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림사
대륙 권법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림사의 주지. 높은 지위와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굉장히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이다. 문하생들을 대하는걸 보면 한 절의 최고책임자가 아니라 꼭 옆집 할아버지 같은 분위기다. 그럼에도 대림사 수련생들은 물론 주변 마을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나이도 있고 짬밥이 짬밥인 만큼 직접 수련생들을 지도하지는 않지만 주인공 친미에게만큼은 때때로 가르침을 주기도 한다. 젊었을 적엔 대단한 무도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친미의 실력이 미숙했던 초창기 시절이지만 노령의 대승정에게 친미가 옷깃 한번 스치지 못하고 나가떨어진적이 있을 정도.
대림사 전설의 계승자를 찾아 여행하던 중 친미를 발견해 대림사에 입문 시킨 인물. 근데 그 방법이...
[1] 작중 노스님이라고 불리기는 하는데, 정확히 스님은 아닌 듯 싶다. 작중에서는 그냥 대림사의 행보관 포지션. 무술 실력도 꽤 뛰어나다. 친미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쓴다. 오우도 때문에 대림사가 위기에 처했을 당시, 대림사의 비전인 뇌신의 봉인을 풀어 친미에게 전해준다. 작중 언행을 보면 대림사 내에서의 위치가 꽤 높은 듯.
원작 초반 친미가 심산행 수련을 떠났을 때 친미를 지도한 스승. 심신단련을 통해 친미의 기초 스펙 쌓기에 일조했다. 그 이후로는 출연이 없다가 친미가 대림사권법 사범이 된 후 회상신에 얼굴을 비췄는데, 어째서인지 이름이 카이호 도사로 개명되어 있었다.
친미의 대림사 동기. 어린 시절 강해지기 위해 대림사에 입문했고 이기기 위해서는 치사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아서 동기들로부터 평이 안좋았다. 그러나 친미와의 무술시합 이후 대승정의 조언을 들은 후 생각을 고쳐먹고 올바른 권법가로 성장한다. 초반 친미의 라이벌 포지션인줄 알았으나 시판의 등장 이후 그냥 친구A로 전락. 괴수같은 스펙을 자랑하는 친구로 친미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상당한 권법가다. 어정쩡한 무도인, 건달 십수명 정도는 혼자서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 필살기로는 목, 명치, 사타구니를 동시에 공격하는 삼괴권이 있으나 대림사에서는 급소공격을 금기시 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봉인했었다가 정체(대림사 문하라는 걸)를 숨기고자 조폭 기지로 쳐들어갈때 마음껏 발휘했다. 덕분에 초주검이 된 조폭들은 그놈은 절대로 대림사 소속이 아니야, 정당방어를 고집하는 대림사 출신이 그렇게 더럽게,마구잡이로 공격할 리가 없잖아! 라고 생각하게 했다.
여담으로 초기에는 이름이 진ㆍ탄으로 중간에 끊어주는 점이 있었으나 어느샌가 사라졌다.
친미가 수련여행 당시 만난 친구. 흉측한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놀림을 받아 무도가로 출세하고픈 마음에 권법도장을 찾아 갔으나 모든 도장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래서 권법가들에게 앙심을 품고 혼자서 수련하여 그냥 맨발로 바위를 차면서 실력을 닦아왔다. 그렇게 몇년이고 계속 발이 부러져도 차면서 실력을 닦은 결과 발바닥이 아주 단단해져서 발차기로 웬만한 사람 다리힘줄을 끊는 두꺼비권이라는 독자적인 권법을 개발한 뒤 뱃사공으로 일하면서 오가는 권법가를 마구 습격했다. 그러다가 친미와 대결에 패한 뒤 친미의 설득으로 대림사에 입문했다. 자신에게 새로운 인생을 찾아 준 친미를 큰 은인으로 여기고 있으며 친미를 돕기 위해서라면 힘을 아끼지 않는다. 이쪽 역시 상당한 수준의 무도가로 발기술이 주특기.진탄과 같이 조폭 기지로 쳐들어가 같이 조폭들을 초주검으로 뭉갰다.
