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전생기

 


'''마도전생기'''
'''장르'''
무협
'''작가'''
codezero
'''출판사'''
JK미디어
'''연재처'''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0. 02. 17. ~ 연재 중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4.1. 천마신교
4.1.1. 천하진 → 서량
4.1.2. 이천상
4.1.3. 이천상의 제자들
4.1.4. 구대마존
4.1.5. 기타 신교 인물
4.2. 의천맹
4.2.1. 천룡궁
4.3. 철혈성
4.4. 소림
4.5. 무당
4.6. 남궁세가
4.7. 북해빙궁
4.8. 기타 인물
5. 설정
5.1. 세력
5.1.1. 강호삼세
5.1.1.1. 천마신교
5.1.1.2. 의천맹
5.1.1.3. 철혈성
5.1.2. 새외사궁
5.1.2.1. 북해빙궁
5.1.2.2. 천룡궁
5.1.2.3. 야수궁
5.1.2.4. 검궁
5.1.3. 반정회
5.1.3.1. 소림
5.1.3.2. 무당
5.1.3.3. 남궁세가
5.2. 무공 및 진법
5.3. 무구 및 기물
5.4. 경지
5.5. 작중 고수들의 강함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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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무협 웹소설. 작가는 codezero.[1]

2. 줄거리


한평생 자유를 꿈꿨지만, 한순간 자유를 놓쳤다.

눈앞에서 놓쳐 버린 자유에 절망을 안고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뭐지, 이 화려한 방은? 뭐야, 이 젊은 몸뚱이는?”

묘하게 불안하네.

에이, 설마 그쪽 동네는 아니겠지?

“신교불패(神敎不敗), 만마앙복(萬魔仰伏). 삼공자님의 쾌유를 경하드리옵니다.”

“……신 뭐?”

정파연합의 비밀병기 천하진, 천마신교 삼공자 서량으로 전생하다.

“튀어야 돼!”


3. 연재 현황


네이버 시리즈에서 2020년 2월 17일부터 독점 연재된다. 출판사는 JK미디어.

4. 등장인물




4.1. 천마신교



4.1.1. 천하진 → 서량


본작의 주인공. 본래는 천하십대고수이자 천하제일살수, 살왕(殺王) 천하진(千霞津)이었다. 의천맹주의 혈고에 중독돼서 그의 사냥개로서 살아오다 마침내 혈고를 해독하고 도망쳤지만 결국 의천맹, 철혈성의 천라지망에 같혀 비요왕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2]
이후 주화입마에 빠진 천마신교의 삼공자 서량(徐亮)으로 환생하였다. 천마신교의 삼공자로서 이왕 되살아 난 것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서 처음에는 신교를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달라진 모습 때문에 천마의 관심을 사게 되고 고죽림에 들어가게 된다. 고죽림 속에서 살왕의 독문 무공인 암영기와 기초 마공인 진마공을 섞어서 암영진마공을 창안해내고 후에 교주의 가르침을 더해서 구유마공(九幽魔功)으로 재탄생시킨다.
사건들을 겪으면서 자신을 개처럼 부린 의천맹주, 자신의 자유를 박탈해간 철혈성주, 자신을 죽인 비요왕에 대한 원한을 풀지 않으면 속 시원히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천마신교의 소교주가 되어 철혈성, 의천맹을 박살내는 데 이용하고자 한다. 본래는 신교를 자신의 복수의 도구로 여겼으나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신교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대공자, 이공자, 사공자를 모두 후계자 싸움에서 탈락시키고[3] 이천상의 인정을 받아 소교주로 즉위한다. 이후 이천상으로부터 군림마황기를 전수받고 천마도를 받은 뒤 중원에 출두한다.
중원에 출두한 후에도 이래저래 화끈한 행보를 보이는 데 철혈성주의 첩을 납치하거나 화산의 장문인과 정예를 개박살내는 것은 물론 그를 미끼로 종남의 장문인과 정예도 박살내버렸다... 그 후에는 천룡궁의 호법과 괴물들도 박살내고 여러 일을 겪으며 성장한다. 절정고수 300명으로 이루어진 패왕대를 단신으로 박살내기도 해서 스스로가 천하십대고수와 비견할만하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지만, 세인들이 보기에는 아직 이립이 되기도 한참 남은 나이에 천하십대고수급이라는 것이 인지부조화를 일으켜서 저평가 받고 있다. 즉 과장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세인들이 짐작하는 경지는 구파의 장문이나 오대세가의 가주보다는 강하나 십대고수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4] 물론 그것만으로도 천하 후기지수 중 제일이라고 불린다.
본래부터 마도 무림을 제외한 중원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무위를 지녔다 보니 주화입마에 벗어나서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검궁의 부궁주와 생사투를 벌이면서 구유마공의 두 번째 지옥문을 열어 극마의 경지에 오른다. 후에 후계자 쟁탈전에서 승리한 후에 이천상과의 목숨을 건 비무에서 이천상에 의해서 강제로 세 번째 지옥문을 개방하게 되면서 전생의 경지를 되찾는다. 이후 군림마황기의 욕계문을 열게 되는데[5] 이 때의 경지를 표현하자면 철혈성의 무상인 신창 언극, 전생의 천하진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이고 사신의 절학을 대성하기 전의 비요왕과는 단 한 순간의 틈으로 승부가 갈릴 경지라고 표현된다. 다만 사파제일인 철혈성주, 정파제일인 의천맹주보다는 명백히 약한 수준이었다. 또한 검왕과의 비무에서도 패배한다. 하지만 이후 팽가의 패왕대와의 전투를 겪으면서 한 차례 더 성장한다. 그 후 사신의 절학을 대성한 비요왕과 생사결을 벌이러 간다. 비요왕보다 종이 한 장 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작은 차이로 경지에서 밀렸으나 천마도와 군림마황기를 사용하면서 그 격차를 따라잡는다. 여기서 한 번 더 깨달음을 얻어 비요왕과 대결에서 승리하고 군림마황기의 경지가 상승하여 삼대비기를 쓸 정도로 성장한다. 이후 최신화에서 비요왕과의 치명적인 내상을 얻은 상태로 천하십대고수이자 의천맹의 무상인 광혼과 싸우게 되는데 삼대비기를 사용할 정도로 경지가 상승했기 때문인지 치명상을 입은 상태로 오히려 광혼의 기를 통해 회복하면서[6] 광혼을 완전히 압도할 정도로 강해진다. 현재의 경지는 의천맹주, 철혈성주와 비견될 정도의 경지로 보인다.[7][8]
이후 이천상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자 그를 슬퍼하면서도 이천상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철혈성의 지부를 모조리 박살내고 신교로 돌아가 신교를 개혁하고 마도천하를 위해서 신교의 교주위에 오른다. 후에 판마정을 단신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후 비궁을 제압하기로 마음먹고 광마존과 다른 네 마존들, 그리고 천마삼군을 보내 비궁을 쓸어버리고 홀로 마신궁으로 당도한 비궁주와 대치하기 된다. 이후 비궁주가 멸법일마술을 펼쳐 군림마황기를 억압하자 구유마공으로 비궁주를 제압한 후 뇌옥에 가둬버린다. 비궁주와 대치할 때, 처음 군림마황기를 꺼냈는데 이때 군림마황기의 성취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묘사가 나오는걸 보아 더 성장했을 수도 있다. 또한 광마존의 경지가 극마의 끝자락에 가깝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서량과 마기의 질적 차이는 없으니 서량의 경지도 극마의 끝자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후 교주위와 천마위에 오르고 중원에 나서는 데 광마혈사 이후로는 확실히 십대고수 이상의 경지에 올랐다는 것이 중원에 알려져서 의천맹주, 철혈성주와 비견되는 고수라고 평가받는다.
이후 강서상회가 금력을 이용해 호남 동부 마도 문파들의 갈등을 부추기자, 마도천하의 첫걸음으로 담사영이 뒤를 받쳐주고 있는 강서상회와 강서성에서 전면전을 치른다. 이때 강서상회주 위지노백과 대면하여 심령을 군림마황기상의 사령술로 제압해버리고 수하로 사용한다. 이 한번의 행동으로 천마신교가 중원 천하의 절반을 삼키게 된 것은 덤. 그리고 담사영의 대제자인 단리후와 싸우는데, 몸에 흠집하나 나지 않고 단리후를 압도하며, 정의 비기인 광뢰난무를 사용해 단리후의 왼팔을 잘라버린다. 사용한 정의 비기 자체가 엄청난 양의 내공과 힘을 요구하는데도 내상조차 입지 않았을 정도로 강해진 상태. 이후, 단리후를 일부러 놓아준 후, 추격하지만 수라제 송금백에 의해 가로막히고 송금백과 생사결을 벌인다. 경지 자체는 사실상 같으나 경지에 오른 후의 시간과 숙련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유연함의 측면에서 밀려 반 수 아래의 무력이었지만, 천재적인 실전 능력과 감각, 대담한 심리전으로 대등한 승부를 벌인다. 하지만 송금백은 서량을 죽이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를 한 상태였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살기에 몸을 던져 송금백을 압도한다. 결국 치명상을 입고 겁에 질린 송금백이 철왕팔세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도망쳤고 이후, 황궁, 담사영, 철혈성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반년 후, 황궁의 탄압으로 인해 파문당한 정무쌍신을 황궁, 철혈성, 담사영과 연수한 검궁의 추적으로부터 구해낸다. 이때 반년 전보다 군림마황기의 이해도가 상승해 이제는 거의 회색의 빛을 낸다고 한다. 검궁주 을지군을 강서상회주 위지노백에게 행했던것 처럼 군림마황기의 사령술을 이용해 심혼을 제압하고 정보를 뜯어낸다. 그리고 위홍련을 교주 직속부대인 마왕령(魔王令)의 령주(令主)로 임명해 마왕령의 수하들과 함께 황궁에서 황제를 납치하게 만든다. 이후 황제를 이용해 마도천하의 정통성을 얻고, 황제 위에 군림하는 신이 되려는 계획, 천하일통지계(天下一統之計)를 총군사와 세운다. 그러나 황제를 이용해 정통성을 얻으려면 옥새가 필요해 호천마황단을 이용해 옥새 탈취 작전을 세우고, 작전의 주인공으로 세운 호천마황단을 향한 이목을 분산하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중원에 출두한다. 중원에 출두하기 직전 판마정에서 천마도의 선천마기를 이용해 이천상을 불러내 가르침을 받는다.[9] 가르침을 받고 경지가 한발자국 퇴보한 느낌을 받지만 이는 더 위대한 영역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한다.
이후 작전을 위해 대호법 무담, 여강휘, 마동필과 함께 중원으로 출두하는데, 호남에 도달하자 전쟁을 위한 전선을 유지중인 광마존, 고루마존, 그리고 천마이군과 조우한다. 그리고 담사영의 수하인 천룡궁의 수주(水主), 기종의와 만나 담사영과 만나기로 한다. 그러나 담사영과 만나기 전에 송금백에기 서신으로 만남을 제안하고, 송금백이 수락하자 둘은 저번처럼 어느 한 야산에서 만나게 된다. 송금백은 저번에 서량이 송금백의 무능함을 정곡으로 찌른 것 때문에 심마에 든 상태였고, 서량은 송금백의 한심한 작태를 지적한다. 또한 송금백의 무능은 일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담사영과 서량에 비해 그 욕망이 한없이 뒤떨어짐을 일깨워주고, 송금백의 심마를 자기 뜻대로 다루며 농락하여 담사영을 배신하길 제안한다.
담사영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떠보기 위해서 무당산에서 담사영과 만남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담사영이 서량의 반응을 보면서 먼저 옥새에 관한 정보를 빼가는데, 이것 자체가 총군사의 계락이었다. 당연히 담사영은 옥새의 행방에 대해 크나큰 착각을 하게 된다.[10] 그리고 두 사람이 대담을 벌이던 중에, 서량을 찾아 강북지역으로 올라온 고루마존을 담사영측 무인이 시비를 걸며 서량을 모욕했고, 당연히 모시는 신이 모욕당한 것에 분노한 고루마존이 그 무인을 죽여 버린다. 동시에 고루마존을 발견한 천룡칠주의 화주와 토주는 상황이나 인과관계를 전혀 살피지 않고, 그저 적이 위험하니 죽인다라는 단순한 사고방식으로 고루마존을 습격해 싸움이 터진다. 하지만 싸우는 도중 깨달음을 얻은 고루마존이 오히려 둘을 압도하면서 화주를 죽여버리고, 토주는 도주한다. 서량은 고루마존이 적지에 자신이 있는데 난동을 부릴 성격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전적으로 담사영측의 과실임을 확신하고 분노하여 무당산으로 도주하는 토주를 붙잡아 일격에 몸을 터트려 죽여버린다. 담사영 역시 자기 세력의 과실임을 확신했지만 강한 자존심탓에 인정하지 않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결국 서량은 구유마공과 군림마황기를 끌어올린다. 이때 구유마공에서 암영기를 읽어낸 담사영이 서량이 천하진이라는 것을 깨닫고 경악하고, 둘은 싸움을 시작한다. 비요왕때와는 달리 차분하게 대응하며 담사영과 손속을 겨루고, 자신이 이제는 무력으로도 수장으로서도 담사영에 밀리지 않게 되었음을 확신한 뒤 무당산을 떠난다.
그리고 담사영과 겨룰 때의 서량은 순수 무공만으론 '''천하제일인'''이다. 이미 송금백과의 싸움에서 승리했고, 담사영과의 싸움에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동수를 이뤘다. 담사영도 역시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으나 담사영이 숨겨둔 패는 천룡궁의 술법이었지만 서량은 구유마공과 마황비기를 숨겨두었다. 즉, 순수 무공만으로는 이미 송금백이나 담사영 이상의 경지를 이루었다.[11]
작중에서 가장 다양한 별호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전생에는 살왕(殺王), 그리고 현생에서 삼공자로 두각을 나타낼 때는 마군(魔君)이라 불렸고, 중원 출두 후에 정체를 밝히기 전에는 용문염라(龍紋閻羅),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염라마군(閻羅魔君)라 불린다. 이후 십대고수를 능가하는 강자라는 것이 밝혀지고 교주이자 천마가 된 후에는 염라마제(閻羅魔帝)라는 별호 또는 십대천마(十代天魔)라는 칭호로 불린다.
전생과 작 중 몇몇 인물들의 평가때문에 재능 자체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이다. 일단 경지에 오르는 것이 어려운 살수였음에도 환갑도 되지 않은 나이에 중원에서 10명안에 드는 천하십대고수에 올랐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 재능이지만, 서량의 진짜 재능은 경지가 충분히 올랐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일정 경지에 오르는 것까지는 불세출의 천재라 불릴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그 경지를 넘은 후부터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성장하는 유형의 재능이라고. 실제로 살왕 시절의 경지를 뛰어넘은 후에는 분명 전생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서량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작 중 최고의 사기캐인 이천상보다도 빠르게 성장하여 이천상조차 감탄할 정도의 성장속도였다고. 즉, 시작시점부터 일정 경지까지도 충분히 천재라 부를만은 하나 고금을 논하는 수준은 못 된다. 하지만 그 일정 경지를 넘어서고 난 후, 자신이 가진 것을 통해 끊임없이 경지를 올리는 것에는 정말 고금을 논할 정도의 재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12]

