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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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색을 띠고 있다.
이 금속은 세슘의 발견과 어느정도 비슷한데, 세슘이 발견되고 2년이 지난뒤인 1861년, 분젠과 키르히호프는 분광기를 이용해 리티아운모를 조사하던 도중에 붉은빛을 발견하게 되었고, 역시 연구를 하여서 빛의 색깔을 보고 루비듐[1] 이라고 명명하였다. 어디까지나 이름의 유래만 같을 뿐, '''실제 루비의 구성 원소는 아니다.'''[2]
루비듐 그 자체는 광물이 아니지만, 염화물을 진공 속에서 과잉의 칼슘과 함께 가열하거나, 아자이드화물을 열분해하면 생기는 은백색의 무른 금속형태로 생성이 된다.
비록 소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알칼리금속처럼 매우 널리 퍼진 금속이다. 하지만 실제로 구입하려면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싼데 이유는 희귀해서라기 보다는 이용도가 제한되어 있어서 이걸 금속으로 제련해서 제품으로 파는 곳이 적어서. 손가락 크기 정도의 시험관에 봉입된 금속 루비듐 샘플이 500 유로나 한다.
자연상태에서는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 전체의 72%를 차지하는 질량수 85 루비듐은 안정하다. 그리고 약 28%를 차지하는 질량수 87 루비듐이 방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반감기는 488억 년이다. 기타 수십 일의 반감기를 가지는 합성 원소들이 존재한다.
일단 알칼리 금속이라 쉽게 산화되며,[3] 일단 주기가 높은축에 속하기 때문에 반응이 격렬하다. 세슘에 비한다면야 그래도 약하긴 하지만, 2g으로 수조 하나[4] 터트릴 정도의 위력은 존재한다.
(참고로 영상의 진행자는 탑기어의 진행자 중 한사람인 리처드 해먼드.)
바쁜 사람들은 1분 30초 이후부터 보면된다. 다만 Mythbuster에서는 이 영상을 조작이라고 판명했다.
또 세슘과 마찬가지로 루비듐도 원자시계에 쓰이며, NHK의 시보나 세슘시계와 함께 GPS에도 쓰인다. 루비듐 원자시계는 세슘 원자시계 등에 비해서는 정확성이 떨어지지만, 정확성이나 안정성이 약 10 9 정도, 3천년~30만년에 1초 정도 틀리는 정도이고, 값도 저렴하며 소형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VTR 본체나 구두상자만하고 수 만 달라씩 했는데 요즘은 VHS 테입 크기 또는 담배곽 정도로 줄어들고 가격도 2~3천달러 정도로 내려간 듯. 최고급 수정발진자보다 더 높은 주파수 안정성이 필요한 통신기기 등에 쓰인다. 최근에는 GPS 클럭 사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더 안정도가 높은 GPS 클럭으로 대체가 되고 있다.
Warframe에서 폴암계열의 근접무기인 오르도스프라임의 날부분을 가장 순수한 이 물질로 만들었다고 한다.
[1] 붉다는 뜻의 라틴어 rubidus를 따서 루비듐이라 명명되었다. 세슘과 비슷한 네임센스. 참고로 보석 루비의 이름도 당연히 여기서 유래.[2] 루비는 산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며 소량의 산화 크로뮴이 들어있다.[3] 공기 중으로 나오면 곧바로 산화하며 표면적을 넓게 하면 저절로 불이 붙는다.[4] 실험용으로 쓰는 작은 수조 정도가 아닌, 욕조 수준의 크기도 부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