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미 린타로
1. 개요
라스트 라운드 아서스의 주인공.
2. 특징
작가의 비유에 따르면 악마 멀린이라고 한다.
성격은 루나 알투르 못지않게 글러먹고 자뻑 기질이 있으며 살짝 미친 모습도 보이지만 나름 상식인이라서 루나의 행동에 딴죽을 거는 일이 잦다. 어린 시절부터 괴물 취급을 당하며 배척받은 불우한 과거가 있고 거기에 트라우마가 있으며, 인간 혐오 증세도 있다. 한편으로는 그런 자신을 순수하게 믿어주는 루나의 모습을 보고 내심 감동하는 등 의외로 순수한 면도 있다.
3. 행적
3.1. 1권 : 쓰레기 아서와 악당 멀린
1권에서 아서 왕이 선정의 검을 뽑는 장면을 읽다가 루나 알투르와 펠리시아 페르랄드 공작이 싸우는 걸 보고 루나 알투르를 도와 물러나게 한다. 이번 아서 왕 선발전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가 가세하면 우승할 수 있다며 가장 약한 쪽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루나 알투르의 편에 들려고 한다. 처음에는 자기가 주도권을 가지려고 하지만 루나 알투르가 워낙 기인인지라 그건 실패.
인공섬인 국제도시 아바로니아에 있는 학원으로 전학을 오면서 루나 알투르와 같은 반으로 들어오는데, 지나치게 뛰어난 능력으로 옛날에 괴물 취급 당하며 모두에게 경시당했다고 하며 자신도 거기에 트라우마가 있다. 본인은 체념하면서 살고 있지만 막상 전학온 학원을 보고 이 학원 괜찮냐며 진지하게 걱정한다.
어느 성격 나쁜 선생이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내면서 못되게 굴자 루나 알투르가 선생을 욕하고는 마가미 린타로가 말했다며서 그를 시험해보자 대학원생 레벨의 문제들을 모조리 풀어버리고는 선생을 좌절시켜 버린다. 그 때문에 주위가 지나치게 뛰어난 능력으로 기피하자 늘 그렇다고 자조하지만 루나 알투르가 오랜 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기념으로 망할 선생 엿먹인 거라며 감싸준다.
루나 알투르의 환술을 바로 알아보고 자기 선거 홍보용으로 써먹는 걸 보고 짜증내지만, 덕분에 학원에서 소외되지 않게 된 걸 보고 나름대로 자기를 감싸준 걸 알게 된다. 처음에는 케이를 못 알아보지만 그건 루나가 강제로 시킨 코스프레(...) 때문으로 보이며, 제3석을 상징하는 원탁의 파편을 보고 케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쌍검을 꺼내들고 싸우는 듯 했지만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루나가 고용하자 한숨을 쉬는데, 학원에서 문제를 빼돌리는 데 얼떨결에 동행하고는 도망다니다 마술을 쓰려고 하지만 결계가 발동되자 바로 알아차린다.
학원 사람들이 조종당하자 운이 나빴네라며 모조리 죽이려고 하지만, 루나 알투르가 왕의 명이라면서 강하게 저지하자 진짜 아서 왕이 자신에게 한 말인 "왕의 명령이다"라는 말을 떠올린다. 내가 시간 버는 사이에 케이와 함께 적을 처치하라는 명을 받고 믿는다는 말을 듣자 처음에는 도망갈까 생각하지만 여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가 믿어줬다면서 진심으로 돕기로 한다.
가웨인의 태양의 가호의 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웨인에게 싸움을 걸며 역으로 압도한다. 오랫동안 감각을 잃어서 싸움으로 되찾았는데, 케이와 가웨인의 평에 따르면 우리와 같은 신화시대 사람인 건 물론 한때 아서 왕의 수하였을 거라고 추정한다.
작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포모르의 후손이라고 한다.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일족 중에 하나로 다난 신의 일족에게 패배할 때까지 세상을 어둠의 힘으로 지배했다는 사악한 종족이라고 한다. 즉 이종족 혼혈로 선조회귀해서 그 힘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수 환상종 내지는 그 피를 이은 자만이 다룰 수 있는 대자연에게서 끌어오는 요정마법, 빛과 재생을 다루는 다난의 광마법, 어둠과 저주를 다루는 암마법이 있는데 선조회귀한 상태에서는 암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포모르화 자체가 극히 일부밖에 못 쓰는 힘이라고 한다.
엑스칼리버 진명해방 때문에 태양의 가호로 밀리지만, 루나가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자 아서도 처음에는 누구도 왕의 재목이라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그릇을 재지 말라고 화낸다. 포모르화와 암흑마법으로 몰아붙이자 이들이 도망쳐서 싸움은 끝나는데, 오랜만에 말 그대로 괴물 취급을 당해서 기분이 안 좋았는지 이 일은 루나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지만 딱 걸린다. 그는 여태까지의 사람들처럼 괴물 취급할 거라고 여기지만 네가 적이 아니라 가신이기 때문에 멋지다면서 좋아라 여기고, 누구도 죽이지 않고 누더기가 될 때까지 버틴 걸 알고 나름 감동한다. 하지만 그 글러먹은 인격 때문에 여전히 질색한다.
