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시리즈

 

1. 개요
2. 특징
3. 시리즈의 연대기
3.1. 마계로부터의 출발
3.2. 영원으로의 시련
3.3. 낙원을 향한 길
4. 발매된 시리즈 일람
4.1. 오리지널 사가 시리즈
4.2. 로맨싱 사가 시리즈
4.3. 사가 프론티어 시리즈
4.4. 모바일
4.5. 그 외
5. 바깥 고리


1. 개요


포탈사이트
스퀘어의 유명 RPG 게임 시리즈. 시리즈 전반을 꿰뚫는 테마는 '인간의 삶'이다.
90년대에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성검전설 시리즈와 함께 RPG의 명가 스퀘어를 떠받치는 3대 명작 중 하나였으나, 2000년대에 접어든 후에는 네임밸류가 점점 떨어져서 이제는 추억의 게임 시리즈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성검전설 시리즈도 마찬가지. 그래도 제작진도 모두 퇴사해버리고 팀마저 해체된 성검전설 시리즈와는 달리 제작진이라도 남아있고 어느정도 챙겨주는 사가 시리즈의 취급은 양호하다. 당장봐도 알겠지만 모바일로 나온 시리즈도 모두 성검전설보다 오래 지속됐다. 사가 시리즈는 리메이크도 성공을 거뒀으므로 위안을 삼도록 하자.
한국에서는 로맨싱 사가 시리즈만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GB판 사가도 상당히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기가 높다.
GB판 사가 시리즈가 북미에 발매될 때는 파이널 판타지의 브랜드에 기대고자 '파이널 판타지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파판 관련 웹에서도 가끔 언급된다. 실제로 사가 3-시공의 패자-의 경우 파이널 판타지와 게임 방식이 꽤 유사하다. 은근히 파판 패러디도 많다.
성검전설 시리즈와는 자매. 같은 파이널 판타지에서 파생되었기에도 그렇고 서로 유사점이 많다.
게임의 이름인 '사가'는 흔히 사용하는 Saga(サガ)가 아니라 Sa・Ga(サ・ガ)로 표기된다는 게 특징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그냥 SaGa(サガ)로 표기되기 시작하였고 리메이크판도 SaGa(サガ)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2. 특징