4.1.2. 이천상


천마신교의 교주이자 천년마교의 역사에서 아홉번째로 천마의 칭호를 얻은 구대천마(九代天魔). 30년보다 더 이전부터 천마신교를 다스려왔다. 보이는 외양은 7척의 장신에 주름살같은 것이 하나도 없어 나이를 짐작하기도 힘든 모습이라고 한다.[13] 속세에 초탈한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그렇기에 제자들도 자신의 도구, 혹은 그저 쓸만한 인재 정도로 생각하며 정을 주지 않는다.[14]
하지만 서량이 주화입마에 빠진 후 변한 모습에 흥미를 가지고 서량이 가는 행보를 지켜 본다. 너무 높은 경지에 올라 세상사가 지루해진 이천상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 서량에게 관심을 가지고 알게 모르게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서량에게만은 비무를 해주면서 무리를 전수해주거나 마공을 보완할 구결을 적어주기도 한다. 서량이 진정한 신교의 후계자로서 걸맞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선봉장으로서의 면모가 아닌 군주로서의 그릇을 넓히기를 바란다. 결국 후계 싸움에서 승리하고 마음을 다 잡은 서량을 소교주로 인정한다. 소교주가 된 후 천하제일마공인 군림마황기를 전수하고 직접 서량의 신병이기 4자루를 무공으로 녹여서 천하제일마병, 천마도를 만들어 준 후, 중원에 내보낸다.
본 작 세계관의 '''고금제일인'''이다. 천하십대고수조차도 단 일격에 죽일 수 있으며 초절정의 고수 정도는 그저 기파와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기절시키거나 내상을 입힐 수 있다. 그렇기에 작중에서 단 한번도 자신의 전력을 내보인 적이 없다. 정확히는 '''너무 강해서''' 전력을 내기가 힘들다. 일단 무공에 대한 재능부터가 차원이 달랐다고 자주 묘사된다. 교주위에 오르고 고작 불혹의 나이에 천년동안 여덟 명 밖에 받지 못한 천마의 칭호를 받았고 이미 당시에 천하제일인이라 불리던 정무쌍신과도 비등한 경지에 올랐다. 그리고 20년 전에는 작 중 이천상을 제외한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신화경의 경지에 올랐으며 거기서도 끝없이 나이가 10년전에는 신화경의 끝자락이며 진정한 만류귀종의 경지, 즉 도가식으로는 우화등선, 불가식으로는 열반의 경지에 닿았다고 한다. 이 경지에 오른 자는 말 그대로 사람으로서, 존재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깨달음을 얻은 것이기에 이제는 승천하여 하늘과 하나가 되어 하나의 법칙이자 이치로서 영원을 살아갈 권리를 얻는다고 한다. 물론 단순히 이 경지에 닿았다고 해서 이천상이 고금제일이라 불리는 것은 아닌데, 저 경지에 오른 사람은 수천년 무림사를 통틀어서 정말 극소수이지만 없진 않다고 한다.[15] 다만 이 경지로 세상에 머무르는 것은 역천 행위이기 때문에 이천상을 제외하고 이 경지에 오른 자들은 하늘의 유혹을 받아 길어야 몇달을 속세에 머무르다 하늘과 하나가 되거나 아예 경지를 포기하고 인간으로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천상은 그 누구와도 달리 경지를 유지하면서 무려 10년을 버텼는데, 단순히 버틴 것만이 아니라 거기서 기를 계속해서 몸에 담으면서 힘을 끝없이 불렸다고 한다.[16] 게다가 저 경지에 오른 모두가 하늘의 제약을 받고 속세에 관심을 두지 않기에 그 경지에 있는 자가 다룰 수 있는 세상의 섭리를 부수고 제압하는 역천의 힘을 세상에 휘두르지 못했지만 이천상은 상상을 초월하는 욕망으로 그 제약을 이겨내고 역천의 힘을 제멋대로 휘둘렀다.[17] 즉, 신화경의 끝자락에 오른 자들 중에서도 이천상이 가장 강하며, 유일하게 자신의 힘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인세에 휘두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애초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역천이기 때문에 속세에 간섭하면 할수록 하늘의 제지를 받게 된다. 작중에서 몇 번이나 하늘이 이천상의 육신을 지워버려 강제등선시키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천상이 등선을 거부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세상의 섭리를 붕괴시키는 힘을 속세에 휘두르자, 하늘이 이천상의 힘을 지우려고 시도하는데, 중단전과 하단전이 붕괴하려고 하자 상단전에서 군림마황기를 뽑아 붕괴를 막아내지만, 상단전까지 붕괴하려고 하자 대처하지 못하고 양신(養神)이 흩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그 이유를 깨닫는데, 하늘이 이천상 외의 또다른 역천인 멸마금진을 받아들여 세상을 언제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하늘에 알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후, 상단전의 양신이 거의 다 흩어지자, 인간으로서 잠시나마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의천맹이 진정으로 자신이 죽을 곳이라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 후 욕계문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서량과 작별인사를 나누며 너는 나를 능가하는 교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해 준 뒤, 서량의 구배지례를 받고 기뻐하며 자신의 최후를 위해 의천맹을 공격한다. 하늘의 진노로 인해서 육신이 소멸할 위기에 처하고 점점 힘도 약해져 가는 상태에서도 구파의 전력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천맹의 병력 7할 이상'''을 죽이고 결국 소멸한다. 이후의 무림은 구대천마가 고금제일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 사건을 일컬어 천마범정대전(天魔犯正大戰), 혹은 낙정혈사(落正血事)라고 표현하며 천년전의 마도천하와도 비견할 만한 대사건이라고 표현한다.[18]
이후에는, 서량의 회상으로 가끔식 등장하다가 서량이 판마정을 통해 천마도에 담긴 선천마기와 이천상의 영(靈)을 구현해서 다시 등장한다. 서량이 신화경의 단초를 얻게 하기 위해 지도비무로 가르침을 내린다.[19] 그 후, 자신이 원하던 마도천하와는 다르지만 너라면 그런 식으로 천하를 가지려 함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응원한 뒤에, 아버지가 아들을 걱정하듯이 몸을 챙기라고 충고한 후 사라진다.
이런 이천상의 과거도 정확히 모든 것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험난한 데, 이천상의 교주가 되기 전의 전전대 교주가 갑작스레 타계하면서 그나마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 교주위에 올랐지만 신교를 이끌기에는 무력이나 모든 면에서 상당히 부족했고, 결국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알던 전대 교주는 자격지심에 폭정을 일삼았고 신교는 와해되기 직전까지 몰렸다고 한다. 결국 이천상의 사형제들이었던 신마회의 인물들이 신교의 비리를 틈타 각종 영약들을 빼돌려 성장하고 교주위를 다투기 시작하면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 신교의 주인이 되어 신교를 개혁하여 마도천하를 이루자는 뜻을 가지고 사투를 벌였고 최종적인 승자가 바로 이천상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친우들을 모조리 죽이고 마침내 신교의 주인으로 인정받은 이천상이 교주위에 오르자마자 신교의 비리를 모조리 철폐하고 대대적인 숙청, 개혁으로 단 몇 년만에 박살나기 직전의 신교를 바로잡았고, 그 후 30년동안 절대적인 숭배를 받으며 신교를 이끌어 신교 역사상 손꼽히는 무력과 체계를 갖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하지만 신교의 무력도 실로 고금에 손꼽힐 만큼의 강함을 갖추게 되었고, 그 본신의 무력도 고금제일의 경지까지 올랐지만 하늘의 뜻 때문에 마도천하를 이루지 못하게 되어 절망하기도 했다.
강호에 마지막으로 출두한 지 30년이 넘었고, 그 세월동안 천마신교를 거의 봉문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중원에는 이천상에 대한 정보가 거의 풀리지 않았다. 그나마 삼십 년 전, 이천상이 신교의 대외활동을 줄이기 전에 마주친 몇몇 인물들만이 이천상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였다.[20] 그래서 별호도 없이 그저 마교주, 구대천마라고 불렸지만 단신으로 의천맹을 박살낸 뒤에는 고금제일마, 절대마신(絶對魔神)이라는 별호를 얻었다.[21]
호요성이나 이천상의 치세를 오래 지켜보았던 여러 마인들의 말에 따르면 단순히 무력만이 강한 것이 아니라 행정능력, 통치력, 정치력, 위엄, 무력 모든 면에서 궁극에 달한 괴물이었다고 한다.[22] 그래서 교주에 오른 초창기에는 직접 모든 면에 관여하여 신교의 적폐나 부패들을 거의 대부분 개혁해냈다고 한다. 하지만 무공에서 실로 불세출의 천재였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빨리 신선의 경지에 올라서 개혁을 완전히 끝내지는 못했다는 듯.[23] 물론 모든 개혁을 이루진 못했지만 이천상의 치세는 분명 역대 최고라 불릴 정도로 뛰어났던 것은 확실하다.

4.1.3. 이천상의 제자들


이천상의 제자로서 공식적으로 불리는 호칭은 천마신교의 n공자, n공녀등으로 불리며 차기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자들이다. 본래는 8명이었어야 했으나 고구의 출신이 의천맹이 잠입시킨 간자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죽은 것처럼 위장된 채로 형법당주로 살아가게 되고 7명이 되었다.[24] 다만 이천상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정을 주지도, 가르침을 주지도 않는다. 실제로 이천상이 제자들에게 제대로 가르친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진관용에게 군림마황기의 전반부를 주었다는 언급을 제외하면, 항상 10대 마공의 비급을 허락해 주거나 몇 마디 모호한 말을 던져준 것 밖에 없다. 주화입마 후의 서량과는 비무만 몇 번이나 해주고 마공의 보완할 구결을 적어 주기도 하고, 미혹에서 몇 번이나 건져 주거나 군림마황기의 수련을 쉽게 하기 위한 천마도까지 만들어준 것과는 대비된다. 실제로 이천상도 서량을 자신의 유일제자라고 칭하며 다른 제자들은 제자라기보단 그저 뒤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있거나 쓸만한 인재 정도로 생각해왔던 듯 하다.
  • 진관용
천마신교의 대공자. 뛰어난 무공, 심계를 가지고 있어 서량이 폭발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전까진 사실상의 소교주로 여겨지고 있었으나 서량과의 후계싸움에서 패배하여 죽는다. 30대 후반으로 극마에 오르면서 역시 대공자라는 평가를 받지만 후에 이 나이에 극마에 오른 것은 순수한 재능과 노력 때문이 아니라 편법을 통해서 오른 것이라고 밝혀진다. 관평이 수하들을 제물삼아 경지를 올린 것이나 비요왕이 사람들의 생명을 갈취하는 사신의 비학을 통해 억지로 경지를 올린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보인다. 사실상 숨기고 숨겼지만 여러모로 이천상에 비해 많이 부족하여 차대 교주로서는 손색이 있던 인물.
  • 관평
천마신교의 이공자. 초절정의 경지에 올랐지만 역시 진관용과 같이 자신의 부하들의 내공의 갈취하는 비인외도의 방법으로 이 경지에 올랐다. 후에 서량에 의해 반역자로 몰리자 실제로 천마사군(天魔四軍)의 무사들을 죽이고, 이를 진관용이 지적하자 진관용을 죽이고 심장을 취해 마기를 얻는 모습이 묘사된다. 현재는 서량에 의해 극마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마공을 버리고 있다고 나온다.
이후 천마가 된 서량을 만나며 서량의 위치를 느끼고는 절망하고, 서량이 반년 안에 극마에 오를 자신이 있으면 찾아오라고 얘기하자 바로 사흘 후에 찾아간다. 반년 후 마동필과의 목숨을 건 격검 후 초절정의 경지까지 오르지만, 결국 극마에는 오르지 못한다. 서량의 천마의 경지를 목도한 후 자신이 평생 쫓는다 해도 오르지 못할 경지를 보며 절망하고, 극마에 오르지 못했으니 죽여달라 하지만 서량은 관평을 지원해준 영약과 마공이 아깝다며 패자는 죽음조차 요구할 수 없다는 답을 남긴 채 죽이지 않았다.
  • 홍위문
천마신교의 사공자. 작중 초반에 서량을 죽이려고 수를 쓰지만 서량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단전이 박살나서 후계 싸움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다.
  • 주서윤
천마신교의 오공녀. 작중 순수한 무재로는 신교 제일이라고 불리는 천재.[25] 약관 언저리의 나이로 상당히 완숙한 절정의 경지에 오를 정도로 천재지만 이천상으로부터 너무 무학을 고정적인 틀 안에서만 바라본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서량에게 어떻게 해야 경지를 높일 수 있는 지 보겠다며 관찰한다.
  • 종리영
천마신교의 육공자. 서량에게 충성을 맹세한 거경가주의 아들.[26] 가장 비중이 적고 그로 인해서 존재감도 거의 없다. 무재로는 제자들 중 특출한 편은 아니지만[27] 인물됨 자체는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 채여민
천마신교의 칠공녀. 10살 언저리의 나이다. 재능으로는 주서윤과도 비교할 만한 천재이지만 사공자 홍위문의 계락으로 인해 몸이 중독되었다가 서량이 홍위문을 병신으로 만들어 버린 덕에 회복한다. 그 탓에 서량을 매우 좋아하며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4.1.4. 구대마존


천하십대고수에 대응되는 천마신교 최강의 전력. 전원이 완숙한 극마에 이르러 있다. 천하십대고수와 동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철혈성주와 의천맹주가 십대고수 중에서 압도적이긴 하지만 광마존도 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른 마존들이 넘보기도 힘든 수준의 강함을 지니고 있다.
  • 광마존(光魔尊)
구대마존들이 소속된 곳인 원로원의 수장으로서 구대마존의 수장이자 최강자.[28] 구십에 가까운 나이를 가지고 있고 이천상이 유일하게 신교 제일의 보법인 마황군림보를 전수한 수하로 이천상에게 목숨을 다해 충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천상이 죽은 이후, 그 후계자인 서량과 계속해서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 속내가 밝혀지지 않아 진정으로 권력을 탐하는 반역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결국 진짜 속내가 밝혀지는 데, 그 무력이 어느 때보다 강하지만 이천상의 죽음으로 인해서 혼란스럽고 터지기 직전의 상태인 천마신교를 아직 어린 서량의 능력으로는 수습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스스로 적을 자처하여 서량의 손에 최후를 맞는 반역자의 역할을 하려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악랄하고 무도한 적이 있고, 그 적이 새로운 교주의 손에 무참히 죽음을 맞는다면 교주의 권위가 빠르게 바로설테니 스스로를 희생하여 서량의 권위를 바로세우려 했지만 서량이 단신으로 판마정을 제압한 것을 보고[29] 자신의 도움없이도 서량은 신교를 수습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서량에게 자신의 죄를 청한다. 이천상의 최고 충신이었고 이천상이 교주위에 오를 때부터 보좌해온 만큼 이천상의 속내에 대해서 무척이나 정확히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이 해내지 못한 신교의 개혁을 몇년만에 완수해버리고 와해되기 직전의 신교를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로 이끈 이천상을 진정으로 자신의 신이자 주인으로서 생각했기에 자신이 모든 비난과 오명을 뒤집어 쓰더라도 신교를 결속시키려고 한 인물이다. 후에는 서량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궁주나 마중팔부중의 일원인 용이 불경한 언사를 보일때 즉시 정정하라는 언사를 보이고, 그 외에도 화신보옥에 대해 언급하며 영혼마저 서량의 것이라는 말을 하는 등 서량에게 깊이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 고루마존(枯樓魔尊)
가장 먼저 등장한 마존. 후계자 싸움에서 은근히 서량을 지지하였다. 후에 서량이 중원에 출두한 후에도 등장하여 서량을 도와준다. 서량이 비요왕과의 결투에서 비요왕을 죽인 후 서량의 전생에 대해 알게된다.
이후 광마존과 함께 호남에 전선을 유지하고 있을때 중원으로 출두한 서량과 만나게 되고, 서량을 지키러 무당산으로 달려가다 천룡칠주인 화왕과 지왕과 전투한다. 이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었으나 몸이 크게 망가져 거의 죽어가는 상태로 무당산에 도착해 서량을 만난다. 고루마존의 몸을 보고 분노한 서량이 서량이 군림마황기를 이용해 고루마존의 내외상을 치료하고 내공을 되살리는데 이때 깨달음을 얻은 상태에서 군림마황기가 내공의 회복을 북돋아 주어 진기가 한층 더 높은 경지로 올라섰다고 한다.
  • 철검마존(鐵劍魔尊)
나이가 가장 적은 축에 속하는 마존. 위홍련의 스승이 된다.
  • 극도마존(極刀魔尊)
  • 혈수마존(血手魔尊)
  • 열화마존(熱火魔尊)
  • 한음마존(寒陰魔尊)
  • 음야마존(陰夜魔尊)
서량과 대립하는 원로원주를 믿고 날뛰는 마존. 욕심이 많고 생각이 그리 깊지 않아서 아직 이천상에 비해 무력이나 지배력이 부족한 서량이 더 권력을 잡기 전에 자신의 권력을 잡으려 한다.
  • 벽력마존(霹靂魔尊)

