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시온
1. 개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이며, 동시에 주인공 리온 포우 발트파르트가 보유한 로스트 아이템. 드라마 CD 성우는 시라이 유스케.
이전 아마추어 번역으로는 '루크 시온'이었으나 전자책으로 나온 코믹판에서는 '룩시온'이라고 번역되었다. 하지만 S노벨에서 나온 서적판 라이트 노벨에는 다시 '루크시온'으로 번역되었다.
작중 최고의 조력자이다.
2. 특징
우주 이민용으로 건조된 우주선이다. 선체를 관리하기 위한 독자적인 AI를 구축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거대한 본체에서 분리된 구체형 단말기를 사용하여 리온을 보조한다. 리온의 오른쪽 어깨 위를 특등석으로 삼고 있다. 단말기는 회색 몸체에 붉은 모노아이를 띄우고 있으며, 겉면은 상당히 견고하면서도 의외로 부드럽기도 한 모양.
생전 리온이 1200엔을 지불하고 과금했던 아이템이었으며, 현생에서 리온이 얻은 로스트 아이템 중에서 가장 강력한 아이템이다. 우주선이라는 특성상 이 시대의 비행선과는 외형이 동떨어지는 데다 그 특성이 알려지면 리온을 죽여서라도 빼앗으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대놓고 사용할 수 없는 상태.[1] 룩시온 본체는 평시엔 동굴에 박아두고 비행선처럼 보이도록 위장을 덧씌웠으며, 이 위장과 동일한 외형을 한 비행선을 새로 건조했다. 그 비행선이 펄 토너로 실제 외부에는 이데알과의 결전전까진 펄 토너가 리온이 얻은 로스트 아이템으로 알려졌고, 본체의 화력이 필요할땐 스텔스 상태로 구름위에서 따라다녔다.
AI의 성격이 매우 인간적이다. 리온에게 자주 독설을 던지기도 하는데, 이는 리온을 놀리기 위한 의도도 있지만, 비교적 안이한 인식을 가지고 있던 초중반의 리온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는 말이기도 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신인류의 적인 구인류의 유산이기 때문에 기회만 되면 신인류를 몰살시키자는 제안을 한다.[2] 리온이 말한 전생을 비과학적이라며 부정하고 리온을 구인류가 어떻게든 남긴 후손이라 여겼고 마리에또한 같은 이유로 후손이라 여겼기에 같은 구인류 관계자 둘이 자식을 남겨 구인류를 부흥시켜주기를 적어도 다시금 구인류가 늘어나기를 원했다. 심지어 전생을 믿게되고 친동생이라고 듣고 나서도 '''님 말대로면 전생에서 친동생이고 이번생에선 피 1도 안섞인 남남아닌가? 그럼 맺어질수도 있지'''라는 식으로 미련을 보였다.
거기에 우주로 떠나지 못한 구인류 과학자들이 규율까지 무시해가며 온갖 테크놀로지의 집성체로 만든게 바로 본인이고 이를 객관적으로도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다만 6장 후반부에 나온 아르카디아가 자기보다 훨씬 우수하다는걸 알고 평소의 언동과 정반대로 소극적인 면모를 주로 보여준다.[3]
자신이 만든 것들에게 애착을 갖는데 비행선이든 갑옷이든 남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면 앙심을 품는 성향이 있다. 자신의 작품에 붙이는 이름은 모두 독일식 이름으로 붙인다.[4]
루크시온이라는 이름은 리온이 붙인 것인데, 사실 게임의 디폴트 네임을 그대로 붙인 것.
3. 작중 행적
리온이 발견한 부유섬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 유일하게 기능이 살아있는 우주선. 리온이 도착하자마자 깨어나 리온을 공격했으나 전함이 아닌 로봇을 통해 공격했으며, 어째서인지 기계답지 않게 말이 굉장히 많아서[5] 신인류와 구인류의 관계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해 주었다. 이후 움직이던 로봇은 리온에게 패배하고, 우주선을 장악하려는 리온에게 자폭하겠다고 위협을 가하지만 리온이 일본어를 아는 것에 의아해하며 마스터 등록을 위한 스캔에서 리온에게 구인류의 유전자가 발견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면서도 그를 따르기로 결정한다.
