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첸트 아리아
1. 개요
본작의 주인공. 작중에서 어여쁘고 찬란한 금발과 페리도트를 박아넣은 듯한 녹안을 가졌다고 묘사된다.또한 딱보면 고양이가생각나는 고양이상이다. 키는 165cm. 특기이자 장기인 얼굴과 눈웃음으로 남을 홀리는 것을 즐기며, 당한 것은 두배로 갚아주는 성격이다. 매춘부였던 어머니의 아름다운 미모를 물려받아 세계관 최고 미녀인 것으로 나온다. 오죽하면 나중에는 이복 오빠인 카인까지 제대로 홀리게 만든다. 물론 카인을 의도적으로 홀린 것은 아니고, 카인이 알아서 넘어온 것이다.
특히 웹툰에서의 아리아 작화는 이미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사치와 향락에 빠진 삶을 살던 아리아는 미엘르의 모략으로 첫 삶을 끝내고 모래시계를 통해 어린 시절로 되돌아온다. 처형 당시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강하게 남아, 목덜미를 만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미엘르와 로스첸트가에 복수를 하려 두번째 삶을 설계한다.
2. 행적
2.1. 회귀 전
평민 중에서도 최하층이었던 매춘부의 딸이었던 탓에 예절과 교양이 부족했으며 특히 식사예절은 최악을 달렸다. 공부도 쉽게 포기해버렸던데다가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없었으나 그나마 어머니를 닮은 아름다운 얼굴 덕에 사교계에서 남자들을 꼬시며 살았다. 자연히 감정을 다스리는데도 미숙한 마당에 사사건건 미엘르와 비교되어 폄하당하자 주변 시녀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미엘르에게 온갖 나쁜 짓을 다 저질렀다. [1] [2] 결국 미엘르를 살해하려 하다가 24살의 나이에 혀가 잘리고 참수형을 선고 받게 되지만 처형 당하기 전 그동안 착한 성녀인줄로만 알았던 미엘르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목이 베이기 직전 기사의 검에서 모래시계 같은 모양의 빛을 보게 되며 목이 잘린 후 빙글빙글 돌며 모래가 떨어지는 모래시계를 보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독백하며 숨을 거둔다.
2.2. 회귀 후
2.2.1. 1권
정신을 차린 순간 14살의 어느 날, 가족이 다함께 모여 식사 하는 순간으로 회귀한다. 갑자기 어려진 모두의 모습에 당황하여 유리컵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그래서 피가 났지만 시끄럽게 소리를 지를거라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침착하게 시녀에게 대응을 했다. 그리고 치료를 위해 식사를 그만두고 자신을 방으로 가 치료 후 침대에 누웠다. 그때 이불 속에 깨진 모래시계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과거 자신을 죽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회귀 한지 며칠 후, 식사 시간을 시작으로 미엘르에게 작은 것 부터 천천히 엿을 먹이며 복수 하기 시작한다.
후에 빈센트 후작 부인이 되는 로렌 자작 영애, 로렌 사라를 가정 교사로 고용한다. 그녀의 미래 신분[3] 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14살의 순수한 아이를 그녀 앞에서 연기한다. 그녀에게 여러가지를 배웠으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수이다. 사라의 자수실력은 마치 실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고 평가 받기에 그녀의 도움을 받아 로스첸트 가의 문장이 있는 손수건과 프레데리크 가의 문장이 있는 손수건 두 장을 만든다.
식사시간에 로스첸트 백작의 사업 관련 얘기 중 가죽을 투자하는 것이 어떠냐는 미엘르의 말에 여러가지 반박 사유[4] 를 들며 모피에 투자하는 것이 겠다고 주장한다.[5] 백작의 사업에 큰 도움을 줘 백작이 사업을 위해 집을 떠날 때 사라와 함께 만든 로스첸트 가의 문장이 있는 손수건을 어쩔 수 없이 받게 만들고, 결국 선물한다. 이 손수건을 본 미엘르는 자신도 아리아처럼 자수를 훌륭하게 하기 위해 여러 선생을 구했지만 사라만큼 좋은 선생은 없었기에 아리아는 다시 한 번 미엘르에게 복수한다.