일본식 RPG에 부족한 자유도를 보강한 작품으로, 레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보통의 일본식 RPG라면 필드 몬스터는 플레이어에게 사냥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법(?)인데, 이 시리즈는 그렇지만은 않다.
로맨싱 사가 1편은 파이널 판타지 5만도 못한 그래픽으로 저예산티가 팍팍 나는 작품이었으나, 스퀘어의 당시 네임밸류와 독특한 게임성[1]으로 제법 판매량을 올렸다.[2] 이때부터 코바야시 토모미의 미려한 이미지 일러스트와 이토 켄지의 곡이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졌다.[3]
1편은 2006년에 PS2로 로맨싱 사가-민스트럴 송-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전체적인 스토리 외에는 확 바뀌었기 때문에 파판7을 10같은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리메이크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겠다. 캐릭터도 기존 성검전설과 신약과의 차이처럼 확 변했다. 다소 흉물스러운 3D '''3등신''' 캐릭터들(...) 때문에 호오가 갈리긴 하지만, 바람직한 리메이크의 예라 할 수 있다.
1993년 SFC로 발매한 2편은 7영웅을 상대로 장절한 싸움을 펼쳐나가는 '황제'의 이야기이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매니아층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로맨싱 사가 2에서 처음 등장한 번뜩임(일명 전구)로 기술을 습득하는 시스템은 이후 시리즈의 전통이 되었다.[4] 연구소를 건설하고 인재(=동료)를 영입하는 등의 재미가 쏠쏠하다.
1995년 SFC로 발매한 로맨싱 사가 3편은 다시 1편 비슷하게 변하여 8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하게 되는데,1편의 해적질 같은 것처럼, 왕(디폴트명 미카엘)으로 플레이하면 군단 전투 이벤트 같은것도 나오고, 상인(디폴트명 토마스)으로 플레이하면 회사경영(라고는 하지만 흡수확장만 한다)도 나온다.[5] 다만, 대중성을 고려해서 그런지 스토리 진행이 위주이며, 1편만큼 자유도가 높지 않다.[6] 대신에 32M의 대용량으로 발매되어 당시로서는 엄청난 연출과 음악을 보여주었다.
PS의 시대에는 사가 프론티어의 이름을 달고 로맨싱 사가의 시스템을 계승하여 두 작품을 발매했으나, 사가 프론티어 1은 파판7의 에어리스 살리기용 디스크[7]라는 오명을 뒤집어썼고, 사가 프론티어2는 그냥 보통의 일본식 RPG처럼 되어버려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단, 2편의 2D와 3D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연출력만큼은 호평이었다.
PS2로 넘어와서는 대단히 난해한 시스템의 언리미티드 사가를 발매했는데, 대중성에서 참패를 면치못했다. 이후에 로맨싱 사가 1편을 리메이크한 '민스트럴송'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사가 시리즈는 RPG 마니아들에게 받는 높은 평가와는 반대로 항상 시리즈마다 게임 디자인의 합리성이 부족하고 '''버그가 많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다.[8] 심지어 "사가 시리즈는 어차피 옛날부터 쿠소게"라는 악평을 하는 게이머들도 있다. .
겜덕후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가 굉장히 좋아한다. 후속작을 만든다면 반드시 출연시켜 달라고 말할 정도.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는 사가 '''현'''을 무대로 한 3D 체감 게임인 로맨싱 사가라는 패러디 게임이 나왔다. 전설이란 의미의 SAGA가 아니다! 사가 현이 제작사가 위치한 곳이라서 그곳을 배경으로 했다고. 적의 행동패턴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던가 마왕이 튜토리얼 내에 쓰러진다던가 하는건 미완성품인지라 감안하겠지만, 사가현 지사가 국왕처럼 나와 마왕을 소환해 세계를 멸망시키려 든다다거나 사가현에 다크포스 넘실거리는 발할라성같은 게 세워져 번개가 번쩍거리고 있다던가 큐슈 아리아케 해의 특산물인 게소갱이라는 징그러운 모습의, 하지만 식용인 물고기가 적 디자인으로 마왕부터 졸개까지 원패턴화되어 있다던가 마법사가 남자가 30때까지 동정이면 되는 그거라든가 하는 듯 제대로 정줄놓은 물건.
단순히 작품 내에서의 네타인 줄 알았으나.....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정말로 사가현과 스퀘어 에닉스가 콜라보레이션 기획을 실현했다! 팬들의 반응은 재밌다는 의견과 골수팬들 설레게 만든 것도 모자라서 기껏 나온 기획이 라이트 노벨에서 써먹었던 기획 표절하기냐! 라는 반응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중.
퇴사한 일부 사가 제작진이 속해있는 캐틀 콜과 GREZZO의 협업으로 정신적 후속작레전드 오브 레거시얼라이언스 얼라이브를 발매했다. 캐릭터 디자이너는 히라오 료. 레전드 오브 레거시는 이미지 일러스트에서 사가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코바야시 토모미를 기용했다. 전자는 졸작이고 후자는 나름 괜찮아졌다는 평가. 얼라이언스 얼라이브가 3DS 황혼기에 나와서 흥행에 부진했는지 레전드 오브 레거시를 제치고 HD 리마스터판이 PS4, Switch, PC로 발매 예정이다.

3. 시리즈의 연대기



3.1. 마계로부터의 출발


사가 프론티어 2까지 (1989-1998)

3.2. 영원으로의 시련


언리미티드 사가부터 사가 3 리메이크까지 (2002-2011)

3.3. 낙원을 향한 길


엠페러즈 사가부터 현재 (2012-현재)
──그리고 카와즈 아키토시의 신작. 2015 SAGA(가제).
언리미티드 사가 발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신작 소식이 없고 리메이크 소식만 있었는데[9] 사가 시리즈 25주년 방송에서 신작이 발표되었다. 기종은 PS Vita로 2015년에 발매될 예정이다.
2015년 SCEJA 컨퍼런스에서 '사가 스칼렛 그레이스(SaGa SCALET GRACE)'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기종은 마찬가지로 PS Vita 독점이다. 2016년 도쿄게임쇼에서 플레이 화면이 공개 되었는데, 비타 게임으로 보기에는 모자라 보이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던전에 가면 던전맵으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전투로 돌입하거나, 맵에서의 표현은 GREZZO(성검전설이나 사가 시리즈 제작 스탭이었다가 스퀘어에닉스를 퇴사한 이시이 코우이치가 독립하여 세운 회사)에서 만든 'THE LEGEND of LEGACY'와 매우 유사한 점 등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2016년 12월 15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폭망할거라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일본 내 평가는 꽤 좋은 편이다. 특히 전투 부분에 대한 극찬이 많은데, 시리즈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의 전략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사가 스칼렛 그레이스의 전투는 상당히 밀도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 몬스터와의 평범한 전투라도 보스전과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따라서 난이도는 조금 있지만, 전략성이 높은 전투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그만큼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후 '비색의 야망'이라는 부제가 붙은 완전판이 타 기종으로 발매되었다. 자세한 것은 사가 스칼렛 그레이스 항목 참고.


