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커스버트(앤)
1. 개요
드라마 앤의 매튜 커스버트. 배우는 R. H. 톰슨. '''마릴라 커스버트의 동생이다'''[1][2]
2. 과거
어렸을 때부터 사교성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라서 형인 마이클이 많이 챙겨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때문에 마이클이 사망하자 평생 일어서지 못했다. 이런 가정환경이 원인이 되어 어렸을때부터 서로 마음이 있었던 급우인 지니와도 이루어지지 못한듯 하다.[3] 그런 상황에서 누나 마릴라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3. 작중행적
원작과 캐릭터성이 거의 비슷하여 초반행적 또한 원작과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그 '''자수정 브로치 사건'''이 벌어지고 뒤늦게서야 마릴라가 오해했음을 알게 되자 서둘러 앤을 데리러 간다.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기차가 떠난 후라 급히 근처에 말을 빌리려 하지만 실패한다.[4] 어쩔줄 몰라하다 아는 상인을 만나게 된 매슈는 상인에게 부탁해서 짐칸에 낑겨 날이 밝아서야 항구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미 앤은 배를 타고 떠난 지 오래. 이리저리 앤을 찾아 둘러보다가 빨간색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녀를 보고서는 앤으로 착각하여 마차가 다니는 도로를 서슴없이 건너다가 마차 창문에 머리를 박아 기절한다. 병원에서 깨어나자마자 급히 배를 타고 앤이 갔을 고아원으로 향하지만 고아원으로 가기 싫었던 앤은 우유배달부를 속여 다른 기차역으로 향한 후였고, 매슈는 마침 그 우유 배달부를 발견하게 되어 앤과 마주한다.
하지만 앤은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믿어주지 않았던 마릴라에게 크게 상처받은 후였기 때문에 매슈를 마주치자마자 데리고갔다가 또다시 기분내키면 쫓아낼 것이냐 반문하며 매슈를 뿌리친다. 하필이면 기차역 한복판이였기 때문에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매슈가 앤을 괴롭히려는 줄 알고 매슈를 막아선다. 하지만 그순간 매슈는 막아서던 사람에게 앤은 자신의 딸이라고 얘기하고 그 한 마디에 앤은 마음이 풀려 매슈에게 안긴다.[5]
원작에 비해서 감정표현이 많은 편이며 무엇보다 '''매슈가 죽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죽을 뻔 하긴 했다. 삶에 염증을 느끼고 자살하려다 결국 돌아서고 앤에게 있어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정한 아버지가 되어준다.
시즌2에서 사기꾼들이 에이번리 마을 밑에 금이 있다고 사기를 쳐서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검사비를 낼 때 거의 유일하게 검사비를 내지 않는다. 금을 캐내려면 초록지붕집을 파헤쳐야 할텐데, 설사 금이 있을지라도 앤에게는 온전한 초록지붕집을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훗날 사기라는 게 들통나서 마을 모두가 막심한 손해를 입었을 때,[6] 커슈버트 가족만큼은 무사했다. 물론 이것때문에 마릴라는 꽤나 죄책감을 느꼈지만.
시즌2에서 앤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매슈와 지니 사이의 관계를 알고 낭만적이라면서 매슈 몰래 지니에게 매슈인 척 다소 로맨틱하게 편지를 써서 보낸다. 원래 조용한 사람이 화나면 더 무서운 법이듯, 나중에 이 사실을 안 매슈가 조용히 혼냈는데 앤은 마릴라가 혼낼 때보다 더 심하게 운다. 곧장 지니에게 향한 매슈는 지니에게서 편지 내용이 평상시 매슈 성격과 달라 미심쩍긴 했었다는 이야길 듣는다. 그러고선 은근슬쩍 지니는 자신에게 여전히 마음이 남았는지 매슈에게 돌려 묻는데 매슈는 아무리 그렇다해도 이제 자신은 평생 앤의 아버지로서 살아가고 싶다고 대답한다.
[1] 이것은 커스버트 남매의 모델이었던 마가렛 맥닐과 데이빗드 맥닐남매에게서 착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의 마릴라와 매튜와는 반대로 맥닐 남매는 누나와 남동생이었다고 한다.[2] 하지만 자막에서는 번역자들이 드라마에 대한 정보없이 빨강머리 앤에 대한 기본지식만 가지고 번역하여 오빠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3] 지니는 시내에서 의상실을 하고 있고 매튜와는 지금도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4] 매슈가 타고온 말은 너무 급하게 달려온 바람에 이미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다.[5] 바로 직전에 앤은 자신의 가족은 자기자신 뿐이라면서 고아라는 처지에 대해 극심하게 비관하고 있었다.[6] 검사비로 제시한 금액이 웬만한 사람 일년 치 연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