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샤 로엔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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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세계 검은 머리 외국인의 등장인물. 주인공 김캇트의 네번째 아내.
2. 상세
은발적안의 미인. 주로 고풍스럽고 차분한 귀족 말투를 사용한다. 영업할 때는 주로 어린 소녀의 모습을 취한다. 공식 일러나 작중 언급에 따르면 성인 모드에선 위니아와 비슷한 수준의 거유. 다만 캇트는 체형차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니아 쪽이 좀더 커보이는 감이 있다고 한다.
빈민가에 있는 수상하고 음침한 건물에서 흑마법사로 있지만 이래뵈도 나름 나라에서 정식으로 허가받은 마술용품점의 점주라고 한다.[1]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마술용품점은 반쯤 심심풀이 겸 눈속임 용도이고 진짜 돈벌이는 ''''마약류'를 포함한 특수 약물 제조 및 판매'''. 빈민가에 마약을 팔아제꼈으며[2] 그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의뢰받거나 하면서 특수한 약물을 제조해 팔기도 한다.
약물 제조 실력이 뛰어나서 이 쪽은 사실상 리샤의 독점 상태이며 이 때문에 상당한 자산가. 그 외에 여러 어두운 일에 손대는 모양이지만 캇트가 자신의 그런 면을 알면 싫어할까봐 전부 비밀로 하고 있다. 정체를 밝힌 후 반강제로 캇트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는데, 흑마법 연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했을 뿐이고, 무엇보다 '''합법'''이었다고 한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위해 큰 부작용이 없는 약을 시중에 물량을 조절해가며 판매하는 방식으로 중독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걸 방지했다고.
대외적으로는 엘프의 피가 섞인 마녀 정도로 인지되지만, 실제로는 엘프도 인간도 아니라는 떡밥이 있다. 애당초 엘프들의 특성 상당수[3] 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마족이나 악마혼혈로 추측하는 독자들이 많다.
3. 행적
Lv.??? 사교도의 물건을 팔 곳을 찾던 캇트에게 카린이 알려줘서 만난 마녀다.[4]
작중 시작 시점에선 모종의 사정으로 힘이 봉인당해버렸고 마술용품점을 차린 것도 그 봉인을 해제하기 위한 연구가 주 목적으로, 어린애 모습으로 변한 것도 힘을 절약하기 위한 것. 캇트가 가져오는 마술용품들(특히 사교도들의 물건)이 자신의 봉인을 해제하는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어른으로서 즉 전력을 낼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졌다. 1부 말에서 2부 초반부터는 아이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것도 상실한 힘을 거의 회복한 덕분.
주로 사교의 장식품이나 주술과 관련된 몬스터의 부산물을 매입하며 가격을 후하게 쳐주기 때문에 캇트 입장에선 소중한 물주 중 하나. 실력도 인맥도 뛰어나며 눈치도 좋아서 아예 상대의 생각을 어느정돈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어느정도 리샤와 안면을 튼 캇트는 아예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읽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나누기도 할 정도.
캇트는 그저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비싸게 사주는 좋은 사람 정도로만 여겼으나 리샤는 그에 대한 흥미가 계속 늘어난 끝에,[5] 속이 다 비치는 네글리제 차림으로 몇 번 유혹해도 통하지 않자 결국 약을 탄 홍차를 먹여 캇트를 강간한다. 어린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자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 캇트 입장에선 처음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거라 여겼지만[6] 그래도 이때까지 쌓아온 정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자신도 은근히 즐기게 되어[7] 뭐라 말 못하다가 결국 클라우디가 등을 밀어주는 바람에 네 번째 아내가 되었다.
결국 938화에서 종족이 '''마족'''으로 공인되었다.[8] 정확히는 원래 자기가 살던 마계의 '''왕녀'''이며 아버지는 그 마계를 다스리던 마왕 '펠레이저'였다.
이들이 사는 마계는 환경이 매우 가혹했기 때문에 우상전쟁 당시 게이트가 열리자 펠레이저는 말 그대로 '''종족의 명운'''을 걸고 그 세계로 향한다는 도박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아직 어린 리샤를 빼고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가능한 한 전부 모아서 현재 캇트가 살고 있는 이 세계로 넘어갔다.
