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 마유

 

모리타씨는 과묵주인공. 16세.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 [1].
죽은 눈, 과묵 속성. 작품 제목에 나오듯 정말 과묵하다. 흔히 '말 없는 캐릭터' 가 말이 없는 수준 따위는 애들 장난으로 느껴질 정도. 30분 남짓한 OAD에서 친 대사는 "미...", "냐옹", "흐음", "헉" '''딱 저거 뿐.''' 첫 인상에 눈만 보면 왠지 만만치 않은 캐릭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부러 말이 없는 게 아니라 굉장히 소심하고 망설임이 많은 성격일 뿐. 과묵한 캐릭이 된 이유도 대화 중 친구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상대에게 최선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따위 고민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해져서 결국 대답할 타이밍을 놓치기 때문. 다만 그 이외에도 세계의 의지가 입을 틀어막는 것처럼 온갖 사건들이 발언을 방해하기도 한다.(...) 물론 대화에 맞장구를 친다거나 질문하고 답하는 등의 기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말을 못하는 것은 아니고, 조금이라도 생각할 거리가 있는 내용일 경우 말문이 턱 막혀버리는 것.
무라코시 미키 등 이해심 많은 친구들 덕에 학교 생활은 원만한 듯 하다. 간혹 상궤를 벗어난 엉뚱한 행동을 하는 탓에 친구들이 당황하기도 한다. 얼굴은 예쁘고 엄마 같은 이미지가 있는지 반의 남성진(중 특히 2명)들에게 인기를 끄는 편. 말이 압도적으로 없고 동성친구들에게만 찰싹 붙어 있다보니 가끔 백합 의혹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본인도 가끔 그런 어필을 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확정된 바는 없지만.
어머니가 무시무시한 달변가로, 바람둥이 남편을 잡는 데에 도가 터 있어서 매일 혼나는 현장에서 한마디씩 '사람과 대화할 때는 이러이렇게 하라' 라는 원포인트 지시를 받는 것을 봐서는 집에서도 자주 말을 하지는 않는 편이다.[2] 마유 본인은 매일같이 그 현장을 봐서인지 많이 덤덤해져 있긴 하다.
여담이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결혼 후 4년 뒤에 마유를 낳은 것으로 추정되며, 그것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11화에서 등장한다. 결혼반지를 20주년 기념이라면서 리메이크를 한 것.
결국 OVA 24분, TVA 3분*14회 = 도합 66분의 내용이 진행되기까지 마유는 미키에게 '냥?'이라고 말한 것을 제하면 컷 내에서 남에게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집에서도 말을 한 마디도 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은 구비해두고 있는 모양이다. YES와 NO가 쓰여진 베개가 집에 있다고.


[1] 그러니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때는 자기 혼자서 곰곰이 생각할 때뿐이다. 그리고 친구들 물음에 간단하게 '응' 하는 정도[2] 아버지는 찔리는 게 있어서 다그침에 꼼짝도 못하고 아무 대사 없이 싹싹 비는게 대부분. 다만 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같은 연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