로맨싱 사가 2가 출시된 지 22년이 지난, 2015년 12월 15일 카와즈 아키토시 트위터에서 iOS/안드로이드/PS 비타용으로 이식된다고 발표했다.
닌자와 음양사 직업 및 고난이도 던전과 2회차 플레이를 위한 데이터 인계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iOS와 Andoriod 버전은 2016년 3월 24일에 출시되었으며, 비타 버전은 나중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2017년 12월 15일,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로도 출시되었다.

4. 발매된 시리즈 일람




4.1. 오리지널 사가 시리즈


서양에서는 'Final Fantasy Legend'로 발매되었다.
사가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 신은 해체되었다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낳은 작품이기도 하다. 전기톱 문서 참조.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유명 2차 창작 게임인 7번째의 스탠드유저는 이 작품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신은 해체되었다도 작중에 등장한다.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가 나왔다.
  • 마계탑사 사가 (WSC)
GB로 출시되었던 마계탑사 사가의 리메이크작.
민스트럴 송이나 DS 리메이크 시리즈와 같은 파격적인 추가 요소는 없고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지만, 흑백에서 컬러로의 전환을 비롯한 그래픽의 초강화, 편의성 강화, 버그 수정 등이 이루어져 원작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라 개념 리메이크라고 평가받는 작품.
원작 그대로의 그래픽(흑백)으로 즐기는 원작 모드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갖고 있다면 GB용 마계탑사 사가는 정말 아무런 가치가 없을 정도.
관련된 도시전설로 추억의 게임 소프트가 있다
GB로 출시되었던 사가 2 비보전설의 리메이크작. 원작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추가 요소로 훌륭한 개념 리메이크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GB로 출시되었던 사가 3 시공의 패자의 리메이크작.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졌지만 사가 시리즈답지 않은 이질적인 게임성을 갖고 있던 원작을 사가 시리즈답게 대폭 뜯어고치고 다양한 추가 요소를 도입해 원작을 좋은 의미로 파괴한 훌륭한 개념 리메이크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사가 컬렉션 (NS)
TGS2020에서 공개된 1, 2, 3편 합본 이식판.

4.2. 로맨싱 사가 시리즈


WSC판의 경우 SFC판에 비해 약간의 추가 요소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원작을 거의 그대로 이식하였다.
SFC로 출시된 로맨싱 사가의 전면 리메이크작. 여러모로 미흡했던 부분이 많아 호불호가 갈린 원작을 대폭 뜯어고치고 다양한 추가 컨텐츠로 인해 훌륭한 개념 리메이크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트 그래픽이 3D로 변환된 점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3D라고 해도 당시 기준으로는 훌륭한 그래픽이었기에 호불호의 문제로 끝났다.

4.3. 사가 프론티어 시리즈



4.4. 모바일



4.5. 그 외


사가 스칼렛 그레이스의 완전판. 그래픽이 향상되고 음성, 연출, 캐릭터 등이 추가되었다.

5. 바깥 고리



[1] 사신 사루인을 쓰러뜨리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주인공 선택에 따라서 초기 이벤트와 일부 이벤트가 달라지고 특정 이벤트에 연동해서 발생하는 이벤트 등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어느정도 자유롭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등 기존의 일본식 RPG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요소로 인기를 끌었다. 한번 플레이로는 전 이벤트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반복플레이가 필요한 작품이다[2] SFC 98만 + WSC 8만으로 밀리언을 넘긴 작품.[3] 단, 사가 프론티어2와 언리미티드 사가는 하마우즈 마사시가 음악을 맡았다.[4] 로맨싱 사가1에서는 이 시스템이 없었으나 PS2로 리메이크된 민스트럴 송에서 이 시스템을 채용했다.[5] 그밖의 특징적인 시스템으로는 기존의 5인파티에서 발전하여 주인공이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진형으로 싸우는 커맨더 모드가 존재한다. 따라서 기본 파티 구성수가 전투 인원 5인 + 보결 1인으로 늘어났다.[6] 8명의 주인공 중 5명이 초반 이벤트를 공유한다.[7] 파판7의 디스크3 진행중에 사가 프론티어로 CD를 갈아끼고 모종의 조작을 행하면 파티편성에 에어리스가 나와있는 버그가 있다.[8] 로맨싱 사가 1은 뜬금없이 회복마법의 HP 회복량 공식이 ''''솜씨''' * 1280'이다. 회복'''마법'''에 왜 손재주가 중요한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 게임 HP 한계가 999 이다(…). 공식 자체를 잘못 썼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9] 단, 이 리메이크작들이 전부 원작초월이라 평가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또한 정신적 후속작으로 라스트 렘넌트라는 게임이 XBOX360/PC로 출시된 적이 있었다. XBOX360판은 장점 외에 문제점도 굉장히 많아 똥겜 수준이었지만 추후 발매된 PC판은 단점이 많이 개선되어 괜찮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