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사신과 소녀)
1. 소개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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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과 소녀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미우라 히로아키.[1] 2장의 주요 인물로 스스로를 토오노 토오야가 쓴 '꿈꾸는 세계(ユメミルセカイ)'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머리도 금발이고 눈도 녹안이지만 얼굴 생김새는 확실한 동양인이라는 것.
후시마치 당에서 자기 책의 작자를 찾았고 이때 마주친 토오노 사요를 보고 그의 동화 '꿈꾸는 세계'에서 루이스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제로 사요를 순간 착각한다. 사요의 오빠가 작가라는 말에 함께 토오노 토오야를 만나러 가지만 토오야가 보이지 않자 사요, 키리시마, 히나세, 아오, 치요와 토오야를 찾으러 다닌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토오야를 찾는 데 적극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갑자기 산으로 간다든지 공원의 타코야키를 무전취식한다든지 거리를 구경한다든지 묘하게 토오야를 만나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리를 구경하며 자신의 세계는 흑백으로 이뤄진 세계라 이렇게 색채가 다양하다니 너무나 신기하다며 거리를 구경하는 데 연신 신나하고, 그가 가는 곳마다 동화책에 일어난 일들이 그대로 재현되는 것을 즐거워 한다.
그의 정체는 루이스가 되고 싶었던 청년. 모든 것은 연기였고 그는 동화 속에서 빠져나온 인물이 아닌 그저 루이스를 연기한 사람일 뿐이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마치 동화 속의 루이스가 그랬듯이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진실을 몰랐던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가 루이스를 연기하는 사람이란 걸 눈치챈 건 아오와 히나세 미츠루뿐이었고, 키리시마 나나키는 진심으로 당황해서 그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일상적이고 아무런 굴곡도 없는 삶에 질린 남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일상의 일탈을 꿈꾸던 동화 속의 주인공 루이스를 동경하게 되고, 루이스가 로제를 만나 일탈에 성공한 것처럼 자신도 일상을 벗어나 모르는 마을에서 루이스를 연기해 단 하루만이라도 주인공으로 살아보고자 한다. 자신의 삶에선 자신이 주인공이라고는 하지만 세상은 자신이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갈 것이므로 한 번 그래보고 싶었다고. 자신의 장난에 휩쓸린 이들에게 일단은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말뿐인 사과. 정체도 밝히지 않고 떠나버린다.[2]
아오와 히나세는 그가 가짜라는 걸 눈치채고 있었고 특히 히나세는 그가 '자신의 세계는 흑백이다'라고 했던 것에서 확신했다고 한다. 동화의 삽화는 흑백이지만 그의 세계는 색이 있는 세계이므로 마치 그는 동화의 독자처럼 말했다는 것. 결국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으나 완벽히 주인공이 되지 못했고, 결말을 바꾸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토오야를 만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자이 토모에와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씁쓸한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