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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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알파 마운트 렌즈와 E-마운트 바디,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LA-EA4 어댑터.
Mount Adapter
마운트 어댑터는 DSLR이나 미러리스 등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광학 액세서리로, 서로 다른 마운트 규격을 가진 렌즈와 바디를 서로 결합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하나지만 어댑터의 제조사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기본적으로는 보다 긴 플렌지백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렌즈를 보다 짧은 플렌지백을 가진 마운트의 카메라에 물리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게 해 주는, 양쪽에 바요넷 마운트가 달린 깡통이기만 하면 마운트 어댑터로써 어떻게든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렌즈 쪽 마운트의 뒷캡 - 바디 쪽 마운트의 앞캡을 적당히 연결하기만 하면 적절한 자작 어댑터가 완성된다. 반대로 플렌지백이 더 짧은 렌즈를 억지로 물리는 어댑터의 경우 무한대까지 정상적으로 초점을 맞추기 위해 보정렌즈를 넣는데, 화질이 저하되고 초점거리가 변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SLR이나 DSLR이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주류이던 시절에는 렌즈를 고정시키는 쇳덩이 수준이었으며, 플렌지백이 상대적으로 짧은 EF 마운트나 포서드 마운트 바디에 니콘 F 마운트나 펜탁스 K 마운트의 렌즈를 사용하는 정도였다. 고급형 어댑터들은 '컨펌 칩'이라고 불리는, 렌즈의 신호를 흉내내어 AF 모듈에 신호를 보내 초점이 맞았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장치 정도를 달고 있었다. 허나 플렌지백이 짧아 다양한 마운트의 렌즈들을 써먹을 수 있는 미러리스의 등장과 함께 해당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마운트가 달려 있는 깡통'이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에 충실하여 조악한 품질의 대륙제 어댑터도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그러한 형태의 '깡통 어댑터'는 어디까지나 '일단 렌즈가 고정이 되긴 하더라'는 수준의 물건이지, 기계식으로든 전자식으로든 카메라가 렌즈를 제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하여 바디 다이얼을 통한 조리개 제어, 렌즈와 카메라 간의 정보 교환 등이 고자가 되어 버린다. 물론 이런 부분들이 매우 단순하게 구성된 F 마운트나 FD 마운트 수동 렌즈의 경우 조리개 핀을 건드려 주는 기구 정도만 설치해도 동작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어댑터의 길이가 미묘하게 짧거나 길어 무한대 초점이 맞지 않거나, 촬상면과 마운트 면이 평행하지 않아 광축이 틀어지는 등의 문제도 발견된다.
나름 고급품들도 존재하며, RF라는 특성 상 최단초점거리가 70cm~1m 정도에 불과한 라이카 M 렌즈들을 위해 어댑터 자체에 길이 조절 헬리코이드를 넣어 접사링의 기능을 통합한 어댑터들도 인기가 있다. 또한 '스피드 부스터'라 하여, 축소 광학계, 즉 텔레컨버터를 역방향으로 뒤집은 것처럼 작동하여 이미지의 크기를 어느 정도 줄여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의 시야를 얻는 개념으로 판매되는 포컬 리듀서 제품군도 있다. 시판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이미지서클을 0.7배 줄인다. 즉, 1스탑 가량 빛을 '농축'한다. 어댑터 내에 모터를 장치하여 수동렌즈를 '''렌즈째로 이동시키는''' 형태의 어댑터도 나와 있는데, 기계적인 한계로 인해 무거운 렌즈를 사용할 수 없고 플로팅 포커스 렌즈나 초점군의 이동이 큰 렌즈들에서는 초점구동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동렌즈를 AF로 쓸 수 있다는 굉장한 장점이 생긴다.
물론 제대로 된 어댑터는 아무나 만드는 게 아니다. AF렌즈들의 기능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는 양쪽 마운트에 대해 기술적인 이해가 있는, 즉 카메라 제조사쯤 되어야 제대로 제작할 수 있을 만큼 기술 장벽이 높다. 지금까지 출시된 AF-AF 어댑터는 소니 알파-소니 E 마운트, 포써즈-마이크로 포써즈, 캐논 EF-캐논 EFm 등이 있다. 소니의 알파 마운트 - E 마운트 어댑터인 LA-EA2/EA4 어댑터는 SLT의 기술을 응용한 AF 모듈과 AF 모터를 내장하여 E마운트 미러리스를 훌륭한 SLT로 둔갑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각 마운트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시중에 렌즈 물량이 많으며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캐논 EF 마운트와 E마운트나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를 연결하여 바디에서 EF 마운트 렌즈를 전자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어댑터도 개발되고 있다. 그 결과 소니는.. α7R2에 캐논 렌즈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버렸다! α7R2 의 위엄 특히 소니 E마운트의 경우 프로토콜을 공개하고 있어 반대쪽 마운트에만 역공학을 하면 되므로 열악한 중국 제조사들부터 메타본즈처럼 이름있는 어댑터 개발사, 혹은 시그마 등의 렌즈 제조사까지 E-EF 마운트 어댑터를 개발하고 있다.
