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포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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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 FourThirds System'''
(M4/3 System)[1]
1. 개요
1.1. 렌즈와 바디간의 통신속도 강화
1.2. 세계 최강의 올드렌즈 이종교배
5. 여담
6. 시스템의 미래
7.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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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포서드는 포서드 규격에서 미러박스, 펜타미러/프리즘, 광학식 뷰파인더 등의 광학계를 제거하고 플렌지백을 절반 가량으로(19.25mm) 줄인 렌즈교환식 카메라 규격으로,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이다.
센서 크기는 포서드 규격과 동일하며, 대각선 길이는 21.64mm로 35mm 필름 대각선 길이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에서 센서의 가로세로 길이를 못박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카메라가 17.3x13.0mm의 일반 4:3 종횡비를 가지는 센서를 사용하나, 파나소닉의 GH1/GH2 기종은 특제 멀티 종횡비용 센서를 사용하며, 이 센서의 전체 크기는 19x13mm 정도로 추정된다.[2] 그 외에도 마이크로 포서드는 과거의 포서드 시스템과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3]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은 핫슈의 TTL 시스템으로써, 포서드 바디와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의 TTL은 동일하여 두 시스템은 조명 장비를 서로 완벽히 공유할 수 있다.[4]
미러리스 시스템의 공통점으로써, 일반적인 DSLR의 위상차 AF센서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촬상면상에서 AF를 처리해야 한다.
파나소닉은 캠코더를 만들면서 콘트라스트 AF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쌓아왔지만 스틸 카메라만 만들어온 올림푸스는 포서드급의 대형 판형에 대한 콘트라스트 AF 기술이 빈약하였기 때문에 초기에 발매되었던 ED 14-42나 17/2.8 등은 느려터진 AF속도로 온갖 원성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빠른 검출에 대응하고 저소음/고속 AF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렌즈들로 라인업을 대체하여 느린 AF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게 되었다.[5]
2011년 이후 올림푸스 라인업도 'FAST AF' 등으로 칭해지는, 센서단에서의 고속 검출을 기본으로 하는 AF시스템을 도입하여 어느 정도 빠른 콘트라스트 AF를 실현시켜, 최신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는 여타의 촬상면 위상차 AF 등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비교적 쾌적한 AF를 지원한다.
포서드가 출범할 때와는 달리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마이크로 포서드에 아무 회사나 이름만 올려 놓고 수수방관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따라서 관련 제품에 관한 계획이 충분한 회사에 대해서만 이름을 올려 놓는 것을 허가하였다. 때문에 마이크로 포서드에 참가한 업체는 그나마 시작할 때부터 있었던 올림/파나를 제외하면 2010년 8월말 렌즈 하나를 내놓으면서 참가를 발표한 코시나뿐이었으나 2011년 2월 칼 자이스와 슈나이더도 마이크로 포서드에 참가를 선언했다. 각각 소니와 삼성과 제휴하고 있어서 그런지 마이크로 포서드는 CINE SYSTEM 렌즈만 만들고 있지만서도(...)
2011년 10월 삼양옵틱스에서 마이크로 포서드용 7.5mm 어안렌즈를 출시했다.
2012년 1월, 시그마미러리스 용 렌즈를 발표하며 마이크로 포서드도 지원할 것임을 밝혔으며, 켄코·토키나와 탐론까지 마이크로 포서드에 연달아 합류하면서 포서드에서 시망인 다양한 단렌즈군 형성을, 마이크로 포서드에선 무난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사이트에서 포서드/마이크로 포서드 제품군의 조합을 3D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1.1. 렌즈와 바디간의 통신속도 강화


포서드 마운트와 비교시 마이크로 포서드의 물리적 특징으로는 6mm 정도 축소된 직경의 마운트와 2개가 늘어나 총 11개가 된 접점을 들 수 있다.
전술한 대로 마이크로 포서드는 렌즈와 바디 사이의 고속 통신을 전제로 하며, 고속 제어를 위해 렌즈와 바디 간에 전송되어야 할 정보도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파나소닉은 마이크로 포서드 개발 단계부터 접점을 늘릴 것을 주장하였고, 실제로 고속 통신으로 인해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는 초기 시장에서 AF성능 등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2016년 현재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는 AF측거를 240fps로 실시하며, 특히 파나소닉 기종은 "폭속AF"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미러리스 최고속 AF를 자랑하는데, 파나소닉이 인터뷰에서 내비친 바에 따르면 이미 480fps까지도 개발이 끝나 있으며 센서의 SNR이 더 발달하면[6] AF성능도 더욱 향상될 수 있다.

