸던 컨트롤형 페스타.
3스킬 레이지런의 판정 문제는 접어두고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각각 장점을 높게 평가하는지 단점을 크게 보는지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형세.
장점은 강한 폭딜과 튼튼한 몸빵을 갖춘 다재다능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저런 옵션들이 코어와 스킬에 갖춰져있고 그를 받쳐주는 강한 딜링이 있기 때문에 누구와 맞붙어도 할만하다는 것이 장점. 오메가 루갈, 크리자리드와 같이 락이 유리한 상성도 있고, 사랑을 노래하는 쿨라, 이그니스와 같이 락이 불리한 상성도 있지만 일단 누구에게나 '승리할 수단이 있다' 정도.
서로 PG 없이 싸우는 선봉전에서 락의 2-1-2 쿨초 콤보는 밸방캐의 반피를 빼고 공캐를 빈사로 만들만큼 강력하다. 따라서 누구를 만나도 대체로 두 번 기회를 잡으면 이길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상성이 좋은 편.
반면에 단점이라고 함은 부족한 지속력. 현재 사기 캐릭터로 손 꼽히는 네임리스, 게닛츠, 프리티 제로, 오메가 루갈 등의 캐릭터는 PG 수급이 빠르고 필살기 이후 연계도 좋아 선봉전을 이기면 그대로 다음 라운드에도 필살기로 기선을 잡고 올 킬, 소위 '스트레이트'를 내버릴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락에게는 그게 없다.
PG 수급이 스킬을 총 6~7번 맞춰야 게이지 세 칸이 채워질 정도라서 5PG 필살기 사용은 꿈도 못 꾸고 한 라운드에 3PG 필살기 한 번 쓸까말까하는 게 보통. 다음 라운드를 위해 필살기를 아낀다고 하면 딜교환으로 인해 체력이 꽤 깎여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체력이 반절 이하가 되면 방어 대비 공격력 증가 코어가 비활성화 되기 때문에 락의 딜링도 반토막이 난다.
즉, 위의 요건들을 종합해보면 락의 장점은 강하고 빠른 폭딜과 튼튼한 몸빵으로 PVP 무상성 선봉장 역할은 해내지만 단점은 선봉전을 이기고도 유리한 환경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굉장히 좋은 캐릭터인 것은 맞지만 장단점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 '사기 캐릭터'와 '좋지 않다'는 인식을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는 게 편하다.
2020년 4월 기준, 간혹 말이 나오긴해도 명실상부한 1티어 페스타. 갖출 것 다 갖춘 만능성이 각광받고, 대부분의 고성능 페스타들에게 강한 상성을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재평가 받은 셈.
오메가 루갈, 프리티 장거한, 프리티 미스터 빅, 베이스볼 바네사 등 기절을 메인으로 운영하게 되는 캐릭터는 락의 튼튼한 몸빵과 코어 효과를 통한 회복+하이퍼 아머를 뚫기 힘들고 자연스레 딜교환에서 밀리게 된다.
크리자리드, 03테리, 오로치 등 가드와 구르기로 기회를 잡고 원콤을 노리는 캐릭터들에게도 대체로 강한 편. 락의 스킬은 가드 무시가 있고 속도가 빨라 구르기도 쉽게 캐치할 수 있어 니가와를 따라잡을 수 있고, 체력 50% 이하 다단히트 대미지 감소 코어로 원콤을 버텨내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
테리는 가드 슈아가 있어서 락이 불리할 듯 보이지만 테리 가드 위에 하드 엣지를 부딪혀보면 가드 슈아가 생기긴 하지만 잠깐 휘청거리는 가드 파괴 모션이 나온다. 락은 그 사이에 2-1-2를 다 쏟아붓고 맞슈아로 버티며 구를 수 있으니 테리 입장에서도 가드 유지는 썩 좋지 못한 선택.
사랑을 노래하는 쿨라, 이그니스는 역상성도 역상성이지만 각각 락에게 껄끄러운 효과들을 갖고 있다. 쿨라의 피격 빙결 이후에는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겨버리고 가드를 뚫으려고 2스 돌진을 질러봐도 쿨라의 설치형 장풍에 역경직을 먹으며 막혀버린다.
이그니스는 유리몸의 대명사라 원래대로라면 역상성과 관계없이 찢어버릴 수 있지만, 네스츠 세트 카드의 효과 [슈퍼 아머 및 하이퍼 아머 상태인 적에게 받는 대미지 50% 감소]가 그걸 커버해버린다. 이그니스가 철권 옵션 카드의 슈퍼 아머를 믿고 3스로 맞딜을 해버리면 락은 스킬 쿨이 돌아 그대로 굳고 이그니스의 상성 극딜을 맞는 상황이 나온다. 물론 배카 세팅이 위와 같지않다면 락이 우세한 상성.
6. 활용처
기본적으로 PVP형 파이터로 설계되었으나 의외로 타임어택에도 어느정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승리의 파티' 세트 카드의 효과가 방어력에 비례하여 공격력을 증가시키고, 적을 처치할 때마다 PG를 충전시켜주기 때문에 코어에 같은 효과가 있고 PG 수급이 부족한 락의 PVE에 안성맞춤인 셈. 락으로 타임어택까지 도전할 생각이라면 필수다.
다만, 승리의 파티 세트를 착용하는 같은 조건이라면 여전히 넘지못할 네임리스라는 벽이 존재한다. 따라서 PVE에 기용할 생각으로 뽑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PVP에 익숙한 유저들이나 고민해볼만한 캐릭터.
7. 기타
출시 전에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당시 청속성 밸런스 페스타는 폭주 레오나 밖에 없었고 더구나 네임리스처럼 5초필과 3초필이 동시에 출시되었던 점 때문에 네임리스와 동급일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나오고 보니 네임리스는커녕 14기스보다 살짝 좋게 쳐주거나 아니면 그 아래라는 등 페스타 치고 안 좋아 보이는 성능으로 나와서 당시 루비를 쏟아부어 락을 뽑았던 유저들의 마음을 배신했었다.
운영자가 선보였던 콤보대로 안 들어간다던가, 3초필인 데들리 레이브 네오가 판정이 안 좋아서 상대를 잘 못 맞추는 등 여러 문제들 때문에 여러모로 락 하워드 이론을 떠올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그니스 출시 때처럼 숙련도가 높아진 사람들에 한에서는 네임리스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고 현재는 확실히 강한 페스타로 인정되고 있다.
타격감이 너무 좋아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하드엣지 엑티브 스킬을 제외한 나머지 음성을 그대로 베껴온 건 두드러지는 부분.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