결국 리샤 혼자 관리를 해왔으나 얼마 안가 마왕과 군세가 사라진 틈을 노려 대규모 내란이 발발했으며 왕국군의 주력이 대부분 빠진 상태라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다가 본인도 내란을 일으킨 지도자에게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살기 위해 준비없이 게이트를 통해 인간계로 이동했다.[9]
다만 급하게 오느라 게이트의 좌표도 제대로 조정하지 않은 상태고 세계는 전란으로 혼란스러워 어디있는지도 모를 아버지를 찾아다닐 수도 없어서 어떻게든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인간계에서 숨어살았으나 그동안 게이트라는 게이트는 모조리 다 사라지거나 파괴되고 우상전쟁은 결국 이교도와 이들이 연 게이트를 통해 온 세력들의 패전으로 마무리 되면서 리샤는 연고도 없는 이 세계에 정착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본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수단과 회복 수단을 찾기 위해 이 세계를 수백 년간 돌아다니게 되었으나 별다른 방도를 찾지 못해 한 군데 정착한 게 바로 마도구점이었던 것.[10] 리샤가 이런 정체를 숨겨왔던 것은 캇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이후 만에 하나 자신의 정체를 캇트가 알게 되고 그가 자신을 혐오하게 되면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으나 캇트는 리샤의 정체에 대해서는 덤덤히 넘겼고 오히려 정체를 숨긴 벌이랍시고 성행위를 요구했다(...).
전후사정을 밝힌 뒤 리샤의 언급으로는 이 세계의 빛과 리샤의 마력이 제단이 사라지기 전에 게이트 건너편에 있는 마계에 전해졌으므로 이 세계의 존재가 다시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전 리샤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 처럼 리샤의 수색 또는 풍요로운 대지에 정착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게이트를 여는 방법을 찾아 침공해올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리샤의 부친인 마왕 펠레이저가 마계의 재기를 위해 인간계에 모종의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말을 들은 이후 캇트는 간접적으로 성기사들에게 마계의 존재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전해 언제라도 그들에게 맞설 수 있게 준비하도록 했다.
결국 마왕 펠레이저가 공중요새와 함대를 끌고 침공해오면서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다. 펠레이저는 리샤를 반겼지만 부녀 사이와는 별개로 캇트와의 싸움은 피할 수 없었기에 치열한 사투끝에 패배해 사망한다. 펠레이저가 죽은 후 마계군의 포로들은 사형수들 이외에는 캇트의 휘하에 들어오게 된다.
4. 능력
주특기인 흑마법만이 아닌 대부분의 마법에서 전공자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인물로, 젊은 마법사인 위니아에 대해서도 여러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캇트 일행 마법사들 중에서도 최고의 지식과 실력을 지닌지라 위니아, 아리, 힐데가르트를 조수로 쓰면서 교육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연구자 기질이 있어 자주 나서지 않을 뿐 전투력이 매우 뛰어나다. 예전 캇트가 자주 시도해봤던 천마데스빔이 연상되는 저주술 의 포격을 선보였는데 이는 어지간한 대형 몬스터나 재해급 괴물들도 피격당하면 맞은 부위가 증발해버리는 절륜한 위력인데 찰나에 쏘는 무 시전 즉발기에 사용 후에도 전혀 힘이 빠진 기색도 없었다.[11]
정령왕과의 전투에서는 혼자서 상급 정령 아르퀴나와 정령왕의 마법에 대처해내는 굉장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리샤데스빔은 족히 수십 발은 발사하면서 정령왕도 무시할 수 없는 공격을 퍼붓고, 정령왕의 공격도 몇 번이나 막아내는 방어막이나 검은 손의 소환 등 그녀 역시 근접 전투력은 없는 편인데도 리즈티나의 호위가 별로 필요하지 않았을 정도. 전사가 아니라는 스스로의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다만 그녀의 진가는 스스로 말한 대로 워메이지 쪽보다는 알케미스트. 즉 연금술 분야에 더 재주가 좋은 편이다. 작중에서 보이는 가공할 마법들은 원래 연구용인데 시전자의 역량이 워낙 출중한 덕에 공격면에서도 가공할 위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그래서 전투시에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고 육탄전에는 취약하다고 한다. 흑마법 상점주 시절부터 여러가지 물약을 제조하고 마약을 판매하는 등 일가견을 보였고, 캇트의 아내가 된 이후부터는 요정족의 펜던트를 사용할 수 있게 가공해주거나, 마검에서 악마의 혼만을 추출하여 캇트가 마검을 아무 부작용없이 쓸 수 있게 해준다던가, 전설의 존재인 알라우네를 일찍 각성시키는 등 도전하는 모든 연구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캇트가 팔라딘 업무를 통해 벌어오는 소재를 이용한 영약제조로 캇트 파티의 성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 기타
- 본인 말에 따르면 과거의 치기로 마시면 잠시동안 모유가 나오게 되는 약을 가지고 있는데,[12] 마시면 건강에도 좋다는 듯. 이 약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슴안에 모유가 고여서 눈에 띌 정도로 일시적으로 가슴이 팽창한다. 캇트의 평에 의하면 위니아와 비슷하거나 좀 작은 수준에서 확실히 커졌다고 할 정도. 캇트 입장에선 플레이도 맛도 취향 적중이었기 때문에 캇트의 만족감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 클라우디와 힐데가르트처럼 캇트의 하렘 확장을 긍정적으로 여기며 응원하는 하렘 찬성파다. 생각을 읽는 능력의 연장선으로 캇트의 정신상태가 매우 불안정함을 간파했는데, 이를 안정시키려면 많은 여자들의 사랑으로 돌보는 게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여담으로 수십 년보다 더 된 과거에선 한때 욕구불만+호기심에 촉수 호문쿨루스를 제작해 그런 용도로 써본적 있으나 얼마 안가 생각보다 만족되지않아 스스로 폐기했다. 그 외에 남성경험은 캇트가 처음이자 마지막.