4.1.5. 기타 신교 인물


  • 마동필
신교의 소교주인 서량의 최심복. 호법원의 조장이며 서량이 주화입마에 빠진 후부터 거의 항상 함께 다니며 충성한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서량의 무위에 자극받아 함께 성장하면서 상당히 이른 나이에 초절정이라는 경지를 이룩한다.[30] 강호 십대마검인 신병이기, 묵왕검을 가지고 있다. 이후 서량에게 구유마공을 전수받아 극마의 경지에 오른다. 천하제이마공인 구유마공에다 강호 십대마검인 흑혈마검에게 인정받아 그 힘을 완전히 다룰 수 있게 된 만큼, 십대고수인 언극조차도 잠시간 밀어 붙이는 모습을 보인다.[31]
  • 앵화
서량의 시녀. 서량의 의식주 담당. 서량이 교주가 된 이후에 시녀장으로 승진하고, 서량이 강서성으로 향할 때 상단의 옛 친구를 통해 도와준다.
  • 위홍련
천마신교에서 가장 정신나간 전투부대라는 광마대의 대주. 첫만남에선 서량과 미친듯이 주먹질을 하며 최악의 인상을 가지지만 서량의 높으신 분 특유의 권위의식이 없는 모습과 화끈한 모습때문에 호감을 가지게 된다. 이후 서량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구대마존 중 한 명인 철검마존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마동필에게는 항상 호승심을 가지지만 이미 초절정에 오른 마동필에게 매번 패배한다. 철검마존의 제자가 된 후, 빠르게 성장하여 초절정에 올랐다. 기본적인 역량이 출중했던 만큼 서량을 특명을 받아 마왕령주가 되어 황제납치계획의 주축이 된다.
  • 호요성
천마신교의 총군사. 천재인것에 비해서 나사하나 빠진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천재라는 점은 무척이나 잘 드러나는 데, 무척이나 급하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서량의 행동에서 언제나 최대한의 이득을 뽑을 수 있게 뒷처리를 도맡고 있는데 이게 판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무려 중원 절반의 상권이 움직이는 정도의 사건을 최대한의 이득으로 처리해내고, 그 외에도 천마신교와 인접한 무파, 상단들의 수뇌부들을 모조리 조사하여 강서상회의 수뇌부들이 천마신교와 악연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일처리 방식을 분석하여 의천맹주가 뒤에 있다는 것까지 추론하기도 한다.
  • 무담
천마신교의 호법원주, 대호법. 천하십대고수와 비견할 만한 경지를 이룬 절대고수이다. 작중 제법 많이 등장하며 주로 이천상의 말상대가 되어준다. 무척이나 고지식한 호위무사의 전형으로 신교에 대한 충성심이 엄청나다.
  • 고구
천마신교의 형법당주.[32]
  • 소연심
천마신교의 환희원주. 조력자로서 가끔 등장한다. 초절정의 고수로 구파의 장문인과 비견할 만한 경지에 있다.
  • 초대천마
작중에서 상당히 자주 언급되는 인물. 마교의 조사이자 마도 무림이 처음으로 신으로 떠받는 인물. 군림마황기의 기틀을 닦았다. 무림사에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도 천하를 달성했다. 찰극천멸마금진을 언급할 때 다시 한 번 언급되는 데 지문을 버티는 고수도 한 시대에 한 명 나기도 힘들고 대다수의 화경의 고수들조차 인문을 넘기기 힘든 멸마금진을 천문까지 모조리 버텨냈다고 한다. 칠대천마, 이천상과 함께 천년마도 사상 최강이라 불리는 세 사람 중 한 명.[33]
적송대사가 밝힌 비사에 따르면 소림의 조사[34]와 친분이 깊었고 불법과 연관이 있었다고 한다. 무상대능력과 군림마황기가 하나의 무맥인것과, 마경각과 장경각의 구조가 거의 동일한 것은 그로 인한 것이라고.
  • 사대천마
신교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교주이자 여성 천마. 양강(陽強)한 성질의 군림마황기를 여인의 몸으로 대성했을 정도로 그 재능은 대단한 것이였다고 한다. 군림마황기를 대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사대천마의 강함을 알 수 있는 것이 의천맹주, 철혈성주와 동급의 경지인 서량도 아직 군림마황기를 대성하지 못했다.[35] 천마위에 오르자마자 중원을 침공하여 대륙을 유린했다고 한다. 신교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연 천마로 신교의 악랄함이 가장 부각된 시기이기도 하다고. 천마위를 받은 고수였던 만큼, 그 시대에는 대적할 자가 없는 고수였다는 것으로 보인다. 소림사 최고의 고수들이라는 소림삼신승을 단신으로 쓰러트린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의문의 죽음을 맞기 전까지 거의 마도천하를 이루기 직전까지 갔었다고 한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철혈성 최고의 신물인 화신보옥의 함정에 걸려 죽었다고.
  • 칠대천마
작중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전대 천마. 신교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열었을 정도로 내치와 외치 양면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초대가 기틀을 닦은 군림마황기를 완성한 사람이며 서량이 천마도를 가지기 전에 사용하던 칠야도의 전주인이기도 하다. 이천상 치세 이전에 신교 역사상 최강이라 불리던 인물로 이천상과 무력, 통치력 면에서 자주 비교된다. 마도 무림에서는 초대천마 이상이라고 평가받는 듯하다. 초대천마, 이천상과 함께 천년마도 사상 최강이라 불리는 세 사람 중 한 명.
  • 공요요
작중 등장하는 신교 내 단체인 비궁의 당대 궁주. 비궁이란 단체가 폭정을 저지르는 천마 혹은 교주를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고, 또한 교주의 대관 등 중요한 대사들을 관리하는 단체이니만큼 신교 내에서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권력과 권리 자체는 막강한 편이다. 다만 이미 만들어진 지 천년이 지났는데도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교주도 존중해주기만 하니 타락하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모습을 보인다. 이천상도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챙기려 드는 버러지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천상의 입장에서 보면, 신교 역사상 최악의 교주라고 할 만한 전대 교주의 폭정을 그저 방관하기만 하고 역대 최강의 교주인 자신의 앞에서는 설설 기는 모습만 보여주니 그렇게 평가할 만도 하다. 이천상도 진즉 비궁을 작살내려 했지만 너무 이르게 하늘에 닿아버렸고, 자신 역시 비궁의 주관 아래 대관을 진행했던 만큼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서량에게 대관을 치르기 전에 비궁을 박살 내라고 조언했다. 이후 서량이 비궁을 없애버리려 하자 비궁의 주요 전력인 마중팔부중의 용을 보내 협상하려다 실패하고 서량이 마존들과 천마삼군을 보내 비궁을 쓸어버리자 마신궁으로 가서 서량과 대치한다. 이때 군림마황기를 제어할 수 있는 술법인 멸법일마술을 펼쳐 서량의 군림마황기를 뽑아내고 괴뢰로 만들려고 하지만, 서량은 구유마공을 갖추고 있고, 공요요의 술법을 훨씬 상회하는 진법인 판마정을 단신으로 제압했던 만큼 간단히 공요요를 두들겨 패버린다.
  • 자전신마(紫電神魔)
이천상의 전대 교주. 즉, 삼십사대교주다. 삼십삼대교주가 갑작스럽게 타계함에 따라서 그나마 역량이 뛰어난 자전신마가 교주위에 올랐으나, 신교의 주인이 되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했고, 당연히 천마위도 받지 못했다. 그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폭정을 저질렀고, 신교를 완전히 와해되기 직전까지 몰리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 상황을 두고 보다 못한 마도의 기재들이 신마회를 결성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신교의 빈틈을 통해 영약 등을 빼돌려 자신들의 힘을 키웠다. 충분히 힘을 키운 기재들은 서로 죽고 죽이는 정쟁을 벌여 최후의 한 명이 교주위에 오르기로 약속하였고, 그 최후의 승자가 바로 이천상이었다고. 자전신마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 지는 나오지 않지만 이천상에 의해 교주위에서 쫒겨 났다는 언급은 나온다. 지금에 와서는 이천상과는 정반대로 신교 역사상 최악의 교주로 평가받는다.

4.2. 의천맹


  • 담사영
의천맹주 -> 전 의천맹주. 천하십대고수로서 별호는 의천무제(義天武帝). 천하십대고수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인물로서 현 세대의 정파제일인.[36] 사실상 작중 최악의 인성과 교활함을 가진 악마와도 같은 인물이다. 구파일방 중에서 소림, 무당을 제외한 칠파일방과 오대세가 중 남궁세가를 제외한 사대세가를 타락시키고 부하처럼 부리면서 정파를 극도로 타락시켰다. 뒤로는 혈고를 이용해 소림, 무당의 중진들을 중독시켜서 고립시키고 자신의 정적들은 자신의 수족이었던 살왕을 이용해서 암살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했지만 서량이 중원출두 후에 소림, 무당을 구해주고 악행을 밝히면서 정파의 분열이 일어나게 된다. 이후 무색사를 이용한 계략을 써서 이천상을 중원에 끌어 들이고 정국을 혼란에 빠트려 본격적으로 천하일통에 나서려 했지만, 이천상의 무력은 고금제일이라 부를 정도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 북상하는 이천상의 소문이 너무 허황되어 오히려 과소평가하면서도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날려버리며 자신에게 찾아오는 이천상의 행동에 긴장하고 있었다. 그를 막으려고 자신이 가진 최강의 패인 멸마금진[37]을 보내며 이것만은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하며 자만했지만 정작 그마저도 박살나면서 공포에 빠진다. 결국 모든 계략이 이천상의 압도적인 무력에 정면에서 분쇄되고 이천상과 마주하면서 이천상의 압도적인 강함과 권능을 정면에서 보고, 또 자신이 해왔던 모든 짓이 이천상의 손바닥 안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사실을 들으면서 지독한 패배감과 무력함을 느낀다. 결국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패였던 의천맹이 이천상에 의해서 박살난다.[38]
하지만 여전히 천룡궁, 칠대문파, 강서상회와 같은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어 송금백과 손을 잡고 마교를 없애려 한다. 강서상회를 통해서 마도무림을 분열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서량에게 반격을 맞아 강서상회라는 가장 큰 자금줄을 빼았긴다. 진상을 살피려 보낸 자신의 후계자는 팔을 잃고, 강력한 전력인 천룡궁의 금주 역시 살해당한다. 이후 황궁과 철혈성을 이용해 천마신교를 압박하려 하지만 역시 허를 찔려 황제를 신교에게 탈취당한다. 이후 중원에 출두한 서량과 마주한다. 서량이 옥새를 찾기 위한 미끼로 중원에 나왔음을 간파하지만 총군사의 계략에 속아 빙궁이 옥새를 찾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후 고루마존을 습격한 지왕을 분노한 서량이 죽이자 분노한다.[39] 서량 역시 중요한 시국에 수하 관리를 제대로 못한 담사영에게 분노하며 군림마황기와 구유마공을 끌어 올린다. 구유마공을 보고 암영기의 흔적을 읽어 내며 서량이 천하진임을 확신하며 경악하고 서량과 전투를 벌인다.
최근화를 기준으로 작 중에서 가장 강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래도 중원삼제(中原三帝)라고 불릴 만큼 강했지만 거기에 더해 칠요의 기운을 모두 몸에 담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내공이 불어나기까지 했다.[40] 하지만 서량과의 비무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서량과 완벽한 동수를 보였지만 순수 무공만으로는 서량보다 뒤쳐지는 것으로 보인다.[41]
  • 광혼
의천맹의 무상(武相). 천하십대고수로서 별호는 광혼(狂魂).[42] 서량이 비요왕과 황보세가에서 치열한 생사결을 벌일 때 등장했으며 서량을 죽이려 하지만 그 앞을 막아선 고루마존과 대등한 대결을 펼치나 결국 서량을 죽이지 못한다. 이후 서량을 추격해 온다. 서량은 비요왕과의 생사결에서 얻은 깨달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치명상을 회복하지도 않은 채로 광혼을 기다렸고, 서량이 반천축정술로 공격하면 할수록 끝없이 회복하자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죽는다. 십대고수 중에서도 중하위권의 고수로 보인다.

4.2.1. 천룡궁


  • 단리후
현재 천룡궁의 일주(日主)이자 월주(月主). 담사영의 대제자이다. 담사영이 자신의 진정한 후계자로 여길 정도로 탁월한 기재인 듯하다. 일주로서의 비술을 제외하고서라도 청성파 장문인을 이십 합내로 제압할 정도로 탁월한 무공을 가지고 있고, 서량도 천재라고 인정한다. 물론 설령 일주로서의 힘까지 모두 발휘해도 서량의 몸에는 생채기 하나도 내지 못할 정도로 서량과의 차이는 크다고 한다. 서량을 제외하면 천하제일의 기재라고 할만하다. 초절정 끝자락의 무공을 지니고 있고, 그 외에도 천룡궁의 일주로서 특정 상황에서 화경급의 위력을 낼 수 있는 천룡궁의 법술까지 익히고 있다.[43]
  • 천룡칠주(天龍七主)
천룡궁의 일곱 대사제들. 칠요집전술이라는 천룡궁 비전의 술법을 통해서 힘을 키웠다. 일월, 화수목금토의 힘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일주(日主)이자 월주(月主)는 담사영의 대제자인 단리후다. 목주(木主)는 소교주 시절의 서량이 중원에 출두할 때, 서량에게 죽음을 맞이했다. 금주(金主)는 강서상회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단리후와 함께 강서성을 찾았으나 서량에게 붙잡혀 기운을 모두 뺏기고 살해당했다. 수주(水主)는 서량을 담사영에게 안내하던 중, 서량의 심기를 건드려 일격에 무력화되었고, 여강휘의 후속타로 회생불능에 빠졌다. 화주(火主)와 토주(土主)는 서량을 찾으러 온 고루마존에게 시비를 걸어 죽이려 했지만 오히려 역공을 당해 화주는 죽었고, 토주는 도망치던 중 분노한 서량의 일격에 몸이 터져 죽는다.[44]
천룡궁의 가장 중요한 전력들로서 전원이 칠요집전술을 통해 진기의 수준을 끌어올려 진기의 질은 화경에 이르나 깨달음은 거기에 한참 못 미친다. 실제로 여섯 명 중에 스스로의 깨달음으로 조화경에 이른 자들은 수주와 토주 뿐이고 그 두 명도 마존이나 십대고수의 깨달음에는 새발의 피. 화주와 토주는 지친 고루마존을 상대로 합공했으나 오히려 반격당해 패배하는 등 두 명이 힘을 합쳐도 진짜배기 화경을 이기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천룡궁의 특성이라고 나오는 오만함이 몸에 배인 인물들로 하나같이 자기 실력을 과신한다. 금주는 마교주를 따위라고 여기고 있었고, 수주는 극마의 고수 네 명에게 둘러싸인 채로 한 명은 데려갈 수 있다고 당당히 내뱉었다. 화주와 토주 역시 자신들의 실력을 과신하여 지친 고루마존을 상대로 오만하게 굴다 고루마존에게 반격을 당해 죽거나 부상을 입고 도망쳤다.[45] 단리후 역시 신장부 전원을 상대로 오만하게 굴다 서량의 일격에 빈사 상태에 빠졌다.

