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쿵후보이 친미)
쿵후보이 친미의 등장인물. 성우는 장정진.
대림사의 봉술사범. 대림사 권법의 유일한 무기인 곤봉의 달인으로 친미에게 봉술을 가르쳤다. 또 친미의 라이벌 시판의 스승인 소슈우의 선사의 제자.(결국 리키와 시판은 사형사제간) 놀랍게도 앞을 못보는 맹인으로, 작중 언급을 보면 선천적인게 아니라 질병이나 사고에 의한 후천적 맹인이다. 앞을 못보는 대신 청각, 후각 같은 다른 감각이 초인적으로 발달하여 일상 생활은 물론 봉을 다루는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친미도 리키를 처음 봤을때 그가 맹인인지 알아차리지 못했을 정도. 그러나 아무리 다른 감각이 발달했어도 오감 중 가장 비중이 큰 시각을 뺏기고도 무술의 달인 경지에 올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친미를 능가하는 작중 최고의 무술 천재가 아니냐는 평가가 있는데, 이게 사실 농담이 아니다.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리키가 처음 봉을 잡은건 맹인이 된 이후이고, 소슈우 선사가 스승이라지만 소슈우 선사는 리키에게 곤봉 한자루만 줬을 뿐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리키는 봉술을 혼자 독학으로 터득한 것. 맹인이 홀로 단련해 곤봉 최고수 자리에 올랐다는 것만 봐도 이미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라는 것이 드러난다. 물론 소슈우 선사 말처럼 친미보다 몇배에 달하는 연습을 했을 정도로 노력도 뒷받침 되었다. 여러모로 사제인 시후앙과 닮은 꼴.
실력 면에서는 두말할 나위 없는 강자로, 류가이가 선임 사범으로 권법을 지도하고 있다면 대림사 봉술의 최고 지도자는 단연 리키이다. 레전드 10권에서 대림사 대표로 봉술 연무를 선보이는 것 역시 리키. 오우도가 대림사에 나타났을 때는 여행을 떠나 있어서 오우도를 막지는 못했으나, 만약 류가이와 리키가 연합해서 오우도에게 대적했더라면 오우도조차 쉽게 대림사를 넘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다.[1][2]
실력 외에도 대단한 인격자로, 오우도를 죽여버린줄 알고 방황하던 친미를 다시 대림사로 향하게 해준 것도 리키였다.
최근 연재중인 쿵후보이 친미 레전드 편에서는 살인집단 마을과의 전투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어둠 속의 전투가 주력인 야전 암살부대를 상대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탈탈 털어버렸다. 이를 본 대림사 제자들은 얼마나 수행해야 그정도 수준이 될런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놀랐으며 적들 입장에선 제대로 천적을 만난 셈. 애초에 맹인이라 수련을 쌓아 심안을 터득한 리키 입장에서는 어둠 속의 전투라고 해도 평소와 아무 차이가 없을 뿐이었고, 이를 뒷받침하듯이 혼자서 거의 적 부대원 절반 이상을 그야말로 발라버렸다.
여담으로 작중 최고의 미남 캐릭터이다. 마을 처녀들에게 꽤나 인기 좋은 듯. 폭중간지 봉술 시범 한번에 여자들이 쓰러진다. 취미 또한 고상하게 꽃밭 가꾸기.
제자 중에 자주 나오는 실력자 3명이 있는데, 이름이 각각 차,슈,멘(합치면 차슈멘..)이다.
[1] 물론 두 사람은 나무랄 데 없는 고수이기 때문에 둘이 합공을 펼친다면 오우도도 경시하지는 못했겠지만, 원작에서 오우도가 '''류가이를 너무나 순식간에 털어버렸기 때문에....''' 게다가 오우도는 호랑이 두 마리도 거느리고 있었다! 리키가 대림사에 머물러 있었더라도 험한 꼴이나 보지 않으면 다행이었을 것이다. 리키가 약한 것이 아니라 오우도가 워낙 사기캐이기 때문이긴 하다. 자세한 것은 오우도 항목 참조.[2] 다만 이 당시 오우도는 '''무기'''인 채찍을 쓰고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리키가 류가이와 같이 봉 같은 무기를 장착하고 같이 덤볐다면 아무리 오우도라도 그리 가볍게 둘을 제압하지는 못했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