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젤리아 데 프레드릭

 


일곱번째 기사의 등장인물. 웨인 랭스터 데 프레데릭의 딸로 수도인 아카데미에서 수료한 인재. 한지운이 프레데릭 영지로 떨어져 이교도로 몰릴 때 십자가가 그려진 스위스 나이프를 보고 일단 받아주자는 쪽으로 바뀐 두 명 중 하나.[1]
그가 읽어준 '애너벨 리'에 뿅 가서 그를 전적으로 믿게 되었다. 그 이후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지운을 사랑하게 되었다.[2]
금발에 서늘한 초록색 눈이 인상적인 미인으로, 성격은 차분하고 신중한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의외로 대담한 면이 있어 나이 차이 때문에 어영부영 주저하는 한지운에게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한국 판타지 소설의 히로인 중 손가락에 꼽을만큼 능동적이며 주관이 뚜렷한 히로인 캐릭터라 할 수 있을 듯하다.
나중에 지운과 검열삭제를 겪은 후 한 방에 그의 아이[3]가 생겼다. 그렇지만 직접 기르지는 않고 르폐르샤가 키우게 함. 후세에는 독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레데릭 영지를 공국으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단풍 부인'으로 이름을 남긴다. 한지운이 자기 세계로 돌아가서 로젤리아와 똑같이 생긴 여인과 결혼해서 딸까지 낳은 것을 감안하면 가련하기 짝이 없는 히로인.
[1] 또 한 명은 크리스티안 로랜스.[2] 위험한 일을 같이 겪으면, 특히 전쟁터에서 한 눈에 뿅 가는 경우가 많다.[3] 그 아이가 후속작인 월광의 알바트로스의 주인공인 앤드류.H.워커의 한 이라는 성을 쓰는 시조이다. 즉, 로젤리아는 앤드류의 먼 할머니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