1.2. 세계 최강의 올드렌즈 이종교배


가벼운 바디에, 플렌지백이 19.25mm로 짧고, 잘못 부딪혀서 망가질 미러조차 없다. 이를 통해 장롱에 틀어박혀 있던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의 135판형 필카렌즈는 물론이고, '''조작할 수 있는 모든''' DSLR렌즈[7] 과거 SLR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 쓰지 못하던 RF계 올드렌즈, 라이카의 M 마운트 렌즈,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러시아제 (...) 렌즈, 엄지손가락만한 펜탁스 110 포멧용 렌즈[8]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어디서도 써먹을 방법이 없던 콘탁스 G렌즈 또한 포커싱 '톱니바퀴' 혹은 휠[9]이 달린 어댑터로 제어할 수 있으며, 판형의 크기가 적절하기 때문에 2/3" 이하의 판형을 사용하는 CCTV용 C 마운트 렌즈들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C마운트 렌즈에서 비네팅을 피해갈 방법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백포커스 문제로 접사용(...)이 되거나, 혹은 렌즈를 깎아내어 백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초소형 F0.95 렌즈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강조되었다.
블랙매직 디자인의 영상 카메라 시리즈에서 센서 규격을 무시하고 마운트만 붙일 때부터 냄새가 나더니 2015년에는 대놓고 렌즈 이종교배를 마케팅 전략으로 삼는 기행[10]을 저질렀는지라, 이종교배 전설은 현재진행형이요 마포는 영원히 이종교배로 쓰일 판이다. 풀프레임 센서를 쓰는 소니와 다르게 센서가 작아서 굳이 필름규격에 맞지 않는 CCTV렌즈등을 비네팅을 신경쓰지 않고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1]
2010년 후반에는 미러리스로 다른 메이커들이 속속 참가하면서 올드렌즈 붐이 일어났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출판시장에서 올드렌즈 가이드북이 쏟아진 것이 그 반증이라 할 것이다.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마이크로 포서드를, 화각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소니를 구입해 올드렌즈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2. 렌즈




3. 바디



'''현행 마이크로 포서드 기종 목록'''
제조사
파나소닉
올림푸스
플래그십
DC-GH5
DC-G9
E-M1X
E-M1 MarkⅢ
영상 특화
DC-GH5S

하이엔드
DC-G95
E-M5 MarkⅢ
PEN-F
미드레인지
DC-GX9
E-M10 MarkⅢ
엔트리
DC-GF10
E-PL9

4. 액세서리




5. 여담



5.1. "M4/3에서는 센서가 카메라를 우려냅니다!"


12년 후반까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을 두루 골치아프게 하던 것은 바로 이미지 센서였다. 초기~중기의 대부분의 기종이 2008년 G1에 처음 들어갔던 12MP 센서와 거의 같은 것을 채용하여 사골 센서라는 별칭을 얻었는데, 사실 더 좋은 센서를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GH1에 들어가는 12MP 센서는 캐논 EOS 7D 등과 동등한 SNR 성능을 갖추어 그 후속기종들이 반짝 기대를 모았으나 다른 어떤 기종에도 적용되지 못했고, GH2나 G3에서부터 적용된 16MP 센서는 SNR이 향상되어 ISO 1600~3200까지 쓸 만한 이미지를 뽑았으나 DR이나 색 재현도 등에서는 거의 향상이 없었다. 그나마 파나소닉은 16MP를 쓰는 고급 기종과 12MP를 쓰는 하급기종으로 등급을 나눌 정도는 되었으나, 올림푸스는 그저 울며 겨자먹기로 12MP 센서를 계속 사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올림푸스는 여러 센서를 번갈아 사용해 보면서 미래를 점치고 있다는 떡밥이 돌았고, 결국 올림푸스는 E-M5부터 소니세미콘[12]에서 제조한 16MP 센서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 센서는 사실상 판형 차이를 제외하고는 동화소수의 NEX 기종에 적용되는 APS-C 센서와 거의 대등한 SNR, DR 등의 성능을 보였다. 이 좋은 센서와 파나소닉 12MP로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뽑아내려던 올림푸스의 이미지 프로세싱이 맞물려 12년 중반까지 미러리스 최강의 결과물을 뽑아낸 바, 이전까지의 부진은 '''모두 파나소닉 센서 탓'''으로 돌려지게 되었다. 한편 파나소닉은 12MP와 16MP로 계속 사골을 우리다 못해 GH3만은 올림푸스가 쓰는 그 센서[13]를 적용하고 다른 라인업에서도 12MP를 배제하였다. 13년 중반에 이르러 새로이 개발된 GX7의 신형 16MP는 SNR에서만 올림푸스의 소니센서에 약간 뒤지고 다른 성능은 대등한 바, 12MP 사골센서의 악몽은 끝나게 되었다.
16MP 센서의 도입 후 시간이 지나면서 2018~19년경에는 여러 포럼에서 다시 사골센서 문제가 언급되었다. 올림푸스는 구형의 16MP 센서를 사용한 E-M10Ⅲ이나 E-PL9 등의 제품을 계속 출시하였고, 파나소닉도 비록 엔트리 라인업뿐이지만 16MP 센서의 GF9, GF10을 계속 출시하였다. 한편 20MP 센서를 빠르게 도입한 파나소닉은 2019년까지도 구형의 20MP 센서를 이용한 중급형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데, 센서 출력 성능의 문제로 4K에서 크롭을 강제하여 경쟁기종에 비해 불리한 점을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점은 마이크로 포서드/바디 참조.

