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라의 불안정한 원소
1. 개요
2. 상세
도적의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전설 주문 카드.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매우 위험 부담이 큰 하이리스크 주문. 이 카드를 쓰면 내 덱에 있던 카드들이 전부 뽑히거나 타 버려서 다음 턴부터 탈진 대미지를 받게 된다. 하스스톤 사상 최대로 극단적인 성능의 드로우 카드.
매직 더 개더링에도 덱을 손에 들고 플레이한다는 등 비슷한 컨셉의 카드가 있지만, 하스스톤에는 패 갯수가 제한되어 있다는게 큰 단점. 패 제한인 10장을 넘겨서 뽑힌 카드들은 전부 사라진다.[1]
3. 평가
3.1. 출시 이전
굉장히 극단적인 효과인 만큼 상당히 평가가 갈린다.
미라클 도적같은 경우는 가젯잔이나 전력 질주를 이용한 덱 사이클을 돌렸을 때야말로 그 진가를 발휘하는 덱인데 이 카드는 그 가능성을 한번에 파괴하기 때문에 미묘하다. 또한 두 카드 이외에도 몇몇 드로우 카드로 핸드를 꾸준히 유지하는 미라클 도적 특성상 많은 드로우를 하기 힘들며 심지어 팔도레이의 거미마저도 핸드가 꽉 차있으면 얄짤없이 타 버린다.
홀수 도적에서 비밀/템포법사의 알루네스 비슷하게 사용해볼 만 하다. 애시당초 드로우가 없는 홀수도적은 7-8마나 타이밍 혹은 이미 그 이전부터 핸드가 마르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체력은 잘 깎았어도 핸드 싸움에 밀려 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카드를 핸드가 마르자마자 바로 사용한다면 8-10장 드로우를 해서 그 10장 가까이 되는 카드들을 활용해 끝장을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물론 다음 턴부터 탈진딜이 들어오게 되지만 어차피 뽑는 카드들 중 5~6장은 뽑기도 전에 자신이 죽을 것임을 감안하면 변수의 여지는 충분히 있는 셈.
홀수 도적에서 못쓴다는 의견도 있다. 극 어그로인 홀수 도적이 5코스트나 되는 주문을 쓰면 웬만하면 그 턴은 필드 전개를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건데 아무리 카드를 많이 뽑아도 한번 내준 필드를 다시 찾아올 수가 있냐는 것. 일반 도적이라면 모르겠으나 홀수 도적은 마음가짐을 못쓰기 때문에 온전히 5코스트를 사용해야 한다는건데 그 턴에 필드를 밀릴 확률이 굉장히 높다. 알루네스를 쓰는 비밀법사의 경우 필드가 밀려버려도 얼화, 흡혈충, 염구, 불작등 핸드에 있어도 상대방의 본체에 딜을 누적할 수단이 차고 넘치지만 홀수 도적은 리로이나 사악한 일격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필드의 하수인을 이용해서 딜을 누적하는 것이고 광역기도 극히 제한적이라 밀린 필드를 복구할 수단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기존의 있던 덱말고 새로운 폭심만만 카드들과 연계법들도 생겨나고 있다. 덱을 비운 뒤 토끼만 집어넣는 토끼 도적, 덱을 비운 뒤 학술적 첩보를 쓰고 코스트 싸움으로 밀어붙이는 변수가 생긴 훔치기 도적 등.
전승지기 초와 토그왜글과 연계해서 마이라로 카드를 다 뽑아버리고 다음 턴에 초와 0코 카드들로 상대 패를 채워버린 뒤 토그왜글로 바꿔버리는 플레이도 가능하긴 하나 1턴을 넘기는 만큼 상대가 경계할 수밖에 없으므로 실전성은 낮은 편이다.
이러나 저러나 이러한 독보적으로 특이한 효과의 카드는 쓰레기거나 op일 수밖에 없다 보니 전설 주문 중에서도 출시 이후 상당히 핫한 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3.2. 출시 이후
템포나 미라클 같이 손패를 빨리 털게 되는 도적 덱의 마지막 승리 플랜을 시작하는 카드로 자리잡았다.
폭심만만 출시 이전 도적을 양분했던 홀수 템포도적과 미라클도적 모두에서 기용되고있다. 메타 초기 평가는 도적의 마지막 승부수 역할을 해준다는 평이다.
