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1. 개요
한국에서 영업중인 P2P대출 스타트업. 대출을 원하는 사람과 투자를 원하는 사람을 서로 이어주는 회사이다. 주로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고, P2P개인신용대출 1위라고 광고를 한다.
국내 P2P업체 중에 개인신용대출만 취급하는 업체는 렌딧이 유일하다. 대출건당 150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현재 600억이 넘었다고 하니 2년사이에 4천명이 넘는 사람이 여기서 대출을 받은 셈.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인신용대출이 수익률은 부동산에 비해 낮고 담보도 없어서 불안해보이는데, 업체 측에서는 주로 직장인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있고, 여러 대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서 분산투자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본인들의 데이터를 통해서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면 예상 손실률 0.5%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발표도 했다.
실제로 연체율 2.83% 와 부실률 1.94%로 선방하고 있다. 100만원을 100개 채권에 투자해서 1개 부도나면, 1만원 잃어도 나머지 채권에서 9-10만원을 벌었을테니 괜찮다는게 이 업체의 논리다. 연수익률은 10%대라고 광고 중. 하지만 실상은 '''부실률이 4.2~5.2%'''에 달하고 있다.기사
부동산 PF나 담보대출는 아예 하지 않고, 사업자대출도 거의 없다.
2. 특징
2.1. 포트폴리오 투자
렌딧은 대출 채권을 포트폴리오로 묶어서 투자하게 된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안정투자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의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해준다. 이전에는 미리 사람이 구성해놓은 포트폴리오를 매달 초에 공개해서 일정 기간에만 투자모집을 하였으나 포트폴리오 2.0이라는 이름으로 개편이 된 후로는 자동으로 구성되어서 투자자가 원할때 투자를 할 수 있다.
데일리 자동투자
렌딧에서 받은 가상계좌에 돈을 넣고 한 번 설정해두면, 매일 자동으로 투자가 된다. 단, 처음 설정할 때는 설정하는 순간 투자가 된다. 자동투자를 설정해둔 다음, 공돈이 생길 때마다 그냥 가상계좌로 이체만 해두면 렌딧 웹사이트에 들어갈 필요없이 투자가 되어서 편리하다. 자동투자의 채권당 최소 투자금액은 5천원이지만, 5천원씩으로 걸어두면 한 달에 100만원 정도 투자가 된다. 매달 투자 한도를 설정하라고 하지만, 사실 어차피 렌딧 계좌에 남아있는 돈 내에서만 투자가 되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설정해도 상관이 없다. 렌딧 웹사이트에 들어갈 필요가 없고 그냥 생각날 때 송금만 하면 되는게 장점
2.2. 적은 투자 최소금액
원래 한 채권당 1만원이 최소 투자금액이였으나 이제 채권당 5천원으로 최소 투자금액이 줄어들었다. 투자금액이 줄어들어서 절세 효과와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서 리스크가 적어진다.
3. 주의사항
3.1. 원금손실의 가능성과 분산투자
대부분 투자상품이 그렇듯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채권이 부도가 나면 그 돈은 잃는 셈이다.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렌딧 홈페이지에 보면 분산투자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 채권당 최소투자금액 5천원씩 다수의 채권에 투자를 하면 한두개 채권이 부도가 나도 원금손실이 적고 다른 채권의 이자수익이 손실분을 상쇄해줄 수 있기 때문.
3.2. 높은 세율
P2P 대출은 대부업이기에 세율이 살벌하게 높다. 렌딧에서 번 이자 중 비영업 이자소득세(25%)와 지방소득세(2.5%)를 합쳐서 총 27.5%를 세금으로 가져간다. 이 점 역시 많은 채권에 적은 돈을 나누어서 분산투자하면 절세효과가 있다.
3.3. 수수료
원리금의 1.5% 수준에서 수수료를 떼어간다. 투자신청을 할 때 수수료와 세금을 뺀 실제 이자를 보여주기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발 업체 8퍼센트가 2017년 7월 기준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대다수 업체가 수수료를 뺀 이자를 안보여주고 투자자가 직접 계산하게 하는 것에 비하면 양심적이다.
