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겔

 

1. 개요
2. 상세

'''마귀 할멈 성운(IC 2118)과 리겔의 모습'''
'''우측 상단의 별이 리겔이다.'''[1]

1. 개요


'''Rigel'''
'''리겔'''은 선명한 푸른색을 띠는 오리온자리의 베타별로, 0.13등급의 청색초거성이다.
지구와 거리가 멀어 측정 오차값이 큰 편이지만 대략적인 거리는 약 860±80 광년으로 추정된다. 질량은 태양의 18~24배이며, 밝기는 무려 태양의 10~14만 배이다.

2. 상세


'''태양(왼쪽)과 비교한 리겔의 크기'''
시리우스폴라리스처럼 다중성계이며, 우리가 흔히 부르는 리겔은 리겔 A이다. 리겔의 나이는 고작 700~900만 년 내외로, 리겔이 청색초거성인걸 감안하면 매우 어린 항성이다.[2]
리겔 B는 B형 주계열성이며 리겔 A로부터 약 2,200 AU나 떨어져 있고, 24,000년의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다.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리겔 B가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리겔 A가 너무 밝은 탓도 있지만,[3] 두 별이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쉽게 분간되지 않는다.
또한 리겔B는 Ba와 Bb로 구분된 쌍성으로, 리겔 사중성계에서 가장 질량이 작은 리겔 Bb도 태양 질량의 2.94배나 된다. 광학 망원경으로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두 쌍성 사이의 거리가 0.58밀리초각, 약 0.134 AU 가량으로 매우 가깝고 서로 간 공전 주기는 9.86일 정도다. 리겔 C도 B형 주계열성으로 리겔 B와 0.124초각, 약 28.7 AU 떨어져 있고 서로의 질량 중심점 기준으로 63년의 공전 주기를 가진다. 이 세 별은 약 6.7등급의 밝기로 보이며, 이는 리겔 A의 400분의 1 정도다.
백조자리 알파형 변광성으로 밝기가 미세하게 변한다.
북극해를 제외한 모든 바다에서 관측할 수 있어[4] 과거에는 중요한 항해별이었다.
오리온자리의 β별이지만 α별인 베텔게우스보다 더 밝다.[5] 바이어가 살았던 시기에는 별의 밝기를 정확히 잴 수 없었고 밝기 등급을 6단계로만 나누었기 때문에 밝기가 비슷한 별의 부호를 뒤바꿔 붙인 경우가 일부 있는데, 당시에는 둘 다 똑같이 1등성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머리에 가까운 베텔게우스를 α별로 정한 것이다.

[1] 오리온자리 항목에 나온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남반구에서 촬영하였는지 상하가 뒤집혀있다.[2] 항성의 색이 하얀색이나 파란색이라면 그 항성은 나이가 어린 항성이긴 하나 리겔은 이미 초거성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초거성에 매우 급진적으로 진입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3] 리겔 A가 약 500배정도 더 밝다.[4] 북위 82도 위로 올라가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보이지 않게 된다.[5] 바이어 명명법에서 별의 이름을 매길때는 밝기 순으로 α, β, γ, … 순으로 매긴다. 가끔식 베텔게우스가 더 밝아질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