홀수 템포도적에서는 후반 피니시 카드로 사용되고 있다. 드로우가 부족하고 7코스트 이상의 고코 하수인이 바쿠밖에 없는 홀수 템포도적은 곰팡이술사나 푸른비늘용족 맹독전사가 나오는 타이밍인 중반까지 킬각을 잡지 못한다면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마이라의 불안정한 원소를 기용함으로서 떨어진 패를 채우고 덱에서 리로이 젠킨스, 냉혈등을 찾아 게임 후반부 최후의 킬각을 노릴수 있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비슷한 위치인 템포법사의 알루네스와 비교해 보면 알루네스는 6코스트를 사용해 턴이 끝날 때 3장을 드로우하는 반면 이 카드의 경우 5코스트를 사용해 즉발로 핸드를 풀로 채우기 때문에 리스크는 더욱 큰 반면 이 카드를 사용한 순간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덱을 전부 소모하는 리스크는 그야말로 마지막 승부수에 걸맞는 패널티며 뒤가 전혀 없으므로 전략적으로 사용할 필요는 있다.
미라클 도적에서 역시 리로이, 냉혈, 절개 등 즉발딜 카드를 찾아 피니쉬를 노림과 동시에 팔도레이 순찰자로 넣은 거미잠복을 한번에 뽑아 패를 카드로, 필드를 거미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지는 카드로 활약하고 있다.
메타 초기 여러 덱들이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토깽이 콩콩을 사용하는 토깽이콩콩덱에서도 기용되는데, 토깽이덱에서는 남은 덱을 모두 비우는 용도로 쓰인다. 덱을 전부 비워준 후 피험가 모집가로 덱을 토깽이 콩콩으로 채워 쓸데없는 카드가 나오는걸 방지하고 토깽이 콩콩을 무한정 키울 수 있다. 비취 드루이드와 유사한 플레이.
또한, 본인의 덱을 날려버린다는 점을 이용하여 죽음의 그림자 카드와 모구 이교도를 연계해 고위수호자 라를 소환하는 덱도 사용 가능하다. 엑조디아덱 특성상 안정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생에선 엄청나게 좋은 평을 받고있는 카드. 이 카드 덕분에 전력질주를 빼는 도적이 많아졌을 정도다.
손을 빨리 터는 도적들에게 최적화된 주문이니만큼, 다른 직업으로 할 때 무작위 시전되면 기분이 참 더러워지는 카드이기도 하다. 제멋대로 덱을 박살내서 내 승리 플랜을 날려먹는 건 물론이고 강제 탈진까지 빠져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특히 마법사가 용의 해 내내 무작위 주문을 시전하는 요그사론의 수수께끼 상자, 위대한 마법사 리노를 지원받았는데 여기서도 이 카드들이 안 나오리란 보장도 없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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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면 덱에서 보랏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덱에 있던 카드들이 빠르게 한 장씩 드로우되고 패가 꽉차면 덱 쪽에서 카드들이 보랏빛 불꽃에 타버리는 이펙트가 나오면서 모든 카드가 없어진다. 기존 드로우 카드처럼 손패가 꽉찬 후 카드가 한장씩 타는 이펙트는 나오지 않는다. 또한 이 카드를 사용해도 덱이 타지 않을 경우에는 보랏빛 불꽃이 카드를 태우는 이펙트가 나오지 않는다.
최초로 공개된 전설 주문이다. 사실 퀘스트 역시 전설 주문이긴 하지만, 블리자드에선 이 카드를 최초의 전설 주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퀘스트'라는 별개의 카테고리가 아닌, 수집 가능한 순수한 주문 카드로서는 이 카드가 최초가 맞다.
하스스톤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연구소 기록 일지에 따르면, 이 원소는 마이라가 발견한 네크리움이라는 원소로, 죽음 그 자체의 기본 입자이다. 다만, 너무나도 불안정하여 원재료에 노출된 조수들이 순식간에 늙어 수명이 다했다고 하며, 때문에 마이라 자신은 이미 죽었기에 상관없지만 혼자 연구하느라 연구 속도가 너무나도 느려졌다. 노출된 생명체를 순식간에 늙어죽게 하는 점을 덱의 카드를 전부 뽑아버리는 것으로 구현한 듯 하다.
모바일과 컴퓨터에 공통으로 있는 심각한 버그로, 마이라의 불안정한 원소를 내고 카드를 다 뽑기 전에 카드를 내면 게임이 멈추는 버그가 있었다. 지금은 수정되었다.
[1] 다만 저쪽은 정화단에 패를 7장만 남기고 전부 버려야 하며, 다음 턴 시작 시 카드를 뽑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패배한다. 즉 한 턴만에 승부를 보지 못하면 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