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의 역/64점역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마작으로 치면 역만에 해당되는 역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1]
1. 칭야오주(清幺九;청요구;All Terminals)
수패의 1,9로만 이루어진 역. 일본마작의 청노두와 동일하나, 4장을 사용한 칠대가 인정되는 특성상 칠대의 형태로 완성할 수도 있다.(이 경우 스귀이는 계산하지 않는다.) 단 치두이의 복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펑펑허, 야오주커와는 절대 계산될 수 없다. 물론 취안다이야오는 더더욱. 64점 역 중에선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리치마작과 달리 산퉁커(리치마작의 삼색동각)와 중첩이 되므로, 겹치면 총합 80점으로 88점에 비견되는 화력을 가진다.
혹은
2. 샤오스시(小四喜;소사희;Little Four Winds)
풍패 4종류 중 3가지를 커쯔로 모으고, 나머지 하나를 머리로 모으면 되는 역. 일본마작에 있는 동명의 역과 같다. 산펑커와 야오주커의 상위호환(즉, 복합불가)
3. 샤오산위안(小三元;소삼원;Little Three Dragons)
삼원패 3종류 중 2가지를 커쯔로 모으고, 나머지 하나를 머리로 모으면 되는 역. 일본마작의 소삼원과 같으나, 솽젠커의 상위역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젠커 및 솽젠커와는 복합하지 않는다. 당연히 64점 역 중에서 가장 쉬운 건 물론이고 심지어 32점, 48점 역들보다 더 쉽다.
4. 쯔이서(字一色;자일색;All Honor)
자패로만 이루어진 역. 일본마작의 자일색과 동일하다. 칭야오주와 마찬가지로 치두이 형태가 가능함에도 펑펑허, 야오주커와는 복합하지 않으며, 당연히 취안다이야오의 상위호환 취급. 야오주커 형태에 따라 취안펑커, 먼펑커, 또는 젠커가 복합된다.
5. 스안커(四暗刻;사암각;Four Concealed Pungs)
안커 4개로 이루어진 역. 일본마작의 사암각과 동일하다. 당연히 펑펑허의 상위호환격으로 취급하며, 점화하더라도(즉 리치마작으로 치면 사암각 단기의 형태라도) 먼첸칭으로는 취급하지 않는다. 단 쯔모화료하면 부추런은 적용된다.
리치마작과 비교해 보자면 사암각 쌍봉대기 형태에서 론으로 나면 8000점을 받아서 쯔모했을 때의 사암각보다 1/4의 점수이다. 국표마작에서는 쯔모로 후했을 때에는 최소 228점(사암각 64점+부추런 4점+기본점수 8점 총 76점을 3명 모두에게서 받음)이지만, 룽으로 후했을 때에는 최소점수가 고작 46점(삼암각 16점+펑펑허 6점+기본점수 8점*3명)으로 쯔모로 났을 때에 비해 고작 1/5밖에 안 된다.
리치마작에서는 룰에 따라서는 더블 역만으로 매우 높이 평가되는 스안커 단기도 고작 단댜오장 1점이 추가되는 게 전부[2]이므로 국표에서는 난이도 대비 가치 있는 역은 아니다. 그리고 2면대기 사암각의 경우 쯔모로 화료하는 것이므로 불구인 4점이 확정적으로 붙으므로 여기서 굳이 단기 만들겠다고 깨면 쯔모로 인한 점수계산이 아닌 점수 자체로도 오히려 '''손해'''다.
6. 이서솽룽후이(一色双龙会;일색쌍룡회;Pure Terminal Chows)
한 가지의 수패로 123/789의 이반가오(혹은 라오사오푸) 두 쌍을 만들고, 머리를 그 종류의 5로 만들면 되는 역. 이 역은 치두이와 복합되지 않으며, 이반가오와 라오사오푸, 우쯔, 핑허, 그리고 칭이서의 상위호환으로 취급된다. 치를 받아도 성립. 삼색쌍룡회 형태를 생각해보면 된다.
리치마작 로컬역 중 중차륜이 일색쌍룡회와 같은 형태를 가진다. 그런데 중차륜은 '''멘젠으로 만들어야 인정된다.'''
[1] 굳이 환산을 하자면, 일본 마작의 2판은 중국마작에서 약 10점대 정도이다. 사실상 소삼원이 4판 짜리 역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30점대 정도. 게다가 리치마작에서도 소삼원은 혼일, 혼노두 등을 겹치는 게 무리가 아니라 상당히 강력한 역이다. 역만이 ‘혼자서 낼 수 있는 만관’이던 시절의 잔재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소삼원의 4판이 대삼원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2] 단기대기 특성상 화절장 추가 불가능하며, 가능한 다른 역들도 단기대기와 무관하게 합산 가능한 역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