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싱 사가 3

 



ロマンシング サ・ガ3 (Romancing Sa・Ga3)
1. 개요
2. 스토리
3. 특징
4. 게임 관련 정보
4.1. 등장인물
4.2. 지역
4.3. 시나리오
4.4. 기술
4.5. 술법
4.6. 아이템
5. 리마스터
6. 여담


1. 개요


스퀘어에서 1995년에 슈퍼패미컴으로 발매한 RPG 게임. 사가 시리즈 중에서 로맨싱 사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마지막 작품.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황제 시스템을 폐지하고 다시 1의 주인공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주인공은 총 8명으로 로맨싱 사가처럼 개척촌의 촌민부터 왕녀, 왕자에 상인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주인공을 누구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초반 스토리가 달라지지만 1편처럼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오프닝 시점에서 발생하는 '로아누 반란 사건' 이라는 큰 이벤트에 모든 주인공이 연관되어 있고, 어떤 식으로든 해당 이벤트가 종료되어야 비로소 자유로운 모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를 주인공으로 고르느냐에 따라 미니게임이나 추가 던전을 즐길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지는 등 차별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2. 스토리


이 세계에서는 300년에 한 번씩, 죽음의 별이 태양을 가리는 사식(死食)이 발생한다. 이 사식의 해에 새로이 태어나는 모든 생명은 죽음을 맞이한다. 약 600여년 전, 사식의 해에 태어나서 살아남은 유일한 아이가 있었으니 그는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칭하며 아비스 게이트를 열고 4마귀족을 부리며 죽음조차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마왕은 자취를 감추고, 남은 4마귀족의 지배 아래 세계는 오래도록 고통받았다. 그리고 300여년 전, 또다시 일어난 사식에서 살아남은 두 번째 아이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4마귀족을 아비스의 세계로 돌려보내고 어지러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아 '성왕'이라 불리게 되었다.[1] 그리고 다시 300년이 흘러, 마왕의 공포도 성왕의 위업도 사람들로부터 잊혀져 가는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사식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불안에 떤다. 이번에 나타날 것은 마왕인가, 성왕인가....그리고 다시 십수년의 세월이 흐른다.
플레이어는 8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을 골라 자유롭게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아비스 게이트가 열리고 마물들의 활동이 증가하는 등 세계가 혼란스러워지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모험은 자연스럽게 4마귀족의 현신들을 물리치고 아비스 게이트를 닫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리고 4개의 아비스 게이트를 모두 봉인할 때, 충격적인 진실과 더불어 예기치 못한 최종결전과 그로 인한 세상의 대격변을 맞이하게 된다....

