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파이러츠:트레저헌터)

 

1. 배경
2. 무기
2.1. 좌클릭: 힘의 주문
2.2. 우클릭: 해골 지팡이
2.3. 쉬프트: 부두의 장벽
3. 스킬
3.1. 1: 가속의 주문
3.2. 2: 분노의 주문
3.3. 3: 죽음의 손길
4. 기타


1. 배경


[image]
'''모리스, 미치광이 주술사.'''
모리스는 많은 이들에게 미치광이로 여겨졌다. 그는 모트바이의 거리를 정처 없이 헤매는 떠돌이였다.
술과 음악만이 그의 곁에 있어주는 유일한 것이었다.
그는 맨발이었고, 몸에는 이상한 문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며, 유리 눈알과 금니가 빛나고 있었다.
그는 어두운 골목에 주저앉아 여러 나라의 방언을 웅얼거리거나 험악하게 웃어대곤 했다.
그가 어쩌다 모트바이 거리로 오게 됐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사실 모리스는 미친 것이 아니라, 주술사였다. 그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검은 주술의 기운이 그를 감염시키고 있었고, 이 주술의 힘을 억제하기 위해 그는 계속 럼주를 마시고 있었던 것이다. 만취할수록 그의 두뇌는 더욱더 빠르게 회전하였고, 치명적인 독초에서 추출된 재료를 또한 그의 두뇌회전에 좋은 자극이 되었다.
모리스는 신대륙에서 성행하고 있는 종교의 주술사인 아버지와, 조상의 모든 지식을 송두리째 안고 부족으로부터 도망친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존재였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새로운 주술사가 되었고, 이윽고 여러 중대 사안을 결정해야 하는 수석 주술사가 되었다.
어느 날, 북쪽의 리오 베르데 지방에서 흘러오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감히 무례하게도 모리스에게 어떤 상의도 없이 악령들과의 전투를 벌이려고 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는 오두막에서 제사 의식을 위한 복장을 차려 입고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그의 허리춤에서 부모님의 머리였던 해골들이 덜렁거렸다.
그의 한 손에는 그의 친구이자 적에게는 악마 같은 부두교 인형이,
다른 한 손에는 대륙 최초의 주술사로부터 내려온 해골 지팡이가 들려있었다.
재빠르게 이동하던 모리스의 앞을 만취한 몇몇이 막아섰다.
그들은 평소 모리스에게 자주 시비를 걸던 무리였다.
히죽거리는 미소와 함께 모리스가 주문을 외우자, 땅으로부터 죽은 자들의 손이 올라와 그들을 움켜쥐었다.
모리스가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들은 발버둥조차 치지 못하며 서서히 굳어가기 시작했다.
모리스는 그들을 찬찬히 살펴보며 몇 명은 좀비로 만들고, 몇 명은 전투에 쓰일 폭탄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모트바이의 이웃들은 참 협조적이란 말이야..
중얼거리던 모리스는 다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2. 무기



2.1. 좌클릭: 힘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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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누스와 비슷한 마법 판정의 사격무기. 마찬가지로 탄도와 공격력도 적절한데, 더 뛰어난 점으로서 '''감속 효과'''가 붙어있다. 암살자나 도망치는 적들을 후려서 방해하기에 좋다.

2.2. 우클릭: 해골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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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동일한 1타 지팡이. 성능은 당연히 최악. 설정상 마녀의 수장의 머리로 만들었다고. 토템이나 깨자.

2.3. 쉬프트: 부두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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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설치가 가능한 엄폐물'''. 생성되는 벽의 크기가 넓다. 아군은 장벽을 넘어서 사격을 할 수 있으므로 벙커처럼 써먹을 수 있다. 단순한 엄폐물로서의 기능도 좋다. 특히 각종 통로(탑의 관문, 아군 뒷마당, 갈고리 근처)를 봉쇄해버리는 전술이 유용하다.
도망치는 상황에서도 쓸만하다. 하나쯤 비축해뒀다가 깔면서 도망치면, 차량이나 적들이 통과할 수 없다. 아군의 네빌, 대포 근처에 깔아줘도 좋다. 모리스는 지원가라서 탄약상자를 먹기 힘들지만, 틈틈히 보충해뒀다가 필요한 상황마다 깔아주자.

3. 스킬



3.1. 1: 가속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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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의 핵심 버프'''. 주변 아군들의 속도가 상승한다. 이를 통해서 아군의 추격이나 도주를 보조할 수 있다. 네빌이나 셰이드처럼 일격필살이 가능한 적이 없다면, 위기에 빠진 아군들을 단체로 생환시키는데도 유용한 기술이다.
거의 항상 쓰게 되는 주력기술. 투자의 기대치는 높지 않지만 여러모로 모리스의 핵심기술이다.

3.2. 2: 분노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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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공격력 버프. 주로 토템을 깨거나 화력이 필요할 때 쓰면 좋다. 문제는 마나 소비량 때문에 1,3번 스킬에 밀려서 의외로 자주 쓰기 힘들다.

3.3. 3: 죽음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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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용 광역 행동불가+독을 거는 궁극기'''. 모리스 주변으로 광역 행동불가 상태를 걸면서, 지속적인 마법 피해를 입힌다. 기본적인 특성은 마리의 궁극기와 비슷하다. 독 피해량도 쏠쏠해서 적당히 올려두면 나쁘지 않다.
활용법도 제자인 마리와 비슷하다. 단, 모리스는 방어기술이 없으므로 잘 죽는다는 점에 유의하자. 중반부터는 '가속의 주문'(1번)과 연계할 때 순간적인 돌진도 가능하다.

4. 기타


회복기능이 전무한 대신, 이동력 버프와 장애물 설치를 사용하는 지원 캐릭터. 초반의 평가는 카비누스 하위호환. 하지만 순간적인 광역 가속기술이나, 장벽 설치를 통한 지형통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레벨링이 안 되면 잉여스러운 카비누스보다 무난하며 훨씬 나은 상황도 많다.
카비누스가 힘싸움에서 딜힐을 맡는 돌격수라면, 모리스는 전반적인 기동력에 기여하는 역할에 가깝다. 특히 장벽설치+가속 주문만 잘 사용해도, 카비누스의 성수보다는 훨씬 아군의 생존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군이 모리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제자인 마리와는 다르게, 자체적인 생존기가 없어서 맷집도 약하다는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