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지트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원제 How I Met Your Mother)에 꾸준하게 등장하는 조연. 방글라데시 출신 운전수 아저씨다.[1]
처음에는 택시 운전사로 등장했는데, 나중에는 리무진으로 승격한다. 잊을만 하면 나와서 같이 개그를 쳐주는 유쾌한 아저씨다. 트래이드마크는 손을 차 와이퍼 닦듯이 쓱 흔들면서 반갑게 외치는 "Hello!" 말버릇이 있는데 누군가 "~로 가주세요"라고 하면 "~로 갑니다!(To the ~)"라고 복창하는 버릇이 있다.[2]
사실상 주연 5인방과 테드의 아이들을 제외하면 가장 자주 출연하는 캐릭터(...) 파일럿 에피소드에서부터 출연했다. 주연 5인방과 친분도 상당해[3] 운전사가 필요할 때마다 동원되는 것은 물론이고 릴리가 어디 갈 때마다 마셜이 항상 공항으로 마중 나오고 그녀가 현지 맥주를 사온다는 전통같은 것도 알고 있었다.[4]
의외로 괴력의 소유자인데 시즌 4 13에피소드에서 6팩 (6개들이 맥주 번들)가 아닌 beer keg[5]을 한 손으로 번쩍 들고 뛰어가기도 했다. 릴리가 50달러를 주겠다고 하자 갑자기 한 기행.[* 배우 본인도 힘이 좋으신 듯 보이는데 바니가 멘붕해 울음을 터뜨릴때 위로하면서 자기보다 키도 훨씬 큰 그를 공주님안기로 쉽게 들어 옮기기도 했다.
성격은 상당히 유쾌하고 본인의 개인사가 많이 밝혀진 적은 없으나 좋은 아버지라고 한다. 다만 부인의 외모가 영 아니라는 것이 그녀의 사진을 본 일행들의 반응으로 암시되었다.[6] 릴리가 란지트가 나오는 야한 꿈을 꿨다는 소리를 듣고 은근히 좋아하거나, 일행 중 커플들이 차 뒤에서 사랑을 불태울때 은근히 엿들으면서 즐기는 등 약간 밝히기도 하는 아저씨.
후에 스포일러가 된 마셜에게 하는 말로 보아 지금껏 운전면허가 없었다.(...)[7]
시즌 9 후반부, 등장인물들의 미래 모습이 나왔는데, 증권 투자에 성공하여 운전기사를 대동하여 다닌다고 한다.

[1] 가끔 알아듣지 못 할 언어로 몇 마디 할 때가 있는데, 이란어다.[2] 압권은 시즌 6에서 나왔는데 바니와 로빈이 실랑이를 벌이면서 로빈이 "차 세워주세요"라고 하자 "차 세웁니다!"라고 하자 바니가 "차 세우지 마세요!" "차 세우지 않습니다!"라고 하는데 다시 로빈이 "진심으로, 차 세워달라고요"라고 하자 "진심으로, 차 세웁니다!"라고 하는 것. 여기서 5인방이 도시 반대쪽 편까지 누가 더 빨리 가나 내기를 하는데, 후반부에 차에 탄 릴리가 뛰어가는 테드를 보고 "받아버려요(Run him over!)"라고 하자 침착하게 "받아버립니다!(Running him over!)"이라고 하는 것도 개그포인트. 물론 진짜 받아버릴 리는 없고 드립이겠지만.[3] 릴리와 마셜의 결혼식, 시즌 4에 진행된 결혼식에는 초대받지 않았으나 시간이 가면서 친분이 깊어진 건지 마지막 시즌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초대되었다.[4] 이 에피소드에서 란지트는 원래 다른 사람을 픽업하러 공항에 와 있었으나 릴리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알자 손님을 바로 내팽개치고 도와줬다.[5] 금속 통으로 된 맥주 컨테이너로 굉장히 무거워 성인 남성도 손수레가 없이 운반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6] 다만 릴리와 마셜이 같이 어울릴 커플을 찾는 에피소드에서 란지트 내외가 등장했는데, 진저리를 칠 만한 외모가 아닌 란지트와 마찬가지로 그냥 평범하게 생긴 아주머니이다. 당시 란지트는 단역에 가까워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듯. 실제로 이때 란지트는 특유의 말버릇도 없고(차 세워달라는 말에 그냥 말 없이 세우고 "Hello~"도 없음) 그냥 평범한 단역 캐릭터에 가까웠다. 이 아저씨가 10시즌 내내 나올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듯.[7] "저 판사되는 거에요" "잘됐네. 자네 나 운전면허 따는거 도와줄 수 있나?"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