친미의 제자 중 한명으로 동기 중 입문은 가장 늦었으나 여러면에서 친미의 수제자격. 약간 트러블 메이커 기질이 있으나 워낙에 붙임성이 좋아 금방 다른 제자들과 친한 사이가 되었다. 변방 나질마을 출신으로 기마군단의 나잘 습격 에피소드에서 중요인물로 활약했다. 그 후 친미의 여행에 같이 동행하여 마우론에서 미토 공주 구출에 일조하기도 하는 등 제자들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며 비중도 높다.
친미의 제자들.
2. 가족 및 친구
친미의 누나.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산속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며 친미를 홀로 키웠다. 매우 강인한 여성으로 친미에게 강인한 삶의 의지를 가르친게 바로 그녀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에 쳐했을 때마다 친미는 항상 누나를 떠올리며 정신을 다잡고 위기를 극복하곤 한다. 친미의 최대 장점인 불굴의 근성 대부분은 사실 이분에게서 나오는 것.
유일한 가족인 친미가 대림사로 떠나는 것을 혼쾌히 허락해 줌으로써 친미의 전설 의 개막을 알렸다. 원작 5권에서는 1년만에 친미를 만나러 대림사를 찾아오다 흑염단에게 납치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 후 친미가 오우린 장군의 초청을 받아 수도로 향했을 때 다시 재회하였고, 남친의 청혼을 받아 결혼하여 새로운 가족을 맞아들였다.
친미와 항상 함께 다니는 원숭이로 본 만화의 마스코트. 더빙판 이름은 키키. 친미가 어릴적부터 함께 지내왔으며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애완동물로 보이겠지만 친미에게는 형제이자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다. 어린 시절부터 친미와 함께 나무 위를 뛰어놀며 자랐고 덕분에 친미는 항상 오공을 목표로 몸을 단련했다고 한다.
누나인 메이린을 제외하면 사실상 친미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다. 작중 친미가 적들을 상대할때 투기를 발하는 경우는 많아도 살기를 내뿜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유일하게 상대를 죽일려고 달려드는 경우가 바로 오공에게 위해를 가했을 때다. 신쿵후보이 친미 카난해방편에서 등장한 헌병대장 소우비가 오공을 거의 죽일뻔 하자 분노하여 소우비를 몰아치는데, 그 잔인한 성격의 소우비가 식은땀을 흘렸을 정도로 광폭한 면을 드러냈다. 레전드에서는 긴테이가 오공을 한번 걷어찬 것 만으로도 다죽어가던 상황에서 기백을 되찼더니 가장 박력있는 눈빛으로 바뀐다.
원숭이지만 굉장히 똑똑해서 말만 못한다뿐이지 사실상 사람이나 다름없다. 친미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말도 알아듣고 혼자 판단하고 행동하며, 친미가 싸울때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여담으로 나이가 꽤 애매하다. 원작 1권부터 새끼 원숭이로 등장했는데 만화 속 시간으로도 벌써 몇년이 흘렀지만 최신작인 레전드에서도 아직 새끼원숭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원숭이 평균 수명이 20년 정도인걸 감안하면 벌써 어른 원숭이가 되고도 남을 시기인데 아직도 새끼원숭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원숭이계의 동안종결자인듯?
일명 호수쌍구의 시바.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엄청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기조에서 시후앙과 결승전에서 맞붙어 접전을 펼쳤으나 패배했다. 하지만 패배한 이유에는 황제암살을 노리던 세력이 몰래 마취제를 사용하여 100퍼센트의 실력으로 싸우지 못했는데도 시후앙과 싸운 모습을 보면 실력 자체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수준. 실제로 마취제에 당하지 않은 1회전때는 지난번 대회 무기조 우승자를 손쉽게 이기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패배 후 황제 암살을 꾀하는 세력의 음모를 막으면서 활약하였고 그 결과 황제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받으며 좋게 끝났다.
지난번 대회 우승자 포지션으로 어전무도회편에서 등장한 무도가. 북종권을 사용하며 수련에만 열중하는 무도가로서 그 실력은 굉장한 편이었나 역시 황제암살을 꾀하는 세력에서의 음모로 부상을 당하였고 그 결과 탄탄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 뒤에 활약한 시바와는 달리 대회를 구경하는 모습만 보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탄탄이나 친미같은 훌륭한 무도가들을 만난 것에 감사하며 다시 수련의 길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의미에서는 어전무도회편에서 시바와 같이 황제암살을 꾀하던 세력의 수작때문에 자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운 캐릭터이나 친미도 간발의 차이로 이긴 탄탄을 상대로 부상입은 몸으로 싸운 모습을 보면 작중 최상급의 무도가인 것은 분명하다.