5.2. 렌즈공장 공장장


마이크로 포서드는 '''미러리스 최다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다.[14] 퍼스트파티로 올림푸스 및 파나소닉, 그리고 서드파티까지 렌즈를 내놓고 있어 대부분의 화각에서 두세 겹의 렌즈군을 갖고 있다. 특히 자주 쓰는 렌즈군뿐만 아니라 특수 렌즈로서 고급 마크로 렌즈, 고정조리개 줌렌즈, 어안렌즈 등 제한적인 용도의 렌즈군까지 잘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 포서드 자동(AF)렌즈
또한 판형에 따라 전반적으로 렌즈들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마이크로 포서드 초기에는 이런 현상은 작은 렌즈를 선호하는 메이커[15] 중 하나인 올림푸스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향은 Zuiko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나소닉 역시 여러 인터뷰에서 작은 크기에 대한 수요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특히 GM1 출시 이후에는 소형 렌즈군에 힘을 더 주어 경통의 최소 지름을 더 줄여서 일체감을 주고 있다. 아래에서도 나오지만, 굳이 침동식 구조, 파워줌 등을 처음 도입해서 더 작은 교환식 렌즈를 선보인 것도 마이크로 포서드였다.
환산값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영문)
마이크로 포서드가 점차 렌즈군을 의욕적으로 꾸리고 큰 망원렌즈나 고성능 렌즈군도 내놓게 되면서 점차 풀프레임이나 APS-C급에 대응하는 렌즈들과 마이크로 포서드의 렌즈를 직접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언급되어 초보자들을 주화입마에 빠뜨리고 고수들도 다투게 하는 것이 135포맷을 기준으로 둔 환산화각 등 각종 환산값들이며, 포서드 판형은 환산치가 x2.0 / 2스탑으로 계산이 편리하기 때문에 논쟁을 벌이기도 쉽다.
센서의 크기가 작을수록 같은 화각을 구현하기 위해 짧은 초점거리를 사용하게 되므로, 렌즈의 크기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개별 렌즈에 따라서는 이 관계가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렌즈를 여럿 갖추어 시스템을 꾸리게 될수록 이런 경향은 명확해진다. 이런 관점에서 마이크로 포서드는 소형화되어 있다. 그러나 진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같은 화각을 맞추는 것을 넘어서 다른 표현능력을 비교하게 될 때이다. (두 주장을 고찰한 포스팅을 참조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포맷의 렌즈+바디 조합이 있다면, '대응하는 판형'에 대한 정보와 '실제 초점거리'와 '실제 조리개' 세 가지 값이 같이 있어야 엄밀한 비교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편의 등을 위해 환산화각과 함께 노출에 반영되는 조리개, 이렇게 두 가지 정보만을 언급한다. 이를테면, 마이크로포서드용 12-35mm F2.8 렌즈를 풀프레임용 24-70mm f2.8과 같다고 서술하는 오류이다. 때문에 피사계 심도에 관여하는 조리개값을 우선시하는 서술과 어긋나게 된다.
피사계 심도 관점에서 보면 마이크로 포서드의 25mm 1.8 렌즈는 풀프레임의 50mm 3.5와 화각, 총 입사량이 같으며 비슷한 심도를 가진다. [16] 따라서 마이크로 포서드의 25mm F1.8 렌즈는 풀프레임의 50mm F1.8렌즈와 동급일 수 없으며, 대신 25mm F0.9 렌즈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즉, 환산하면 훨씬 어두운 렌즈를 가져다 놓고 작다고 주장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환산조리개가 비슷한 렌즈들을 가져오면, 풀프레임용 렌즈들도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와 별 차이 없이 작고 가벼워지게 된다. 그러나 풀프레임보다 작은 포맷에서도 F2.8의 줌렌즈나 F1.4, F1.2의 단렌즈는 최고급 사양이기 때문에 외장 재질부터 내부 광학계까지 높은 수준의 기술 및 물량투자가 이루어지며, 그에 반해 풀프레임에서 F5.6의 줌렌즈나 F2.8, F2.4의 단렌즈는 고급 제품이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염가화, 소형화된다는 점이 간과된다. 또한 어떤 판형이 무조건 다른 판형의 표현력을 쫓아가야 한다는 식의 서술은 풀프레임과 포서드 포맷 사이에서만 자주 보이며 풀프레임 대 디지털 APS-C급 / 디지털 중형포맷이나 1인치급에 대해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더욱 이론적으로 들어가면 '총 광량'과 '면적당 광량'을 따지게 된다. 면적당 광량은 렌즈의 실제 F값에만 영향을 받으며, 그에 면적을 곱하면 총 광량이 된다. 마이크로 포서드와 풀프레임의 면적비는 1:3.84로 약 1:4라고 보아도 무방한데, 이는 2스탑에 해당하며 두 포맷의 차이와 일치한다. 따라서, (셔터속도, 감도 등을 같게 둘 때) 동일한 총 광량을 얻으려면 마이크로 포서드는 풀프레임보다 2스탑 밝은 렌즈를 사용해야 하며, 이론상 '화질'이 '총 광량' 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같은 조리개라면 마이크로 포서드는 풀프레임보다 2스탑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허나 '총 광량'을 물고 늘어지게 되면 '단위면적당 광량'이 틀어지는 것은 당연하며, 노출에는 판형도 환산조리개도 없고 오로지 감도, 셔터속도, 실제 조리개뿐이다. 실질적으로는 더 유리한 화질을 원한다면 작은 판형에서 총 광량만을 늘리는 것보다는 큰 판형을 찾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각종 환산값은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렌즈 성능을 평가한다고 만들어진게 아니며, 이미지 품질이 SNR만으로 정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7]


