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쿠
1. 개요
직업 카드와 코인, 추리와 거짓말을 활용한 보드게임이다. 룰이 꽤 간단하고 규칙적이며 '''심리전을 통해 다양한 변수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미있다. 플레이 시간 또한 길지 않아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며 모든 상황에서 추리와 의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 공통 규칙
- 모든 플레이어는 첫 시작 때 직업 카드 2장, 코인 2개를 받는다.
- 직업은 비공개인 상태로 진행한다.
- 각 직업마다 특수능력이 있다
- 자기 턴에서 직업의 특수능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코인 1개를 가져갈 수 있다.(특수능력으로 제지 불가)
- 해외 원조를 외치면 코인 2개를 얻을 수 있지만, 공작에 의해 제지당할 수 있다.
- 코인 7개를 모으면 플레이어 1명의 직업 카드 1개를 강제로 공개할 수 있다. (쿠데타) 이는 직업의 특수능력으로 막을 수 없으며 코인 1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무조건 자기 턴에서 사용해야 한다.
- 자신이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직업 카드의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 상대가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직업의 특수능력을 사용한다고 추측될 경우 도전(의심)을 걸 수 있다.
- 도전에 걸리면 카드 1장을 공개해야 한다. 상대가 진짜로 그 직업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도전을 한 자신은 카드 1장을 잃어야 하며, 상대는 공개한 카드를 중앙의 덱에 넣고 다른 카드를 뽑는다. 잃은 카드는 자신 앞에 직업이 보이게 놓아야 한다.
- 도전을 걸었는데 상대가 그 직업 카드가 없다면(사칭이 들켰다면) 상대는 자신의 직업 카드 1개를 잃는다.
- 직업 카드 2장을 모두 잃으면 그 플레이어는 탈락.
- 직업 1개당 할당되는 카드는 3장.[1]
- 마지막까지 카드 2장을 모두 잃지 않은 사람이 승자.
3. 직업
3.1. 공작
특수능력: 자기 턴에서 코인 3개를 가져갈 수 있다(제지 불가). 해외 원조를 제지할 수 있다.
'''사칭 1순위 직업.''' 코인 3개를 가져갈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게임 시작에서 이론상 2턴만 버티면[2] 쿠테타로 한명의 카드 1장을 제약 없이 잘라버릴 수 있다. 자금을 모으기가 매우 용이하고 위험도도 낮아서[3] 사칭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직업 중 하나로. 좀 막장스런 게임은 플레이어 전원이 첫 턴에서 공작을 사칭하는 경우도(...)있다.[4] 사령관이나 외교관의 갈취 방어 능력과 조합한다면[5] 걸핏하면 쿠데타를 날릴 수 있다.
3.2. 귀부인
특수능력: 암살자가 자신을 암살할 경우 방어가 가능하다.
이 카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사칭할 경우 버티는 데 꽤 도움이 된다. 실제로 보유하고 있으면 쓸만해지는 경우가 많다.
3.3. 사령관
특수능력: 상대에게 코인 2개를 갈취할 수 있으며, 자신을 향한 갈취를 제지할 수 있다.
'''사칭 2순위''', 공작과 마찬가지로 자금줄 특성에 갈취 방어 기능까지 있어서 사칭 인기가 매우 높다. 다음 턴에 자신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코인 7개를 보유한 플레이어를 갈취해서 쿠데타를 못 쓰게 할 수도 있다.
3.4. 암살자
특수능력: 코인 3개로 플레이어 1명의 카드 1장을 잃게 할 수 있다. 귀부인의 특수능력에 제지당한다.[6]
쿠데타보다 낮은 가격으로 1명의 카드를 날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제지를 많이 당하고 그 플레이어가 실제로 귀부인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마냥 '너 귀부인 아니지' 하고 도전을 걸기도 힘들다. 때문에 도전이나 쿠데타에 걸렸을 때 그냥 이 카드를 날려버리는 플레이어도 많다. 특수능력의 전략적 가치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취급.
그러나 게임 후반부, 특히 귀부인이 2장 이상 오픈되어 있다면 자금 상황에 따라 그야말로 학살을 벌일 수도 있는 카드다.
상대 암살자가 자신을 죽이려 할 경우에도 도전을 걸 수 있으나. 상대가 진짜로 암살자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7] '''카드 2개를 한번에 잃고 광탈해버리는'''[8]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 점 때문에 암살에 도전을 거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9] 진짜 가지고 있던 사칭이던 귀부인 능력으로 씹는 게 다반사다.
3.5. 외교관
특수능력: 중앙 덱에서 카드 2장을 뽑아 자신이 현재 보유한 직업 카드 중 '''원하는 카드'''와 교환[10] 후 남은 두 장의 카드는 다시 반납,, 사령관의 갈취 제지.
갈취 방어라는 기능 때문에 자금을 지킬 수 있으며, 원하는 카드를 덱에서 뽑아 상황에 맞는, 자신이 선호하는 직업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전략적으로 매우 막강한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어 사령관과 비슷한 빈도로 사칭이 일어나는 직업.
다만 갈취 방어가 이 게임 내에서 꽤나 중요한 특수능력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카드 조합을 바꾸지 않는 것이 이득일 때도 더러 있어서 외교관 카드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카드 교환 능력을 후반까지 쓰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1] 만일 플레이어들이 잃어서 오픈해둔 카드 중 3개가 같은 직업일 경우 그걸 사칭한다면 자멸 확정이다.[2] 사령관에게 뜯기지 않는다면[3] 그냥 첫턴에 나 공작이야 외쳐버리고 매 턴마다 코인 3개씩 가져가면 된다. 사령의 갈취는 제지가 되지만 공작이 3개 가져가는건 제지도 안 되니....[4] 확률은 좀 낮지만 3인 게임은 매 턴마다 서로가 공작이라 외치며 큰돈이 오가다가 게임이 끝나고 보니 3명 전부 실제로 공작을 보유하고 있는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5] 능력이라고 명시한 이유는 사칭이 가능하기 때문.[6] 제지당할 경우 코인 3개는 환급받지 못하고 날아간다.[7] 위에서 설명한 암살자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사칭 빈도도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8] 암살당한 카드 1개+도전 실패로 날리는 카드 1개[9] 자신이 남은 카드가 1장뿐인 상태에서 암살을 당했는데 귀부인이 없거나 귀부인을 사칭할 수 없다면 밑져야 본전 삼아 암살에 도전을 걸어버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10] 다른 플레이어는 자신이 덱에서 뭔 카드를 뽑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