4.3. 철혈성


  • 송금백
철혈성주. 천하십대고수로서 별호는 수라제(修羅帝). 천하십대고수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인물로서 사파제일인이다. 중원에 출두할 무렵의 서량과 만나서 협상을 통해서 신교의 중원진출을 돕고자 한다. 작중 최강의 무인 중 하나[46]로 사실상 마공의 상하관계로 인해서 천하에서 두 번째로 강한 마인인 중원행 초기의 서량보다 몇 수 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담사영이 자기 멋대로 이천상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의천맹과 손을 잡게 된다. 하지만 이천상의 무력은 송금백이 상상하던 것 이상이었고, 그렇기에 신선마저 죽일 수 있다는 철혈성 최강의 신물인 화신보옥을 이용해 이천상을 견제하려고 하지만 이천상에 신선으로서의 권능 탓에 꼭꼭 숨기던 계략이 모조리 탄로나고, 이천상의 무력 행사를 보면서 그 힘과 권능에 공포를 느낀다. 사실상 천하일통의 꿈을 포기한 듯한 언급이 나온다. 하지만 이천상이 의천맹을 박살내고 결국 죽으면서 본격적으로 천마신교와의 전면전을 암시한다. 단리후를 추격하던 서량의 앞을 가로막고 서량을 죽이려 하지만 서량에게 패배하고 간신히 도망친다. 고금제일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정작 진짜 고금제일인을 봐버린 후에 담사영과 마찬가지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작 중 묘사를 보면 강호삼세의 주인들인 이천상, 담사영, 송금백, 서량 중에서 가장 역량이 떨어진다. 애초에 이천상은 천년이 넘는 마도무림을 통틀어 최고, 최강의 거인이라고 불리는 만큼 담사영, 송금백과는 차원이 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47] 그런 이천상에 비할 수는 없지만 담사영도 작 중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다. 세력을 휘어잡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만큼은 이천상조차도 담사영에 비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세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48] 그에 반해 송금백은 담사영에게 자신도 모르는 새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량도 이를 지적하며 애초에 천하제일이니 천하일통을 노릴 그릇이 못 된다며 비아냥거렸다. 그나마 서량이 아직은 송금백과 비교할 정도인데 그런 서량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천상도 서량의 성장세를 보며 자신 이상의 군주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을 보면 가장 역량이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서량과 생사결을 벌인지 반년이 지난 후 다시 서량과 야산에서 만나는데, 서량이 송금백의 무능력함을 정곡으로 찌른것이 심마가 되어 심동이 불안정하다. 일신의 능력은 뛰어나나 천하일통을 이루려는 욕망 자체가 담사영이나 서량보다 어중간하고, 현재 천하가 지옥이나 다름없는 상황임에도 사파의 주인이라는 위치에 만족하고 안주해버려 뒤쳐졌다고 한다. 오히려 담사영에게 질질 끌려다니면서도 스스로가 담사영을 믿지 않는 것에 흡족해하고 있었다며 자조한다.
  • 곽소교
천하십대고수로서 별호는 비요왕(飛妖王). 그 시대의 천마보다도 악명 높았다던 사신(邪神)의 무학을 이은 인물. 천하제일사(天下第一邪).[49] 살왕을 직접적으로 죽인 사람이기에 의천맹주와 함께 서량의 주 복수 대상 중 하나이다. 철혈성과는 일종의 계약관계로 철혈성주의 명을 받아 움직였지만 최신화 시점에서 사신의 절학의 대성한 후에 이제 철혈성주보다도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여 계약을 멋대로 파기한다. 그리고 황보세가를 멸문시키러 침공한 상태에서 서량과 만나서 서량과 생사결을 벌인다. 이천상을 만난 적이 없기에 자기가 천하제일인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그리고 서량과의 첫만남에서 자신과 비견할만한 성취를 이룬 서량을 보고 마교주를 만났다면서 기뻐하는 멍청한 모습을 보여 서량이 그걸 보고 비웃는다.[스포일러2]
  • 언극
철혈성의 무상(武相). 천하십대고수로서 별호는 신창(神槍). 서량의 평가로는 전생의 살왕과 비교했을 때 각자의 장기가 다를 뿐 사실상 동급의 고수였다고 한다. 서량이 십대고수 중에서 중하위권 정도였다고 했으니 언극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하다.

4.4. 소림


  • 적송
전세대 천하제일이라 불리던 정무쌍신(正武雙神)의 일인. 별호는 나한권신(羅漢拳神). 전세대 정파의 위상을 극도로 끌어올린 장본인. 서량과의 첫만남에서 손을 휘젓는 것만으로 서량의 구유마기를 파훼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량을 경악시킨다. 30년도 더 전에 이천상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이미 권신으로 불리며 중원최강이라 불리던 적송이었지만 자신보다 20살 넘게 어리면서 이미 자신과 비등한 경지를 이룬 이천상을 보면서 이 놈은 어쩌면 초대천마와 비견되는 불세출의 마신이 될지도 모르니 살수를 써야하는 가 고민했다고 서량에게 말한다. 그리고 서량이 소림을 도와주면 의천맹의 폭거에 직접 나서서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한다.
황궁의 폭압에 의해서 스스로 파문을 요청하고 현천진인과 함께 신교로 향했다. 계속된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몸을 심하게 혹사하여 원정이 깨진 채로 서량에게 구출된다. 워낙 이룬 경지가 높아서 원정이 깨졌음에도 바로 죽지 않았고, 서량에게 초대천마와 달마대사의 비사를 알려주고, 평생의 깨달음을 전수해준다. 이후 전쟁이 일어날때 비참해질 신교 무인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십만대산에 자신이 평생동안 모은 영력을 퍼뜨리고 죽는다.

4.5. 무당


  • 현천
전세대 천하제일이라 불리던 정무쌍신(正武雙神)의 일인. 별호는 원무검신(元武劍神). 전대 천하제일검. 담사영보다도 높은 경지에 있는 진정한 천하제일의 검객.[50] 담사영이 현천진인의 무력과 영향력을 두려워하여 혈고에 중독시킨 상태였다. 서량의 도움으로 혈고를 해독한 후에 반정회를 조직한다.
황궁에 의해서 반정회가 해산되고 적송과 함께 신교로 도망친다. 역시 몸을 혹사하여 원정이 깨진 상태였지만 서량과 함께 마지막으로 강호에 출두한 뒤에 깨달음을 얻어 죽기 직전 신화의 시작이 되는 경지에 이른다.[51] 그 상태에서 원정을 다시 한 번 깨트려 무한에 가까운 힘을 일시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무당산으로 향한다. 이승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깨달음을 얻지는 못해 하늘과 하나될 경지는 아니지만, 스스로 육신을 버리고 자신이 자랐던 무당산과 하나가 된다.

4.6. 남궁세가


  • 남궁단
남궁세가주. 초절정의 경지에 오른 고수로서 서량에게 예의 바르면서도 진정한 정파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량의 호감을 산다.
  • 남궁언
남궁세가의 태상가주. 천하십대고수로서 별호는 검왕(劍王). 당대 천하제일검이라고 불리며 남궁세가를 방문한 서량과 비무를 벌인다. 이때 서량을 상대로 비무에서 승리한다. 사실상 십대고수 내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고수로 보인다.[52] 검왕의 경우, 무공의 경지는 분명히 의천맹주나 철혈성주보다 낮지만 깨달음의 깊이가 강조된다. 철혈성주도 검왕에 대해서 무공은 분명히 자신보다 아래지만 검리(劍理)에 대해서는 천하제일이라고 평했고, 새외의 최강자인 여극도 역시 검왕이 자신보다 경지는 낮으나 깨달음은 자신보다 깊다고 판단했다.[53] 실제로 작중 설정상으로 무공의 경지보다는 깨달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심검을 이천상을 제외하고 작중에서 유일하게 선보인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검리에 관해서 천하제일이라는 철혈성주의 말은 이천상을 제외한 평가이기에 사실이 아니다. 남궁언은 간신히 심검지도의 극초입에 이른 것으로 묘사되지만 이천상은 심검의 경지에서도 최종 단계에 이르러 심검의 묘리로 자연재해조차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이천상이 죽은 후에 당대 무림에서 유일하게 심검을 깨달은 고수인 것은 확실하다.[54]

4.7. 북해빙궁


  • 여강휘
북해빙궁의 소궁주. 서량에게 개인적인 동맹을 맺고 서량이 소교주에 오르는 것을 도와주기로 한다.[55] 서량의 말로는 숨겨진 힘을 개방하면 검궁의 부궁주보다 두 수 정도 아래지만 새외제일의 후기지수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강자라고 한다. 구파장문인, 오대세가주와 대등한 마도칠가주 이상의 강함을 지녔다. 명실상부한 새외제일의 천재로 빙궁 역사를 통틀어도 손에 꼽히는 재능을 가졌다고 한다. 서량을 제외하면 단리후와 함께 천하제일을 다툴만한 천재지만 재능으로 오를 수 있는 경지는 초절정 끝자락까지이고, 너무 뛰어난 재능 탓에 오히려 벽을 느낀 적이 없어 천위 = 화경의 벽에 좌절한다. 하지만 서량의 가르침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편협함을 버리고 벽을 뚫어내기 시작한다.
  • 여상린
북해빙궁주의 여식. 야수궁에 납치당해 있었지만 여강휘의 부탁을 받은 서량에 의해서 구출된다. 그 후 동맹의 상징으로서 서량과 함께 머무르게 된다. 무공에 상당한 재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 여극도
북해빙궁주. 별호는 북천괴성(北天魁星) 혹은 북해제(北海帝). 전원이 화경에 경지에 올랐다고 암시되는[56] 새외사궁주들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 순수 무공으로는 명실상부한 새외제일인으로 중원무림의 최강자들인 중원삼제(中原三帝)와 대등한 경지에 있는 절대강자다.[57] 현재 여강휘의 유리잠력대법의 봉인을 푸느라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묘사된다. 서량을 자기 사위로 삼고 싶어한다.

4.8. 기타 인물


  • 금호
서량의 곁을 지키는 여우. 산해경에 나오는 세상에 나타날 시 전쟁을 불러일으킨다는 전설속의 영수, 시랑. 원래는 새끼 여우였지만 서량이 극마에 오르는 순간 각성하여 어지간한 대호만한 크기로 성장한다. 온 천하에서 가장 강대한 힘을 가진 영물로서 가진 기가 워낙 거대하여 존재만으로 천하의 운명에 간섭할 수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영수들의 왕으로서 수천 년의 세월을 죽음과 탄생을 반복해온 호선(狐仙). 구파의 장문인을 능가하는 무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조차도 애초에 전투에 특화된 영물이 아니기에 이 정도인 것. 서량은 고죽림에 있을 때 금호가 내뿜는 기운을 보며 무려 이천상을 떠올렸다.[58] 화경의 고수들도 무력으로는 금호를 이길 수 있지만 금호가 진심으로 기를 내뿜으며 위압감을 보이면 자신도 모르게 진기의 흐름이 끊기고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낄 정도. 호왕과 함께 염왕이수라고 불린다.
  • 호왕
원래는 야수궁주가 강제적으로 사역한 범. 서량이 야수궁주를 죽임으로서 자유를 얻지만 금호의 권속으로서 서량을 보필하게 된다. 무게만 천근이 나가는 거대한 범. 어깨 높이가 사람 키만한 크기의 마수. 가진 기의 양은 금호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그럼에도 어지간한 구파의 장문인 급의 무력을 가지고 있다. 금호와 함께 염왕이수라고 불린다.
  • 공야치
하오문의 소문주. 서량이 소교주가 되기 전의 행보만으로 서량이 의천맹을 박살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추측하며 서량과 동맹을 맺는다. 이후 정보, 소문 면에서 서량을 철저히 도와줘서 서량이 중원에 출두하며 여러 면에서 큰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이후 의천맹주가 무색사를 동원하는 바람에 하오문의 극비 정보가 털리고 그로 인해서 하오문이 큰 위기에 처하자 의천맹주를 찾아가 협력을 요청하며 서량과의 연결을 끊는다.[59] 이천상에 의해 의천맹이 무너지자 상황을 주시한 후 서량에게 다시 협력하여 서량에게 여러 도움을 준다.
  • 강우경
강호 음지에서 활동하는 암살이나 침투의 분야에서 최고의 조직, 무색사의 두 수장 중 한 명이었던 자.[60] 이십 년전 천마암살이라는 임무를 받고 이천상을 죽이려 신교에 침입하여 이천상의 앞에 도달했지만 암살을 시도하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천상의 아량과 흥미에 의해서 신교에서 살아간다.[61] 이런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그저 의천맹에서 들어온 첩자지만 그런 사실을 들키고 살아가는 평범한 노인처럼 나왔었다.
강우창이 이천상에게 붙잡히자 주인이 사라진 무색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서량을 돕는다. 무색사가 중원 살수 조직의 총본산이나 다름 없는 조직이기에 중원 십대살수조직 중 과반수를 휘하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강우창
강우경의 형. 무색사의 현 수장. 의천맹주와의 거래를 통해서 무당과 소림을 마비시키는 데 협조했으며 의천맹주의 마지막 부탁을 받아서 자신이 키워낸 무색칠사와 함께 이천상을 암살하러 가지만 이천상을 보자마자 기절해버리고 그대로 붙잡힌다. 은실술이 실로 뛰어나서 의천맹주도 강우창의 은신술을 간파하기 힘들다고 한다. 다만 이천상은 강우창이 오기 며칠 전부터 강우창이 온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천호
야수궁의 궁주. 남왕(南王)이라고 불린다. 의천맹과 손 잡은 상태에서 여상린을 납치하고 그로 인해서 서량과 엮인다. 2번째 지옥문을 연 서량보다도 한 수 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서량의 심리 싸움에 말려 패배하고 죽는다.
  • 축융무후(祝融武后)
가장 최근에 천하십대고수에 오른 인물. 살왕 천하진이 죽은 후 화경의 경지에 올라 천하십대고수의 자리를 차지한다. 작 중반에 언급되어 나중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중원에 출두한 이천상이 강시 부대를 이끌고 중원에 올라오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62]를 듣고 일천의 병력과 함께 이천상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이천상을 보고 곧바로 충격을 먹고 떨다가 일격에 몸이 반으로 갈려 죽는다.
  • 능적반
천하십대고수로서 별호는 명왕(冥王). 담사영의 휘하에 있는 십대고수로서 서량과 검궁주가 생사결을 벌일 때, 은신하여 그를 지켜봤다. 서량이 검궁주를 가볍게 압도하고, 제압하여 데려가자 담사영에게 돌아간다. 은신하고 있는 것을 서량은 진즉 알고 있었고, 신장부주와 하오문을 통해 추격하게 한다. 십대고수라 무척이나 강하지만 검왕에 비해 한 수 아래의 실력. 즉 서량이나 의천맹주, 철혈성주보다는 한참 아래다.

5. 설정



5.1. 세력



5.1.1. 강호삼세


황궁이 폭압에 의해서 민심을 잃은 틈을 타 세력을 키운 무림으로 인해서 황궁이 힘을 잃고 이름만 유지하고 있는 시대에 중원을 지배하고 있는 세 단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 강호삼세(江湖三勢)이다. 맹성교(盟城敎)라고 불리기도 하며 각각 의천맹(義天盟), 철혈성(鐵血城), 천마신교(天魔神敎)를 뜻한다. 의천맹은 정파를 대표하는 단체이고, 철혈성은 사파를, 천마신교는 마도를 대표한다.
의천맹은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의 정파의 대문파들이 기둥이 되어 수백의 문파들의 연합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그리고 현재의 의천맹은 담사영의 치세 아래에 힘을 길러 의천맹 본단 자체의 힘도 구파를 합한 것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고 사실상 구파를 지배하고 있다. 철혈성은 사파 무림을 지배하는 연맹체로 철왕팔세가 그런 철혈성을 떠받치고 있다. 천마신교는 이런 수백 세력의 연합체인 철혈성이나 의천맹과는 반대로 마도 무림 전체가 사실상 신교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도 세력 중 가장 거대한 세력인 마도칠가도 사실상 신교의 분파이자, 수족 역할을 한다. 즉, 의천맹과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는 갑, 을이 어느정도 정해진 협력관계에 가깝다면 천마신교와 마도칠가의 관계는 완전한 주종관계라고 볼 수 있다.