자신이 예전에 구입 해 놓은 드레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6] 실수를 핑계로 몽땅 태워 미엘르의 드레스[7] 를 빌려 외출한다. 외출해서 드레스 몇 벌을 구입하고 예전에 수리 맡겨둔 모래시계를 찾아오기 위해 만물상에 간다. 그 잡화점 주인에게 카지노 관련 조언을 하여 흑발 청안의 시골 귀족으로 추측되는 남자[8] 에게 붙잡혀 여러가지 거짓 정보를 주고 겨우 풀려난다. 자신을 지키지 못한 동행했던 기사들을 한심히 여기고 그들을 해고 시키는 대신 자신의 충실한 수족이 될 것을 요구해 그들이 백작저에 남을 수 있도록 한다.
의붓오빠 카인이 미엘르를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프레데리크 공자 오스카를 불러 그와 만나게 된다. 아리아는 미엘르와 오스카 사이를 방해하기로 결심하고 그와 아리아, 미엘르, 카인 이렇게 넷의 식사 도중 의복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어떻게 말을 하다보니 자신과 오스카만 로스첸트 백작저에 남게 되고 말았다. 식사가 끝난지 한참 후, 아리아는 실내 정원에서 문 바로 위에 있는 꽂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그녀의 손이 미끄러진 바람에 오스카의 머리가 물에 젖어버렸다. 그녀는 물을 닦으라고 프레데리크 가의 문장이 있는 손수건을 주었고 오스카가 그 문장이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사용한지 한참 후여서 어쩔 수 없이 손수건을 가지게 되었다.
오스카가 손수건의 대가로 아리아에게 드레스 한 벌과 구두, 머리 장식을 선물해주었다.[9][10] 그녀는 그 드레스의 보답으로 보석상에서 오스카에게 줄 브로치를 구매한다. 다시 저택으로 가기 위해 마차에 타려할 때 전에 만물상에서 만난 남자를 만난다. 그는 튤립을 그녀에게 주며 자신을 아스라 불러달라 칭했다. 하지만 그 튤립은 아리아가 일부러 바닥에 떨어뜨리며 밟아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오스카에게 전에 산 브로치를 선물하기 위해 편지를 쓰다 모래시계를 돌린다. 그러다 모래시계를 돌리면 하루에 한 번 5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밀을 알게된다. 이 능력은 자신에게만 있으며 사용하면 큰 피로[11] 를 느끼게돠다. 그녀는 모래시계를 이용해 여러 장난들을 치는 한편, 오스카를 설득할 대화 선택지를 늘려 오스카와 편지 친구가 되기도 했다.
미엘르의 시녀였던 애니에게 자신을 따르면 많은 것이 따라온다는 것을 보여줘 그녀를 충실한 자신의 심복으로 만든다.
미엘르가 그녀의 14살 생일 파티에서 오스카가 그녀에게 준 드레스를 입은 것을 보고 자신도 오스카가 준 드레스를 입어 미엘르가 망신당하게 만든다. 세간에 퍼진 소문과 진실이 다르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오스카를 유혹한다.
모래시계를 되돌릴 때 감으로 하면 시간이 잘못 맞을 수 있기에
버튼을 누르면 움직이고 5분 후에 제자리로 오는 시계를 보석상에서[12] 주문한다.
미엘르에게 엄청난 양의 선물을 보내는 한 남자가 보낸 시종 레인을 만나게 된다. 아리아는 레인의 주인이 외국의 대귀족이나 황태자일 것이라 추측하지만 레인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레인이 그녀에게만 선물한 튤립을 보고 그의 주인이 제국 수도에 있는 고위 귀족인 것까지 추측해냈다. 백작과 백작부인이 없는 사이에 레인이 미엘르에게 방문하자 때마침 같이 있던 사라를 동반하여 같이 차를 마시게 된다. 그 자리에서 모래시계를 활용해 백작이 미엘르에게서 모피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는 뉘앙스로 레인에게 말한 것을 알게 되어 더이상 백작을 돕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13] 그 뒤 이야기하다보니 카지노 재개장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가 됐다.
