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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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T. 마크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젠트라디 군의 주력 메카. 그라지와 더불어 '배틀 포드(Battle Pod, 전투 포드)'로 분류되는 병기들 중 하나로, 스타워즈의 AT-ST를 연상시키는 매우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역관절 형태의 두 다리가 달린 초 단순하게 생긴 1인승 배틀 포드로 팔은 달려있지 않다. 정 격투전을 하고 싶다면 발길질이나 하는 수 밖에... 주요 무장은 대형 빔포 2문, 소형 빔포 4문. 위쪽에 위치한 소형 빔포를 제거하고 대형 미사일 발사기 또는 마이크로 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한 타입도 존재한다.
대기권 내에서는 육상병기로써 점프 정도가 가능할 뿐 비행은 불가능하다. 덕분에 설정집에 의하면 대기권하에서 월등한 비행성능을 자랑하는 VF-1에게 신나게 털려나갔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대기권 내 돌입 및 탈출도 불가능해서 상륙정을 따로 운용한다. 물론 우주에서는 별 문제 없이 단독 활동 가능.
작중에서 리컬트는 길쭉한 다리를 제외하고 동체만 놓고 보면 덩치가 거의 발키리와 비슷한 수준인데 도저히 성인 젠트라디가 내부에 탑승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발키리와 젠트라디의 덩치는 동급'''이라는 걸 감안해보자. 저 동그란 포드 부분이 조종석으로, 거의 타기가 불가능해보이기 때문에 병사 학대라는 말이 많다. 물론 설정화 등에서는 크기 비율이 정상적으로 묘사되지만. 사실 이 비율문제는 들쭉날쭉한 작화 때문일 수도 있는데, 화가 지날수록 정상화되어 간다. 예를 들어 이치죠 히카루 일행이 젠트라디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탈출할 때 몰고나온 리컬트를 구조요청을 받은 발키리 소대 3대[1] 가 밀어서 견인해 줄 때를 보면 발키리보다 거의 2배 정도로 월등히 크게 그려진다.
마크로스 TV판에서는 그야말로 주력 메카로써 뻔질나게 등장햇지만, 생긴게 구리기 때문인지, 병사 인권 문제 때문인지 극장판 초반 부분에서만 잠깐 등장했을 뿐 이후 시리즈에서는 쿼드런 로나 누자델 거 시리즈에 밀려 얼굴도 볼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해버렸다. 게임에서도 리컬트보다 훨씬 더 우수한 성능을 지닌 지휘관용 배틀 포드인 그라지 시리즈에게 밀려서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라지 시리즈가 VF 시리즈의 가변을 받아들여 발전한 것과는 달리, 이쪽은 신통합군에서의 운용과 생산은 계속되고 있지만 발전형이 개발되고 있지 않은 상황. 설정이든 작중 활약이든 이렇게 부실한 녀석이지만 의외로 에너지 전환 장갑이 적용되어 있어서 감찰군의 전함이 지구에 추락했을 당시 인류는 전함 내부에서 발견한 외계인의 배틀포드 리컬트를 분석하면서 기이할 정도로 얇은 장갑판에 처음에는 의아해했으나, 에너지를 주입하면 강성이 높아지는 점을 발견하여 이 기술을 연구, 외계인에 대항하기 위한 가변전투기 개발에 적용하였다. VF-1의 주무장인 GU-11 건포드가 무리하게 대구경인 55mm인 까닭도 이 에너지 전환 장갑을 사용하고 있는 적의 배틀포드를 격파할만한 화력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고.
그러다가 마크로스 델타 PV에서 3D로 다시 등장한다! 유사기종인 그라지도 같이 등장한다. 선행 1화에서 나온바에 따르면 1화의 무대가 되는 샤하르 시티의 젠트라디 주둔군에서 현역으로 쓰고있다.
[1] PS2용 마크로스 게임에선 이 때 히카루 일행을 구조한 소대가 바로 플레이어가 이끄는 퍼플 소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