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 네트워크
1. 개요
컴퓨터 네트워크 구조 중 하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각 노드들이 다른 노드의 작동 가능/작동 불가능에 상관없이 항상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형태의 구조이다.
영문표기는 Mesh Network 이며, 국내에 번역시 그물형 네트워크, 메시(메쉬) 네트워크, 망형 네트워크 등으로 번역된다. 사용되는 빈도는 언급된 순서와 비슷하다.
2. 특징
- 어떤 노드든지, 다른 노드가 작동하는 것과 상관없이 자기 자신은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서버 역할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 위의 이유로 중앙 서버의 필요성이 매우 낮다.
- 모든 노드가 '논리적으로' 다른 모든 노드에 곧바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바로 이웃(=인접노드)이 될 수 있다.
2.1. 장점
- 노드가 단 하나라도 살아있다면, 전체 네트워크가 항상 작동된다.
2.2. 단점
- '살아있는' 노드들과 통신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무지막지한 자원 소모가 발생한다.
3. 바리에이션
- P2P (Peer-to-Peer Network)
- 메쉬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바리에이션. 중앙서버 방식의 바리에이션과 서버리스 방식의 바리에이션이 모두 P2P 형태로 존재한다.
- 애드혹 네트워크 (AD-hoc Network)
- 엄밀히 말해 컴퓨터 네트워크 구조가 아닌 무선 네트워크 통신 방식이나, 구조상 메쉬 네트워크와 흡사하기 때문에 바리에이션으로 보는 견해도 존재한다. 또한, kademlia 등과 같은 네트워크에서는 임의로 애드혹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도 한다.
- 메쉬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메신저이다. 블루투스,와이파이를 이용해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메쉬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동통신사의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를 형성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단일 기기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신호의 커버리지는 수십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지하철역,시위현장등 다수가 모여드는 곳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비율의 유져가 있을 경우 서로의 스마트폰이 데이지 체인으로 연결되어 메쉬 네트워크를 형성해 그 만큼 커버리지가 넓어지게 된다. 이통사의 기지국을 거치지 않아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 FireChat이 사용되었으며 2018년 FireChat의 업데이트가 중지되고 스토어에서 앱이 내려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는 유사한 앱인 Bridgefy가 활용되었다. 뿐 아니라 정부가 인터넷망을 통제한 다른 나라의 시위 현장에서도 활용되었다. 다만 보안이 취약해 감청이 손쉽다거나 경찰이 시위대를 사칭하여 대화에 참여해 함정을 파는것이 가능하다는 우려도 나왔다. 개인간 대화는 종단간 암호화가 되지만 단체 채팅방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암호화없이 평문으로 전송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