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스커스

 

1. 신체 조직의 일부
2. 자연 현상 중 하나


1. 신체 조직의 일부


의학해부학에서 말하는 반월상 연골 또는 반월상 연골판이라고 하는 무릎 부분의 연골을 말한다.

2. 자연 현상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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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아름다운 관 형태의 용기에 액체를 넣었을 때 액체의 윗부분의 경계면이 위 그림처럼 볼록하거나 오목하게 되는 현상을 메니스커스 현상이라고 한다. 모든 액체와 용기 벽면에서 이 현상이 나타나는데 액체와 용기의 특성 상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작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메니스커스 현상에 관여하는 특성은 세 가지로, 액체의 비중 및 응집력과 액체와 용기의 친화성이다. 액체의 비중과 응집력이 벽과의 친화력보다 크다면 위로 볼록한 형태가 되고 반대로 작다면 아래로 볼록한 형태가 된다. 둘이 비슷하거나 아예 없는 수준이라면 메니스커스 현상은 관찰되기 어렵다.
주로 수은이 유리로 된 메스 실린더에 담긴 사진으로 비교된다. 물과 유리는 둘 다 극성인데다 수소 결합까지 가능하므로 둘이 만나면 상성이 좋지만 수은은 애초에 금속이기에 딱히 극성이 강한 것도 아니고 수소 결합이 불가능한데다 엄청난 비중을 자랑하기 때문에 상성이 최악이다. 따라서 위 그림에서 A형태의 메니스커스가 물이 이루는 형태고 B형태의 메니스커스가 수은이 이루는 형태가 된다.
자연과학에서 어렵게 다루는 현상은 아니고 매우 단순하고 당연한 지식이지만 실험에 처음 임하는 자연과학도가 숙지해야 할 현상이다. 왜냐하면 용액의 부피를 측정할 때는 메니스커스의 볼록한 부분(또는 오목한 부분)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뷰렛, 피펫, 메스 실린더, 부피 플라스크 등의 용기의 눈금을 읽을 때는 무조건 이 곡면 형태의 볼록한 부분의 최상단부 또는 오목한 부분의 최하단부를 읽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비커삼각 플라스크등의 오차가 큰 실험기구는 사실상 적용되지 않는다.[1] 물론 사소한 오차를 용납하지 않는 연구실에서나 이렇고 일상생활의 계량컵이나 온도계에 달린 눈금은 그런 거 없다.

[1] 비커는 특성상 자체적인 오차가 다른 용기에 비하면 '''매우 크다'''. 따라서 비커뿐만 아니라 다른 지름이 넓은 실험기구들은 절대 정확한 부피를 측정하는데 쓰지 않고, 애초에 쓰지도 못한다. 메스 실린더도 관이 굵기 때문에 권장되는 선택지는 아니다. 오차의 영향이 커지는 실험에서는 부피 피펫이나 마이크로 피펫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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