리온의 사정을 들은 후 조라가 수작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며 자신의 본체를 부유섬 어딘가에 있는 동굴에 숨기고, 겉면에 위장을 덧붙여서 일반적인 비행선의 형태로 개조한다. 이후 위장한 겉모습을 딴 함선을 만들어 자식처럼 대한다.
엘프의 마을에서 리온 일행이 들었던 예언에 나오는 강철의 마왕의 정체이기도 하다. 본 목적은 신인류의 말살이나 자신의 주인인 리온에 대한 흥미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올리비아의 꿈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왕국을 멸망시키는 모습이 나온다.[6]
3.1. 웹연재 판
리온과 함께 다니면서 성격이 원만해지고 무엇보다 이후 왕국인들이 구인류의 형질이 강하게 발현되는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몰살 언급은 줄어든다.
하지만 이건 신인류를 구인류의 정통 후계자로 인식한 것이 아니고 최우선 목표가 신인류의 말살에서 리온의 생존으로 변하면서 리온이 아끼는 왕국인에 대한 적의를 보이지 않게 된 것일 뿐이라 리온에게 방해가 된다면 왕국을 멸망시키거나 버리겠다는 언급은 꾸준히 한다.[7] 나중에 등장한 구인류의 AI들이 구인류의 후계자로 에리카 공주를 선택하여 신인류와의 결전을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끝까지 리온을 살리고자 설득과 뒷공작을 펼쳤으나[8] 리온의 뜻을 꺾지 못하고 제국과의 결전에 나서게 된다. 제국과의 전투로 입은 부상과 강화제의 부작용으로 사망해 사후 세계에 남은 리온을 살리기 위해 저승의 문을 대신 닫으면서 희생한다. 이때 리온이 죽기 전에 했던 말[9][10] 과는 다르게 자신은 역시 기다리는 쪽이 어울린다면서 언제까지고 기달린다는 말을 남긴다.(이 때문에 루크시온을 진주인공,진히로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그리고 그 말대로 리온을 보내고 사후 세계의 문을 닫은 뒤, '''곧바로''' 그 옆에서 리온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이후 백업 데이터를 빈 몸체에 옮겨뒀으나 리온을 살리기 위해 영혼을 희생했기 때문인지 인격이 초기화된 상태라며 등장해서 리온에게 루크시온이란 이름 대신 엘리시온이란 이름을 받는다.[11] 그런데 어째 하는 짓을 보면 후반의 루크시온과 비슷하다. [12]
엘리시온의 경우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니힐해졌던 루크시온하고는 다르게 약간 촐랑대는 성격인데 루크시온 특유의 정곡을 찌르는 말투는 변함이 없어서 발랄하고 촐랑대면서 정곡을 계속 찌르는 통에 리온은 엘리시온이 자기를 싫어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정작 엘리시온은 마스터인 리온을 좋아한다면서 같이 신인류 절멸하자고 발랄하게 대답하는 형국. 일단 후반부터 시작된 콩트에서는 루크시온과 엘리시온은 별개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후 과거 떡밥을 푸는 외전에서 탄생기가 나온다. 전쟁 말기의 구인류인 과학자 커플[13] 이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인류를 이상향으로 보내 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상향을 뜻하는 엘리시온(''Elysion'')으로 지으려 했으나 이름을 등록할 때 선점된 닉네임이라서 루크시온(''Look Sion'')으로 비틀어서 등록했고 이것이 디폴트 네임이 되었다.
