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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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1910년 모델 (Tipo 55)
2.2. 시리즈 1, 시리즈 2 (Tipo 830, 1976~1984)

'''Lancia Gamma'''

1. 개요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 란치아에서 1910년에 처음 내놓은 자동차. 컨버터블, 3도어, 5도어 등 여러가지 버전이 있다.
원래는 1910년에 나온 차량과 1976년에 나온 자동차를 각각 다른 문서에 넣으려 했지만, 이름이 같아서 딱히 새로 문서 만드는 것도 애매했기 때문에 그냥 같은 문서에 집어넣었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생산된 차량은 시리즈 1과 시리즈 2로 구분된다.

2. 역사



2.1. 1910년 모델 (Tipo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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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치아가 신인 기업이었던 1910년, 란치아는 감마라는 이름의 차량을 발표하게 된다. 그당시 감마에는 20HP라는 네임도 함께 붙었다.

2.2. 시리즈 1, 시리즈 2 (Tipo 830, 1976~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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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 베를리나
시리즈 1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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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루프
메가감마 컨셉트
1976년, 란치아는 1976 제네바 모터쇼에서 내놓을 타입 830의 이름으로 감마를 다시 쓰게 되었다. 1971년에 등장한 베타의 전례를 따라 세로배치 전륜구동 설계[1]를 활용했으며, 이름도 그리스 문자를 사용하는 전통을 이어서 감마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디자인적으로는 해치백을 닮은 패스트백 세단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디자인을 담당했던 피닌파리나에 의하면 해치백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짐을 싣을 때 승객에게 불편함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2] 변속기로는 5단 수동변속기가 먼저 제공되다가 4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했고, 처음에는 감마 2500을 먼저 출시했다가 이탈리아의 세금제도를 고려한 감마 2000을 추가했다.
엔진으로는 란치아만을 위한 1999cc 115마력과 2484cc 140마력(PS) 8밸브 SOHC 4기통 복서엔진을 사용했으며, 웨버(Weber)에서 만든 카뷰레터가 양쪽에 모두 쓰였다. 본래는 3.0~4.0L 가량의 V6엔진을 개발할 생각이었으나, 이를 개발하지 못하자 엔진 설계자인 드 비르질리오(De Virgilio)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4기통 복서엔진을 대신 개발했다. 4기통 복서엔진밖에 없었다는 점은 다른 대형차들에 비해 불리한 입지를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매우 가벼운데다가 2000rpm의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었고, 엔진이 작고 낮았던 덕분에 피닌파리나의 알도 브로바로네(Aldo Brovarone)가 쿠페 버전을 디자인할 때 보닛 라인과 앞창문 각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감마 쿠페는 1979년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하지만 감마의 복서엔진은 엔진이 금세 과열되어 캠샤프트가 망가지거나 오일이 유출되는 결함이 잦았고, 파워스티어링도 캠벨트(Cam belt)를 통해 돌아가는 구조상 위시본 부쉬(Wishbone bush)가 금세 닳아버리거나, 핸들을 끝까지 돌리다가 벨트가 끊어지는 문제도 생겼다. 이는 란치아 베타의 골격 부식문제와 함께 란치아의 평판에 큰 악영향을 끼켰으며, 란치아에서는 이들 결함을 바로잡으려고 애를 썼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말았다. 감마 베를리나와 쿠페의 디자인은 모두 피닌파리나가 맡았으며, 이탈리아 내수용 버전은 약 10,495 여대가 생산되었다.
1978년에는 이탈디자인 쥬지아로가 디자인을 맡아 1978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란치아 메가감마 컨셉트카도 대중에 선보였다. 메가감마는 지붕을 힘껏 높인 해치백의 모습을 해서 "MPV"의 시초격으로 평가받는 중이며, 지붕과 좌석 높이를 같이 높이면서 쾌적한 실내공간을 갖추고자 했다. 이 디자인 테마는 1983년의 피아트 우노에도 일부 반영되었지만, 모회사였던 피아트는 너무 도전적이라고 판단해서 양산화시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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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2 베를리나
시리즈 2 쿠페
1980년에는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맡은 감마 시리즈 2가 출시되었다. 엔진을 카뷰레터식에서 보쉬 L-제트로닉(Bosch L-Jetronic) 연료분사 장치를 적용한 연료분사식으로 바꾸었으며, 디자인적으로도 그릴과 엠블럼, 핸드브레이크 및 변속기 레버를 바꾸고 15인치 "선버스트" 알로이휠을 추가한 뒤,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해 실내 조명과 계기장치를 갱신했다. 1982년에는 왜건 버전인 란치아 감마 올지아타가 1982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기도 하였다. 단종 때까지 15,272대의 베를리나와 6,790대의 쿠페가 만들어졌고, 테마가 1986년에 후속으로 등장했다.

[1] 아우디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다.[2] 1976년 6월 26일에 오토카(Autocar) 지에서는 승객석으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피닌파리나가 설명한 "불편함"으로 추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