5.1.1.1. 천마신교

중원 무림을 삼분하는 강호삼세, 맹성교의 교(敎). 천하 마도의 총본산. 욕계의 마신이자 부처의 수행을 방해했다는 천마, 마라 파순을 섬기는 종교단체이기도 하다. 다른 강호삼세인 의천맹이나 철혈성은 수백의 문파와 세가가 연합한 연맹단체이지만, 천마신교는 하나의 단체이기에 무인의 숫자는 의천맹이나 철혈성에 비교할 수는 없으나 무인들의 수준이 무척이나 높기 때문에 강호삼세의 하나로 불린다.[63]
교주를 신의 대리인으로 여기는 종교단체이기 때문에 일종의 광신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64] 다만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광신에 가까운 충성심은 교주의 역량이 특출해야 발휘된다. 교주가 폭정을 저지르면 끌어내려진 사례도 있기는 한 것으로 보인다. 당대의 천마인 이천상이 신교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역량을 지니고 있기에 현재는 그런 충성심이 더더욱 부각된다.
천마가 곧 교주이거나 오직 조사만을 천마라고 하는 일반적인 무협의 설정과는 다르게 교주가 군림마황기를 일정 경지까지 익혀 욕계문을 열면 그때부터 천마라 인정받는다. 대대로 천마는 중원에 엄청난 신위를 떨친만큼 신교의 적인 중원에서도 천마를 무적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한다.[65] 서량이 교주가 되기 전까지 35명의 교주가 있었고, 그 중 9명만이 천마의 칭호를 받았다. 서량이 교주위에 오르며 삼십육대교주이자 십대천마가 된다.

5.1.1.2. 의천맹

정파 무림의 연합체. 강호삼세, 맹성교의 맹. 본래는 충분히 정기 넘치는 집단이었지만 담사영의 집권 아래에 쾌락에 조교되면서 극도로 타락하여 뒤로는 마도, 사파보다도 더한 악행(사실상 담사영이 대부분 한 것이기는 하지만)을 저지르고 있는 단체. 다만 담사영이 스스로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의천맹의 힘을 쌓아서 당대에는 구대문파를 합한 것 이상의 저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단신으로 쳐들어온 이천상에 의해서 본단이 초토화되면서 '''와해된다.'''

5.1.1.3. 철혈성

사파 무림을 지배하는 단체. 강호삼세인 맹성교의 성. 천하진을 죽이는데 일조한 단체이기 때문에 서량은 의천맹과 철혈성을 와해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호삼세 중에서 가장 약세로 여겨지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사파가 정파와 마도에게 밀리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를 제외하고서 철혈성과 천마신교만을 놓고 봐도 천마신교보다는 확실히 약한 것으로 보인다. 천마신교와 일대일로 부딪치는 것을 두고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언급되기도 한다.

5.1.2. 새외사궁


북쪽의 북해빙궁, 서쪽의 천룡궁, 남쪽의 야수궁, 동쪽의 검궁을 뜻하며 하나하나의 세력이 중원의 대문파 이상의 저력을 갖추고 있다. 각각의 궁주들은 전원이 십대고수, 구대마존에 필적하는 고수들이며 사방위를 따서 북해빙궁의 궁주를 북왕, 야수궁의 궁주를 남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나하나의 세력 자체가 강대한 세력이지만 그 중에서도 당연히 차이는 있다. 북해빙궁이 가장 강하며, 그 다음으로 강한 세력이 천룡궁이다. 궁주간의 무공 수위도 세력간의 크기와 비슷하게 북해빙궁의 주인이 가장 강하다.
북해빙궁은 천마신교와 동맹 관계이고, 나머지 새외삼궁은 담사영의 휘하에 있다. 하지만 검궁과 야수궁은 신교와 얽혔다가 궁주들이 사망하였고 사실상 천룡궁만이 담사영의 밑에서 뒷처리를 도맡고 있다.

5.1.2.1. 북해빙궁

새외사궁의 수좌로 중원의 북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다만 새외사궁간의 사이는 그리 좋지 않아서 의천맹과 나머지 삼궁이 손을 잡자 천마신교와 동맹을 맺고자 한다. 새외사궁의 수좌라고 불리는 만큼 새외무림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으로 서량의 말로는 소문의 절반만 진실이더라도 소림과 동급이라 불릴 만하다고 한다.[66]
나머지 새외삼궁과 적대하고 있어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천마신교와 동맹을 맺는다.

5.1.2.2. 천룡궁

새외사궁 중 하나로 중원의 서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새외사궁 중에서 북해빙궁 다음으로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일월과 오행, 칠요의 기운을 몸에 담는 칠요집전술을 사용한다. 칠요집전술은 사술을 통해 진기를 강제로 응축시켜 몸에 담는 것으로 깨달음을 통해 진기의 순도를 높이는 게 아니기에 깨달음이 낮아 그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사술이학들을 익힌다고 한다. 칠요의 대사제들을 천룡칠주라고 부르며 칠요집전술을 완성하게 되면 진기의 순도만은 화경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물론 깨달음이 얕기에 실제 같은 경지의 무인과 부딪치면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담사영에게 진즉에 넘어가서 현재는 담사영의 가장 큰 패나 다름없다.

5.1.2.3. 야수궁

새외사궁 중 하나로 중원의 남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여러 술법을 통해서 맹수들을 사역해 다룬다. 기본적으로 야수와 같은 본성을 지녀 적을 판단함에 있어서도 야수와 비슷한 판단을 내린다. 즉, 적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몸을 사린다고. 신교와는 악연으로 얽혀 있지만 괜히 건드렸다 야수궁이 박살날 것을 알기에 단신으로는 결코 신교를 자극하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여강휘와의 동맹을 위해 서량이 야수궁주와 충돌하고, 이로 인해서 야수궁주와 정예 부대를 잃는다. 그 후에는 신교를 이길 수 없는 포식자라 판단하고 자신들의 영역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5.1.2.4. 검궁

새외사궁 중 하나로 중원의 동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말 그대로 검수들의 문파로 검을 다루는 자들이 모인 집단이다.
마도칠가 중 하나인 적사가를 건드렸다가 수뇌부인 부궁주는 죽고, 소궁주는 사로잡혔다. 후에 검궁의 궁주도 정무쌍신을 추격하다 서량을 만나 패배하여 사로잡힌다.

5.1.3. 반정회


서량이 소림의 수뇌부들과 무당의 원로들의 혈고를 해독시켜 준 후, 소림과 무당, 하남성과 호북성의 정도 문파들, 남궁세가가 뭉쳐 조직한 연맹체. 타락한 정파에 반한다는 기치를 세우고 의천맹과 대립한다. 의천맹주의 사주로 철혈성과 교전을 벌이던 중, 의천맹이 이천상에 의해서 무너진다. 그 후, 정파를 다독이고 있었지만 황태자가 장악한 황궁의 개입으로 와해된다.

5.1.3.1. 소림

정파무림의 태양. 이 소설 내에서 몇 안되는 정파로서의 자존을 지키고 있는 단체. 하나 이런 특성 때문에 담사영의 표적이 되어서 소림의 수뇌부 대다수가 담사영의 혈고에 중독되어 정파의 악행을 묵인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서량이 소림에 도착하면서 혈고의 중독을 해결해주자 하남, 호북의 정도 무림을 끌어 모으고 남궁세가 연계하여 의천맹에 반하는 반정회를 세운다.

5.1.3.2. 무당

소림과 함께 담사영의 계략에 묶여 활동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서량의 도움으로 혈고를 해독하고 소림과 함께 반정회를 조직했다.

5.1.3.3. 남궁세가

천하제일검가. 나머지 오대세가가 타락한 상태에서 유일하게 정파로서 의협을 유지하고 있는 오대세가이다.

5.2. 무공 및 진법


  • 군림마황기(君臨魔皇氣)
천마지학(天魔之學). 천하제일마공. 오직 천마신교의 교주 혹은 그 후계자만이 온전히 전수받을 수 있는 중원 역사상 최강의 마공. 초대천마가 기틀을 닦고 칠대천마 대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었다. 천마를 상징하는 무공으로 모든 마공과 사공의 정점에 있다. 이런 군림마황기에는 욕계문이라는 특수한 경지가 존재하는 데, 욕계문을 연다는 것은 군림마황기를 대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군림마황기의 진정한 시작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욕계문을 연 자만이 천마의 칭호를 받게 된다. 그런만큼 욕계문을 여는 것은 신교십대마공을 대성하는 것보다 어렵다.
서량이 적송의 깨달음을 전수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로 초대천마가 최초로 창안했던 군림마황기는 오직 초대천마만을 위한 무공이었다고 한다. 구유마공보다도 지독한 살기와 악기를 품은 최악의 무공이었기에 오로지 초대천마만이 익힐 수 있었다고. 그를 후대의 천마들이 깎고 보완하여 인간이 사용할 수 있도록 완성시킨 것이라고 서량은 추측한다.
군림마황기를 익힌 자는 칠십이신기[67]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칠십이신기 모두 신교 최고의 무공들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정(正), 반(反)), 합(合)의 삼대비기(三大秘技)가 있다.
정의 비기, 광뢰난무(狂雷亂舞)는 말 그대로 정직하게 압도적인 파괴력의 공격을 적에게 때려박는 무공으로 군림마황기를 익힌 자는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경지가 부족하면 시전자의 생명력까지 뺏어 제 위력을 내는 초식이다.
반의 비기, 반천축정술(反天畜精術)은 흡정마공의 완벽한 상위호환격인 무공으로 적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 몸 안의 탁기만 불사르고, 그 남은 기운으로 마기와 생기를 수복하여 몸을 급속도로 치유하는 것으로 흡정마공과는 달리 부작용도 거의 없다. 있다고 해도 미미한 수준이고, 그마저도 경지가 오르면 사라질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서량은 추측한다.
합의 비기, 천상천하멸가종무(天上天下滅迦終無)는 군림마황기로 쓸 수 있는 최고의 무공으로 심검을 깨닫지 못하면 시전영창조차 내뱉을 수 없다고 한다. 이천상이 멸마금진을 일 합에 부술 때 단 한 번 시전했다. 이천상은 이 무공으로 하늘에서 수천의 벼락을 불러오고 땅에서는 거대한 불을 일으키며 멸마금진과 충돌을 일으켜 반경 백 장 정도의 영역을 파괴시켰다.
  • 구유마공(九幽魔功)
천하진이 창안해낸 암영기를 마공으로 개조한 암영진마공을 이천상의 도움을 통해서 한 층 발전시켜 만들어낸 절대마공. 암영진마공만 해도 이천상이 평하기를 십대마공에 비해서 더 완성도가 높은 마공이라고 평했고 구유마공은 유일하게 군림마황기와 비견할 수 있는 마공이다.[68] 총 다섯 단계의 지옥문으로 나뉘며 첫 번째 지옥문이 초절정, 두 번째 지옥문이 극마의 초입, 세 번째 지옥문이 완숙한 극마로 구분되어 있다. 서량이 대부분을 혼자서 만들어낸 것이기에 역사가 워낙 짧기에 다양한 무공(보법, 검법, 장법, 권각술 등등)을 쓰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서량은 이런 단점을 자신만의 살법과 감각으로 대신하는 편.
이런 단점을 안고 있었지만 서량이 경지가 점점 상승하면서 구유마공만의 초식들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 사황극천공(邪荒克天功)
사신지학(邪神之學). 비요왕이 이어받은 무공. 비요왕이 이를 대성하자 그 사기의 농도가 거의 선천에 닿을 정도로 짙어졌다. 이조차도 비요왕이 사신에 비해서 재능의 그릇이 작았기에 완전한 선천에 닿지 못한 것으로 언급된다. 대성하는 방법이 다른 무공과는 달라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악독한 사술로 경지를 올린다. 천마의 군림마황기와 비견할 만한 완성도를 지닌 무공이라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서량이 비요왕과 싸우면서 적나라하게 평가하기를 사신은 당시의 천마보다 강했을 지언정 천마를 결코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깨달음, 고통, 궁구의 경험 없이 사술로서 억지로 끌어올린 경지는 손잡이 없는 명검이나 다름 없기에 경지가 낮은 자를 상대로는 압도할 수 있으나 비슷한 경지에 오른 자를 상대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반쪽짜리 무공이라고 한다. 이천상 역시 사신지학은 천한 사술로서 법에 이는 무학으로서 천하제일의 무공이라 할 만하지만 술, 법을 넘어 도에 이른 천마지학에는 비비기 힘든 무공이라는 식으로 언급한다.
  • 무상대능력(無上大能力)
천년소림 최고의 신공. 소림에서 항렬 내에서 가장 특출한 자나 방장에게만 전수되는 무공으로 항마불기의 극치에 이른 무학. 적송이 밝힌 천 년 전의 비사에 따르면, 소림의 조사와 초대천마가 교분을 나누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척점에 선 두 사람답지 않게 둘은 한때나마 친분이 깊었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무상대능력과 군림마황기라고 적송은 확신한다. 지금은 수백 년이라는 시간동안 두 무공 모두 어느 정도 발전과 변화 과정을 거치면서 항마불기와 역천마기의 정점에 선 무학으로 완전히 대척점이 되었지만 본래는 같은 무맥이라서 비슷한 점이 많다. 소림의 최고의 무공들인 칠십이절예를 전부 쓸 수 있는 유일한 내공심결이 무상대능력인것 처럼, 신교의 최고 무공인 칠십이신기를 전부 쓸 수 있는 유일한 무학 역시 군림마황기뿐이다.
  • 천라무허신공(天羅無虛神功)
담사영의 무공. 정파무림 정점의 무학.
  • 묵혈괴룡공(墨血怪龍功)
송금백의 무공. 철혈성 삼대호법신공을 송금백이 개량하고 발전시킨 철혈성 최강의 신공.
  • 찰극천멸마금진(刹克天滅魔禁陣)
구파의 내공으로 만들어지는 정파무림 최강, 최후의 비기.[69] 고대의 신선들이 사마외도를 척결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하고 소림의 조종이 만드는데 관여했다고 하는 절진. 역사상 단 두 번만 펼쳐졌으며 구대문파의 내공을 익히지 않은 모든 무인에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마기에 강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구파의 전대 장로나 장문인 급의 고수만 144명이 있어야하며, 진을 한 번 펼치면 모든 고수들이 영구적으로 내공을 잃게 되고, 적이 강하면 원정(선천지기)까지 모조리 소모할 수도 있다. 천문(天門),지문(地門),인문(人門)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문이 세개의 식(式)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인문 1식부터 천문 3식으로 총 아홉개의 식이 있으며 인문 1식부터 천문 3식으로 갈수록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
화경에 오르지 못한 고수는 인문 1식도 버티지 못하고 즉사하며, 화경의 고수도 인문 내에서 대부분 절명한다고 한다. 펼쳐진 두 번 중 한 번은 500년 전에 나타난 극사나찰을 죽이기 위해 펼쳐졌다고 하는데 극사나찰은 당대에는 누구도 이길 수 없을 만큼 강하여 결국 진을 펼쳤고, 극사나찰은 지문의 이식까지 버티고 결국에는 온몸이 소멸하여 죽었다고 한다. 또다른 한 번은 초대천마를 상대로 펼쳐졌는데, 초대천마는 천문 삼식까지 버티고 결국 양패구상했다고 한다. 초대천마를 따르는 마인들이 없었다면 초대천마도 죽었을 것이라고. 의천맹주, 철혈성주와 비견할 만한 경지에 오른 서량조차 구파 무공의 정수인 암영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구유마공과 선천마기를 담은 천마도의 해방을 통해 지문 삼식까지 겨우 버텼고 그마저도 금호의 요기 없이는 죽을 뻔 했을 정도로 강력한 진이다.[70]
심지어 인문, 지문과는 달리 천문은 그 수준이 아예 차원이 다른 것으로 묘사된다. 천문은 세상의 섭리를 완전히 부수는 역천의 진법으로 진을 이루는 고수들이 전부 죽어도 힘을 끝없이 불린다고. 그리고 그 힘의 양이 현을 네다섯 개는 소멸시킬 정도의 힘을 가졌다. 그토록 무서운 힘을 가진 진법이지만 이천상이 군림마황기 최후의 비기 천상천하멸가종무로 단 1합에 진을 이룬 고수 전부를 죽이고 진을 박살내버린다.[71]
후에 담사영이 멸마금진의 위력에 대해 자세히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그 탐욕스러운 담사영조창도 멸마금진이 세상의 섭리를 정면으로 부수는,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진법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마침 마교주가 나왔으니 앞으로 절대 쓸 일 없을테니 한 번 써보기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발동된 멸마금진의 천문은 천하십대고수 전원이 힘을 합쳐도 절대 이길 수 없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담사영이 인증한다.
  • 판마정(判魔亭)
천마신교의 교주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비처로 일종의 진법이자 술법이다. 고죽림을 본떠 만든 진법으로 신묘하기가 천하를 통틀어도 규격 외라고 할 정도이다. 교주를 상징하는 것 중에 하나로 판마정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은 곧 교주로서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교주가 원하는 모든 것을 형상화시킬 수 있는 진법으로 주인이 없을 때는 온 사방이 하얀 공간으로 표현된다. 판마정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유진도형결이라는 특수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몸과 판마정을 연결하여 힘싸움을 한 끝에 제압해야만 한다. 단신으로는 천하제일고수라도 제압이 어렵기 때문에 교주는 대대로 전대의 대호법의 도움을 받아 판마정을 제압하는 것이 관례라고. 단신으로 제압한 자는 신교를 통틀어도 다섯을 넘지 못하며 천마의 칭호를 받은 교주도 실패한 적이 있다고 한다.[72] 서량 역시 대호법이 신교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할 일이 많았기에 홀로 들어가서 제압하였는데 천하에서 첫 손에 꼽을 정도의 경지에 있었음에도 치명상을 입었고 마황군림보를 제압 도중에 대성하지 못했다면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력한 진법이다. 신교내에서 이천상의 힘을 견뎌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충분히 숙달하면 판마정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거나 음식조차 만들어낼 수 있는 고차원적인 진법이다.
  • 멸법일마술(滅法一魔術)
천마신교의 비궁의 술법. 폭정을 저지르는 천마 혹은 마교주를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술법이다. 세상 모든 마(魔)의 정점에 서있는 군림마황기의 유일한 극상성이다. 처음에는 그저 군림마황기를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군림마황기가 수백 년동안 발전한 만큼 멸법일마술도 발전하여 지금은 대부분의 마공에 있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술법이라고 한다. 거기다 술사가 술법에 있어서는 천하제일을 논하는 비궁주인 만큼 마인에게 있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비궁주가 괜히 서량과 마존들에게 오만하게 굴었던 것이 아니었던 셈이지만 서량은 멸법일마술의 상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유마공을 익히고 있었기 때문에 멸법일마술이 통하지 않았다. 물론 군림마황기라고 아예 저항을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이천상정도 되면 비궁주가 펼치는 멸법일마술의 압도적인 상성의 우위 따위는 그대로 무시해버릴수 있다고 한다.