누적대출금액 800억원 돌파 기념으로 2017년 11월 20일부터 2018년 2월 20일까지 투자수수료 0% 이벤트를 하고 있다.
3.4. 환급(중도해지)
채권에 투자한 후, 만기일까지 투자금을 환급할 수 없다. 렌딧은 채권당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6개월을 투자하게 되는데,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환급 자체를 할 수가 없다. 투자시 투자 기간을 보지 않고 무턱대고 투자하다가 자금이 묶여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1] 자동투자를 할 경우 대부분의 투자를 36개월짜리 채권에 하게 되니, 자동 투자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 [2]
렌딧 외에 다른 P2P금융[3] 에서는 환급이 안 되는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채권의 투자 기간을 12개월 전후로만 잡는 곳도 있다. [4]
채권자가 중도상환을 하는 경우에만 원금과 그 기간에 발생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4. 이용하기
4.1. 투자하기
매일 오후 1시에 새로운 채권들이 공개된다. 투자하기 페이지에서 투자를 희망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안정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 포트폴리오를 보여준다. 수익률은 보통 안정투자형이 세후 8~9%, 균형투자형이 10~11%, 수익추구형이 12~14%이다. 또한 투자를 원하는 채권을 직접 선택할수도 있다.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채권을 검토한 뒤 각 채권당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를 설정하고 발급받은 가상계좌에 투자금액을 입금하고 투자를 결제하면 투자가 완료된다.
매일 들어와서 새로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 데일리 자동투자라는 걸 오픈했다. 발급받은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해두고, 자동투자를 설정해두면 알아서 자동으로 투자가 된다. 돈 넣어놓고 신경쓰지 않고 있으면 월말 리포트나 홈페이지에서 투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몇 달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자동으로 내 돈이 돌고 있는 걸 보면 뿌듯하다
원리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을 매달 3번 입금해준다. 지급받은 이자를 다시 투자하는데 쓰면 복리효과를 볼 수 있다.
4.2. 대출하기
보통 대부업 대출과는 다르게 렌딧은 대부업으로 등록되어있긴 하나 '''대출'''을 받는다고 신용등급이 떨어지진 않는데 이유는 신용평가사에서 렌딧같은 P2P금융사에 대한 평가데이터를 쌓는 중이라서 그렇다. 하지만, '''연체''' 시에는 대부업 연체사실로 기록되어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저축은행같은곳 보다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으면 올바르게 상환하도록 하자.
렌딧 대출하기 페이지에서 자신의 직종, 대출 목적과 대출 금액을 입력하고 연락처를 남기면 렌딧에서 상담 전화를 진행하고, 서류 제출 및 대출 계약을 채결하고 대출금이 지급된다. 이때, 신용정보 조회 및 렌딧 자체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이 신용등급을 매기는데 이 등급이 1등급부터 20등급까지 있으며 10등급까지만 대출을 해준다. 당연히, 신용이 좋을수록 금리가 낮고 신용이 안좋을수록 금리가 높다. 절대 아무나 대출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1] 해지가 불가능하지만 급전이 필요할 경우 렌딧 마켓에서 채권을 거래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거래되기까지 할인율 1~2%에서 12시간, 2~3%에서 3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2] P2P 투자를 리스크가 있고, 중도해지가 안 되는 정기예금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당연히 리스크를 감수한만큼 은행 이자보다는 수익성이 높다.[3] 대표적으로 8퍼센트,미드레이트,나인티데이즈,테라펀딩 등[4] 이 경우, 대출자 입장에서는 원금과 이자를 빨리 갚아야하기 때문에 꺼려지게 된다. 매일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이 10개 이내로 나오는 것도 이와같은 이유때문이다. 반대로 렌딧이 다른 P2P금융보다 대출자 유치가 쉽기 때문에 채권 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