애니메이션판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日: 노노무라 토시에(野々村俊恵)
#, 韓:
김성희.
3. 적
메이린의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하려던 악당으로 친미가 작중에 처음으로 싸운 상대. 대머리에 콧수염을 기른 쌍둥이 형제이며,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돌진하여 박치기를 하는 암쇄탄두는 이름 그대로 바위조차 박살내는 위력이지만, 친미는 둘의 머리에 항아리를 씌운 뒤 서로
박치기하게 만들어 공멸시킨다. 본 작품이 초반에는 개그만화에 가까웠던지라 이런저런 수난을 당하며 패배. 여담으로 두암은 머리 두와 바위 암자를 쓴다. 즉, 돌머리란 의미.
대림사로 가던 도중에 들린 양주장의 집을 습격한 도적무리의 두목. 역시나 이름은 나오지 않았으며, 수도로 쇠조차 자르는 철참권(해적판 용소야에서는 무쇠베기권이라는 이름...)이라는 권법을 사용한다. 실제로 식탁이며 의자며 쇠로 만든 가마솥 등을 손에 닿는대로 두 동강을 내버리며, 작품이 진지해진 후에 등장했더라면 나름 강적의 반열에 들었을지도 모르나, 여전히 개그 만화적인 성향히 남아있던 시기였에 후추를 뒤집어 쓰기도 하고 벌떼에게 쏘이기도 하다가 끝에는 똥침(...)을 맞고 리타이어...
삼절곤을 사용하는 청년으로, 대림사가 있는 남고산 아래에 있는 마을에서 열리는 권법대회의 전년도 우승자. 처음으로 이름이 공개된 상대이기도 하다. 앞의 둘(셋?) 보다는 났지만, 어쨌건 개그만화 답게 친미에게 인간 삼절곤이 되어 패배. 참고로 권법대회라고는 하지만, 상품 하나 내걸고 누구나 도중 난입 가능한 마을 이벤트에 가까운 시합인 듯 하다.
대림사의 류카이가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류카이에게 도전장을 보내며 등장. 사용하는 권법은 독수권으로 특별한 수련법에 의해 손 자체가 독을 품은 흉기와도 같아, 스치기만 해도 일반인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류카이는 오해를 풀기를 원해 그의 공격을 피하기만 하다가 결국 독수권에 당해 사경을 해메게 되었다. 친미에게 패배한 후에는 대승정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뒤 류카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오해를 풀었다. 흑염단 사건 때 대림사 사람들과 함께 나타나 친미를 구해주지만 그 후로는 등장이 없는 것을 보아 대림사를 떠났거나 잊혀진 듯 하다. (...) 우리말 성우는
강구한.
해적판 용소야에서는 검은 불꽃단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바 있다. 마을을 습격하여 약탈과 살인을 즐기는 도적집단. 장기, 도우코, 류우히라는 3형제가 이끌고 있으며, 그들의 습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이 몇 개나 있을만큼 잔인하고 위험한 집단. 친미를 만나기 위해 대림사로 오던 누이 메이린을 마중하기 위해 가던 길에 조우하게 된다. 흑염단 전령이 마을을 위협하기 위해 잘린 사람 머리를 던지고 가는, 흑염단의 잔인함을 강조하는 장면이 있는데 한국어판에서는 편집당해 총 3컷 중 두 컷은 머리가 있어야 할 곳이 협박편지 모양으로 덧칠되어 있고 마지막 세번째 컷은 뒤통수를 들고 '너무 놀라서 기절했다'는 대사를 날리는 묘한 검열을 해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화살에 편지를 묶은 걸 쏜 것으로 건전(?)하게 나왔다.
- 장기 : 흑염단의 두령으로 경사기도권을 사용한다. 친미가 실전에서 처음으로 패배한 인물로, 친미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도 꿈쩍도 않았으며, 오히려 경사기도권으로 친미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우리말 성우는 고 장정진.
- 류우히 : 3형제 중 막내로, 삼지창이 무기로 친미를 압도할 정도의 창술을 구사하며, 처음 만났을 때도 마음만 먹었으면 친미를 죽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 어둠속에서도 상대의 기척을 감지해 공격할 정도의 실력자. 우리말 성우는 고 장정진.