5.3. 무구 및 기물


작중에서 제법 많은 무구가 등장한다. 이 중에서 마기를 담은 무구를 마병이라고 한다. 이런 다양한 무구 중에서도 특출히 강한 힘을 가져서 그 힘을 완전히 개방하면 천리(天理)를 뒤흔들 만한 힘을 발휘하는 무구들을 바로 진정한 신병이기라고 부른다.
  • 칠야도(漆夜刀)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네 자루의 도 중 하나. 정식 명칭은 흑마염야도(黑魔染夜刀). 이천상의 등장 이전, 신교 역사상 최강이었다는 칠대천마가 평생 사용했다는 사도(死刀). 본래 그리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명도였으나 칠대천마의 손에서 셀수도 없는 수의 적들을 죽인 도이기에 도 자체에서 살기가 지독할 정도로 흘러나온다. 칠대천마가 마도무림에서 워낙 비중이 큰 만큼, 여느 신병이기와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유성쌍도(流星雙刀)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네 자루의 도 중 둘. 두 자루가 쌍으로 이루어진 소도. 신병이기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 예리함만큼의 실로 뛰어난 병기.
  • 용린도(龍鱗刀)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네 자루의 도 중 하나. 무척이나 거대한 크기의 대도. 본래 이름은 참룡마도(斬龍魔刀). 초대천마가 대산에 신교의 틀을 잡기 전에 대산에 똬리를 틀고 있던 용의 목을 벨 때, 사용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마도. 신병이기 중 하나이다.
  • 묵왕검(默王劍)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한 자루의 검. 서량이 마동필에게 선물한 검으로서 강호십대마검 중 하나이자, 신교오대마검. 진정한 신병이기라고 부를 수 있는 마검으로서 주인이 격에 맞지 않는다면 끝까지 자신의 진력을 해방해주지 않는다. 그 힘을 완전히 개방하려면 어지간한 십대고수 이상의 경지에 있는 서량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그렇기에 초절정의 경지에 있는 마동필은 아직 그 힘을 완전히 개방하지 못했지만 천룡궁과 충돌 때, 서량의 기와 마동필의 의지에 자극 받아 본래 모습인 흑혈마검(黑血魔劍)이 깨어났다. 사람을 베어 적의 피를 마실수록 마기의 힘을 불리는 마검이라고 한다.
  • 영마검(永魔劍)
신교의 대공자, 진관용이 사용하는 검. 연검의 형태를 하고 있다. 신교오대마검 중 하나로 별칭은 '침묵의 살인자'. 묵왕검과 같이 진정한 신병이기 중 하나.
  • 호포검(虎布劍)
서량이 자신에게 충성하는 대가로 위홍련에게 선물한 검. 사신병기 중 하나. 백호검이라고도 불린다.
  • 무명검(無名劍)
검왕 남궁언의 애검. 이름은 아직 없지만 병기에 담긴 힘은 묵왕검과도 비교할 수 있는 신검.
  • 천마도(天魔刀)
칠야도, 유성쌍도, 용린도를 이천상이 직접 녹여서 만든 마도. 칠야도의 살기, 유성쌍도의 예기, 용린도의 마기에 이천상의 선천마기를 극한까지 담은 무구로서 마기를 개방하는 것 만으로 일대에 마기의 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천하제일마병. 안에 담긴 힘이 수백명의 절정고수를 만들어낼 만큼의 선천마기가 담겨 있다. 그 경지가 의천맹주, 철혈성주와 비견될 정도에 다다른 서량으로서도 천마도의 마기를 완전히 개방하는 것을 극도로 꺼릴 정도.
  • 마황보검(魔皇寶劍)
이천상의 애검. 십대고수인 축융무후를 일격에 참살할 때 처음으로 사용했다. 본래는 딱히 신병이기가 아니라 역사상 최악의 교주였던 이천상의 전대 교주가 과시하기 위해서 들고다닌 치장에 집중된 검이었다고 한다. 이천상이 그저 스스로의 타락을 경계하기 위해서 들고다니며 자신의 심혼과 마기로 끝없이 제련하여 현재는 신병이기로, 무려 고금제일마검(古今第一魔劍)[73]이라고 한다.
  • 태천(泰泉)
송금백의 애검. 강호에서도 손꼽히는 신검.
  • 일월쌍륜(日月雙輪)
천룡궁의 신물. 묵왕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신병이지만 서량이 시전한 군림마황기 정의 비기, 광뢰난무에 맞아 월륜이 산산조각났다.
  • 화신보옥(禍神寶玉)
철혈성 최고의 신물. 철혈성이 총 최상품, 중등품, 최하품 세 개를 지니고 있었다. 이 중에서 최하품은 서량이 철혈성의 배신자와 연수한 의천맹 대장로를 죽이고 탈취하여 이천상의 손에 있다. 엄청난 위력을 가진 물품으로서 본래 뭉치는 것이 불가능한 사파를 통일하고 철혈성을 세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신물이라고 한다. 이것을 통해 고수진을 양성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철혈성이 세워졌다고. 이 중 최상품은 당시 마도천하를 앞두고 있던 사대천마를 죽이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완전히 발동시키면 수천 고수의 원정과 내공조차 간단히 흡수할 수 있다고. 이천상도 이것이 완전히 발동되면 죽을 수 있다고 한다.[74]
  • 혈고(血蠱)
담사영이 사용하는 일종의 고독. 고독 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것으로 담사영은 이것으로 구파일방의 원로들을 중독시켜 구파를 손에 넣었고, 황제마저도 중독시켰다고 한다. 본래 혈고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사술이학에 있어 고금을 논할 정도의 대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살왕이 해독법을 알고는 있으나 말그대로 천운이 따라줬기 때문이고 완전히 자력으로 혈고를 해독할 방법은 신화경에 오르면 된다고 한다.

5.4. 경지


작중에서 무공의 경지는 3류→2류→1류→절정→초절정→'''조화지경'''(造化之境)=화경='''극마지경'''(極魔之境)='''천위(天位)'''[75]→'''신화지경'''(神化之境)='''초마지경'''(超魔之境)='''반선지경'''(半仙之境)='''입신지경'''(入神之境)으로 나뉜다.
그리고 경지를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진기의 질'''이다. 무공을 익히면 천지만물을 이루는 기를 몸에 담게 되는데 이런 자연의 기를 무공을 통해 자신에 맞게 정제한 것이 바로 진기이고 그런 진기의 순도가 바로 경지를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틀이 된다고 언급된다
인간의 한계를 한차례 넘어서는 단계가 초절정, 무(武)의 한계를 돌파하여 무공이라는 틀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경지이면서 동시에 무의 극한으로 묘사되는 경지가 바로 조화경이자 극마경, 무(武)라는 틀을 완전히 벗어던져 기로서 행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단계[76][77]가 신화경이자 초마경이라고 묘사된다.
당연히 이렇게 단계가 나뉘긴 하지만 이런 각 단계내에서도 격차가 있다. 절정내에서도 초입과 끝자락은 실로 엄청난 격차가 있고, 초절정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화경에서도 이런 격차의 차이는 실로 크다.
특히 화경의 경지가 이런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데, 그 이유는 화경의 경지는 끝없이 깊어지는 경지이기 때문이라고. 신선, 부처의 경지인 신화경으로 날아오르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깊어지기만 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그 깊음의 수준에 따라 극심한 차이가 난다.
또한, 재능에 의한 성장은 사실상 초절정 끝자락까지라고 묘사된다.[78] 그 이후의 경지는 얼마나 넓고 세밀한 시야와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지, 스스로를 학대했는 걸 넘어 혼을 바칠 정도로 무에 전념했는지와 같은 삶의 자세, 마음가짐, 시야, 삶의 목표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암시된다.
후기지수 수준에서는 절정의 경지에만 올라도 손꼽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현 신교 내에서 최고의 무재라는 주서윤이 그 예. 그리고 초절정은 거대문파의 수장은 되어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 구파의 장문인이나 오대세가의 가주, 마도칠가의 가주들이 바로 초절정의 고수들이다. 다만 이들은 초절정의 경지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경지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서량이 극마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생사결을 벌였던 검궁의 부궁주는 초절정의 끝자락에 있었다. 그리고 소림의 방장 같은 경우는 화경의 경지에 있는 것으로 암시된다.
그리고 화경의 경지, 극마의 경지가 바로 무림에서 절대의 경지라고 불리는 경지로 천하십대고수, 구대마존들만이 이런 경지에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을 제외하고도 화경, 극마의 고수는 적지 않다. 일단 천하십대고수나 구대마존들 모수 현 세대의 노고수들로 대부분 50대에서 70대 사이의 나이인데 이들보다 배분이 높은 전대의 노고수들 중에서 화경, 극마의 고수들이 꽤 존재하고, 새외무림에서 왕이라고 불리는 새외사궁의 궁주들도 익힌 무학의 특성상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나 천하십대고수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경지를 이루었다고 언급된다. 그외에도 삼공자 시절의 서량이나 대공자, 육양마극처럼 화경, 극마의 초입에 있는 고수들도 꽤 된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대자연의 기의 농도는 주기적으로 쇠락과 증폭을 반복하고 있고, 무림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점점 그 기의 농도가 묽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무학이 발달하면서 고수의 숫자는 점점 더 많아졌지만 하늘이 내린 힘의 한계를 초월한 자[79]는 수천년이 지나 기가 다시 짙어진 후가 되기 전에는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구파의 전전대 고수가 단정하듯이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수 세대에 한 번씩 그런 경지를 개척하는 자가 나온다는 언급도 있다.

