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샤 크립스터

 


마술사 오펜의 등장인물. 연령은 17세. 검은 머리를 짧게 친 차분하고 조심스러워 보이는 소녀. 그러나 보기와는 다르게 이혼녀다.
첫 등장은 13권. 내쉬워터에서 아버지 비두 크립스터 사후, 그가 열었던 검술 도장의 사범을 하고 있었다. 그 때 비두의 문하생이었던 에드와 결혼.
그러나 에드는 어느 날 말없이 사라지더니 다시 돌아온 후에는 근처에 있던 불량한 검술 도장을 접수, 로테샤의 문하생 들을 공격하고 다니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사실 에드는 코르곤으로, 로테샤가 보관하고 있던 벌레문장의 검을 노리고 있었던 것. 라이언이 본색을 드러내려고 하자 로테샤의 도장에 쳐들어 와, 로테샤와 정식으로 대결하는데 인정사정 보지 않고 단칼에 어깨에서 허리까지 베어버렸다.
로테샤는 이후 레키의 마술로 간신히 살아남아, 에드에게 보복하겠다고 생각하여 오펜을 따라나서게 된다.
검술 기량은 상당히 뛰어난 편. 오펜은 검술 기량은 로테샤가 자신보다 위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르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용 검술의 이야기며, 실전에서는 오펜이나 코르곤한테나 처참하게 발린다. 기량보다는 상대를 이긴다는 마인드 셋이 약한 문제라고 지적당하는데… 굳이 따지자면 오펜이나 코르곤은 이기려면 수단 방법을 안가리는데 로테샤는 그러지 못하고 또 쉽게 포기한다는 정도. 매지크 린과 비슷한 면이 있다.
그래서 한 번 오펜의 헛점을 만든다고 '''홀랑 벗고''' 덤빈 적도 있다. 그래도 못 이겼다.
이후의 행적과 그녀의 정체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은 성역에서 제 2 세계도탑 기동을 위해 만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인공 생명. 즉 알마게스트와 마찬가지로 개성을 가지고 구체화 한 고스트다.
자신의 정체와 능력에 대한 자각은 전혀 없었지만, 알마게스트처럼 무의식 중에 다른 사람을 지배할 수 있었다. 비두 크립스터는 그런 로테샤에게 사로잡혀 성역에서 어린 로테샤를 데리고 도망나온 것이었다. 비두도 원래는 도펠 익스. 코르곤도 로테샤에게 정신지배 당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망친 것.
성역에서 로테샤의 정체를 알게 된 코르곤은 로테샤를 성역으로 데려가 제 2 세계도탑을 기동시키려고 한다. 로테샤가 반항하자 그녀의 정체를 폭로… 기억을 되찾은 로테샤는 의욕상실하여 코르곤이 시키는 대로 세계도탑 기동에 참여한다 싶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코르곤의 뒤통수를 친다. 그 때의 한 서린 대사는 한 번 볼 가치가 있다.
역시 여자가 한을 품으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