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슬레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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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특징


1. 개요


масленица
춥고 긴 겨울이 끝난 것을 기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러시아의 봄맞이 축제이다. 매년 2월 말이나 3월 초쯤에 시작해서 약 일주일 동안 계속된다. 러시아 사람들은 이 축제 기간 동안 블린을 비롯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실컷 놀지 않으면 평생 불행하게 산다고 생각한다.

2. 역사


고대 슬라브인들이 춘분기에 행했던 민간 신앙의 농업 축제로, 러시아가 정교회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민간 신앙 중 대표적 명절인 '마슬레니차'를 수용하여 과거 춘분 전후로 하던 것을 날짜를 앞당기고 기간도 1주일로 줄여서 하게 된 것이 유래했다. 명칭의 어원은 '버터'라는 뜻의 масло에서 기인했다고 하며, 이 기간에는 고기를 먹지 않고 버터를 많이 사용한 빵이나 핫케이크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마슬레니차는 기독교 전래 이전 고대 북위 66.6도 근처에서 살던 사람들에게 전파된 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북위 66.6도에 걸쳐 사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은 12월 25일이 되기 전인 12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3일 동안 태양이 뜨지 않았다. 당시 고대인들은 태양의 수명이 1년이라서 이 죽은 태양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인신공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기에는 마을의 처녀를 산채로 불태워 바치는 의식을 진행하였고, 이 의식으로 태양이 다시 태어난다고 믿었다.
그런데 후에 이 마을의 제사장이 다른 지역을 방문해보니, 처녀를 바치지 않아도 태양이 뜬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자신의 마을로 돌아가서 처녀 대신 여자 인형을 태우는 것으로 마을 사람들과 합의하였고, 여자 인형을 태워도 3일동안 뜨지 않았던 태양이 뜬다는 것을 알게된 사람들은 자신들의 무지로 희생되어진 처녀들에 대한 속죄로 이 행사 기간 중 고기를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인형을 태우는 행사는 나중에 동지에서 춘분기로 바뀐 채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행사 시점은 동방정교회사순절이 오기 전에 해당하므로, 경건한 사순절 분위기가 오기 전에 한껏 먹고 즐기자는 취지도 있다.

3. 특징


매년 날짜가 바뀌지만 월요일에 시작해서 일요일에 끝난다.
짚으로 만든 큰 여성 인형을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