3. 특징


  • 전작의 LP시스템을 약간 수정해서 여관에서 자면 LP가 전부 회복되고 LP를 회복시키는 소지 아이템들도 등장한다. 전작에서는 동료가 죽으면 동일한 직업군의 캐릭터가 새로 생성되는 식이었기 때문에 LP를 희귀자원으로 책정했지만, 3편은 한 세대의 짧은 모험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동료가 죽는다고 그 일족이 등장하는 일 따위는 없다. 때문에 동료를 영구히 쓰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LP를 쉽게 회복할 수 있게 수정하였다. 물론 LP를 0으로 만들면 진짜로 못 쓰게 되니 회복수단을 어느 정도 고려할 필요도 있고, LP가 적은 캐릭터는 함부로 막 굴리기 힘든 등 밸런스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 새로운 진형을 알고 있는 동료가 있는데, 이들이 파티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진형이 습득된다. 새로 즉위한 황제의 직업에 따라 진형을 개발해야 했던 전작에 비하면 여러모로 라이트한 변화다. 단, 진형의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파티에 들어왔다가 금방 나갈 경우 진형이 습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진형을 가진 동료를 맞이하면 반드시 진형 메뉴에서 새 진형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진형의 표준은 5인이다.
  • 진형 시스템에 '커맨드 모드'가 추가되었다. 커맨드 모드란 주인공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동료들만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한 파티의 최고 인원이 6명으로 조정되었다. 따라서 동료로만 이루어진 5명의 풀 파티가 커맨드 모드로 전투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커맨드 모드에서는 턴 당 1회의 명령만을 전체에게 내리는 것이 가능하며, 각 동료들은 이 명령에 따라서 해당 턴의 행동을 결정한다. 전투지침에는 방어만을 굳히고 있게 하는 것, 전원이 선제공격을 가하는 대신 기술이 아닌 평타만을 사용하는 것,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공격을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커맨드 모드에서는 행동 지침을 명령하는 것 외에도 턴 당 1회의 아이템 사용(개별 동료가 장비한 소비 아이템은 사용되지 않고,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 중 하나를 사령관 권한으로 사용한다.), 특정 진형 & 구성에서만 발동 가능한 합체기나 합성술의 사용을 명령할 수도 있다. 합체기와 합성술은 최소 2명에서 5명까지 참여하는 기술이며, 발동하기 전에 필요 인원 중 일부가 행동불능이 되거나 한다면 취소된다. 여러 명 분의 행동을 소비하는 만큼 그 위력은 초중반에 특히 절대적이나, 캐릭터들의 능력이 한계에 달하는 최후반에는 각자 공격하는 편이 더 낫다. 합체기의 경우 대부분 커맨드 모드의 전투 중 조건을 만족시키는 상황에서 전구를 띄워 개발해야 하고, 합성술의 경우 사마귀족의 본거지의 보물 상자에서 조합법을 얻을 수 있다. 커맨드 모드는 상세한 행동 지시가 불가능한 대신 매 턴 캐릭터들의 체력이 10% 가량 회복되는 보너스가 있으므로, 강적을 상대로 버티겠다면 전략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된다.
  • 미니 게임인 '매스 컴뱃'이 추가되었다. 매스 컴뱃이란 말 그대로 대규모의 군사 간 전투로, 직접 전투 시스템과는 꽤 차이가 있지만 나름대로 즐길거리가 많다. 모든 주인공은 메인 시나리오상 최소한 1회의 매스 컴뱃 이벤트를 거치게 되며, 사이드 퀘스트 등을 통해 선택적으로 더 수행할 수도 있다. 주인공을 미카엘로 고를 경우 로아누를 다스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매스 컴뱃 이벤트를 질리도록 체험할 수 있다. 사실상 미카엘이야말로 매스 컴뱃 이벤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주인공인데, 본인의 군대를 끊임없이 입맛대로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특별한 전설의 무기 같은 게 별로 없었던 전작에 비해 스토리 전체가 성왕의 무구, 마왕의 무구 등 아티팩트들과 여러모로 얽혀 있다. 각 무구들의 행방에 따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세계의 운명이 좌우되기도 하는 전개가 나름대로 장관. 기본적으로는 프리 시나리오를 채택하고 있는 게임이지만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티팩트 한두 개와는 반드시 마주치게 된다. 어차피 성능이 너무 좋기 때문에 긁어모을 수밖에 없다.
  • 각 주인공 캐릭터는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특기, 무기, 별자리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지고, 번뜩임이 잘 뜨는 기술 구성 또한 달라진다. 예를 들면 기본 설정으로 고정되어 있는 동료 버전 모니카는 분명히 이도저도 아닌 약캐지만, 주인공으로 선택 후 무인, 체술로 가면 나름대로 쓸만해진다던가 하는 식으로 플레이어 취향에 맞게 최적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4. 게임 관련 정보



4.1. 등장인물




4.2. 지역




4.3. 시나리오




4.4. 기술




4.5. 술법




4.6. 아이템




5. 리마스터


2017년 3월 HD 리마스터 발표, 2019년 11월 PS4, Xbox One, Nintendo Switch, PS Vita, PC, iOS, Android에서 출시되었다.


6. 여담


  • SFC판은 미완성된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유리안 모드만 한글화가 되었으며, 그 외의 주인공들은 초반부만 한글화가 되었다. 그 외에도 번역이 안 된 부분들이 꽤 있으며 번역이 안 된 부분들은 외계어로 깨져나온다. 완전한 한국어로 로맨싱 사가 3를 즐기고 싶다면 2021년 내에 발매되는 로맨싱 사가 3 리마스터의 공식 한국어판이 추천된다.
  •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작품이고, 16비트 RPG 중반세대의 작품이라 에뮬레이션을 통한 개조가 용이한 편이다. 도트를 좀 찍어서 캐릭터 모션이나 복장을 바꾸고, 게임 내 데이터 수치를 수정하고, ips로 패치 적용하고... 아예 동방프로젝트 버전이나 FF7 버전으로 게임을 반쯤 뜯어고치는 경우도 있다. 작품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고 각종 이벤트, 기술, 술법, 진형 등의 시리즈 요소를 총망라한 걸작 개조롬도 존재한다. 로맨싱 사가 3 개조판 항목 참조.
  • 사가라는 이름 때문에, 일본 사가현과 콜라보가 진행된 적이 있다.[2]

[1] 로맨싱 사가 리유니버스라는 모바일 게임에서 성왕에 대해 처음 묘사가 되었다. 푸른 빛의 장발을 지닌 여성이고, 상당히 젊은 나이에 4마귀족을 토벌한 것으로 나온다. 로맨싱 사가 3에서 모을 수 있는 성왕의 유물 중에 무기는 창이 있는데 이를 반영해서 게임에서도 사용하는 무기는 창이다.[2] 하리드 럼주, 번뜩임 전구 유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