미엘르는 한 번 위험요소를 제거했으니 재개장해도 괞찮을 것 같다며 황태자 전하의 동상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아리아는 그 말에 여러가지 반박 사유를 들며 카지노는 폐쇄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말한다.
미엘르: 황태자 전하의 동상을 세우시는 게 어떨까요?
레인: 소문에 의하면 인물이 훤하시다 들었습니다. 아주 좋은 생각 같아요.
아리아: 저는 카지노를 폐쇄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인: ......어째서죠?
아리아: 아무리 합법이라고는 해도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카지노는 제국민들의 정신과 영혼을 피페하게 만들 거라 생각하거든요.
레인: 도박 때문에 돈을 날릴 거라는 말씀입니까?
아리아: 제 생각은 그래요. 루프르 자작이 관리할 때와는 달리 황태자 전하께서 관리한다는 소문이 퍼진다면 너도나도 안심하며 돈을 투자하겠죠. 도박의 특성상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을 잃을 테고요.
레인: 일리는 있군요. 그렇다면 제재를 가하면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리아: 어떻게 제재를 가할 거죠?
레인: 그거야, 각자 보유한 재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한다면.......
아리아: 그런가요? 각자 보유한 재산이 다른데 어떻게 조사를 해서 기준을 세우실 건지 궁금하군요.
레인: 그건......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카지노에 입성한 이들을 제일 먼저......
아리아: 황태자 전하의 동상을 보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겠죠. '위대하신 황태자 전하가 직접 관리하시는 카지노이니, 분명 내 삶을 풍족하게 해 주실 거야.' 라고, 하지만 만약 돈을 잃는다면 어떨까요? 전 재산을 잃고 카지노에서 쫓겨난 그들이 가장 먼저 마주할 얼굴이 뭐라고 생각하죠?
사라: ......전하의 동상이겠네요.
아리아: 맞아요. 그런데, 자신의 동상을 보며 울부짖는 이들을 마주한다면......전하께선 참으로 기뻐하시겠네요.
축제 시즌이 되자 애니를 이미지 개선 홍보용으로 삼기 위해 휴가를 보낸다. 제시도 보내려고 했으나 아리아 혼자 남는 것을 안쓰러워한 제시가 머뭇거리며 동행을 제안하자 함께 기사 1명을 동반하여 축제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스를 만나 대화를 하던 도중 불꽃놀이가 있던 것도 아닌데 갑자기 터진 폭죽으로 인해 군중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회귀 직전 처형 당시의 관중들의 외침소리가 떠올라 패닉에 빠진다. 아스가 이끄는대로 이동해 일행과 헤어지고, 다시 되돌아가기 위해 아스와 걷다가 재회를 약속하며 헤어지는 순간 순식간에 장소가 바뀌어 아스의 능력[14] 을 실감하게 된다.
2.2.2. 2권
이시스가 오스카가 아리아에게 연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오스카를 질책한 결과 편지 친구 관계가 깨지게 된다. 그러나 애니에 의해 이시스의 입김이 닿았음을 알게 되고 다시 편지를 보낸다. 레인과 함께하는 식사에서 미엘르가 낸 아이디어의 문제점을 말하고 자신이 해결책을 제시하며 또 다시 미엘르에게 한 방 먹인다. 그러나 오스카가 자신에게는 답장을 하지 않았으면서 미엘르에게 이시스의 생일 파티에 입고 올 드레스를 선물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래시계를 되돌려 갖게 된 기회가 날아갔다는 것에 절망하여 회귀 전 후 통틀어서 처음으로 울게 된다. 또한, 이시스의 생일파티 후 미엘르를 데리고 온 오스카가 자신에게 시선을 한번도 주지 않자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고 생각하게 되고, 목이 잘리는 악몽을 반복해서 꾼다. 새벽녘에 무의식적으로 오스카를 찾아가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토로했지만 기억하지 못하고[15] , 오스카는 아리아가 불쌍하지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에 자책한다.
