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
[image]
웹툰 트레져헌터의 등장인물.
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야?
네 눈에도 내가....
'''괴물'''로 보이나?
1. 개요
본명은 '''모사 부오나로티'''. 생전의 이름은 라크리모사.
쉬타카두르의 첫째 딸이며 도덕심을 잃은 채 태어난 호문쿨루스. 연금술사로써 연구하는 것을 즐겼지만 도덕심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몸과 크롤카의 몸을 사용하여 금지된 연구들도 거리낌없이 행하였다. 크롤카와 결혼한 것도 애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의 신체가 실험재료로써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쉬타카두르는 크롤카가 모사의 도덕심을 채워주리라 생각하고 둘의 결혼을 허락했지만, 크롤카가 사랑에 눈이 멀어버려 기대는 무위로 돌아갔다.
자신에게 도덕심이 존재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이를 아쉬워한 적은 없다고 한다. 크롤카 말로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것이라 그리워 할 일이 없었다고...
쉬타카두르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그 대가로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연구하는 것을 허락받으려 했으나, 결국 실험 중에 자신이 죽게 되었다. 이 실험의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 씨앗은 2개였는데, 하나는 모사가 실험의 증명을 위해 스스로에게 사용하였다가 이후 쉬타카두르의 손으로 들어갔으며, 다른 하나는 크롤카가 자신의 몸에 사용하였다.
2. 작중 행적, 그리고 사후
금기시되던 연구들을 거리낌없이 행하던 연금술사 모사는 우연히 크롤카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녀가 보니 크롤카는 연금술에 이상적인 신체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주저없이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말 한마디에 크롤카는 모사에게 반해버렸고, 마침내는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크롤카는 주위의 반대에 굴하지 않았으며, 모사의 아버지인 쉬타카두르 역시 크롤카가 그녀의 도덕심을 채워줄 것이라 기대하여, 둘의 결혼은 성사된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먼 크롤카는 오히려 모사의 비도덕적인 요구를 거리낌없이 받아들였고, 결국 부부는 서로의 몸에 연금술로 온갖 실험을 하기에 이른다.
쉬타카두르는 새로운 딸 '''아쉬타'''를 창조하였으며, 그녀는 쉬타카두르의 자택인 카타콤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모사는 이것이 쉬타카두르가 아쉬타를 아낀다는 의미라 생각하여 아쉬타를 질투했다. 또한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연구하는 것을 쉬타카두르가 허락치 않는 것이 못마땅했다. 만약 자신이 쉬타카두르의 소원인 죽음을 이루게 해준다면, 그에게 인정받을 것이며 따라서 그의 진정한 짝이 될 것이고 또한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연구하는 것도 허락해줄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까지 행해온 실험들도 모두 그것을 위한 것이었다. 거듭되는 실험 끝에 호문쿨루스의 재생력으로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그녀의 신체는 손상되어갔지만, 그녀는 오히려 실험이 성공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를 계속 강행했다. 치열한 연구 끝에 그녀는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을 창조하게 되었다. 그녀는 이것이 쉬타카두르에게 죽음을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하여, 이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증명을 위해 자신의 몸에 이것을 사용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계속된 실험으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던 참이었기에, 결국 그녀는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을 목도하면서도 쉬타카두르는 끝내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다. 물론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의 연구 또한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녀의 무덤을 지키던 크롤카는 시신의 LC를 수거하러 온 쉬타카두르에게 증오를 표출한다. 크롤카는 모사가 어째서 실험을 행하였고 결국 어떻게 죽음을 맞게 되었는가에 대해 언급하며 쉬타카두르를 비난하고, 이에 쉬타카두르는 자신은 그녀에게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살아있는 인간(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 같은)은 마음대로 거래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니라며 반박한다. 이어서 쉬타카두르는 모사가 결혼을 마음먹은 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실험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음을 지적하지만, 크롤카는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더욱 격노한다. 그리고 뜻밖의 물건을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이었다. 모사는 씨앗을 2개 만든 것이었다. 쉬타카두르는 씨앗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그것을 버릴 것을 요구하지만, 크롤카는 ' '''아직도 네가 황제인줄 아느냐?''' '면서 진명을 언급한다. 쉬타카두르는 그의 말을 끊기 위해 공격하지만, 크롤카가 그보다 앞서 씨앗을 자신의 몸에 사용한다. 그 결과 크롤카는 속으로 품고 있던 증오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강대한 힘을 얻게 되었다.
3. 기타
- 모사가 아쉬타를 질투했던 것은 쉬타카두르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크롤카의 쉬타카두르에 대한 감정 중에는 질투도 존재할 듯...
- 앞서 언급했듯이,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은 두 개 존재한다. 하나는 쉬타카두르, 다른 하나는 크롤카가 소유하고 있다. 크롤카가 씨앗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의 힘을 잃어버릴까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것이 아내의 유일한 유품이기 때문이라고...
- 모사는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이 쉬타카두르에게 죽음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었다. 쉬타카두르가 씨앗을 사용하게 되면, 죽음을 원하는 감정이 표출되어 그가 죽게 될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런데 쉬타카두르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에게 죽음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란 것이 그 이유. 즉, 쉬타카두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3기 1부 22화에서 쉬타카두르는 자신이 이 씨앗을 사용하면 한 그루 나무가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다. 신을 향해 하늘로 뻗어나가지만 결국 신에 닿지 못하는 모습의 나무로... 쉬타카두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크롤카의 예를 보면 알겠지만, '감정을 현실로 불러오는 씨앗'은 엄청난 물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물건의 효과를 좀더 간단히 말하면, 감정이 물리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 단지 감정을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살아있는 한 항상 감정을 드러낼 수 있으므로, 그 힘은 무한하다. 작중에서 크롤카가 쉬타카두르에 필적할 만한 힘을 지녔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감정이 몸을 뚫고 나오는 형국이라, 힘을 쓸 때마다 생명을 갉아먹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