5.5. 작중 고수들의 강함


일단 초절정의 고수들은 보통 화경의 고수들에게 몇 합 버티기도 힘들 정도로 큰 차이가 나고 이건 절정과 초절정, 조화경과 신화경의 차이 역시도 그렇다. 다만 생사결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운, 순간의 판단, 실수, 그 날의 컨디션 등에 많은 영향을 받다보니 절정고수가 초절정을 이기는 경우도 정말 가끔 생길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건 정말 만에 하나이고 실제로 아예 경지 자체가 다른 경우는 그 차이가 정말 크다. 마동필 같은 경우는 초절정의 고수로서 절정고수 30명을 단신으로 쓰러트렸고, 십대고수와 비견할 만한 극마의 경지에 오른 서량은 팽가의 최정예 부대 패왕대의 300명의 절정고수와 절정 끝자락에서 초절정의 경지에 있는 팽가의 원로 노고수 30명을 상대로 호왕, 금호와 함께 몰살시킬 정도로 경지의 차이는 크다.
먼저 작중에서 나온 고수들의 강함 언급이나 전투등을 보면 천하십대고수 내에서도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중원에 출두할 당시의 서량이 사신지학을 대성 전의 비요왕과 아차하면 승부가 갈릴 정도의 차이, 그리고 철혈성의 무상 신창 언극보다 한 수위라는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이때의 서량보다 경지가 높은 것이 검왕이다. 살왕 천하진이 생전에 사실상 십대고수 내에서 하위권이었고, 이런 살왕과 서로의 장기가 다를 뿐 사실상 동급의 경지라는 신창, 그리고 그런 신창과 거의 동등한 경지라는 축융무후를 고려하면 십대고수 중에서도 격이 다르다 묘사되는 철혈성주, 의천맹주를 제외하면 상위권이 검왕이고, 이런 검왕보다 약한 것이 사신지학 대성 전의 비요왕, 그 비요왕보다 약하고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자들이 바로 축융무후, 신창, 광혼, 생전의 살왕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등장한 십대고수인 명왕은 그런 검왕보다는 한 수 아래인 십대고수로 나온다. 다만 각자 격차가 있긴 하지만 십대고수라고 꼽히는 것 자체가 화경의 초입은 진작에 벗어나 완숙한 화경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또한 신교의 대호법, 구대마존의 강함은 원로원주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십대고수와 동일한 것으로 묘사된다. 고루마존은 광혼과 대등한 승부를 벌였고, 그 외의 구대마존들도 완숙한 극마의 경지에 있다. 그리고 북해빙궁주를 제외한 나머지 삼궁의 주인들도 일반적인 십대고수나 구대마존과 거의 동등한 경지에 있다고 암시된다.
정파제일인 담사영, 사파제일인 송금백은 앞서 말한대로 일반적인 십대고수들보다 몇 수는 위에 있다. 둘 다 중원 무림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이것은 말 그대로 신교와 새외무림, 전대의 노고수들을 배제한 평가로, 신교에는 구대마존의 수장인 원로원주가 있고, 새외무림에는 북천괴성이 있으며, 전대의 노고수에는 30년 전부터 천하제일이라 불리던 정무쌍신이 있다. 의천무제, 수라제, 광마존, 북천괴성은 전원이 극마 또는 화경의 끝자락에 닿았다고 암시된다. 그리고 교주위에 오른 후의 서량도 이런 넷과 동등한 경지에 올랐다. 다만 서량 같은 경우는 그런 경지에 오른 시간이 무척이나 짧기에 경지에 대한 완숙함, 유연함이 부족하다고 한다. 실제로 광마존에 비해 마기운용의 완숙함이 약간 밀린다고 나왔고, 수라제와의 생사결에서도 경지에 오른 시간이 짧아 유연함의 측면에서 반 수 처진다고 북천괴성이 평가했다.[80] 물론 의천무제는 단순히 자신의 무공을 제외하고도 천룡칠주의 술법을 모조리 몸에 담았기 때문에, 그 힘을 사용하면 다른 이들을 압도할 정도로 강할 가능성이 크다. 정파제일인, 의천무제(義天武帝) 담사영과 사파제일인, 수라제(修羅帝) 송금백, 그리고 천하제일마, 염라마제(閻羅魔帝) 서량을 묶어서 중원삼제(中原三帝)라고 부른다.
이런 다섯보다 더 높은 경지에 있다고 암시되는 사람이 30년 전의 천하제일이라 불렸던 정무쌍신이다. 수십 년 동안 천하제일이라 불린 만큼, 만전의 상태라면 십대고수 급 강자도 이십합 내로 쓰러트릴 수 있을 정도의 강자들이다. 정확히 경지가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서량 이상의 경지에 그보다 확실히 더 깊은 깨달음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둘 다 신화경에는 오르지 못했다. 애초에 정무쌍신의 말에 의하면 신화의 경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영역이라고. 그렇기에 작 중에서 신화경에 오른 이는 이천상뿐이다.[81] 그리고 마도무림 역사상 세 손가락안에 드는 괴물이라 불린 이천상도 천마의 칭호를 받고도 무려 10년이 지나서야 신화경에 올랐고, 정무쌍신은 천마 이상의 경지에 오르고도 30년이 넘도록 수련했음에도 신화경과는 한참이나 떨어진 경지에 있다는 듯이 언급한다. 서량의 경지가 더 깊어지면 정무쌍신들이 엿본 경지에도 이를 수 있겠지만 신화경은 그런 경지와도 완전히 다른 영역에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서량이 적송의 깨달음을 소화해 자신들의 경지 이상을 개척해도, 신화경에 오르려면 상당히 고생해야 할 것이라고. 정무쌍신의 입장에서 보면 서량은 이립도 안된 연배에 극마의 끝자락에 닿은, 고금제일의 천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면 정말 다른 경지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영역인 것으로 보인다.[82]
이천상 같은 경우는 신화경에서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진리를 깨우쳐 더는 육신에 혼이 머무를 필요가 없고 하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경지, 쉽게 말해서 도가식으로 등선, 불교식으로 열반, 탈각에 이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으나 스스로 그것을 10년 동안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적송대사는 그런 이천상의 경지를 깨닫고는 진정한 만류귀종에 이른 자가 자신의 시대에 나타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경악하기도 했다. 게다가 깨달음을 얻은 것에서 멈추지 않고, 끝없이 자신의 몸에 담을 수 있는 힘의 양을 불리기까지 하여 달마나 장삼봉조차 능가한 진정한 고금제일인이라고 묘사된다. 이천상은 인간의 육신에 억지로 스스로를 가두었을 뿐, 대자연과 한 끗 차이의 존재이기 때문에 하늘의 제지가 없다는 가정하에, 작정하고 스스로의 무력을 행사하면 천하의 모든 무인이 덤벼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대자연과는 겨룰 수 없듯이 애초에 인간의 무력으로 평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실제로 하늘의 제지로 상단전이 무너져 약해진 상태에서도 칼질 한 번에 전각 여러채를 박살내고, 손짓 한 번에 하늘에서 번개를 소나기처럼 뿌려대고, 일 보에 지진을 일으키고, 용암을 끌어오르게 하는 경이적인 무력으로 의천맹을 단신으로 박살내버렸다. 담사영은 그 광경을 보고 세상에 말세가 도래했다고 느꼈다고.