애니를 통해 미엘르가 이시스의 생일파티에서 곤경을 당했다는 사실과 미엘르에게 선물을 보낸 것이 오스카가 아닌 이시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재기한다. 칩거를 풀면서 신체가 회귀 전의 성인의 몸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발견한다.
제시와 애니에게 새로운 의복을 사주어 잡일을 하지 않는 놀이 시녀로 승급시킨다. 드레스를 구입한 후 플라워 마운틴이라는 카페에 간다. 그곳에서 신문에서 귀족들이 운영하는 상단들이 거래처를 빼앗기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회귀 전에 다른 귀족이 사치품을 독점해 부를 불렸던 사실을 떠올리고, 사치품 사재기를 미리 하기로 계획한다. 믿을만한 고용인을 찾기 위해 제시와 애니의 가족관계[16] 를 확인하던 도중 우연히 아스를 만나게 된다. 아스는 자신들이 참석하는 모임에 아리아도 참석하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고 아리아는 보류했지만 레인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서 그의 주인이 아스라는 것을 알게되고는 승낙한다.
미엘르의 심복으로 새로 들어온 시녀, 베리를 보고 회귀 전의 과거[17] 를 떠올리고 실컷 괴롭힌다. 이 후, 아스의 모임에 참석해서 카지노 폐쇄와 관련된 토론에서 영민한 면모를 보여준다. 모임에서 회귀 전에 보았던 레이어드 비카를 기억해내지만, 그가 귀족파의 수뇌부로만 기억하고 있어 아스의 정체에 대한 추론을 실패한다. 모임이 끝난 후, 아스의 정체를 물어봤지만 아스가 알려주지 않아 알아내지 못한다.
모래시계를 활용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여러번 성공해 모은 돈[18] 으로 앤드류를 통해 설탕을 사재기한다. 미엘르가 오스카에게 브로치를 선물 받은 것에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만, 이시스가 만들어 주었을 것이라 짐작[19] 하며 가볍게 넘긴다. 사라에게서 빈센트 후작과의 약혼이 예정되어있고, 후작이 은인인 아리아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아스가 제의한 두번째 모임에서 무역 루트가 막힌 사건과 비게 자작의 카지노 인수에 대해 토론한다. 비게 자작이 카지노를 인수한 경위에 대해 정보를 제공받지 않은 상태에서 완벽에 가깝게 추론해내어 아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모임이 황태자와 관련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다가 비카가 황태자파라면 회귀 전에 황태자의 세력이 그렇게 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아스의 정체에 대한 추론을 실패핸다. 아스가 자신에게 호감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자, 당황하면서도 거절하지 못한다.
예상대로 무역 루트가 막히자 플라워 마운틴의 주인에게 되팔이가 가능한 조건으로 20배로 설탕을 전부 팔아 막대한 이익을 낸다. 향유를 파는 버붐 남작에게 투자자 A라는 이름으로 투자를 하여 크게 성공하게 한다.[20] 이후, 그의 가게로 가서 자신이 투자자 A임을 밝히고 선물받은 크라바트를 버붐에게 메어주면서 자신의 인상을 크게 심는다. [21] 애니가 버붐 남작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남작은 아리아에게 관심을 보여 애니가 실망하자, 그녀에게 사람과 배경은 떼어놓고 봐야 한다는 조언을 한다.
레인이 설탕을 로스첸트 백작가에 선물할 때 자신의 방에서 아스를 만나고 정체를 물어보려했지만 실패한다. 버붐을 통해 청년 사업가들을 소개받고 회귀 전의 기억을 토대로 투자하여 세력을 불리기 시작한다.[22] 16살 생일 직전, 사라에게서 빈센트 후작저로 초대하는 편지를 받게 된다. 그곳에서 빈센트 후작과 사라에 의해 대가없는 순수한 애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
자신의 16살 생일 파티를 간소하게 치르고 미엘르의 15살 생일파티에서 미엘르와 오스카의 약혼 사실을 듣는다. 차마 견딜 수 없어 파티장을 떠나 자신의 방문 앞에 놓인 오스카가 보낸 브로치[23] 를 보고 오스카의 마음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에 안도함과 동시에 편지에 전혀 답장하지 않고 선물만 보낸 것에 분노한다. 브로치는 미엘르에게 질투심을 심어주기 위해 한번 사용되고, 오스카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면서 애니에게 줄 선물로 전락한다.