성격은 꽤나 유열을 즐기는 성격인데 웹연재 4장 종반과 5장 초반에 리온이 노엘 문제로 안젤리카와 올리비아에게 궁지로 몰린 일이 있었는데(누가봐도 약혼녀 둘 있는 사람이 해외출장와서 현지처만들고 바람피는 걸로 밖엔 보이지 않았으므로) 그 상황을 먼 곳에서 지켜보면서 즐기고 있었다(...). 리온의 sos신호는 무시하는 건 덤.
3.2. 서적판
3.3. 마리에 루트
아르카디아를 조기에 발견해서 파괴하고, 남아 있는 신인류의 병기를 노린다.
리온에게 보고하거나 지시를 받지 않고 아르카디아를 파괴해서 리온에 대한 충성심 보다 자신의 사명을 중요시하는 듯이 보이기도 하나, 사실 AI에게 있어서 마스터의 지시를 따른다는 건 기본적으로 반드시 따라야 하나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건 아니다.[14] 추측에 불과하지만 AI들은 만들어진 뒤 구인류의 패배를 몰라 새로운 마스터가 되어줄 구인류를 하염없이 기다렸고, 초반의 루크시온처럼 구인류의 패배를 알게 되면 마스터가 되어줄 구인류가 없으니 마스터의 지시 없이 움직이게 되어 신인류를 멸망시키려 하거나 구인류의 유전자가 느껴지는 신인류를 마스터로 삼는 것.[15] 웹연재 6장에서 마스터의 명령 및 존재보다 아르카디아의 파괴를 우선시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웹연재처럼 아르카디아가 이미 기동한 뒤 알아챈 것이 아니라 가라앉은 상태였던 데다 이데알처럼 성수의 제약[16] 도 없으니 마침 조사 명령을 받아서 나름 자유로운 행동이 허가된 상황에 발견한 데다 무력화된 상태인 아르카디아를 보고 파괴하지 않는 건 마스터보다 아르카디아 파괴를 중시하는 AI의 설정에 맞지 않는다.
리온은 계속 명령을 무시하는 룩시온의 태도를 보며 배신하는 거 아니냐는 마리에의 말에 동의하긴 하지만 그렇다 쳐도 자기가 뭘 어쩌겠냐는 심정. 룩시온이 적이 되면 저항도 못 하고 죽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4. 기능
- 자원 수급 - 물자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마련하는 기능이 있다.
- 물자 생산 - 자원을 통해 물자를 생산하는 기능이 있다. 이민선이라는 특성상 생활이나 문명 형성 등에 필요한 물자 생산에 집중한 기능이지만 전투에 사용되는 물자도 생산할 수 있다. 갑옷, 전함이나 전투 로봇 등도 만들 수 있다.
- 해석 - 초 고성능 전함 답게 마법이 무대인 세계이나 그 마력과 마법마저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해석하고 대처 할 있는 것 같다.
- 전투력 - 작중 등장한 구인류의 병기 중에는 수위권에 드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17] 웹판에서도 신인류의 네임드 이동요새가 나오기 전까지 각 장의 최종 보스 전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웹연재판 최종보스였던 아르카디아 전에서는 구인류군의 AI가 떼거지로 덤비고도 상대가 되지 않아 내부로 잠입해 동력로를 파괴하는 수단을 택했을 정도로 전력격차가 심했었다.
