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팔자
1. 사전적인 의미
한자표기: 忘八/亡八
일본어 독음: ぼうはち(보우하치), くつわ(쿠츠와)
일본 에도 시대에 유곽을 관리하던 무리들을 일컫는 말. 요시와라에서 주로 근무했는데, 현대의 조폭이나 야쿠자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된다.
망팔자란 명칭은 유교의 도덕, 윤리이자 인간으로 지켜야 할 여덟가지 도리인 인의예지충신효제(仁義礼智信忠孝悌)를 잊었다는 뜻에서 온 것으로, 본디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 혹은 그런 사람을 뜻했다가 유곽에 출입하는 행위로 의미가 전이되었으며 나중에는 유곽을 관리하는 무리들을 일컫는 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주로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찬바라 만화, 소설, 드라마, 영화 등등에서 많이 나오며 그외의 서브컬쳐에 영향을 주었다. 망팔자들이 아무리 막장이어도 그들만의 룰을 굉장히 중요시해서, 그걸 어기면 보복이 뒤따랐다고 한다.
2. 도박을 관장하는 망팔자, 바쿠토
바쿠토도 사실 망팔자에 속하는데, 바쿠토의 '''바쿠'''자체가 도박을 의미하는 것이다. 위의 망팔자들은 유곽을 관리하는 '''어깨'''들에 가깝다면, 바쿠토들은 도박과 연예계(가부키나 타카라즈카등등)들을 관장하는 망팔자들이다. 바쿠토들이 쓰이는 용어들에서 야쿠자가 나왔다. 옛날에는 야쿠자들을 바쿠토라 불렀다. 그 당시 야쿠자들은 도박장을 관리했었다.
3. 포르노시대극 망팔무사도
[image]
'''민망하기 그지없는 포스터'''
코이케 카즈오 원작,코지마 코세키 그림의 만화 아들을 동반한 검객을 주연 배우 탄바 테츠로가 마음에 들어해서 토에이로 가져가서 영화화했다. 감독은 이시이 테루오. 영화를 왜 하필 여기서 다루는가 하면, 이 영화가 망팔자들의 삶을 가장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수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아시타 시노우(일본어를 직역하자면 '''내일죽자'''가 되겠음)가 망팔자들의 모임인 요시와라에 가입하여 무자비한 액션을 펼친다는데, 이 영화는 그냥 에로만 가득한 영화다. 그냥 노루표 사무라이영화에 가깝다. 그래도 망팔자들의 삶을 잘 묘사했기에 흥미있으면 보는게 좋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