5.2.1. 침동식을 통한 렌즈 소형화


2011년 8월, 파나소닉에서 선보인 렌즈 하나가 DSLR과 미러리스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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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Lumix G X Vario PZ 14-42mm F3.5-5.6 OIS'''
보다시피 휴대할 때 경통을 수납해 거의 절반 사이즈로 크기가 줄어든다. 이는 컴팩트 카메라에 쓰이는 전동식 침동 구동계를 교환식 렌즈에 처음 적용[18]한 것. 덕분에 얻게 된 휴대성의 이점이 어느 정도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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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사진에서 렌즈 2개를 제외하면 모두 같은 화각이다. ㅎㄷㄷ (심지어 NX용 20-50mm 렌즈는 크기도 크기지만 화각에서도 밀린다. 안습... 소니 16-50pz도,삼성16-50pz도 늦게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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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렌즈는 20mm F1.7 팬케익 단렌즈다. 본격 팬케익 줌렌즈 1호.
물론 이만한 사이즈에 화질까지 유지하려다 보니 가격이 동일한 기능의 번들 렌즈와 비교할 때 완전 동떨어진 수준.(출시가 기준 $399.99.. 보급형 DSLR 1대 가격이다.)[19] 하지만 모든 줌렌즈를 통틀어 가장 경이적인 크기와 안정적인 화질,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전자식 줌[20] 등 충분한 메리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제법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이 렌즈 때문에 마이크로 포서드로 가고 싶다는 반응도 상당했다. [21]