자신이 투자하는 자들과의 모임에서 아스를 발견했고, 모임이 끝난 후 그가 순간 이동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그의 정체가 황태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베리가 엠마의 명령으로 아리아의 차에 무언갈 탄걸 의심하게 되고 애니에게 먹여본 후 독이란 걸 확신해 모래시계로 되돌려 마신척 아픈척 연기를 한다.[24] 그리고 도망간 베리를 찾아 회유해 진범을 잡을 수 있도록 판을 짠다. 그리고 그 판을 이용해 진범이었던 엠마를 잡아 사형 당하게 만들었으며 외국으로 보내주겠다고한 베리는 황가 마저 포기한 미로의 숲에 보낸다.
이시스가 타국의 왕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아카데미 완공식에서 자신이 투자자 A라는 것을 밝히고 자신도 어느정도 아스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2.3. 3권
아카데미 완공식이 끝나고 집으로 온 뒤 가장 먼저 마주한 백작이 오랜만에 가족끼리 차를 마시는 게 어떻냐며 환하게 웃는 걸 불쾌해한다.[25] 그 뒤에 서 있는 카인을 봤는데 애초에 가졌던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무언가를 잃은 표정을 하는 것도 불쾌해했다. 백작 부인의 도움으로 빠져나간 아리아는 모두가 기대하는 폭탄인 아리아가 투자자 A라는 것 말고 교제를 하고 있는 분이 허락을 구하러 저택에 방문한다는 다른 폭탄을 말하고 방에 갔다.
다음 날 아침 식사 시간이 돼도 그들의 애간장을 조금이라도 태우기 위해 식당에 가지 않고 방에서 스프와 음료를 먹고 있는데,
젊은 사업가들이 찾아와 사업 계획서를 살펴본다. 백작도 끼어들었는데, 순수하게 투자만 하는 아리아와는 달리 백작은 젊은 사업가들의 뛰어닌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빼먹을 생각이였기에 사업 계획서를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26] 은 사업과 어울리지 않은 범인에 불과했지만 아주 깔끔히 계획을정리할 정도의 능력이라면 다른 사람을 도우기에 충분해 자신의이름을 딴 장학금을 지원해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게 시켰다.
젊은 사업가들이 모두 가자 백작이 자신이 투자자 A 라는 것과 황태자 전하와도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물어보자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앞으로 아리아가 자신의 사업에 도움을 주게 만들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자 아리아는 바쁘다고 안 된다고 한다.[27] 카인이 어떻게 알게 된 거냐고 묻자 2년 됐다고 한다. 백작 부인은 왜 그동안 숨겼냐고 하자 서로에 정체를 모르다가 최근에 알게 됐다고
대답하고 나머지는 아스가 오면 이야기하자고 하고 방으로 돌아갔다.
3. 평가
분명 주인공임에도 독자들로부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캐릭터이다. 본디 이런 회귀+복수물의 경우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해 주인공을 옹호하고 응원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특이케이스라 할만 하다.
아리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 주인공의 복수가 지나치게 악랄하고 비인간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인공 아리아는 회귀 전 인생에서 밑바닥까지 추락한 후 온갖 욕을 얻어먹으며 삶을 마감했기 때문에 그 주모자인 미엘르에게 아리아가 깊은 원한과 복수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작중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아리아가 복수를 하는 방식이 너무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온다.[28] 보다보면 대체 누가 악당인지 분간이 안된다는 평이다. 심지어는 원래 악역인 미엘르가 불쌍해지는 지경이라는 평가와 아리아의 복수행각을 보면눈쌀이 절로 찌푸려진다는 의견도 있다.[29]
더불어 어머니 카린이 로스첸트 백작의 모든 재산을 빼돌린 것 역시 로스첸트 백작이 그간 해왔던 짓을 보면 명분은 충분한데다가,[31] 어차피 놔둬봤자 반역죄로 죄다 몰수될 재산이고, 무엇보다 그 형성에 아리아가 상당부분 기여하기도 했다.[32] 게다가 로스첸트 백작을 아주 방치한것도 아니고 나름 의료시설로 옮겨주고 시종도 하나 붙여줬다. 비용이야 친자식인 카인과 미엘르 앞으로 청구되지만.