- 도우코 : 3형제 중 둘째이긴 한데, 대림사와 류카이의 등장으로 뭔가 해보기도 전에 제압당해 그대로 퇴장. 원작과 달리 조금은 활약을 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칼을 무기로 친미랑 1:1로 싸우다가 금새 쳐맞고 쓰러졌다....우리말 성우는 노민.
외국의 백인 해군으로 요센 도사에게 수련을 받은 후 처음으로 싸우게 된 상대. 뛰어난 권투 실력을 갖고 있으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는 물이 가득 담긴 두꺼운 항아리의 반대편에도 구멍을 뚫어버릴만큼 강력하다. 결투에서는 잽 3방으로 친미가 뇌진탕을 일으켰으며, 마지막 일격을 제외하고는 변변한 유효타도 먹이지 못했다. 요센 도사조차 그가 법당에 들어온 것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기척을 숨기는데도 능하다. 친미가 가까스로 링의 반동을 이용한 발차기를 얼굴에 맞춰 쓰러뜨려 무승부가 되었다.
자신의 이름을 떨치기 위해 대림사 파벌의 절을 습격하는 도장 파괴범. 죽풍사와 중덕사에 친미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로엔이 휩쓸고 간 후였고, 천회사에서는 친미가 보는 앞에서 천회사의 고수 둘을 재기불능으로 만든다. 사용하는 권법은 가느다란 실을 상대의 팔이나 다리에 휘감은 후 빠르게 잡아당겨 열상(裂傷)을 입히는 예열권으로, 그 위력은 뼈조차 잘라버릴 정도. 굳이 감지 않아도 휘두르는 실에 맞기만 해도 베인 듯한 상처를 입히며, 실로 피부를 꿰뚫는 것도 가능하다.
두 자루의 낫을 무기로 하는 쌍둥이 형제. 친미가 우연히 들개에게서 구해준 소년의 집에 방문했을 때, 고액의 돈을 요구하는 협박장을 보낸낸 후 찾아와서 친미와 함께 초대를 받고 와있던 무술의 고수들을 차례로 살해했다. 한 명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사이에 다른 한명이 공격하는 연계술이 특기로 필살기쯤에 해당하는 기술로 상대의 앞뒤에서 동시에 공격하는 사정겸(死丁鎌) 만(卍)자 베기가 있다.
살인을 저질러 수감되었다가 간수를 죽이고 도망친 탈옥범. 감옥에 있을 때에도 두 손을 사슬로 묶어둘만큼 흉악하였는데, 본디 권법의 소양이 있던지라 자신의 손을 묶어둔 사슬을 이용하여 옥쇄권이란 기술을 만들어냈다. 관리가 천무권의 소우라는 권법가에게 그를 잡아달라는 부탁을 했으나, 소우를 죽이고 그가 운영하는 도장에 눌러앉아 자신을 잡으러 오는 현상범 등을 죽이며 마을을 장악하고 있었다. 옥쇄권은 추가 달린 사슬을 무기로 하는 권법으로 사슬로 적의 공격을 막거나 휘감아 조이기도 하는 공방일체의 기술. 또 끝에 달린 추를 던져서 공격하기도 하는데, 던질 때 손끝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추를 조종하여 나무 뒤에 숨어있는 상대에게도 공격을 명중시킬만큼 자유자재로 다룬다. 덕분에 친미가 오랜만에 만신창이가 되도록 고전한 상대. 여담으로 그와의 싸움에서 오우린 장군과 친미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덕리산 주변 마을의 생명수라 할 수 있는 덕리산 저수지의 수문을 틀어막고 과도한 세금을 징수하는 악덕 관리 제쿠의 3명의 아들.
텐슈 : 3형제의 막내. 반달 모양의 손칼을 무기로 하는 반월권을 사용한다. 손에 쥐고서 베는 것은 물론이고, 던지면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것이 특징.
스이슈 : 3형제 중 차남. 손잡의 양쪽에 날이 있는 두 자루의 검을 무기로 하는 선도권을 사용한다. 손잡이 중앙에 있는 고리에 손가락을 끼워 고속으로 회전시켜 공격과 방어를 한다.
