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한국 만화)
1. 개요
소년 챔프에서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연재된 만화로 작가는 훗날 녹색전차 해모수, 마제등을 집필한 김재환. [1]
마왕군이 전세계를 석권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마왕군을 물리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전설의 레인보우 전사들의 환생인 주인공들의 활약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판타지와 SF가 적절히 섞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나 작가 김재환의 스크린톤 사용은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로, 흑백인쇄에서도 컬러의 느낌이 날 정도..
왠지 캐릭터에선(특히 여성캐릭터..)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느낌이, 메카닉쪽에선 건담을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는데, 당시 국내 작가들 중에서 이만큼 세밀한 메카닉묘사를 보여준 작가가 극히 드물었기에 그다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었다.
후반에 가선 갑작스런 급전개(소드마스터 야마토급)로 인해서 급하게 끝낸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이 부분이 본편의 가장 아쉬운 부분..
2. 등장인물
- 가이아
레인보우 전사 중 최강이었다는 블루의 힘을 니키와 나눠받았는데, 주무기는 검, 변신했을 때의 갑옷의 모양은 왠지 건담 내지는 MS 걸의 디자인이 연상된다. 나중에 합류하는 레인보우 레드인 쏠론과는 티격태격 싸우는 싸움친구.
뻑하면 튀어나오는 자신만의 개똥철학인 '가이아 수칙'이란 것이 있는데, 이게 전부 몇 조 몇 항까지 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못했다.
- 니키
가이아와 마찬가지로 레인보우 블루의 힘을 이어받았는데 변신 후엔 주로 총기류를 주무기로 싸운다.
일단 소닉과 함께 일행 중에서 가장 개념인이고, 주로 헛짓거리를 일삼는 가이아를 응징하는 역할.
여담이지만 변신 후의 복장은 방어력을 싸그리 무시한 듯한 노출도를 보여주는데 니키의 쭉빵한 몸매와 함께 레인보우라는 작품의 상징이기도 했다.
- 소닉
우연히 가이아와 니키가 살고 있는 마을까지 마왕군에게 쫓기다가 이 둘에게 도움을 받은 이후 가이아와 니키가 레인보우 블루의 힘을 나눠받았다는 걸 알고 함께 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후 팀의 길잡이 내지는 브레인으로 활약하고 최종화에서 레인보우 전사들(출연조차 못한 전사도 많다.)이 마왕과 동귀어진한 이후 저항군과 함께 마왕군 싸우는등 살아남는다.
로봇이긴 하지만, 가끔 농담도 던지고, 레인보우 전사들중 최강인 정의의 용사 블루가 어쩌자고 저딴 날라리(=가이아)에게 이어졌는지에 좌절하는 모습도 보이는데다 가이아에게 츳코미를 넣다가 분해위협을 받기도 하는 등 간지넘치는 주역 메카급 외모와는 다른 언행과 행동이 특징.
- 쏠론
이후 가이아 일행과 함께하면서 자신이 레인보우 전사 중 레드라는 것을 각성하게 되고, 옛 동료들을 마왕군에게 잃어가면서 복수를 위해 마왕군과 싸울 것을 결의한다.
하지만 후반에 마왕군의 마수에 걸려 세뇌를 당하게 되고, 자신이 사랑했던 레이아 공주마저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되나, 가이아와 니키가 하나의 완전한 레인보우 블루로 각성하면서 블루에게 자신의 힘을 넘겨주고 절명한다.
[1] 이 작품이 주간지에 연재한 두번째 장편이었다. 첫번째는 아이큐점프에서 1993년에 연재했다가 연중크리를 먹은 '듀칼'..[2] 이 나라에선 여자가 남자에게 윙크를 하면 청혼을 한다는 풍습이 있는데, 이 때 공주는 단순히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