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래의 유니폼
1. 개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해만 있었던 행사이자 흑역사로, 버드 셀릭 커미셔너 시절의 이색 업적 중 하나였다.
정식 명칭은 '''Turn ahead the Clock''' 이다. 말 그대로 시계를 앞으로 돌리자는 뜻. 원래 메이저리그에서 올드 유니폼을 입는 행사를 Turn Back the Clock 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일부 바꾼 것이다.
2. 역사
원래 1998년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으레 하던 올드 유니폼 행사(Turn Back the Clock) 대신 2027년에 입을 미래의 유니폼을 입자는 아이디어를 짠 것이 시초이다. 1998년 6월 21일 금요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에서 미래의 유니폼이라고 입고 나와서 한 것이 시초인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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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매에 은색, 빨간색, 남색을 쓴 미래의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형상화 한 것이다. 심지어 이름 마킹은 밑에 달려있다. [1] 수비할 때에는 모든 선수들이 거꾸로 모자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원래 켄 그리피 주니어는 셔츠도 빼입으려고 했는데 주심이 몸에 맞는 공이 나오기 쉽다고 다시 넣으라고 명령했다.
이때는 분위기가 괜찮았다고 한다.
3. 시행
이듬해인 1999년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 행사를 마음에 들어해서 20개 구단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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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는 팀 이름을 머큐리 메츠 라고까지 바꾸면서 행사를 진행했으나 괴랄한 유니폼들[2] 로 무려 14게임이나 치르는 것을 대부분의 팬들이나 전문가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던 시기지만 이상하게도 이 때의 행사에 대해서는 잊은 사람이 많은지 항상 관련 글이 올라올 때는 "Do you rememember...?" 과 같은 식으로 올라온다.
4. 그 후
지금은 완전히 흑역사가 되었지만 일부 팬들은 그때의 져지를 입고(...) 직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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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년쯤 지난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저 당시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저 당시 최신 트렌드였던 티셔츠형 유니폼이나 언더셔츠 위에 걸치는 조끼형 유니폼은 자취를 감추었고, 단추형 유니폼으로 회귀했다.[3]
2018년 7월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재개최가 확정되었다![4]
[1] 종목 불문하고 번호 밑에 이름이 있는 경우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 분데스리가, 중국 농구 리그에서 쉽게 보인다. 여기에 2020년을 기준으로는 NBA와 K리그도 이름을 밑에 다는 팀들이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팀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없다는 의미로 이름을 밑에 다는 팀이 있는데, 물론 유니폼 관련 규정이 있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위에 있는 구단 로고명이 빠지고 이름이 위로 가기도 한다.[2] 이름 마킹을 세로로 한다던가, 팀 로고만 대빵만하게 찍는다던가[3] 다만 지금도 조끼형 민소매 유니폼을 얼트로 착용하는 팀이 있긴 한데, 그게 콜로라도 로키스다. 물론 이쪽도 단추를 사용하고 있지만.[4] 다만 디자인은 다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