[1] 하지만 정작 파르트너나 아인호른조차도 엄청난 오파츠급이라 이것만으로도 노리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2] 실제로 웹소설판에선 리온이 관여하지 않은 스토리라는 식으로 올리비아가 꿈을 꾸었을땐 '''루크시온이 이들을 배신해 소유자인 올리비아를 포함해 신인류 모두를 몰살했다.''' 이게 정사라고 치면 게임 스토리 비하인드에서도 결국 작중 인물들은 전부 신인류이므로 누가 주인이 되었든(혹은 아무도 주인이 되지 못해도) 세계는 루크시온에 의해 멸망당한다는 것. 즉 리온이 소유자가 되었기에 루크시온의 세계멸망 충동을 억눌렀거나 제거했다고 볼 수 있다.[3] 이는 마스터인 리온을 살리기 위해 참전을 만류하고자 이런 태도를 취한 것이다.[4] 아로간츠 = 오만, 아인호른 = 일각수 등[5] 지성체와 대화를 나눈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즐거웠기 때문. 기동한 시점에서 제작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 그후 대기모드 상태에서 구인류의 생존자가 찾아오길 기다려왔지만 구인류는 이미 멸망했으며, 자잘한 침입자들은 방위용 드론으로 충분히 격퇴가 가능했기 때문에 리온이야말로 첫 대화상대가 아닌가 싶다.[6] 이는 리온이 이세계로 오지 않았을 경우 즉 '''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속하는 내용이다. 즉 게임에는 안 나왔지만 결국 올리비아조차 룩시온을 제대로 만족시켜주지 못해 룩시온은 모두를 죽여버린다.[7] 다만 왕국은 신인류긴 하지만 실제로는 구인류가 카모플라쥬한 것이므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리온의 판단이 옳았다. 이는 알제르 공화국과 판오스 공국도 마찬가지.[8] 안젤리카와 올리비아, 마리에에게 사실을 알리고 리온을 설득할 것을 종용하거나 리온의 비책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준다. 한편으론 구인류의 AI들의 설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결국 리온이 나서서 에리카는 싸울 생각 없이 스스로를 희생하고자 하니 에리카를 살리기 위해(= 구인류를 지키기 위해) 본인이 싸우겠다고 설득한다.[9] 리온 : 다시한다고 무사히 너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다음 생엔 네가 먼저 날 찾아와라.[10] 그리고 그 명령에 따라 사후 세계로 리온을 찾아간다.[11] 그리고 루크시온처럼 오른 쪽 어깨 위로 가려고 하자 리온이 왼쪽 어깨 위가 특등석이라며 못 가게 막는다.[12] 당연히 루크시온의 인격을 초기화한 엘리시온과 자부심과 여유가 사라져서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후반의 루크시온은 같을 수밖에 없다.[13] 다른 외전에서 풀리는 설정으로 판단해 볼때 정황상 리온의 전생, 또는 리온의 조상으로 추정된다[14] 그렇기에 웹연재 6장 후반에서 잠들어 있던 AI들은 마스터 없이도 아르카디아를 파괴하기 위해 기동하기 시작했다.[15] 어쩌면 다만 5장에서 구인류의 후예로 추측되는 올리비아가 꾼 꿈으로 보아 구인류의 유전자가 있어도 신인류 측이라고 판단하면 배신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16] 추측이지만 성수가 이데알이 아르카디아를 파괴하기 위해 가는 것보다 자신의 보호를 위해 남는 것을 요구해서 성수를 마스터의 유산으로 여긴 이데알은 절충안으로 성수를 지키면서 아르카디아도 파괴할 수 있게 공화국 대륙을 요새로 개조하려 한 것일 수 있다. 다만 이 선택에는 이데알이 전투함도 아닌 룩시온보다도 전투력이 떨어지기에 싸워봐야 승산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가능성도 있다. 작중 이데알의 전투력은 성수의 백업 이전에 항행능력조차 포기할 정도의 마개조를 해야만 낼 수 있는 위력이었다.[17] 1편과 3편의 원래 보스인 수호자들과는 사실 수호자들이 불살 속성이라 승부가 나지 않았을 뿐 순수 전투력은 이들을 능가한다. 2편의 보스인 이데알과 성수는 사실상 루크시온보다 한 수 밑. 핀의 브레이브과 동급처럼 보이지만 사실 루크시온은 전투함이고 브레이브는 갑옷이므로 실제로는 루크시온 쪽이 우위다. 실제로 핀 및 브레이브와 결전에서 싸운 건 루크시온이 아니라 아로간츠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