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표절사건
1. 개요
넥슨의 개발팀인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MORPG인 마비노기 영웅전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드래곤'의 스토리 중 일부가 유저의 글을 도용한 내용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어났었던 사건이다. (유저의 원본 글,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팀의 해명, 이 사건에 대한 TIG 기사)
2. 사건 정리
1. 2010년 10월 경 디시인사이드의 마비노기 영웅전 갤러리(망갤)의 M모 유저가 앞으로의 스토리(이야기 설정)에 대한 예상 글을 올림.
2. 시간이 흘러 2011년 8월 4일 마영전에 에피소드 10 '드래곤'이 업데이트되고 M모 유저가 게임을 하던 중 게임상의 텍스트가 자신이 올린 글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완전히 같다는 것을 발견.
3. M모 유저가 의혹 글을 정리하여 디시인사이드에 올리고 마비노기 영웅전 측에도 문의.
4. 인터넷상의 마비노기 영웅전 커뮤니티(인벤 등)에 해당 내용이 퍼짐.
5. 데브캣의 해명과 사과글. 여기서 데브캣이 스토리 도용의 사실을 시인함.
6. 그사이 M모 유저에게 인터넷 기자들이 문의질을 시작.
7. M모 유저는 일단 8월 13일(토) 협상(또는 만남)을 하기로 넥슨측과 약속을 잡음.
8. M모 유저는 소송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 협상을 거쳐서 어떻게 할 지 조용히 결정하겠다고 함.
9. 이후 문제가 된 스토리 수정.
10. 넥슨 방문 면담 이후 M모 유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음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표절한 건 '스토리'가 아니라 '스크립트' 라는 것이다 ''' 즉, 사건을 요약하면 '마영전 공식 설정-> M모 유저의 2차 창작-> 데브켓 측에서 공식 설정을 토대로 한 2차 창작된 글을 스토리 스크립트에 그대로 옮김'이 된다. (인벤 링크)
3. 여파
M모 유저랑 넥슨 쪽에서의 잡은 협상 날짜가 2011년 8월 13일이었다고 알려졌는데 M모 유저는 협상 후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았다. 넥슨측의 요청인 듯하다.[1]
넥슨 내에서는 데브캣의 스토리 담당 작가의 처분이 가장 문제인데, 이 작가가 진짜로 베낀 건지 아니면 작가의 어시스턴트(혹은 그 누구든 작가 본인이 아닌 작가와 관련된 사람들)가 가져온 것을 작가 혹은 마영전 담당자 쪽에서 체크를 안 했는지 등등. 공식 사과문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가 공식 기획안으로 오인되어 그대로 사용했다는 해명이 올라왔긴했지만 고의로 그런것인지 아니면 해명문대로 실수인지 엇걸리는편.[2]
어찌되었던 간에 어느쪽이 사실이건 스토리 담당 작가가 진짜로 유저의 글을 도용을 했든 작가가 도용하지 않고 그 밑의 사람들이 도용한 것을 모르고 쓴 거라 하더라도, 메인 작가도 책임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처벌은 받게 될 것이란 소리다.
그리고 이 사건은 드래곤 업데이트 등으로 게임을 완벽하게 망겜으로 몰아가며 욕이란 욕은 다 쳐먹고 있는 바뀐 디렉터 한재호와 한재호 때문에 덩달아 인식이 나빠져 가는 마비노기 영웅전이란 게임에 ''' 제대로 먹칠을 칠한 꼴이 되었다.'''
업데이트로 에피소드 소개 페이지와 게임 내의 텍스트가 완전히 같았던 문장들[3] 이 다른 문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유저가 창작했는데 게임에 사용된 문장은 아예 바뀌었다.
- 유저) 모리안이 자신과 함께 엘쿨루스를 봉인
- 수정 전) 모리안이 신체의 일부를 희생하여 엘쿨루스를 봉인
- 수정 후) 모리안이 다른 신과 힘을 합쳐 엘쿨루스를 봉인
4. 스토리 전문
4.1. 변경 전
4.2. 변경 후
5. 같이 보기
[1] M모 유저가 넥슨에 요구한것은 3가지로 알려졌다. 마비노기 영웅전 갤러리를 팬사이트로 인정하고 공홈에 링크할것, 무제한 이너아머의 출시, 빠른 시일 내로 유저간담회를 개최할 것. 앞의 2가지는 이뤄졌지만 유저간담회는 1년이 지난 2012년 8월 현재까지도 소식이 없다. 그러나 2013년 10월 12일, '밥먹자'라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면서, 결국 세가지 약속 모두 지켜진 셈[2]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실수일 가능성이 높긴하다. 이번 사건처럼 금방 전후 사정이 밝혀질텐데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얻을 이득이 얼마나 될건지 생각해 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 표절 여파가 시간이 꽤 지난 상황에서도 모티브만 비슷해도 바로 표절 얘기 올라오는걸 보면 얼마나 큰 리스크인지 알 수 있을것이다. 물론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가볍게 넘어갈만한 일은 아니다.[3] '''마족에겐 신이 있었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