치슈 : 3형제 중 맏형. 스이슈까지 쓰러트리고 본관에 들어온 친미를 웬일로 정중히 맞이하여, 순순히 수문을 조작하는 곳까지 안내해주나, 그곳에서 본성을 드러내 친미를 습격한다. 그가 사용하는 용조권은 철로 만든 손 모양의 암기를 사용하는데, 암기에 달린 줄을 잡아당기면 강철손톱이 대상을 움켜쥐어 살을 도려낸다. 돌로 만든 장식조자 간단히 뽑아낼만한 위력에, 줄이 달려있어 멀리 떨어진 상대에게도 공격이 가능.
여담으로 텐슈는 자신의 무기인 반월도가 가슴에 박혔으며, 스이슈는 적게 잡아도 십 수미터는 되는 절벽에서 추락하는, 연출만으로는 도무지 살아남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패배를 당했음에도 에필로그에서는 제쿠와 3형제 모두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고 나온다.
일륜고개에 진을 치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짐마차를 약탈하는 산적의 두목. 이름답게 전신을 감싸는 철갑옷을 두르고 있는 거한. 그 뿐만이 아니라 장정 2명이 힘겹게 들고 온 강철봉을 한 순으로 가볍게 휘두르며 찌르기로 절벽에 깊은 구멍을 뚫을 정도로 힘도 쎄다. 칼과 창도 통하지 않는 철갑옷과 무거운 철봉을 휘두르는 괴력에 친미도 첫 대면에서는 붙어볼 생각도 못하고 물러났다. 함께 있던 호위 무사들이 철거인에게 당하는데 아무 것도 못하고 돌아온 자신을 책망하며, 레이멘 선생이라는 노권법가
[2]에게 그를 쓰러트릴 방법을 구하고, 갑옷 넘어로 충격을 입힐 수 있는 충격파라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는데, 친미는 이미 갑옷 넘어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기술을 익히고 있다. 다름 아닌
통배권으로, 벽 뒤에 있는 사람도 날려버리는 기술이니, 갑옷을 벽삼는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
[3] 참고로 친미가 통배권을 습득한 후 처음 만난 상대인 시온의 선풍권을 상대로 쓰려다 실패한 후, 일지권을 배우는 계기가 되는 내가권의 달인을 만나기 전까지 철거인 포함 10회가 넘는 대전에서 단 한 번도 통배권을 쓰지 않았고, 일지권 이후로도 천람무도회 전까지는 오우도처럼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쓰지 않는다. 아마도 연재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계속 활용될 필살기를 너무 일찍 배워버려서(...) 통배권만으로 쉽게 상황을 정리해버리면 아직 이리저리 구르면서 배울 것이 많은 친미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작가가 봉인한 것이 아닐까 싶지만... 작품 내의 정황에 맞게 짜맞춰 보자면 통배권 습득 직후 만난 첫 상대에게 쓰다 실패하여 아직 실전 상황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할 정도의 숙련도가 안 된다고 판단해 스스로 봉인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작가가 선풍권을 통해 통배권이 어떤 상황이든 통하는 무적의 필살기가 아님을 보여줌으로써 이후의 통배권 봉인의 당위성을 얻었고, 일지권때 통배권의 단점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통배권이 만능이 아니라고 쐐기를 박았다. 물론 천람무도회부터는 통배권을 난사하지만, 이는 '(통배권을 자유자재로 구사할만큼) 절정에 달한 친미의 기량 + 그런 기량으로도 쉽지 않은 친미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강적' 이라는 상황이기에 납득할 수 있다.
여담으로 충격파를 쓰는 모습과 통배권은 진각을 밟지 않는 다는 점을 빼면 매우 흡사하기도 하다.
외팔에 외다리의 사내. 본래 뛰어난 재능을 가진 권법가였으나, 폭력적인 성격으로 도장에서 파문당한 후, 기오우에게 당한 자들에게 앙갚음에 왼팔과 오른다리를 잃게 되었다. 그 후 지팡이를 이용한 호장권이란 권법을 익혀서 자신을 파문시켰던 도장에 다시 나타나, 현재 도장의 사범대리이자 자신의 후배였던 류하를 간단히 쓰러트린 후 친미와도 겨루게 된다. 친미와 대등하게 겨루던 류하를 일방적으로 쓰러트린만큼 실력도 굉장하여, 당시의 친미의 공격쯤은 여유롭게 피하고 친미를 몰아붙였고, 친미는 승부를 결정지은 막타를 제외하고는 그에게 유효타는 커녕 공격이 스치도 못하고 만신창이가 되도록 두들겨 맞았다.
