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알투르
1. 개요
라스트 라운드 아서스의 주인공.
2. 특징
영국 시골 귀족인 알투르 가문의 아가씨. 아서 왕의 후손 중 한 명으로, 아서 왕을 부활시켜 힘을 이어받을 자를 선발하는 아서 왕 선발전에서 뽑힌 열한 명의 후보 중에 한 명이다. 소환한 기사가 제3석 케이로 다른 기사보다 약한지라 호수의 귀부인들은 대놓고 최약으로 일축해버리고 여기저기에서 먹잇감으로 노려지는 신세다.
성격은 전작의 주인공+마왕과 비슷하다. 상당히 막장스러워서 돈 부족하다고 엑스칼리버를 팔아버리거나 기사를 코스프레시키고 아이돌 일을 하거나 학원의 학생회장 주제에 온갖 부정을 저지르는 폭군이다. 오죽하면 루나를 몰아내려고 하는 풍기위원장을 본 마가미 린타로는 누가 봐도 루나가 악당이라고 디스했다.
하지만 의외로 학원 내에서 인망은 많은데, 학생회 서기의 말에 따르면 성적이 우수하고 운동신경도 뛰어난 데다 학생회장으로서 일처리가 뛰어난 유능한 사람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식당 메뉴가 불평이 나오자 바꾸기도 하고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늘여놓은 교사를 탄핵하기도 했으며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모양. 사실 학원 사람들이 전작의 모 마술학원 떠올리게 할 정도로 사람들 성격이 참 글러먹은 것도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해서 하는 행동인데, 매우 제멋대로지만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 행동하게 놔둬도 결과적으로 모두를 웃게 만드는 사람이라서 다들 미워할 수 없는 사람 취급하고 있다. 거기다 학원 사람들의 은인이라는 언급도 나온다.
눈에 띄어 배척받을 뻔한 마가미 린타로를 자기 소꿉친구라면서 급우들과 희희덕거리게 도와주기도 하고 학원 결계에 휘말려 조종당하는 학생들을 죽이려고 하는 마가미 린타로를 제지하고 누구도 죽이게 놔둘 수 없다고 왕의 명령이라며 저지한다. 자신에게 있어서 학원 사람들은 비호해야 마땅한 존재이기 때문에, 만일 그들을 해치는 일이 있으면 왕의 이름으로 처형하겠다고. 이 모습을 본 마가미 린타로는 자신에게 "왕의 명령이다"라고 말한 생전의 아서 왕을 떠올리기도 했다.
3. 행적
1권에서는 오랜 친구인 펠리시아 페르랄드에게 공격당하며, 엑스칼리버를 팔아버린 탓에 되찾을 때까지는 못 싸우겠다면서 그냥 도망치려고 하자 공격에 맞을 뻔한다. 기사끼리의 싸움으로 결착 내자면서 소환하지만 전투력은 가장 허접한 제3석 케이인 데다 바니걸 코스프레(...)를 시킨 탓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데, 이대로 질 뻔한 찰나 마가미 린타로의 개입으로 넘어가게 된다.
학원에서는 온갖 진상짓을 저지르다가 마가미 린타로를 만나 내 부하가 될 거냐면서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 학생회장 선거를 치르려는데 불법행각들을 줄창 저지른 통에 풍기위원 사람들과 싸움이 일어난다. 본인은 마냥 즐거운 모양. 자기 반에 마가미 린타로가 전학을 오고 진상짓을 하는 교사를 욕하는데, 줄창 욕하면서 뜬금없이 마가미 린타로를 연루시켜 그를 시험해본다.
선생의 콧대를 누르기는 했지만, 그의 지나치게 뛰어난 능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아지자 환술을 사용해 시험 문제 답안인 것처럼 꾸며 사람들 앞에서 뿌리고는 자기 소꿉친구라면서 오랜만에 만난 김에 서로 짜고 망할 선생을 골려준 거라고 옹호해준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에 자기 뽑아달라며 전부 자기 공적인 것처럼 꾸미지만, 한편으로는 그 덕분에 학생들이 루나와 어울리느라 고생하겠지만 잘 부탁한다면서 친근하게 대한 덕분에 이전의 학교들과 달리 마가미 린타로가 소외되지 않을 수 있었다.
저녁에 학교 옥상에서 만나 자기 하인이 되라는 드립을 치지만 무시당하고, 마가미 린타로는 아서 왕 선발전에서 자기가 가세하면 이길 수 있다 말한다. 이에 수상하게 여긴 케이와 싸움이 붙을 뻔하지만 어쨌든 나 도와주는 거고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채용한다. 어딘가 아서 왕과 닮았다고(...)
이후 학원에 잠입해 시험 문제지를 빼돌리려다 도망치는데, 도중에 학원에 결계가 기동해 이계에 갇힌 데다가 학원 사람들이 조종당하자 마가미 린타로는 운이 나빴네라며 죽이려고 하지만 강하게 저지한다. 이건 왕의 명령이라면서 학원 사람들은 자신에게 비호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을 해친다면 왕의 이름으로 처형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그 말을 들은 마가미 린타로는 아서 왕이 자신에게 "왕의 명령이다"라고 하는 말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케이를 소환하고는 마가미 린타로를 범인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자신은 일대 다수로 시간벌이를 한다. 이 때 마가미 린타로에게 "믿는다"라는 말을 하는데, 마가미 린타로는 도망칠까 하다가 자기가 이곳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믿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진심으로 싸움에 임하게 된다.
4. 기타
마가미 린타로와 케이의 평에 따르면 의외로 전설의 아서 왕과 성격이 닮았다고 한다.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이상한 사람이나 괴짜를 부하로 두기도 했으며, 학원 사람들은 자신에게 있어 비호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누구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마가미 린타로를 저지할 때 마가미 린타로는 아서 왕이 자신에게 말한 "왕의 명령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