그의 정체는 아서 왕을 왕으로 만든 마법사 멀린. 여기서는 인간과 포르모의 혼혈이자 최강의 마법사이자 전사라고 나온다. 아서 왕 전설의 도중에 요정에게 속아 돌이 되어버렸고, 캄란의 파멸을 정신만 멀쩡한 채로 아무것도 못한 채 지켜보면서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오래전부터 원탁의 파멸요소들을 눈치채고 있었기에 없애라고 했지만 아서 왕은 듣지 않았고, 결국 그대로 되어버린 것에 대해 자기가 알아서 처리해야 했다며 후회했다고. 이 때문에 파멸의 원인 중 하나인 가웨인을 진심으로 증오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봉인된 채 살다가 본인도 이유를 알 수 없는 환생을 했고, 아서 왕 계승전의 존재도 모른 채 일반인으로 살았다. 어린 시절 마가미 린타로는 멀린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인격은 별개고[1] 그 힘도 얼마 못 쓰지만 그것만으로도 사회에서 배척되기는 충분할 정도로 일반인에게는 지나친 힘이었다. 그 때문에 부모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다 일하러 나간다고 해놓고서는 아주 버려졌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와중에 모르간 르 페이가 아서 왕 계승전의 존재를 가르쳐줘서 <조커>로 참전하게 된다. 하지만 개최자인 호수의 귀부인 중 하나라고만 알 뿐, 모르간 르 페이라는 건 몰랐다.[2]
인격은 그 시절부터 막장이라서 평판은 최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로 아서 왕을 배신하지 않을 인간이라고도 여겨졌고, 실제로 멀린은 아서 왕과 정말로 친했다. 그런데 막장스러운 성격을 보고도 본인이 커밍아웃한 이후에야 원탁은 '아 그러고보니...'라며 안 걸 보면 의외로 보는 눈이 없는 듯.
루나 프레아가 펠리시아 패럴드를 구하려 가려고 하자 네가 쿠죠 소마를 이길 수 없다며 반대하지만, "나는 역시 펠리시아를 좋아하는걸."이라는 말을 듣고 아서 왕과 겹쳐봐 화내다가 결국 너는 승리를 포기한 거라면서 헤어진다. 이후 버스 정류장에서 다른 킹이나 찾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후유세 나유키가 나타나 루나 프레아가 엑스칼리버를 팔았던 이유가 사실 학원이 악덕기업에게 넘어가 없어질 판이 되자 돈을 대신 갚아줘서 그런 것을 알게 된다. 후유세 나유키가 너는 역시 그의 곁에 있는 게 기뻐보인다며 설득하자 결국 루나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그 기업을 찾아내 엑스칼리버를 루나에게 돌려준다.[3] 이때 후유세 나유키는 너희들을 오래전부터 응원하고 있었다는 말을 하고, 마가미 린타로도 오래 전에 알고 지냈던 것 같다고 여긴다.
사실 쿠죠 소마는 일찌감치 마가미 린타로가 멀린인 걸 눈치챘기에 원래 루나만을 끌어들이는 펠리시아의 결계에 마가미 린타로도 끌어들인 것이었고, 결계의 싸움으로 확신한 그는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하지만 최강의 킹과 잭을 가진 그에게 붙으면 낙승이라고 여기면서도 재미없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엑스칼리버의 능력을 알고 있었기에 루나를 믿고 시간벌이를 하고, 그 능력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4] '저 녀석이 쓰면 최강일지도'라고 생각한다. 쿠죠 소마와 랜슬롯은 모르간 르 페이 덕분에 무사하지만 그건 몰랐고, 아침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싸움을 준비한다.
이때 아서 왕 타령을 하다가 왜 아직도 어린 시절에 만난 걸 못 떠올리냐며 화내는 루나를 보고 이해를 못하고, 펠리시아 패럴드와 가웨인이 나타나자 싸우자는 거냐며 포모르화하지만 동맹을 맺었다는 말을 듣고 못마땅하게 여긴다.
4. 능력
설정상 쌍검술에 능하며, 가웨인 말에 따르면 쌍검을 다룬 베이린 르 소바주와 가장 고결한 기사 갤러해드와도 다르다고 한다. 단 베이린과는 조금 비슷하다고. 가웨인보다 강한 건 분명하지만, 랜슬롯을 보자마자 튈 생각부터 하는 걸 보면 그에 미치지는 못한다.[5]
일시적으로 문을 봉쇄할 때 오검 문자로 KEEP UP을 써서 막은 걸 보면 오검 문자를 이용한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모르화는 강력하지만 현대인의 몸인 지금의 그로서는 완전히 사용할 수 없으며, 계속 사용하다가는 몸이 망가지기에 잠깐만 사용할 수 있다.
[1] 단 아서 왕에 대한 후회와 멸망시킨 원흉들에 대한 증오는 제대로 물려받았다.[2] 모르간을 극도로 증오했던 그가 알아보았으면 당장 죽이려고 했을 것이다.[3] 구체적인 정황은 안 나오지만 아무리 봐도 절도...[4] 루나의 엑스칼리버는 과거 자신이 케이, 베디비어와 함께 거인과 싸워 시간을 버는 사이 아서 왕은 물러나 있다가 거인을 양단했던 일화에서 따온 것으로, 일정 시간 무방비 상태에서 눈을 감고 대기를 하면 거대한 빛의 검으로 양단할 수 있다. 즉 강한 아군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한 능력인데, 문제는 루나의 기사는 행정관인 케이라는 거(...) 따라서 제대로 된 동맹이 있거나 마가미 린타로 같은 조커가 있어야만 제대로 쓸 수 있는 힘이고, 그렇기에 제대로 써먹을 수가 없는 쓰레기 검이라고 했던 것이다. 사실 작중에서 제대로 써먹을 수가 없어서 최약 소리를 들었다는 점에서 검 자체의 능력이 허접한 건 아니라는 암시는 나온다.[5] 아니 랜슬롯은 태양 버프를 받은 가웨인+케이와 같이 달라붙어도 시간벌이가 한계였다. 다만 이때 마가미 린타로는 멀린의 힘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