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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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호타로
2.2. 메기
2.3. 미쿠리
2.4. 츠나
2.5. 엔젤리카
3. 전개
3.1. A루트
3.2. B루트
3.3. 세계의 진실
3.3.1. 메기의 진실
3.3.2. 미쿠리의 진실
3.3.3. 츠나의 진실
3.3.4. 엔젤리카의 진실
3.4. C루트
3.5. 종막
4. 정리
5. 기타


1. 개요


원제는 '''ほろびのゆりかご(호로비노 유리카고)'''. 제작자는 얀데레 호러 게임 장르를 주로 제작하는 CHARON.
등장인물은 주인공 포함 다섯 명이며 이외의 인물은 회상으로 등장한다. 벙커라는 한정된 공간 저마다의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배경설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폭격으로 인해 겨울만이 지속되던 홋카이도의 벙커로 피신한 5명의 식구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2. 등장인물



2.1. 호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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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이 작품의 주인공.
식구 중에서 최연소자이며 유일한 남자이다.

2.2. 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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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로의 어머니[스포일러]
호타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강하며 가족 중 식사를 담당한다.

2.3. 미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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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붉은 머리의 쿨한 인상을 주는 여성이며 도서관과 자신의 방만을 오가는 공부파이다.

2.4. 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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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천진난만하며 어린아이같은 구석이 있는 소녀[1].

2.5. 엔젤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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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머리의 상냥한 인상을 지닌 여성.
메기의 대사 중 '도서관에서 잠든 엔젤리카에게 옷을 덮어준적이 몇 번이었는지'란 대사로 미루어볼 때 미쿠리 못지않은 학구파.


3. 전개



3.1. A루트


메기가 호타로를 깨우며 시작된다.
식사시간이라 5명이 모두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는데 츠나가 호타로에게 잠긴방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열쇠를 발견했다며 같이 들어가자고 한다.
열쇠를 사용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츠나가 발을 헛디뎌 추락할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메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츠나는 살아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로 시간은 흘러 호타루와 츠나가 결혼, 가정을 이루고 모두가 행복하게 산다는 결말이 뜨며 그대로 '''배드엔딩'''[2].
츠나를 구하지 않으면 츠나는 떨어져서 죽고 호타로는 슬픔에 잠긴다.
다음 식사시간, 엔젤리카가 보이지 않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가 끝난다.
창고에서 미쿠리와 말다툼을 하는 메기를 발견하는데, 미쿠리는 '''메기가 벙커에 있는 식량을 거의 다 떨어지자 먹는 입을 줄이기 위해 호기심이 많은 츠나를 일부러 함정이 있는 방으로 유인하고,식량을 조금이라도 더 조달하기 위해 엔젤리카를 죽이고 그 고기를 식사로 내왔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고 있는 호타로를 보게 된 메기는 이를 부정하며 미쿠리에게 달려드는데, 이 때 미쿠리에게 총을 쏠 지 아니면 메기에게 총을 쏠 지 선택할 수 있다.
메기에게 총을 쏘면 메기는 처음에 놀라지만, '''그것이 네 선택이라면 엄마는 그것을 지지할게''''라며 숨을 거두고, 호타루와 미쿠리 둘만 남게 된 벙커에서 호타로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식량도 남지 않은 벙커에 혼자 남기로 한 미쿠리는[3]호타로를 내보내지만 겨울만이 지속되던 후쿠오카에서 정처없이 걷던 호타로는 결국 쓰러지고 '''배드엔딩'''.
미쿠리를 쏜다고 결정하면 미쿠리 역시 처음엔 놀라지만 그것이 네 선택이라면 좋아, '''넌 네 길을 믿으며 가렴'''이란 말을 남기고 사망.
메기와 둘만 남게 된 벙커에서 메기는 식량이 다 떨어져 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먹여서''' 호타로를 조금이라도 더 살리는 선택을 한다.
입가에 피가 묻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호타로가 독백으로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버린걸까...'를 말하며 '''배드엔딩'''
베드엔딩밖에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 A루트는 다음 루트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이다. 회수 가능한 엔딩의 수는 3개[4]

3.2. B루트


시점은 A루트의 초반으로 돌아가, 츠나의 추락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고 엔젤리카 역시 죽지 않은 상태로 있다.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선 긴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문제는 이 터널이 어둡고 미로나 다름없는 곳이라 어른들만이 갈 수 있다.
그렇게 언제나처럼 메기와 엔젤리카가 식량을 조달하러 가지만 메기는 돌아오지 않고 엔젤리카만 돌아온다.
미쿠리는 엔젤리카가 메기를 살해했다는 직감이 들었지만 아직 아이인 츠나와 호타로에겐 이 사실을 비밀로 한다.
어느날 호타로는 문득 창고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츠나와 미쿠리가 쓰러져있고, 다른 인격이 드러난 엔젤리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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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카는 호타로에게 미쿠리를 죽일지 츠나를 죽일지 이지선다를 강요하는데, 미쿠리를 죽인다고 선택할 시 '''단두대에 의해 다리가 절단된다.''' 그리고 절규하는 츠나와 호타로.
이후 얼굴이 파손되었지만 총을 들고 나타난 메기에게 총을 맞고 엔젤리카는 사망한다.
그 후 츠나와 미쿠리, 그리고 호타로만이 살아있는 것을 보면 정황상 마지막 힘을 다해 엔젤리카를 처단한 메기 역시 목숨이 다해 죽은것으로 추정.
미쿠리는 다리가 잘려서 짐만 될 뿐이라며 츠나에게 호타로를 맡긴다며 둘을 벙커 밖으로 내보내기로 한다.
비장한 표정의 츠나와 그 뒤에 자란 날개를 보여주며 희망이 있는 결말을 보여주지만 역시 '''배드엔딩'''
'츠나를 죽인다'를 선택하면 복부를 관통당하여 츠나가 죽는다. 이후 엔젤리카가 미쿠리, 호타로마저 차례차례 죽인다는 암시가 드러나고 안젤리카만이 남은채로 '''배드엔딩'''. 이걸로 B루트까지의 엔딩은 모두 회수할 수 있다.
엔딩개수 3개[5].

