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포우 프램튼
1. 개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 서적판 2권에서 끝에 잠깐 나오고 3권에서 정식으로 추가된 캐릭터. 안젤리카의 레드그레이브 가문과 적대하는 파벌의 수장.[1]
2. 작중 행적
단 한 척의 배와 갑옷으로 공국의 함대를 한 명도 죽이지 않고 패퇴시킨 리온을 무척이나 위험시하고 있다. 레드그레이브에서 오플리 백작 가문이 공적과 연류돼있다는 증거를 들이밀자 시원스럽게 파벌에서 잘라버리고 처형시키게 만들었다. 리온에게서 로스트 아이템을 압류하기 위해 공국과 협력하여 누명을 씌우거나 왕궁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신인류의 유산인 마장의 파편을 뭔지도 모르고 헤르트뤼더에게 넘겨주거나 왕국의 국토를 공국에게 할양하는 대신 자신의 지위 상승에 협력을 받는 등 레드그레이브 가문을 누르고 재상이 되기 위해 여러가지로 암약한다. 하지만 왕국 대륙을 가라앉힐 생각인 공국에게 배신당하고 루크시온이 찾아낸 공국과 내통한 증거[2] 가 발각되어 반역죄로 실각하게 된다.[3]
몰락이 확실시되자 이 나라는 왕도 모험가도 아닌 우리들 귀족이 지탱해왔다면서 열폭하는데, 리온은 네 말이 다 맞다고 해도 완전히 실패한 이상 넌 그냥 무능한 실패자라고 맞받아쳐주었다.
설령 리온을 죽이는데 성공했더라도, 판오스 공국 측은 내통자인 후작 측까지 죄다 쓸어버릴 작정이었기에 결국 나라만 말아먹을 뻔하고 끝난 인물. 객관적으로 봤을 때 리온의 힘은 위험하긴 한데, 문제는 '''대놓고 왕국을 작살내버리려는 공국 측보다 리온을 견제하는 데 집중했다는 것'''과 [4] '''그런 위험인물인 리온을 너무 대놓고 적대해서 적으로 돌아서버렸다는 것'''에 있다.[5][6]
2.1. 외전
마리에 루트 IF에서도 등장. 올리비아의 몸을 차지한 망령 성녀와 결탁해 적대 파벌을 숙청하면서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다. 올리비아의 평가로는 교활한 사내인데 스스로는 지혜롭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한다. 성녀의 능력을 가진 올리비아에게 휘둘리면서도 눈치채지 못한다.[7] 또, 클라리스를 살해하려 했지만 리온의 개입으로 실패한다.
판오스 공국과 홀파트 왕국에서 양측 귀족들을 상대로 개입해 전쟁을 유도했고, 본래는 레드그레이브 공작가 파벌이 주력이 된 제1진을 패배하게 유도하고 율리우스와 자신의 파벌이 앞장서서 공국군을 토벌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리온의 개입으로 실패하고 정치적으로 공작가를 완전히 누르는 것엔 실패한다.
그리고 올리비아와의 회담에서 율리우스가 이 전쟁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하면서 남몰래 비웃음을 산다.
[1] 원래는 레드글레이브 공작가가 왕국에서 가장 세력이 크고 그 다음이 프램튼 후작가였는데 이후 왕태자 율리우스와 공작 영애 안젤리카의 약혼이 파기되면서 레드글레이브 가의 발언권이 줄어들었고 이 틈을 타서 어부지리로 나설 수 있게 되었다.[2] 후작 본인은 증거를 없앴지만 루크시온이 없애기 전의 증거를 보고 똑같이 다시 만들어놨다.[3] 웹판에서는(그냥 후작) 리온의 고발에 나라를 위해서라며 필요한 희생이 리온이라고 개소리를 지껄여 댔다. 당연히 외세와 내통해서 끌어들인 놈이 할 말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서적판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말을 하지만 리온에게 통렬하게 반격당한다. 한마디로 이제까지 젊은이들을 나라의 희생으로 내몰았지만 이젠 당신(프램튼 후작)차례라는 것.[4] 공국과 내통한데다 헤르트뤼더 왕녀까지 인질로 잡고 있어서 자기들은 안전하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나, 작중 공국 귀족의 대부분이 '''헤르트뤼더 자매까지 그냥 왕국 측을 쳐부수기 위한 소모품으로 보고 있어서'''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미 이 시점에서 헤르트뤼더 왕녀는 마술피리를 불고 희생되고 헤르트라우다가 뒤를 잇기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5] 리온이 친 레드그레이브 공작파로 보였고 리온의 로스트 아이템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그렇게 견제한 것이긴 하다. 그래서 리온으로부터 파르트너와 아로간트를 빼앗았고 또, 속임수긴 하지만 자기 파벌 귀족들과 헤르트뤼더 왕녀를 보내 회유하도록 하긴 했다. 사실 리온이 후작에게 붙지 않은 것은 어차피 파르트너와 아로간트를 넘겨줘봤자 살해당할게 뻔하다고 생각했고 후작의 방식으로는 결코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후작이 리온을 회유하려 들지 않고 적대하기만 한 건 사실이 아니지만 진심도 아니었고 설득할 생각도 없었다는 것과 이 모든 것을 리온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게 문제였다.[6] 쉽게 말해서 라이벌을 밟어버리기 위해 뒤로 외세와 손을 잡았고 거하게 실패했다는 말이다.[7] 애시당초 본편에서도 헤르트뤼더 왕녀의 손에 놀아나면서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