내가권이란 체내에 기를 모아서 공격을 튕겨내는 권법으로, 이를 이용하여 자신을 쓰러트리는 사람에겐 건 돈의 5배를 준다는 내기를 마을에서 하고 있었다. 사실 굳이 소개할 필요는 없는, 이름없는 엑스트라이긴 하지만 이 캐릭터에겐 2가지의 의의가 있는데, 하나는 친미가 요센도사에게 배운 후 처음으로 통배권을 사용한 상대라는 것. 다만 저 내기에서 사용했기에 실전에서 사용했다고 하기엔 좀 미묘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통배권과 함께 친미의 대표적인 기술인 일지권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친미에게 일지권을 가르쳐주고, 또 권법가로서의 성장에도 도움을 준 인물 중 한 명인 루우 선생님이 등장했다.
기마민족 '폭풍속의 이리' 의 일원으로 부대장 베가의 심복이다. 친미에게 당해 중상을 입은 베가를 살리기 위해 나질에 잠입하나, 발각당해 친미의 제자들은 때려눕히지만 결국 친미에게 패하고 포로가 된다. 그후 혼란을 틈타 탈출하고, 켄마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친미를 구해주고 떠나려고 하나 살아있던 켄마가 던진 창에 등을 찔려 치명상을 입는다. 빈사상태에서 등에 박힌 창을 뽑아 켄마의 숨통을 끊고 자신도 사망한다. 시신은 친미가 수습해 초원에 작은 무덤을 만들어 준다.
'폭풍속의 이리' 의 우두머리.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부하들에게도 냉혹해서 알마에게는 중태에 빠진 부대장 베가를 살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알마가 떠나자 베가를 가차없이 살해한다. 나질에 대대적인 공세를 가하나 친미와 대림사 지원군의 활약, 관군의 도착으로 공격은 수포로 돌아가고, 뛰어난 기마술로 친미를 몰아붙이지만 결국 통배권을 맞고 쓰러진다. 서로 기력이 다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친미를 죽이려고 하지만, 알마가 나타나 친미를 도와준다. 알마가 친미를 부축하는 사이 창을 던져 알마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알마가 그 창을 뽑아 반격해 결국 같이 사망하게 된다.
신쿵후보이친미에서 가장 마지막 에피소드인 황제의 밀사편의 최종보스를 맡은 인물.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친미,시후앙,탄탄이라는 드림팀을 맺었다. 수군 제독 경쟁에서 밀려난 것을 알고 아예 현 제독과 제독의 후임으로 결정난 동기 초우류를 질투해 그를 죽이고 현 제독을 감금하고 서서히 죽어가게끔 하며 제독을 차지하여 수군개혁을 일으킬 생각으로 움직인 야심가....인데 사실 굉장히 허술하게 일을 처리하였고 계획대로 됐어도 과연 일이 해결됐을지 의문인 인물.
친미,시후앙,탄탄의 드림팀에 대항하기 위한 보스로서는 상당히 카리스마가 없던 편이다. 실상 수군 제독의 후임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에 열폭하고 있던 것
[4] 현 제독이 대체 무슨 짓이냐며 책망하자 당신이 나를 외면한 댓가라고 차겁게 대꾸하지만 제독은 씁쓸하게 "내가 초우류를 그냥 아껴서 멋대로 차기 제독으로 생각한지 아느냐? 초우류는 능력치가 너랑 달라, 넌 초우류의 착실한 부제독감으로 여겼거늘. 이제보니 넌 부제독감도 안되는 그릇이었어!"라고 한탄하자 그야말로 열뻗친 얼굴로 분노를 감추며 제독을 감금한 방에서 나가버린다.
이었고 꾸민 계략도 수군의 주요인물들이 죽은 것을 이유로 수군 개혁을 이끌어낸다인데.... 그 죽어가는 현장에서 아무것도 못한 전 제독의 부관이 과연 제독이 될 수 있을까?
[5] 다만 신해군을 위한 인원 부족을 생각하면 자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본인 자신은 황제의 의심도 따로 몰랐고 또한 명목상 해적에 의해 아군이 몰살한 상황으로 짜여져 있기에 자신이 수군 제독이 되는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컸다.