3.3. 세계의 진실


B루트까지 엔딩을 모두 회수하면 패스워드 '키보우노하코'[6]가 모이고, 이 세상의 '''진실'''을 알 수 있게 된다.

3.3.1. 메기의 진실


메기는 사실 감정을 지닌 안드로이드로 폭격에 의해 홋카이도가 불길에 휩싸였을때, 벙커로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그 벙커의 주인은 이상성욕을 지닌 남자였고, 그곳에 모인 소녀들에게 '''옷을 벗을''' 것을 강요한다. 결국 다들 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명령을 듣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총을 손에 넣게 되는 메기는 용기를 내어 그 남자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그곳에 모인 사람들과 벙커를 '''요람'''으로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제목의 유래와 극중 상황의 배경이다.

3.3.2. 미쿠리의 진실


미쿠리는 메기와 비슷한 시간에 벙커로 온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였다.
벙커에서의 생활은 영원한 겨울이 찾아온 바깥에 비하면 '요람'과도 같은 것이었지만 식량이 언젠가는 떨어진다는 사실과, '''도쿄는 여기보다도 더 좋을 것이라는''' 희망[7]을 가지고 요람을 탈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3.3.3. 츠나의 진실


츠나는 매우 어릴적 벙커로 들어왔으며, 부모님과 헤어져버렸다. 때문에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런 츠나를 다정하게 대해준건 메기였고, 언젠가 부모님을 다시 만날것이니 씩씩하게 커야 한다고 선의의 거짓말까지 해준다.

3.3.4. 엔젤리카의 진실


엔젤리카는 어릴적 헤어진 쌍둥이 여동생 '데모니카'가 행방불명된 사건을 계기로 동생이 그렇게 된 것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을 하다가 결국 자책감에 스스로의 내면에 데모니카라는 또 하나의 인격을 탄생시킨 것이었다.

3.4. C루트


세계의 진실들을 메기의 비밀상자속 세계에서 알게 된 호타로는 타임리프라는 능력을 얻게 되고 세계를 최대한 행복한 루트로 이끌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엔젤리카[8]는 그런 호타로를 보고 위화감을 느끼나, 곧 호타로가 타임리프 능력을 얻게 되어서 갑자기 열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재밌어질것 같다는 이유로 그대로 내버려둔다.
그렇게 동분서주한 결과 츠나가 죽지 않고 메기를 설득하여 요람을 나가서 미쿠리의 말대로 도쿄로 '''4명이서 함께 ''' 이동하면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미쿠리 혹은 메기를 찾아가면 엔젤리카가 과거에게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고 동행할 수 있다.[9]
엔젤리카는 요람에 들어왔을때부터 알고 지낸 미쿠리(메기)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과거에게서 벗어나 요람의 가족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데모니카의 인격은 소멸한다.'''
그렇게 모든 일이 원할하게 풀리며 모두 짐을 챙겨 도쿄로 향하려는 바로 전날, 호타루는 메기와 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나는데...

사실 '''타임리프란 능력은 상상속의 능력일 뿐'''이며 '''이 세계 자체가 상상'''이다. 즉, 위 이야기들은 모두 현실이 아니다.
호타로가 본 이야기들은 모두 호타로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보고 있는 환상이며, 호타로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상황.
호타로가 태어나는 순간 기억이 없어질지, 아니면 그대로일지 아무도 모르며, 또 이 기억을 잃어버려서 c루트처럼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닌 a, b루트의 절망뿐인 배드엔딩으로 가게 되더라도 결코 너의 잘못이 아니라며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을 믿고 굳게 달려라는 메기의 말을 들으며 c루트는 막을 내린다.

3.5. 종막


화면은 처음과 같은 검은화면만이 계속되고 자막으로 호타로의 태어남을 축하하며 갓난아이를 들고 있는 '''진짜 호타로의 어머니'''가 나오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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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리


C루트의 진상을 보면 '과거를 되돌리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오직 미래를 보고 달려나가야만 한다.'는 것이 작품의 주제로 해석된다.
그렇기에 호타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플레이어들의 상상에 맡기는 형태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 CHARON의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서사적 형태를 띄고 있다.

[스포일러] 사실 친어머니가 아니라 양어머니. 거기다가 사실 인간이 아닌 로봇이다.[1] 호타로와 동행하는 이벤트가 있을 때 스테이터스 창에는 '''쿠소가키(망할 꼬맹이)'''라고 뜬다.[2] 제작자 성향상 처음부터 해피엔딩을 보면 이후는 안할테니 그런 듯하다. [3] 벙커문을 열기 위해선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버튼이 '''사람 한 명의 무게가 눌러야 하는''' 버튼이었다.[4] 츠나가 죽지 않는다 '''보''',미쿠리를 죽임 '''우''',메기를 죽임 '''노'''[5] 미쿠리의 다리절단 엔딩이 '''코''', 엔젤리카를 제외한 전원 사망시 '''하'''[6] 해석하면 희망의 상자.[7] 단순히 미쿠리가 그리 믿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작중에서도 실제로 암시되는 부분이다.[8] 데모니카의 인격은 그대로인 상태.[9] 이 때 스테이터스 창에 미쿠리 혹은 메기의 나이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