6. 평가



초반 파트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주인공이 천하제일살수이자, 어두운 과거를 살아온 인물이라는 설정치고는 경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다만 이것은 작 중에서 주인공인 서량이 직접 자신의 성격은 살수와는 거리가 많이 멀었다고 독백하는 장면도 있고, 또 살수라고 모두 음침하고 진중해야 한다는 법칙도 없으니 상관없다는 사람도 많다. 다만 그를 제외하고도 초반부에서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댓글에도 100화만 참고 봐라는 말이 많이 달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화 이후부터 크게 흥미를 붙이며 실제로 작이 꾸준히 진행될수록 평가가 급격히 상승한 작품이다. 천하일통을 노리는 정, 사, 마의 최고세력들이 벌이는 전쟁이 주 전개인 만큼, 스케일이 상당히 크게 진행되면서 주인공과 적 측의 두뇌 싸움 등도 상당히 흥미롭게 묘사된다.[83]
그리고 파워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경지 설정을 차용하면서, 그 경지마다의 특징, 능력 등을 세밀하게 묘사한 것도 장점이다. 여러 무협에서 절정 - 초절정 - 조화경 - 신화경 등과 같은 경지 설정을 차용하는 편이지만 각각의 경지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설명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그와는 반대로 마도전생기에서는 그런 경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며 이해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요소는 주인공의 스승 역할인 천마, 이천상이란 캐릭터. 오히려 주인공보다도 매력적이라서 이천상이 멋있기 때문에 본다는 독자들도 많았다.[84]
또한 주인공이 꾸준히 성장해가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이다. 처음에는 그저 힘만 센 어린애나 다름없이 굴던 주인공이 이천상이라는 스승의 밑에서 군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배우고 그에 익숙해지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것이 잘 묘사된다. 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비요왕의 제자와의 만남, 비요왕과의 만남과 의천맹주와의 만남이다. 자신의 원수들, 또는 그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만남들을 비교해보면 주인공의 성장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전투씬이 자세한 것도 하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볼 수 있는데, 전투의 묘사 자체는 장점이지만 각 파트, 분기의 주요 적들과 싸울 때 처절함과 절박함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며, 생사결, 전투 하나로 너무 화수를 낭비하여 오히려 보는 독자들이 지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검궁의 부궁주, 비요왕 등 각 분기별 최종보스 정도의 포지션의 적들과의 싸움에서 오히려 비판 댓글이 종종 달렸다. 그런데 이것은 작가의 전작인 풍운전신, 질풍패도에서도 독자들이 댓글로 문제 제기를 했던 점이다. 오히려 전의 두 작품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1] 풍운전신, 질풍패도의 작가.[2] 이 사건을 강호에서는 추왕혈사라고 부른다. 살왕을 죽이기 위해 벌어진 혈사로 7일 동안 무려 700명의 고수가 살왕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3] 탈락시킨 방법이 절륜한데 사공자는 자신의 뒤에서 자꾸 수작을 부리자 찾아가서 바로 생사결을 벌여 단전을 부숴버린다. 대공자와 이공자가 자신을 잡으려고 협력하여 함정에 빠트리자 천마신교 전역으로 대공자, 이공자가 반역하였다는 사실을 천리전성으로 퍼트려 판을 뒤집어버린다. 이후 대공자는 그대로 죽여 입을 막고 정신이 불안정해진 이공자의 모습을 공개해 명분을 맞춘다.[4] 이게 타당하긴 한 게 적송이 하늘이 내린 기재라 감탄했던 전생의 천하진도 지천명이 넘어서야 화경에 올랐다. 마도 무림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천재라고 추앙받았던 이천상도 서른 네다섯 정도에 극마에 올랐다는 걸 생각하면 과장이라 생각한다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5] 천마의 칭호를 얻을 수 있게 된다.[6] 군림마황기의 삼대비기 반천축정술(反天畜精術)을 사용했다. 흡정마공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 회복술로서 상대가 쏘아내는 진기를 이용해 탁기를 제거하고 생기를 끌어올려서 몸을 수복하는 회복술이다.[7] 실제로 비요왕은 서량의 기세를 보고 송금백을 떠올리기도 했다.[8] 찰극천멸마금진을 펼친 전대 구파의 고수가 평하기를 마공과 신공이 차이로 비교하기 그렇지만 담사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했다.[9] 천마도의 선천마기에는 이천상의 영혼이 깃들어있기에, 불러낸 이천상은 결코 가짜가 아니라고 한다.[10] 옥새를 찾고 있는 것은 호천마황단이었으나, 빙궁으로 착각한다.[11] 송금백과 생사결을 벌인지 반년 후, 군림마황기의 성취는 송금백과의 생사결 때보다 더 깊어져 회색의 전광을 내뿜었고, 이천상에게 가르침을 받은 이후 중원으로 출두한 당시에는 이천상을 제외하면 정무쌍신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안(神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확실히 무공의 경지는 철혈성주와 담사영을 뛰어넘어 현재는 사망한 정무쌍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12] 물론 단순히 재능만은 아니고 마음가짐과 삶의 자세 때문도 있기는 할 것이다.[13] 실제 나이는 칠십이 넘었다.[14] 다만 이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이천상이 신화경의 끝자락에 오르면서 마도천하를 향한 욕망을 제외한 모든 인간성을 상실해버렸기에 그런 것이기도 하다. 서량이 변한 후에 서량의 존재 덕에 인간성을 조금씩 되찾았기에 서량을 더 애틋하게 여기는 것이다.[15] 초대나 칠대천마, 달마, 장삼봉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측된다.[16] 그렇게 힘을 계속해서 불려서인지 이천상이 품고 있던 힘의 크기는 일개 인간은 커녕 대자연에게 조차 허락되지 않을 정도의 영역이었다고. 그래서 만약 이천상이 정말 작정하고 그 모든 힘을 개방했다면 천재지변마저 일으킬 수 있었다고 언급된다.[17] 역천의 힘은 말그대로 세상의 섭리를 붕괴시키는 힘으로 자연재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힘을 자신의 의지대로 휘두르는 것이다. 실제로 이천상이 작중에서 가장 자신의 힘을 많이 보여준 것이 멸마금진을 부술 때인데 작 중 묘사에서는 수천의 벼락이 떨어지는 등 국소적인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듯한 묘사가 나오며 무려 반경 백장(300m)에 가까운 영역이 초토화되었다고 나온다. 게다가 반천축정술로 현 다섯개는 날려버릴 만한 기운을 소멸시키기도 한다. 이마저도 하늘의 힘을 강제로 끌어오지는 않아서 전력은 아니라고....[18] 다만 서술 자체가 이천상이 양신이 흩어지자 어쩔 수 없이 의천맹을 박살냈다는 듯이 표현되었지만 애초부터 이천상은 의천맹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서량이 욕계문을 통해 느낀 것과 추측을 모두 통틀어 밝혀진 이천상의 심계는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정도로 대단하다. 중원에 출두하면서 그저 개인의 목적을 위해 미친듯이 움직이던 서량을 신교의 소교주라는 직책을 자각하게 하여 앞으로는 신교를 위해서 서량이 나아가도록 유도했고, 명분의 중요성을 자각하라는 교훈을 남겨서 서량이 자신이 원하던 천마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거기다 진정한 마도천하를 이루려면 황궁마저도 물리쳐야 하기에 오히려 송금백과 담사영에게 무림을 강호에서 떼어내라고 말한 후, 의천맹을 완전히 박살내 반대로 황궁과의 연합을 유도했다. 즉 서량이 황궁마저 감당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의천맹과 철혈성에 엄청난 피해를 주어 황궁, 철혈성, 의천맹이 연합할 수 밖에 없도록 한 후, 서량에게 마도천하를 맡기고 등선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단 한가지 예상을 하지 못한 것은 멸마금진을 흡수한 여파 때문에 육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원래 하려던 것보다 재앙의 규모가 축소되었다는 것. 즉, 이천상은 고작 의천맹만 와해시키는 정도로 끝낼 생각이 아니었고 그보다 훨씬 큰 재앙을 일으킬 생각이었지만 하늘의 제지로 그러지 못한 것이다.[19] 이제는 천하제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서량과도 여전히 차원이 다른 역량을 보여주며 서량을 감격에 젖게 한다. 다만 서량이 워낙 많이 성장하였기에 예전처럼 그저 가볍게 몸짓 몇번으로 서량의 비기들을 정면에서 무효화시킬 정도는 아니고 이제는 서량의 비기들을 상대로 고차원적인 방어초식을 사용하며 막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서량은 그 짧은 시간에 그토록 고차원적인 초식을 펼쳐내는 것에 경악한다. 물론 그저 판마정이 감당할 정도의 모습만 보였을 뿐이고 지도대련이니 만큼 당연히 이천상의 전력이 아니다. 전력이라면 서량, 담사영 급의 강자도 일 합에 죽일 수 있는 것이 이천상이다.[20] 대표적으로 나한권신 적송과 수라제 송금백이 있다. 이천상은 젊은 시절부터 워낙 괴물같았기에 둘 다 젊은 시절의 이천상에 대해서 무척이나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천하제일인이던 적송은 이천상을 보고 초대천마의 신화를 재현할 만한 괴물이라 평가하며, 생애 최초로 살계를 열어야 하는 가 고민했고 설령 살수를 쓰더라도 이길 자신이 없어 살수를 쓰지 않았다. 송금백 역시 불혹의 나이로 천하제일인이라 할만한 성취를 이룬 이천상에 대해 막을 수 없는 재해라고 기억하고 있었다.[21] 절대마신이라는 칭호 자체는 이천상을 잘 아는 사람들이 이천상을 표현할 때, 종종 쓰던 호칭이기는 하다.[22] 스스로도 천마위에 오른 후, 했던 모든 판단이나 세상에 대한 이천상의 예측은 단 한 차례도 틀리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미래를 내다보는 수준의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반선의 경지에 있는 현재는 정말로 미래를 내다보는 모습까지 묘사된다.[23] 이 경지에 오르면 세상에 관여하는 것만으로도 하늘에 간섭을 받게 되니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완전히 개혁하지 못한 것이 바로 비궁이다. 이천상도 비궁에 대해서 없애야 할 적폐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 스스로도 비궁의 주관 하에 교주위와 천마위를 받았기 때문에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기도 했고, 너무 빨리 하늘에 닿아버려서 비궁을 없애지 못했다며 서량에게 비궁을 정식으로 대관을 치루기 전에 없애버리라고 충고하기도 했다.[24] 사실 마검가주의 장남이 있긴 하나 무늬만 제자일 뿐 사실상 이천상의 실험체나 다름없다. 수십의 사람들을 간살한 악질이기에 이천상이 그에 대한 대가로 제자로 받아들인 후 화신보옥의 효능을 실험하기 위해 통해 끔찍한 인체실험을 하려 했다고.[25] 대공자의 예상으로는 역사상 유일의 여성 천마인 사대천마와 비교해도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26] 마도칠가 감찰 사건에서 서량의 일처리의 과감함과 괴물같은 무력을 본 거경가주는 서량에 비해서 나이도 많이 어리고 능력면에서 모난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자기 아들이 후계 싸움에서 서량을 이기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아들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평생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27] 애초에 천마의 제자라는 것 부터가 재능이 무척이나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28] 다른 마존들보단 몇 수는 위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현재 십대천마로서 인정받은 그 서량과도 경지면에서는 대등하거나 오히려 약간 더 위라고 한다. 마기에 질적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출과 운용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물론 서량이 군림마황기를 익혔기에 싸우면 서량이 무조건 이기겠지만 마공의 먹이사슬 때문에 그런 것이고 적이 서량이 아니라면 의천맹주, 철혈성주와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29] 역대 교주 중 단 다섯도 단신으로 판마정을 제압하지는 못했다고. 심지어 천마위에 오른 사람도 실패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서량도 판마정을 제압하고 나서는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30] 삼십대 중반의 나이로 본래 이 나이에 초절정에 오른 것만으로도 실로 엄청난 것이다.[31] 흑혈마검의 힘이 없으면 언극을 이길 수 없지만, 흑혈마검의 힘을 사용하면 언극을 이길 수 있다고 한다.[32] 본래 이천상의 첫 번째 제자였으나 의천맹의 첩자인 것이 밝혀져서 이천상의 묵인 아래에 죽은 것처럼 위장된 채로 형법당주로 살아간다.[33] 정작 그 이천상이 멸마금진을 1합에 파괴하고 그 여파까지 모조리 몸으로 받아내 소멸시킨 것을 보면 이천상보다는 확실히 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폄하할 수는 없는 것이 이천상의 경우는 서량이 약간이지만 진의 힘을 깎아놓기도 했고, 마(魔)를 배척하는 멸마금진의 천문을 마인의 몸으로 부쉈다는 것 자체가 천하십대고수 전부를 합친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승부는 마도천하를 이루기 전으로 이 결전 이후에도 초대천마가 중원을 활보했던 만큼 초대천마가 더 성장했을 가능성도 크다.[34] 달마대사 혹은 다른 깨달음 깊은 고승. 적송의 말로는 소림의 조사는 달마대사라 알려져 있지만 소림도 정확히 누가 소림의 조사인지 모른다고 한다.[35] 물론 그때의 군림마황기와 지금의 군림마황기가 완전히 같은 무공이 아니기에 사대천마가 서량보다 강할 확률이 크기는 해도 확신할 수는 없다.[36] 전 세대인 정무쌍신을 포함하면 정파제일인이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37] 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신념을 가진 담사영조차도 이런 것은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했으며 앞으로 평생 쓸 일이 없을테니 이번 한 번만 써보자는 생각으로 사용했다.[38] 본래라면 이천상의 손에 죽었겠지만 이천상이 자신의 후계자인 서량이 한을 풀 수 있도록 배려함과 동시에 서량의 능력을 믿었기에 죽이지 않았다.[39] 다만 애초에 담사영의 세력에게 전적으로 잘못이 있었다. 적반하장으로 나온 것이다.[40] 물론 설정상 자신의 깨달음 없이 경지를 끌어올리는 것은 파탄나거나 동격의 상대에게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몇 차례나 묘사되었기에 오히려 이것이 담사영의 파멸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41] 담사영은 천룡궁의 술법을 숨겼지만, 마찬가지로 서량은 삼대비기와 구유마공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담사영의 패는 술법이나 서량은 절대마공인 구유마공과 마황비기를 숨겼기 때문에 무공만으로는 담사영이 서량에게 뒤쳐지는 것.[42] 이름이 광혼이 아닌 별호가 광혼이다. 무척이나 폭급한 성정을 가진 것으로 언급, 묘사된다.[43] 다만 법술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즉 그 자신의 재능이나 노력으로 쌓은 것은 아니라고 암시된다.[44] 다만 완전히 시체가 소실되지만 않으면 그 안의 기를 빼내어 다른 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으로 보여 목주나 수주, 화주는 본래 칠주보다는 한참 못하겠지만 후계자가 등장할 수 도 있다.[45] 심지어 이 싸움이 터진 것도 명백히 담사영 측의 잘못이었다. 그럼에도 상황이나 시국을 제대로 살피기는 커녕 곧바로 고루마존을 공격한 것을 보면 오만하기 짝이 없다.[46] 정무쌍신, 이천상을 제외하면 가장 강하다.[47] 분열되기 직전이었던 역대 최악의 신교를 개혁하여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신교가 내실을 다지는 동안에 신교를 중원에서 배제하여 중원이 나약해지도록 만들고, 정파와 사파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게 만들어 속에서부터 곪아가도록 유도했다.[48] 물론 이천상은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굳이 성장시키지 않은 것이다.[49] 송금백의 사도라기 보다는 군주로서 패도를 걷는 자이기 때문에 천하제일사라고 불리지는 않는다.[스포일러2] 결국 서량과 첫만남 때, 이 시대에 태어나지만 않았다면 천하제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그대로 돌려받으면 사망한다. 다만 곽소교가 무척이나 오만했던 것이 당장 서량은 의천맹주, 철혈성주만 해도 곽소교 이상일 것이고 정파에는 정무쌍신이 있으며 천마신교에는 그 모두를 발아래에 두는 마신이 있다고 말한다. 그들 모두를 전부 만나보고 경지를 가늠해본 서량의 평가이기에 더 정확할 것이다. 사실상 천하에서 다섯 손가락에도 못드는 무공으로 스스로를 천하제일인이라고 착각한 셈. [50] 남궁언이 당대의 천하제일검이라고 불리지만 현천이 은퇴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현천이 천하제일검이었을 것이다.[51] 신화경에 오른 것은 아니고 조화경과 신화경의 경계 정도되는 경지에 오른 것으로 묘사된다.[52] 서량과의 비무에서 승리했지만 서량이 이후 팽가와 충돌하면서 깨달음을 얻어 한 단계 더 도약하면서 최신화에서의 우위는 불명. 애초에 서량은 생사결에서 누구보다 강한 능력을 보이기에 실제 생사결에서는 누가 더 우위일지는 최신화 기점으로는 알 수 없다. 교주위에 오른 후의 서량을 상대로 생사결을 벌인다면 이제는 남궁언이 이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한다. 소교주 때의 서량보다는 확실히 강하나 교주위에 오른 서량보다는 확실히 약하다는 것으로 묘사된다.[53] 설정상 마도전생기에서 경지를 나누는 것은 진기의 순도이니, 진기의 순도면에서는 철혈성주, 북해빙궁주보다 못하나 깨달음면에서는 더 지고하다는 것이다.[54] 물론 정무쌍신이 심검의 경지에 있을 확률이 높지만 전대의 고수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55] 정작 서량은 도움 없이 소교주위에 오른다.....[56] 야수궁주는 극마 초입의 서량보다 조금 강한 정도였지만 보통 새외사궁주들은 천하십대고수, 구대마존과도 필적할 만한 실력자라고 한다.[57] 정작 그 재능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빙궁 역사에 손에 꼽을 재능을 가졌다는 아들과는 달리 평범함에 가까운 재능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죽을 정도로 노력해서 그 경지를 개척했다고 재능 탓에 편협하게 노력한 자신의 아들을 꾸짖는다.[58] 다만 이건 천하에서 가장 짙은 영기를 띠는 인외마경인 고죽림의 중심부를 보며 느낀 감상이기에 순수한 금호의 기세만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천상과 금호 둘 다 종은 다르나 그 기의 거대함과 질을 통해서 세상의 섭리에 간섭할 수 있는 신선의 경지에 올라 있고, 이천상도 금호의 격이 자신에 못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며 금호를 요신(妖神)이라 칭한 것을 보면 고죽림의 중심부와는 상관 없이 격과 기 모두 이천상과 비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59] 다만 서량도 공야치를 위해서 이를 이해해주고 오히려 암묵적으로 응원하기도 한다.[60] 모든 면에서 또 다른 수장인 그의 형에 비해 부족했지만 암살에 있어서는 그의 형을 능가한 중원 제일의 살수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61] 이천상과 직접 대면했던 만큼 이천상이 얼마나 괴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천상이 작정하고 강호에 출두했으면 정파무림과 사파무림은 진작에 멸망했을 텐데 어째서 나서지 않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62] 담사영이 의도적으로 퍼뜨렸다. 실제로는 천마신교 최강의 부대 천마일군을 이끌고 올라오고 있었다.[63] 이는 절대고수의 숫자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는데, 중원의 당대 최고수들이 천하십대고수라 불린다. 즉 완숙한 화경의 경지 이상을 구축한 자가 넓은 중원땅을 통틀어도 10명이라는 것인데, 신교에는 십대고수 이상의 고수만 천마, 대호법, 구대마존으로 11명이나 된다.[64] 다만 무인들은 대부분의 상황에 있어 마인이라는 악명에 비해서는 굉장히 이성적이다. 일반적인 무인들에 비해서 호전적이긴 하지만 딱 그 정도일뿐이고 단지 교주에 대한 충성심이 무척이나 높을 뿐이다.[65] 초대천마같은 경우는 마도천하를 이루어 고금제일을 논할 무인이라 불리고, 사대천마도 마도천하를 이루기 직전까지 갔으며 소림사의 최고수 세 명을 단신으로 쓰러트렸다. 거기다 칠대천마는 초대천마에 비견된다는 평가를 들으며 전무림에 공포를 뿌렸다는 언급이 있고, 구대천마인 이천상은 단신으로 의천맹을 와해시켜버렸다. 그래서 천마의 칭호를 가진 자가 나면 세상의 모든 무인들의 순위를 한 단계씩 내려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고.[66] 대부분의 무협소설에서도 그렇지만 이 소설에서 소림의 저력은 압도적이다. 명성, 평판 면에서도 정파의 태양이라 불릴 정도이고 적송을 위시한 전대의 노고수들이 포진해 있어 타 구파나 오대세가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준으로 묘사된다.[67] 모두가 신교 최고의 절학들이며, 대표적으로는 일휘마황혼(一揮魔皇魂), 뇌공만마일식(雷公萬魔一式), 만압금마장(卐壓禁魔掌) 등이 있다.[68] 물론 단순히 마학의 수준이 비슷하다 평가받긴 하지만 정말로 구유마공이 군림마황기에 비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단 구유마공은 쓸 수 있는 무공이 군림마황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고 그 무학의 깊이도 훨씬 얕다. 그래서인지 서량도 천마가 된 후에는 구유마공이 유리한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무학의 깊이나 방대함 측면에서 압도적인 군림마황기를 주로 사용한다.[69] 흔히 무협의 설정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강한 진으로 나오는 백팔나한진과 비교해보면 이 진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진법인지 알 수 있다. 마도전생기에서 백팔나한들은 장문인보다 배분이 하나 이상 낮은 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묘사되고, 정파의 진법이니 만큼 진을 펼친다고 죽거나 내공을 영구적으로 손실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에 반해서 멸마금진은 소림방장 이상의 배분을 가진 노고수 144명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고야 펼칠 수 있다.[70] 천마도에 담긴 이천상의 선천마기가 아닌 자신의 군림마황기를 운용했으면 곧바로 몸이 터져 죽었을 것이라고 서량이 생각했다. 구파의 내공의 방식이 담긴 구유마공이었기에 간신히 버틴 셈.[71] 이때, 멸마금진과 이천상의 충돌은 실로 자연재해를 방불케 하는 묘사를 보여 주는데 진의 천문을 개방하자 거대한 용권풍이 발생하며 하늘에서 수십줄기의 벼락을 뿜어내며 중력과 압력이 모조리 조작되어 백장이 넘는 반경의 영역에 기상, 기후가 뒤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천상이 발검음을 한 번 내딛자 땅이 쩍쩍 갈라지면서 땅에서 불꽃이 치솟고, 천상천하멸가종무로 검을 휘두르자 자연적인 벼락과 동등한 힘을 지닌 검은 벼락이 수천 줄기나 뿜어져 나가 진을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이런 이천상의 힘을 진법이 다 감당하지 못해서 튕겨나간 기의 파편으로 인해 전대 고수들 전원의 몸이 가루로 변해버린다. 이 싸움으로부터 100장(300m)이나 떨어져 있던 서량이 그 힘에 기겁하여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줄행랑을 칠 정도. 그리고 고수들 전원이 원정을 빼앗기면서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진이 힘을 끝없이 불리자 이천상이 직접 반천축정술로 흡수해 소멸시킨다.[72] 다만 애초에 제압에 실패하면 큰 부상을 입기에 굳이 단신으로 제압하려 하지 않는 교주도 많았다고 한다.[73] 고금에 유례가 없는 힘을 가진 마검이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고금제일마가 평생을 함께한 마검이라서 그렇게 표현한 건지는 알 수 없다.[74] 물론 이천상이 말하길 이것이 발동되는 것보다 자신이 철혈성을 중원 땅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빠를 것이라며 허튼 짓은 하지말라고 송금백에게 경고한다.[75] 북해빙궁에서 화경을 칭할 때 천위라고 한다.[76] 하고자 한다면 대자연의 법칙마저 기로서 조작하고 공간 자체를 자신의 기로 소유할 수 있다.[77] 이천상이 극마에 막오른 서량의 부탁으로 비무를 할 때, 능천마라수로 공간을 모조리 장악하는 신화경의 무리를 보여 준적이 있는 데 서량이 이를 흉내낸 것만으로 비요왕을 몰아붙였다.[78] 실제로 작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묘사되는 주서윤과 여강휘는 각각 절정 끝자락, 초절정 끝자락에서 정체되어 있었다. 나이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성장 속도지만 그 이상을 개척해 내지 못하고 있었다. 주서윤은 너무 편협한 시각을 가져서, 여강휘는 재능으로 인해 벽 앞에 좌절해 본 적이 없기에 그 이상을 개척하지 못했다.[79] 신화경에 오른 자들을 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달마대사, 삼풍진인, 초대천마와 같은 무(武)로서 신선(神仙)의 경지에 오른 이들로 이 정도의 신인들이면 이백 년은 너끈히 살 수 있다고 한다.[80] 그럼에도 특유의 천재적인 전투 감각과 대담함으로 수라제와 대등한 대결을 이어 가고 작정하고 살기에 몸을 던져 살법을 펼치자 오히려 압도했다.[81] 한참 이후에, 정무쌍신이 서량에 의해 검궁에 추적에서 벗어나고 적송이 사망한 이후에, 현천은 깨달음을 얻어 신화경은 아니지만 그 경지가 시작되는, 말하자면 신화의 초입 이전 신화의 시작점, 신화경과 조화경의 경계 정도의 영역에 이르러 자신이 나고 자란 무당산과 하나가 된다.[82] 그도 그럴것이, 신화경은 한없이 깊어지는 화경과 달리 너무도 높고 그와 동시에 너무도 깊어 한낱 인간의 인지로 감히 측량할 수가 없는 심연의 세계라고 나오며, 입신에 오르는 자들의 빈도도 수 세대에 걸쳐 한 번씩 나온다고 한다. 또한 신화경에 오르면 지상에서 얻을 깨달음을 전부 얻기에 더 이상 인간으로 불릴 이유가 없다고 하며, 신선이나 부처로 불릴 만큼의 경지인 것이다. 그정도로 위대한 영역이기에 정무쌍신도 그들이 보기에는 서량이 고금제일의 천재와 다름없을 터인데도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한 것.[83] 다만 스케일이 크다고 해도 아무런 전략도 없이 수천, 수만의 병력이 우르르 부딪치는 생각없는 전개는 일어나지 않는다. 전쟁 소설도 아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무협 소설인 만큼, 백 명 단위의 고수들이 조, 대, 단을 이루어 빠르게 이동하며 전략을 짜고 서로 부딪치고 위치를 선점하게 하여 속고 속이는 전개가 주를 이룬다.[84] 그래서 이천상이 죽음을 선택하는 화에서 비난 댓글이 많이 달리기도 했다. 그 이후 화에서 서량과 이천상의 관계와 마지막 대화를 통해 감동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이천상의 죽음을 장엄하게 묘사하면서 그런 비난은 많이 사그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