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용엽연
토욕혼의 제3대 군주. 모용토연의 아들.
329년에 모용토연이 시해당하자 그의 뒤를 이어 계승했다. 모용토연이 죽기 직전에 흘굴니를 불러 모용엽연을 보필하면서 백란에서 지키도록 했는데, 그 유언을 따랐다. 엽연은 효성스럽고 배우기를 좋아해, 예법에 따르면 공손의 아들은 왕인 아버지의 자를 씨로 삼을 수 있다고 하면서 국호를 하남국에서 토욕혼으로 바꾸었다.
또한 모용엽연은 사주에 모극천총부를 세우고, 사마, 장사 등의 관직명을 설치하는 등 군사적인 정비를 했으며, 예법에 의거해 국명을 바꾼 것이나 중국의 관직명을 따서 설치한 것으로 볼 때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51년에 사망해 아들인 모용벽해가 계승했다.