소니 알파 마운트 렌즈와 E-마운트 바디,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LA-EA4 어댑터.
Mount Adapter
마운트 어댑터는 DSLR이나 미러리스 등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광학 액세서리로, 서로 다른 마운트 규격을 가진 렌즈와 바디를 서로 결합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하나지만 어댑터의 제조사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기본적으로는 보다 긴 플렌지백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렌즈를 보다 짧은 플렌지백을 가진 마운트의 카메라에 물리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게 해 주는, 양쪽에 바요넷 마운트가 달린 깡통이기만 하면 마운트 어댑터로써 어떻게든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렌즈 쪽 마운트의 뒷캡 - 바디 쪽 마운트의 앞캡을 적당히 연결하기만 하면 적절한 자작 어댑터가 완성된다. 반대로 플렌지백이 더 짧은 렌즈를 억지로 물리는 어댑터의 경우 무한대까지 정상적으로 초점을 맞추기 위해 보정렌즈를 넣는데, 화질이 저하되고 초점거리가 변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SLR이나 DSLR이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주류이던 시절에는 렌즈를 고정시키는 쇳덩이 수준이었으며, 플렌지백이 상대적으로 짧은 EF 마운트나 포서드 마운트 바디에 니콘 F 마운트나 펜탁스 K 마운트의 렌즈를 사용하는 정도였다. 고급형 어댑터들은 '컨펌 칩'이라고 불리는, 렌즈의 신호를 흉내내어 AF 모듈에 신호를 보내 초점이 맞았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장치 정도를 달고 있었다. 허나 플렌지백이 짧아 다양한 마운트의 렌즈들을 써먹을 수 있는 미러리스의 등장과 함께 해당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마운트가 달려 있는 깡통'이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에 충실하여 조악한 품질의 대륙제 어댑터도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그러한 형태의 '깡통 어댑터'는 어디까지나 '일단 렌즈가 고정이 되긴 하더라'는 수준의 물건이지, 기계식으로든 전자식으로든 카메라가 렌즈를 제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하여 바디 다이얼을 통한 조리개 제어, 렌즈와 카메라 간의 정보 교환 등이 고자가 되어 버린다. 물론 이런 부분들이 매우 단순하게 구성된 F 마운트나 FD 마운트 수동 렌즈의 경우 조리개 핀을 건드려 주는 기구 정도만 설치해도 동작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어댑터의 길이가 미묘하게 짧거나 길어 무한대 초점이 맞지 않거나, 촬상면과 마운트 면이 평행하지 않아 광축이 틀어지는 등의 문제도 발견된다.
나름 고급품들도 존재하며, RF라는 특성 상 최단초점거리가 70cm~1m 정도에 불과한 라이카 M 렌즈들을 위해 어댑터 자체에 길이 조절 헬리코이드를 넣어 접사링의 기능을 통합한 어댑터들도 인기가 있다. 또한 '스피드 부스터'라 하여, 축소 광학계, 즉 텔레컨버터를 역방향으로 뒤집은 것처럼 작동하여 이미지의 크기를 어느 정도 줄여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의 시야를 얻는 개념으로 판매되는 포컬 리듀서 제품군도 있다. 시판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이미지서클을 0.7배 줄인다. 즉, 1스탑 가량 빛을 '농축'한다. 어댑터 내에 모터를 장치하여 수동렌즈를 '''렌즈째로 이동시키는''' 형태의 어댑터도 나와 있는데, 기계적인 한계로 인해 무거운 렌즈를 사용할 수 없고 플로팅 포커스 렌즈나 초점군의 이동이 큰 렌즈들에서는 초점구동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동렌즈를 AF로 쓸 수 있다는 굉장한 장점이 생긴다.
물론 제대로 된 어댑터는 아무나 만드는 게 아니다. AF렌즈들의 기능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는 양쪽 마운트에 대해 기술적인 이해가 있는, 즉 카메라 제조사쯤 되어야 제대로 제작할 수 있을 만큼 기술 장벽이 높다. 지금까지 출시된 AF-AF 어댑터는 소니 알파-소니 E 마운트, 포써즈-마이크로 포써즈, 캐논 EF-캐논 EFm 등이 있다. 소니의 알파 마운트 - E 마운트 어댑터인 LA-EA2/EA4 어댑터는 SLT의 기술을 응용한 AF 모듈과 AF 모터를 내장하여 E마운트 미러리스를 훌륭한 SLT로 둔갑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각 마운트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시중에 렌즈 물량이 많으며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캐논 EF 마운트와 E마운트나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를 연결하여 바디에서 EF 마운트 렌즈를 전자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어댑터도 개발되고 있다. 그 결과 소니는.. α7R2에 캐논 렌즈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버렸다! α7R2 의 위엄 특히 소니 E마운트의 경우 프로토콜을 공개하고 있어 반대쪽 마운트에만 역공학을 하면 되므로 열악한 중국 제조사들부터 메타본즈처럼 이름있는 어댑터 개발사, 혹은 시그마 등의 렌즈 제조사까지 E-EF 마운트 어댑터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