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이그나이트
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적장녀이자 이브 이그나이트의 이복언니. 이브나이트가 2천 년에 걸친 역사 속에서 나타난 천재 중의 천재라 불린다. 타오르는 불꽃 같은 긴 머리카락이 특징적인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다정한 보랏빛 눈동자와 부드러운 미소에는 친밀감이 느껴지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조금도 빈틈이 없어서 상대를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을 가졌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7권: 원래는 이브나이트 가문의 적자이자 차기 당주였지만 모종의 사고로 마술 능력을 상실했다고 언급된다.
13권: 작중 내용으로 보아 영혼의 10세피라 중 마술을 관장하는 세피라가 파괴되어 마술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특무분실 실장이었던 사이러스 슈마허가 사망하면서 새로운 실장이 이브나이트가의 사람이라 언급되면서 어떻게든 회복해서 복권된 것으로 추정된다.
16권: 기적적인 회복과 부활로 마술 능력을 되찾았으며, 특무분실 실장 넘버 1 《마술사》로 복귀했다.[1] 계급은 이브가 실장이었던 시절보다 한 단계 위인 천기장. 알자노 제국군이 레자리아 왕국, 알자노 제국간의 수뇌회담에서 사건이 벌어졌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한 특별 파병사단의 사령관으로 등장했고, 리엘과 엘자에게 상냥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브의 이야기가 나오자 어째선지 이브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2][3]
17권: 17권의 중간보스. 16권에 등장한 리디아는 프로젝트 Revive:Life에 의해서 복제되어 아젤 르 이그나이트만을 위해 움직이는 카피였다. 위화감이 발생하는 기억 결손등은 전부 그 때문이며[4] , 진짜 리디아 이그나이트는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자 필요가 없어졌다며 '''아버지의 손에 의해 살해당했다.''' 또한 이 탓에 아젤 르 이그나이트는 세라 실바스를 죽게 내버려둔 것에 증오를 품은 글렌, 리디아를 살해한 것에 증오를 품은 아리에스 이그나이트, 토사구팽당한 이브 이그나이트 셋의 역린을 건드려 버렸고, 결국 셋에 의해 아젤 르 이그나이트 공작은 쿠테타를 성공하기는 커녕 살해당한다.
2.2. 추상일지
6권: 어머니의 죽음으로 고리타분한 이그나이트 가문의 보호를 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귀족주의의 화신인 가문 사람들의 압박으로 고생하던 이브를 잘 대해주던 좋은 사람이었다. 정치공작으로 가문의 세를 불려온 이그나이트의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지키고, 숭고한 마도의 등불로 세상 사람들이 가야할 길을 밝게 비추며 인도한다'는 가르침을 내려준 할아버지를 깊이 존경하며, 언젠가 자신이 당주 자리에 앉게되면 이 이상을 실현하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그나이트 가문은 아젤이 적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아젤이라는 놈의 최후를 생각해보면 이 말은 딱 알맞는 말이었다. 이런 성격의 그녀다보니 아비란 놈과는 마찰이 엄청났으나 공적이 엄청나서 어느정도는 눈감아 주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그나이트 가문의 갖가지 공작 때문에 약혼자를 잃거나, 마을 하나가 통째로 없어지거나 하는 각종 원한에 가득찬 마도사들에게 국가 반역죄를 뒤짚어 씌워서 부정의 증거를 없애려는 아비란 놈이 내린 임무에 실패해서 각종 고문을 받을 위기에 처한 이브를 구해주려하다가 불꽃 마술이 봉쇄되는 간섭 술식 마법진 때문에 변변한 저항도 못해보고 샌드백 신세가 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영혼을 불사르는 최후의 술식 시크릿 <대종염>을 써서 위기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 반동으로 마술능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 사건 직후 아비란 놈에게 불태워져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일련의 사건을 정식 공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이브한테는 잃어버린 마술 능력의 복원을 위해서 치료원에 법의원시켰다고 둘러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