무엇보다 황제도 이미 의심을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결국 친미,시후앙,탄탄에게 음모가 분쇄되어 버리고 결정타로 초우류가 재빨리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역습을 가해 카이온의 반란선이 되려 침몰당하고 만다. 결정적으로 현 제독이 괜히 동기 초우류에게 차기 제독을 맡기려던 게 아닐 정도로 초우류는 훨씬 유능하여 반란군의 기습을 받고도 재빨리 파악하고 역습하였으며 빠른 결단을 보여줘서 능력치에서도 카이온은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았다. 카이온과 짜고 이 반란에 끼어든 케타크라는 장교가 이끄는 함선도 초우류의 함선 역습에 전투불능이 되고 만다. 케타크 또한 도저히 초우류는 상대가 안될 인물이었다고 경악하며 괜히 반란에 끼어들었다고 후회했을 정도였다.
결국 이 와중에 얼굴이 카이온은 반이 불에 타들어가고 반란자로서 모든 게 드러나자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을 방해하던 초우류의 부관이라도 같이 죽자며 그의 목을 잡고 죽이려 들지만 침몰하는 배에서 떨어지던 파편에 머릴 맞고 죽는다.
[6] 초우류는 이 당시 근처에 있었는데 이 당시 전투에서 목을 다쳐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임에도 충실한 부관이 그의 명령을 잘 알아듣고 포격을 소리쳐 가하게 한다든지 여러 모로 활약했다. 카이온이 초우류 네놈은 못 죽여도 부관이라도 죽여주마 할 때,무너지는 배의 파편이 카이온에게 떨어졌는데 이를 본 초우류가 위험해! 라고 외쳤지만 목을 다친지라 큰 소리를 내지못했기에 결국 카이온의 자업자득이 된 셈이었다.
죽어가면서 "그래도... 2인자로 살아가느니 차라리 반란자의 1인자로서 죽는 게 낫지..."라며 자기만족을 하며 죽었고 시체도 그렇게 바다에 빠졌다. 결국 반란에 대한 모든 건 황제에게 보고되고 감금된 현 제독도 풀려나지만 감금에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해 몸이 크게 상해 더 이상 현역으로 있기 어려워 결국 머지않아 곧 초우류가 차기 제독이 될 예정으로 이 에피소드는 끝난다.
카이온의 부하. 거구의 사내로 이명은 해군의 범고래. 괴력과 순식간에 상대의 관절을 뽑아버리는게 특기. 그것 이외에는 별다를게 없는 인물이지만 그 진가는 엄청난 맷집에 있다. 친미가 지쳤다고는 하지만
[7] 상어와 싸우고 5km를 헤엄치고 또 50km를 뛰어왔다.
통배권에 직접 간접으로 2발이나 맞고 천포각에 선투각까지 버텨낸 후 바다에 빠졌을때 배에 부딪혀서야 겨우 쓰러졌다. 이 남자가 대장을 맡고있었던 50여명의 제 1해병부대는 개개인이 게이비에 필적할 정도의 집단. 실력자체는 친미일행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 수와 칼날이 숨겨져있는 주먹에 장착하는 방패등의 무기로 친미 일행을 애먹인다. 그래도 친미 일행에게 제압당해 생포되지만 반란이 실패한다면 초우류 제독이라도 같이 죽여 다 무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실패, 결국 황실에게 보고되면서 그도 수군에서 잘렸을테고 카이온이 죽고난 뒤 반란군의 2인자로서 사실상 최고책임자이기에 처형당할 듯 싶다.
범죄자들이 모인 마을인 마우론의 두령으로 절대적인 카리스마에 빠른 판단력과 비상한 머리로 범법자들을 휘어잡고 있다. 겉으로 무표정하고 섬뜩한 얼굴을 보인다. 하지만 겉과 달리 자신이 한 말과 규칙은 반드시 지키며 되려 약자들을 보호하고 특히
마약 판매를 절대로 금지
[8] 더불어 마약 판매하는 이들을 절대로 봐주지 않는데 그냥 초범이라면 귀 하나 자르게 하는 정도로 봐주지만 저항하고 그러면 가차없이 죽이게 한다.
