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글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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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lud Bonechewer'''
뼈 씹는 놈, 루글루드
'''아새끼들에게 제대로 하는게 뭔질 보여주자 (We'll show 'em how it's done)'''[1]
'''고보들이 저녁을 줄 것이다! 고보들이 차를 줄 것이다! 네가 원할 때는 고보들이! 나를 위해 고보들이! (Gobbos fer dinner! Gobbos fer tea! Gobbos when u want ‘em! Gobbos for me)''' [2]
1. 개요
루글루드는 '루글루드의 무장 오크들'이라는 용병대를 이끄는 오크 워보스이자, 독스 오브 워에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용병대장이다. 루글루드는 강력하고 부유한 용병으로서, 남부 황무지에서부터 국경의 공과 제국 인근의 산맥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자신의 활동 범위로 삼으며 자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문에 따르면 때때로 제국조차 그를 고용했다고 한다.
루글루드와 그가 이끄는 용병단이 강하고 유능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동시에 루글루드는 믿을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만약 적들이 더 많은 돈과 약탈의 기회를 약속한다면, 그는 언제라도 배신할 준비가 되어있고 또, 실제로 꽤나 여러번 편을 갈아타며 배신했다고 한다.
'루글루드의 무장 오크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열쇠는 바로 그들이 오크들 중에선 드물게도 중갑을 착용한 오크들이자, 놀랍게도 석궁을 사용했다는 점이었다. 루글루드의 무장 오크들은 자신들이 쓰러뜨린 적들에게서 벗겨낸 갑옷들과, 그들이 소중히하는 석궁과 볼트들로 무장했다. 그덕에 이들은 다른 그린스킨들로부터 멸시당하고, 드워프들에게 쫓겨다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살아남았을 수 있었다. 또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후한 고용비와 약탈 기회들을 보장받았고, 그의 용병사업은 크게 번창하게 되었다.
2. 역사
과거 루글루드는 구부러진 눈 부족의 우두머리였으며,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인근의 그린스킨 무리들을 통합하며 세력을 불렸고, 회색 산맥 (Gray Mountains)과 세상의 끝 산맥 (Worlds Edge Mountains) 저지대에 위치한 제국 영지들을 습격했다. 결국 그의 손에 의해 여러 드워프 홀드들과 제국의 도시들, 그리고 그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한 고블린 부족들이 파괴되거나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루글루드의 승리에도 한계가 찾아왔다.
루글루드는 카오스 드워프들과 충돌하게 되었는데, 카오스 드워프들의 매복에 걸려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카오스 드워프들이 쏘아보내는 원거리 공격에 루글루드의 부하들 수백이 목숨을 잃었다. 오크들 역시 화살을 쏘며 반격하려 했지만 오크들의 무기답게 이런 반격들은 대단히 부정확했으며, 운좋게 표적에 적중한 것들 역시 카오스 드워프의 중갑에 튕겨나가 버릴 뿐이었다. 결국 루글루드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루글루드가 도망치자 구부러진 눈 부족은, 일반적인 그린스킨들이 그러하듯 그를 쫓아내버렸다. 그나마 루글루드는 자신의 완력을 이용해 일부 오크들을 을러대서, 자신의 곁에 묶어둘 수 있었지만 결국 그들과 함께 부족에서 추방되어 남쪽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도망치던 그들은 산 중턱에 세워진 고대의 요새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요새는 이미 황폐화된 뒤인 것처럼 보였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미신을 믿는오크들은 검게 칠해진 흉벽을 몰아치는 바람 소리에 몸을 떨어댔다. 그들은 요새로 접근했는데, 그때 그들 중 가장 작은 존재였던 마곳(Maggot)이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마곳이 시야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루글루드는 놀랐다. 하지만 잠시 후, 마곳은 땅에 구멍을 뚫고 고개를 내밀며 나타나, 자신이 터널을 찾았다고 외쳤다.
오크들은 이 요새에 살았었던 ''사악한 영혼들'이 두렵다며 터널로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이에 루글루드는 오크들을 좌우로 밀친 뒤, 자신이 들어가겠다고 나섰다. 크게 두 가지 이유였는데, 첫 번째는 자신이 겁먹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고, 두 번째는 제일 먼저 들어가야 혹시라도 가치있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 독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루글루드는 터널을 통해 요새 안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드워프들의 시체와 전투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곳의 전투는 드워프들과 드워프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인듯 했다. 루글루드는 시체를 자세히 관찰했고, 그들 중 일부는 그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카오스 드워프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
요새를 뒤졌지만, 그곳에는 루글루드가 기대했던 것과 같은 보물이나 금은보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피 묻은 갑옷들과 무기들만이 한가득 흩어져 있을 뿐이었다. 그때 루글루드의 발에 드워프들의 석궁이 채였다. 석궁을 본 그 순간, 그의 머리에 어떠한 영감이 번쩍하며 떠올랐고, 뜻밖의 교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는 드워프의 시체들에서 갑옷을 벗겨 내기 시작했고, 벗겨낸 갑옷들을 자신의 몸에 묶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상태로 터널 밖으로 빠져나와,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부하들에게 외쳤다.'''만약 그 놈들에게 이길 수 없다면, 그놈들과 함께해라! (If ya can't beat em, join 'em!)'''
그렇게 해서 그 명성을 떨치게 될, '루글루드의 무장 오크들' 용병대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갑옷과 석궁의 조합을 이용하는 유일한 오크 무리였다. 비록 그 이질성 때문에 다른 오크 부족들에게 경멸과 불신을 받았지만, 동시에 그 누구도 그들의 전투 능력을 의심하진 않았다. 루글루드와 그의 용병단은 황금과 음식을 얻기 위해, 그리고 적들에게서 가치있는 모든 걸 벗겨내기 위해 싸우고, 또 방랑했다.'''아새끼들에게 제대로 하는게 뭔질 보여주자!'''
3. 출처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Ruglud%27s_Armoured_Orcs
http://www.solegends.com/citrr/3rr5rugluds/ind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