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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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스벤 경(ルスヴン卿/Lord Ruthven)
바니타스의 카르테의 등장인물. 루키우스 오리플람의 숙부(작은아버지)로, 본명은 루스벤 오리플람. 여왕의 남동생이자 왕족이다. Lord라 불리지만 대공으로 추정된다. 클로에의 과거회상에 따르면 오리플람 대공가의 양자로 혈연관계는 아니다.
2. 특징
원로원에 소속된 흡혈귀들의 중진이자 원로이며, 여왕을 누구보다 오래 모신 '형체 없는 자' 사드 후작과는 견원지간이다.
방피르들의 여왕이 드러눕자 이 나라의 서열 2위이자 후계자인 대공 루키우스 오리플람이 대리를 맡고 있지만 아직 어려서 대부분의 직책을 숙부인 루스벤에게 맡기고 있다.
겉보기에는 인자하지만 실상은 사악한 전형적인 흑막 캐릭터.
3. 과거
과거에는 노에처럼 순수했던 모양이며, 전쟁 중에도 흡혈귀도 인간도 모두 좋다며 이들 모두를 화해시키는 비원을 가지고 있었다.[1] 여러 제자들을 데리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잔느의 부모도 있었고 잔느를 귀여워했다고 한다.
31화 회상을 보면 인간과 방피르 사이의 전쟁 시기에 클로에 드 다프셰가 있는 다프셰 후작 家에 찾아가 클로에를 만났으며 편찬식에 대해 묻고, 바깥세상의 사연을 말해준다. 클로에에게 자신의 비원을 말한 뒤 이런 연구가 성공한다면 세상이 발전할 것이라면서 기뻐한다. 몇 달 동안 연구한 뒤 떠났지만, 이후에도 종종 연구가 진척되거나 세상사가 특수하면 와서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괴짜 친구 역할을 맡았고, 도중에 어린 시절 잔느를 맡기기도 했다. 클로에에게는 '어거스트'라는 이름을 대고 있었다.
32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잔느와 클로에가 헤어지고 3년 후, 온건파들을 이끌고 인간과 회담을 했으나 제자였던 잔느의 부모와 이를 싫어한 인간들이 결탁해 배신해서 잔느의 부모는 회담 장소에 있던 흡혈귀 귀족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이 때 자신도 큰 부상을 입었다. 특히 왼쪽 눈은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라서 이후 안대를 차게 되었다. 그로 인해 배신자들은 모조리 처형되었고 잔느의 부모는 효수되었으며 아직 어렸던 잔느는 강제로 처형인이 되었다.
이로 인해 흑화한 그는 자신이 틀리고 어리석었다면서, 근본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여기게 된다. 그러면서 클로에를 찾아가 다프셰 가의 연구를 넘겨달라 부탁하지만, 클로에는 이상함을 느끼고 거절하자 노에와 잔느처럼 주박을 걸려고 하고 클로에는 수백 년을 산 1세대 흡혈귀로서 튕겨낸다. 루스벤은 무언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태도를 보이고는 클로에에게 미안함을 느낀 뒤 다시는 클로에를 찾지 않았고 클로에는 어거스트가 더 이상 웃을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30년의 세월이 흘러 1702년의 시기가 되어 오리플람 대공가의 양자가 되어 원로회의 일원이 되었다고 하며, 흡혈귀와 마찬가지로 혼돈에서 생긴 특이점을 안정화시킨 알투스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과거 때문인지 자신의 과거와 닮은 노에를 처음에는 죽이려다 마음이 바뀌어 죽이지 않고 저주한 것으로 끝냈다.
4. 수하
루키우스 오리플람을 공격한 무리들이 부하로 보이며, 샤를라탕의 퍼레이드를 벌이며 흡혈귀들의 진명을 빼앗고 화명(貨名)으로 바꿔 폭주하게 만드는 네니아라는 여자도 그의 부하로 보인다.
5. 능력
일단 왕족인 만큼 힘은 매우 강하다. 여왕의 친위대인 비스티아의 베로니카 드 사드를 가볍게 제압했다.
상대 흡혈귀를 흡혈해서 '맹세'라고 하는 목의 저주를 남기는 게 가능하다. 노에에게는 자신의 명령을 한 번 따르게 하는 데 사용했으며, 잔느에게는 흡혈충동의 비밀에 대한 입을 봉하는 데 사용한다. 일단 저주에 걸리면 당시 기억은 지워진다.