- 두번째, 주인공 아리아의 성적 묘사(섹스어필)가 부담스럽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물론 원작이 19금 소설은 절대 아니라서 노골적인 성적 묘사는 없지만, 작중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리아가 본인의 성적 매력을 지나치게 어필하고 이용한다는 지적이 많다. 작중 아리아는 일단 자신에게 남자에게는 일단 자신의 외모부터 어필하고본다. 오스카가 대표적이고 그 외 다른 남자들도 알게모르게 일단 외모로 홀리고 본다.[33]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남자들을 홀리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모양이다. 문제는 작중에서 아리아의 나이가 14~16세 정도라는 점이다. 만 나이라 해도 겨우 중학생~고1 정도의 소녀가 무슨 외모와 몸매 어필을 해대면서 남자들을 후리고 다니는 건 너무 이상하다는 지적인 것이다.
4. 기타
- 모래시계라는 사기템에 가려져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상당한 노력파다. 전생의 경험으로 한두가지 이점만 가지고는 쉽게 무너진다는 사실을 절감한 탓에(전생에서는 외모, 회귀 후에는 모래시계와 미래지식) 본인의 밑천이 될 지식을 갈고닦는 데 망설임이 없다.[34] 여성은 변변한 교육시설도 없고 그나마 받는 교육도 교양지식 수준에 불과한 사회에서[35] 기반지식이 전무한 채로 아득바득 경제서적을 읽어 상당한 수준의 경제지식을 쌓았다. 미래지식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던 초창기 이후에도 투자자로써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탄탄하게 다져놓은 경제지식과 안목이 있었기 때문. 외우는 속도는 느리지만 한 번 외운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한다.[36]
- 최근 대세인 빙의물과 달리 본인이 직접 회귀한 케이스로 자신의 과거 행적 때문에 스스로도 악녀가 맞다고 여기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아리아는 천성이 악독하다는 언급이 몇 번 있다. 하지만 자기 사람은 물론 자기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에게도 아낌없이 베풀며 포섭하려 드는 탓에 정작 외부에서의 평가는 그냥 '제국의 떠오르는 별'. 어쨌거나 죽기 전 미엘르가 진실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자기가 잘못했다며 후회하기도 했고, 자신을 순수하게 지지해주는 사라에게 감화되거나 알고 지내던 한스를 도와주고 평민 아이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등 여러 모습들을 보면 그저 선-악의 양면성을 두루 갖춘 평범한 인간이지만 워낙 복수심이 강렬한 쪽에 가깝다.
- 아무 생각 없이 펑펑 놀다 죽은 사람이라기엔 기묘할정도로 추론능력이 좋다. 창고 개설 건은 원래 카인의 아이디어였다지만 별 관심도 없었을 사업 관련 이야기를 원리까지 줄줄 늘어놓을 수 있는 건 타고난 기억력과 이해력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아스는 그녀의 추론능력을 천성이라고 표현했다. 머리는 좋지만 갑작스레 변한 환경과 자신에 대한 시선 때문에 좌절하고 타락한 인재라고 할 수 있을 듯.
- 은근히 허당끼가 있다. 미래 지식을 술술 이용하는 와중에도 정작 공작부인이 된 미엘르의 뒷배가 황태자비인 이시스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려 그게 누구였는지 생각해내기 위해 끙끙댄다던가, 황태자의 이름도 잊어버린다거나(...) 외전을 보면 아마 어린 시절 걸렸던 기억 봉인의 영향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