6. 시스템의 미래


결론부터 서술하자면, 스틸 카메라로서는 S35/FF 시스템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경쟁력을 거의 잃어버렸으나 동영상 기기로서는 가성비를 앞세워 여전히 어느 정도의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니콘, 캐논이 DSLR 시장 잠식을 우려하여 Nikon 1, EOS M 등을 '''일부러''' 구리게 발매하는 동안 마이크로 포서드는 매력적인 렌즈군과 만듦새 좋은 바디, 강력한 내장 손떨림 보정, 강력한 AF, 손쉬운필터 적용 등 선진적인 부가기능들로 상대적으로 센서는 크지만 부가기능이 허술한 소니, 후지필름, 삼성전자 등에 비해 우위를 점해 왔다.
마이크로 포서드는 다른 APS-C급 미러리스처럼 위아래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존강자들인 소니, 니콘, 캐논은 135포맷 풀프레임 기종들을 기존의 DSLR에서 새로운 미러리스 마운트로 옮겨 휴대성과 성능을 둘 다 잡으려 하고있고, 휴대성이 월등한 1인치 센서의 하이엔드 카메라들도 향상된 화질과 빠른 조리개의 줌렌즈로 이전 시대의 하이엔드 카메라보다 한 차원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안팔아 마케팅으로 유명한 파나소닉뿐만 아니라 올림푸스조차 DSLR 시대보다 홍보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실질적인 성능 향상 또한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역시 두 회사 모두 발전된 센서를 개발하거나 주문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적당한 성능이지만 강력한 온라인 기능이 기본인 스마트폰의 발달로 모든 카메라산업이 영향을 받고 있는 마당이라 마이크로 포서드도 이에서 자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이런 조건들로 인해 2017년 3월 파나소닉이 카메라 사업부를 해체한다는 기사가 돌자 많은 유저들이 동요하였으나, 파나소닉은 이 소식을 공식적으로 부정했으며 사내에서의 위치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 뒤로 파나소닉은 135포맷 풀프레임인 루믹스 S 시리즈까지 발표하며 카메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APS-C급 기종으로 출발한 라이카나 비슷한 기종을 내놓을 예정인 시그마와 달리 마이크로 포서드 G 시리즈와 풀프레임 S 시리즈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더 큰 기종과 더 큰 렌즈에 집중하며 수 년째 중급, 보급기종의 성능향상에 관심이 없는 올림푸스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가져다 주었다. 올림푸스는 제품주기가 빠른 카메라 사업부에서의 기술 개발이 자사의 주력 사업인 내시경, 현미경 등의 제품개발에 결과적으로 유리하며, 야외 환경에서 신뢰도와 내후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경량화된 망원렌즈군을 제공하는 시스템의 장점들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케팅용 문구였을 뿐. 당초 소형화로 인기를 모은 마이크로 포서드가 성능에 치중하며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흡사하게 변하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더군다나 본격적으로 소니가 이전과는 다른 만듦새의 미러리스 제품을 내놓으며 휴대성을 기본으로 AF, DR, 해상도 등에서 DSLR은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의 능력까지 뛰어넘으면서 기존의 마이크로 포서드가 가지고 있었던 화려한 부가기능들이 있다는 강점이 사라지게 되었다. 거기에 공격적인 가격책정으로 이미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보급기를 버리며 가격을 올리고 고급화를 추구하던 마이크로 포서드진영에 직격탄을 날리게 되었다.
결국 파나소닉은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이 가진 스틸카메라로서의 한계성을 인지하고, GH시리즈를 통해 빠르게 뉴미디어 동영상시장으로 진출했다. DSLR들이 방송시장에서 고가의 전문 카메라들을 야금야금 잡아먹는 것을 보고 비슷한 전략을 채택한 것. 때마침 시의적절하게 유튜브를 위시한 1인 크리에이터 시대가 도래하며,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손떨림 방지, 그리고 소형 경량화를 갖춘 4k세팅을 찾는 크리에이터들의 주력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올림푸스는 2020년 중반, 카메라사업부를 사모펀드에 완전히 매각한다. 전문 카메라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면도 있지만, 그동안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적 혁신이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에 손놓고 있던 올림푸스라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많다. 비록 당장 올림푸스 카메라라는 브랜드 자체는 죽진 않겠지만 더이상 모기업의 확실한 지지가 없는 이상 미래가 매우 불투명해졌다. 이미 팔려나간 카메라브랜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펜탁스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22]
2010년대 후반, 마이크로 포서드를 찾는 일반 사진유저는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다. 그나마 파나소닉이 엔트리급 동영상 기기로서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파나소닉 역시 루믹스 S 시리즈로 FF 시장에 뛰어듦과 함께 마이크로 포서드 올인 노선을 버렸고, 올림푸스는 아예 카메라사업부를 버렸다. 제조사들조차 이렇게 된 판이라 일반 사진영역에서 예전의 영광을 찾는것은 거의 불가능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동영상 시장에서는 아직 다양한 센서규격들이 경쟁하고 있으므로 이런 특수시장에선 경쟁력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7. 관련 문서