6. 행적
10화에서 알투스 파리에서 열린 무도회의 주최자지만, 일 때문에 사건이 거의 다 해결되고 나서야 발 마스케로 도착하게 된다. 비스티아의 힘을 함부로 쓰지 말라며 바니타스에게 싸움을 거는 베로니카 드 사드를 저지한 뒤 사연을 듣고 바니타스와 노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떠난다. 잔느를 잠에서 깨운 장본인으로 13화에서 도미니크의 언급으로는 인간과 방피르의 전쟁을 종전으로 이끈 평화의 장본인으로 영웅으로 칭송받는다고 한다.
노에와 바니타스를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여왕의 성으로 초대하고 사드 후작이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고 태평스럽게 웃으며 말한다. 그리고 루카의 형님에 대해서 알고자하는 두사람에게 더 이상 그의 이야기를 꺼내지말라고 한다. 그후 여왕에 대해서 무례하게 말을 꺼낸 바니타스에게 분노하고 그의 목을 조르고는 다시는 성안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경고하고 쫓아낸다. 하지만 그 이후 인간세계로 돌아온 바니타스가 화를 풀 때까지 접근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후로 루카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루카를 떠보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여왕의 현 상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화 마지막에 무도회 때 루카를 습격했던 가면의 남자와 함께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닥터 모로는 연구를 계속해줘야 한다고 언급한다. 그 직후 가면 남자에게 방해물이 된 노에에 대해 듣자 그 소년에 대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면서 다시 등장할 떡밥을 예고했다.
19화에서 잠버릇 심하던 노에 앞에 등장했다. 노에에게 대화를 하고자 찾아왔으며 그와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나누며 사드 후작에 대한 언급을 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본인도 그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는 모양. 이야기를 위해서 카페 하나를 잠깐 빌렸다고 한다. 과연 부자...
그러다가 '너는 인간 편이냐, 방피르 편이냐'라고 노에에게 묻고 '저는 누구의 편도 아니며 제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이들만 싫어할 뿐이다. 나는 인간도 흡혈귀도 모두 좋아한다.'라는 식의 대답을 듣자 수긍하고는 분위기를 바꾸어 노에를 압박하고(커피에 수면제를 탔다) 그의 목덜미를 물어 무언가 포박을 남긴다.[2] 그러자 가면 사내가 왜 안 죽인 거냐고 묻자 이런 꼬맹이는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며 아르시비스트를 왜 바니타스가 두고 있는지 알 때까지는 살려둘 필요가 있다 말하고 유유히 떠난다. 수백 년을 산 루스벤 오리플람 입장에서 겨우 20살을 좀 넘긴 노에는 어린애인 모양. 같은 화 잔느에게 흡혈충동의 원인이 되는 무언가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포박을 남겼다는 것이 밝혀진다.
노에가 루스벤 경과 단둘이서 만났다는 것에 바니타스가 기겁하면서 노에를 찾아갔지만 당시 일을 기억하지 못한 것에 어이없어한 것으로 보아 바니타스는 그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있거나 위험한 자라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간계에서 바니타스와 데이트하다가 혼자 남겨진 잔느와 재회한다. 이때 잔느의 부모와 아는 사이인 것처럼 말하는데 갑자기 부하들에게 제보당의 괴수 사건이 재발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25화에선 잔느의 회상으로 나오는데 자신을 제보당에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잔느를 소원대로 보내준 듯 하다.
26화에서 노에가 네니아의 이름을 부르자 네니아의 본체로 추정되는 자의 손이 흔들리는 것을 관찰한다. 어느 여자가 물로 찬 관의 안에 들어가 있는데 그 여자가 네니아인 모양. 네니아가 샤를라탕으로 활동하는 것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27화에 따르면 한창 인간과의 전쟁이 치열하던 시절 잔느의 부모를 제자로서 길렀고, 잔느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루스벤 경을 따라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동세대의 흡혈귀로 제보당의 후작가가 숨겨주던 클로에에게 잔느를 잠시 맡기기도 했다고. 그런데 31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클로에 드 다프셰는 16세기 바벨 사건이 벌어지고 얼마 후였던 그 당시에는 세계식이 불안정해진 영향력 때문에 인간이 흡혈귀화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는데, 클로에도 그로 인해 어린 나이에 흡혈귀화한 1세대 흡혈귀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애초에 흡혈귀들의 여왕과 루스벤 오리플람 자체가 인간이 흡혈귀화한 1세대 흡혈귀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인간과의 화해도 그 때문이었을지도.
31화에서 클로에가 언급한 오거스트라는 이름이 가명인지 본명인지는 알 수 없으나 루스벤이 자신을 소개한 이름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흑화하기 이전이라 클로에에게는 귀찮지만 재미있는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
7. 기타
꽤 중요한 흑막이자 최종보스 후보임에도 문서화가 늦게 진행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