하며 마약으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들을 보상하는 관대함을 보여주기에 마우론 말고도 그 주변 마을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사실상 지도자로 대우받는다. 때문에 친미 일행이나 공주를 구하기 위한 파병된 군에 대하여 마우론 마을 사람들은 방해하고 제이간을 편들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미토공주를 구하기 위해 온 친미일행이 십인단을 전부 쓰러뜨리자 미토공주와 친미일행을 전원무사히 돌려보낸다. 게다가 덤으로 공주와 친미 일행을 이용하여 마우론 속에서 반란을 꿈꾸던 세력까지 싸그리 축출해버리는 수완까지 벌여 부하들이 경악했다. 그저 예쁘장한 공주를 납치해와 높은 놈들 엿먹이기 정도로 알았더니 어느 순간 내부의 불온분자들을 숙청하는 자리에 탈바꿈한 것 이를 지켜보던 부하들은 다들 질려하면서 제이간에게 경외심으로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사절단에 미토공주 구출을 위한 예물도 전부 돌려주면서 자신의 힘이 닿는 곳까지 공주 일행에 대하여 경호를 자진해서 맡아주겠다는 편지를 보냈다. 사절단에 참가한 대신들도 할 말을 잃고 그저 범죄단 두령에 불과한 자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대단한 사내라며 감탄했다.
가족으로는 오래전 사별한 외동딸이 있었는데 결혼에 대하여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자 그 딸은 배를 타고 나가 폭풍우 속에 배가 뒤집혀 물에 빠져죽은 비극을 겪었다. 시체를 찾지못하고 옷만 발견했는데 이 때, 겉으로는 냉정했으나 속으로는 무척 슬퍼하고 있다. 미토 공주에게 딸이 입던 옷을 줘 꼭 맞은 걸 본 부하가 마치 그거 ...라고 딸 이름을 말하려고 하자 섬뜩한 눈빛으로 가지고 있던 컵을 살며시 깨서 파편을 튕겨 얼굴에 상처를 입히며 나가라고 했다. 그 눈빛에 부하는 기겁하고 후다다닥 나갔을 정도였다. 나중에 이런 사정을 다 알게된 공주에게 범죄라는 게 나쁜 놈이라 저지르는 게 아니라며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이들도
[9] "죽이지 않았더라면 자신이 죽었기에 마지못해 사람을 죽인 사람,훔치지 않았더라면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굶어죽을 수 밖에 없던 사람같이 죄를 짓는 게 사정이 있는 것도 많아, 세상에 선악이라는 게 그저 간단한 게 아니다." 제이간이 이 말을 할때, 바깥에서 이 말을 어찌듣던 주방장(과거에 대하여 나오지 않으나 얼굴에 큰 상처가 있고 이 사람도 사람을 죽인 과거가 있는데 괴로워하고 아무래도 정당방어로 죽인 듯)이 무척 착잡한 반응을 보였었다.
있다며 공주에게 부유한 환경에서만 생각하지 말라고 쓴소리도 했다.
[10] 전형적인 일본식 범죄자 옹호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제이간은 선악의 규정 자체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 범죄자를 감싸주라는 것이 아니고 범죄자에 대한 가치 일반화를 신중히 하라는 뜻이며 그런 범죄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고찰도 충분히 하라는 충고다.
공주도 그걸 잘 새겨듣겠다고 하면서 부하들이 당신이 마시는 술에 대하여 그 양이 늘어가는 건 걱정한다며 술 마시는 양을 줄이라는 간언을 해주고 나오게 된다. 이후 공주가 나간 뒤에 죽은지 알던 딸이 몇년만에 돌아와(죽은 걸로 위장하고 사라져 제이간이 반대하던 남성이랑 결혼했다) 아이를 보여주자 처음으로 미소를 보이며 기뻐하는 얼굴을 보인다.
재미있는 건 친미에 나오는 악역답지 않게 한번도 친미와 싸우지 않았는 점이다. 무력이 없는 악역이라면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십인단이 군말없이 복종하거나 중간중간에 범상치 않은 실력자라는걸 어필하기에 친미와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일은 작중에선 유일한 사례. 오히려 친미보단 미토공주와의 문답에 포인트를 두고 있으며 역으로 친미일행을 이용해 마약을 밀매하던 불온분자를 숙청하는 등 미토공주편은 완전히 그의 뜻대로 흘러갔다.
제이간 휘하의 10명의 강자들로 한명 한명이 상당한 실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