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틱스
1. 개요
멀틱스(Multics, Multiplexed Information and Computing Service)는 MIT 대학의 주도 하에 AT&T의 벨 연구소(Bell Labs. 현재는 노키아 소속.)와 제너럴 일렉트릭이 참여해 1969년도에 출시한 시분할 운영 체제 및 그 개발 프로젝트이다. 개발은 1964년도부터 시작하였으며 제너럴 일렉트릭의 메인프레임과 (이후 제너럴 일렉트릭의 컴퓨터 부문을 인수한) 하니웰의 컴퓨터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멀틱스 프로젝트가 상업적 측면에서 망한 OS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언급되는 이유는, 하단에 설명할 유닉스가 만들어지는 초석을 다졌다는 데 그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멀틱스가 없었다면 유닉스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2. 파생물
2.1. 유닉스
벨 연구소에서 멀틱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던 켄 톰슨, 데니스 리치 등이 멀틱스의 일부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소형 컴퓨터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단순한 운영 체제를 만든 후 유닉스(UNIX)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닉스는 1969년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1973년 10월에 운영체제 분야의 최상위 학술대회인 ACM Symposium on Operating Systems Principles(SOSP)에서 공개되었다.
2.1.1. BSD
AT&T에서 학교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연구용 유닉스의 소스 코드를 배포했는데, 이 소스 코드를 확보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대학원생이었던 빌 조이(Bill Joy) 등이 유닉스의 소스 코드를 개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한 BSD를 만들어 1978년에 배포하였다.
2.1.1.1. macOS
macOS와 iOS의 다윈의 XNU 커널은 Mach와 4.4BSD-Lite Release 2, FreeBSD 커널에 기반한다.
2.2. 리눅스
리눅스는 유닉스의 직접적인 후계자는 아니지만 유닉스의 설계 개념 등에 영향을 받았다. 리눅스는 유닉스의 POSIX 규격을 거의 대부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