[1] 카메라 동호인들끼리 편의상 M43 또는 '마포' 라고 쓰기도 한다.[2] 허나 16:9, 3:2 종횡비에서 실제 결과물에 이용되는 유효 면적의 대각선 길이는 일반 센서와 동일한 21.64mm이다.[3] 올림푸스는 포서드와 마이크로 포서드를 모두 자사의 E-System의 일부로 생각하지, 둘을 별개로 보지 않는다.[4] 올림푸스의 플래쉬 시스템은 썩 훌륭하진 않으나, Metz는 대부분의 제품에 포서드 TTL에 대응하는 기종이 있다.[5] 그러나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의 진짜 문제는 측거면적 설정이었다. 2009년의 E-P1부터 2011년 초의 E-PL2까지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었고, 2011년 중반의 속칭 'PEN Trinity', 2세대 PEN 기종들에 도입된 'FAST AF'에서야 대폭 개선된다.[6] 프레임을 높이면 개별 프레임의 노출시간은 줄어들게 되므로, SNR이 낮은 센서에서 무리하게 프레임을 끌어올리면 노이즈와 피사체를 구분할 수 없어 AF가 불가능해진다.[7] 캐논의 몇몇 EF 렌즈 제외... 지만, 어댑터가 나오긴 했으므로 몇몇 분들은 어거지로 쓰신다.[8] 이것은 포서드 센서가 110 필름 규격과 거의 같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110 렌즈는 물량이나 화질이나 다 부족해서...[9] 콘탁스 G렌즈는 별도의 초점링이 없어, 초기형 어댑터들은 모서리에 초점 톱니바퀴를 달았고 후기형은 그 톱니바퀴에 연결된 링을 달았다.[10] 일부 '''접점단자가 없는''' 제품도 있다.[11] 소니는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AF알고리듬을 공개하며 AF어댑터 개발을 지원하며 캐논과 니콘 규격의 풀프레임 렌즈와의 조합을 밀어주는등 마포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이종교배가 이루어지고 있다.[12] NEX나 α 카메라를 만드는 소니이미징과는 다른 계열사[13] 공식적으로 소니 팹에서 생산되었다고 한 적은 없으나, 성능이 거의 비슷하므로 같은 계열의 센서로 볼 수 있다.[14] 미러리스 카테고리를 만든 이래로 계속 깨지지 않고 경신 중인 기록이다.[15] 또다른 메이커로는 펜탁스가 있다.[16] 덤으로, 센서가 동일 성능이라면 총 노이즈도 비슷해진다.[17] 실제 DXOMARK 등에서 측정되는 노이즈 성능은 센서 면적에 비례하지만 저감도에서의 DR 등을 고려한 전체적인 성능은 그 정도가 덜하다.[18] 수동 방식의 침동 구동계는 올림푸스가 이미 적용해 왔으며, 옛날에 만들어진 라이카 M 시스템의 렌즈에도 수동 침동식 렌즈가 존재한다.[19] 참고로 이 렌즈가 속한 Lumix G X 시리즈는 번들이 아니라 고급형 렌즈군이다. 니콘의 고급형 렌즈군에 쓰이는 나노 크리스탈 코팅에 준하는 기술이 적용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으며 화질도 통상의 보급형 렌즈와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20] 크기를 줄이기 위해 기계식 대신 채택되었지만, 줌 조작시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을 줄일 수 있다는 예상외의 장점이 더해졌다. 소 뒷걸음질로 쥐 잡은 셈.[21] 그리고 2012년말, 2타로 소니에서 16-50mm 전동 줌렌즈가 나왔다. 상당히 늦었지만 2014년 1월에는 올림푸스도 같은 화각에 같은 조리개값으로 출시 하였고, 동년 4월에는 삼성에서도 16-50mm 전동 줌렌즈를 출시하였다.[22] 심지어 펜탁스는 사모펀드가 아니라 호야와 리코라는 안정적인 재정상황의 광학계열 기업들에게 팔려갔음에도 시장에서 도태되기 일보직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