- 엄청난 마법실력과 진중한 분위기와는 달리 밤일에 대해선 일행 중에 엄청나게 약한 편인지라 다른 아내들을 상대할 때의 반의 반으로도 금방 지쳐 쓰러지는 정도. 이 때문에 밤일 관련 내용이 나올때마다 자주 쓰러지는 묘사가 나온다[13] . 캇트와 주로 하는 플레이는 스팽킹.
[스포일러] 어린 소녀 시절인 우상전쟁 당시에 건너왔으므로 최소 400살 이상이다. 김갓트가 1,000년 드립을 치면 그 정도로 오래 살지 않았다고 말했으니, 1,000년 이상은 아닐듯.[1] 설정상 흑마법사라 해도 아예 외도로 나가는 것만 아니면 교단들도 날카롭게 군다거나 하는건 아니라고 한다. 대신 네크로맨서나 사이비 이교도 등등 선을 넘으면 그대로 아웃.[2] 작중 초반 캇트가 빈민가 사람들을 보고 마약쟁이 같다라고 한 적 있는데 실제로 마약 중독자였다. 그래서 빈민가의 상황이 자금줄과 직격되기에 영생교나 수금하고 다니는 깡패들이 물흐리고 다니는 걸 불쾌하게 여겼다.[3] 하프엘프는 임신할 수 없다. 인간보다 훨씬 강건한 신체능력과 숲이나 사막 등 고향과 비슷한 환경이면 상승하는 감각능력. [4] 정작 카린은 리샤를 꽤 불편하게 여겼는데, 어느날 전쟁때 자기 진영이 너무 밀려서 의뢰비 절반을 주는 댓가로 고용한게 바로 리샤였지만 그 리샤의 처리방식이 너무 잔혹해서 질려버렸다고 한다. 정확히는 당시 시험하던 독 안개로 대량학살을 일으켜 적진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고 한다. 그래도 이때 나름 인연은 생겼기 때문인지 이스반트에 정착한 이후 그녀의 가게가 생겼단 소식 정돈 들어봤다.[5] 외형과 달리 신사적이거나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캇트를 보고 재밌다 여기기도 했고 캇트가 나름 돈을 많이 받고 싶어서 주절주절 떠드는 모습을 보고 '''카나리아가 지저귀는것 같다'''며 귀엽다고 느끼기도 했다. 작가 왈 너무 오래 살았기 때문에 상대의 외형이 저래 봬도 헛소리를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이어나가는 걸 보면 종종 진짜 카나리아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듯.[6] 사역마로 만들어 예속시키겠다는 말을 듣고 진지하게 위기감을 느꼈을 정도였다.[7] 카린을 받아들인 이후에는 하렘에 대한 거부감도 약해져 리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8] 처음엔 귀가 뾰족해 엘프로 추정되었으나 뾰족하기만 할 뿐 귀의 길이가 하프 다크엘프인 클라우디의 반도 안되는 정도라 독자들 사이에서도 부정되었다.[9] 리샤가 마력이 없다고 하면서 어린 모습을 유지했던 이유가 바로 이때 지도자가 입힌 흑마술 + 그로 인한 치명상 때문이었다. 이 세계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고도 효과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 캇트가 가져온 이교도의 유물 등을 통해 거의 완치했다.[10] 마계에 관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확실하게 말하는 점과 수도의 마법도서관에 갔을 때 차원 관련 서적을 찾았던게 복선이었다.[11] 심지어 이 저주는 저주 세 개를 복합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고도의 저주를 평타 쓰듯이 아무렇지 않게 시전했다는 것이 포인트.[12] 모유가 자기 입맛엔 아니었다고 말한다던가 카린의 왜 그딴 걸 만들었냐는 말에 묻지 말라면서 대답을 피하는 걸 보면 상술한 호문쿨루스처럼 과거 성욕이 넘치던 시절에 만든 것 중 하나인 모양.[13] 첫경험 때도 자기를 만족시켜보라고 한 지 5분만에 함락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